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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님의 공생애 시작 (마 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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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공생애 시작 (마 4:1~25)


I. 본문의 내용

1. 본문의 구조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본격적으로 공생애를 시작하시는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본문은 크게 두 가지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하나는 예수님께서 사단의
시험을 이기신  이야기이고(4:1-11), 다른 하나는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신 
이야기이다.(4:12-25)
  
우선 예수님께서 사단의 시험을 이기신 이야기는 공생애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한 마디로 사탄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다. 사실 인간이 
구원받아야 할 존재가 된 근본적인 원인이 사탄의 시험에 빠져서 범죄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저 십자가 사건으로 사탄을 완전히 이기셨다. 그러나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 이미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사탄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신 것을 보여준다. 즉 예수님의 공생애는 그 출발점에서부터 사탄과의 싸움에서 승리가 시작되었다가 십자가 사건에서 승리가 완성된 것이다.
  
다음으로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의 시작 기사는 공생애의 사역 내용이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마태는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을 연대기 순으로 기록해 놓지 않았다. 중요한 것들을 자기의 편집 의도에 따라 요약하고 정리해 놓았다. 한 예로
요한복음을 보면 예수님의 공생애는 유다 지방에서 시작되었는데 마태는 길릴리에서 시작된 것을 기록하고 있다. 이것은 마태가 예수님의 공생애를 전체 다 기록한 것이 아니고 자기의 관점에서 중요한 것을 요약하고 정리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문은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의 기본적인 내용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4:1-11/ 사단의 시험을 이기심
  4:12-25/ 공생애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심

2. 본문의 내용
    
1) 사단의 시험을 이기심(1-11)
  
-. 상황/ 예수님께서 사단에게 시험을 받으시는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사단을
유혹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즉 사단에게 덫을 놓고 있는 것이다.
“그 때에”: 바로 앞 장의 예수님의 세례 사건 직후임을 보여주는 말씀이다.
즉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신 후 메이야 사역의 모든 준비를 끝내신 때라는 것이다. 성령의 임재를 체험하셨고, 하나님의 명확한 음성을 통해 사역의 시작을 명 받으신 후라는 것이다. 사단과의 영적 전쟁 준비가 끝났다는 것을 말해 주는 말씀이다.

“성령에게 이끌리어”: 예수님께서 사단에게 시험 받으신 것은 우연이나 갑자기 일어난 일이 아니라 성령에 의해 인도되었고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 하에 이루어진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께서 사단에게 시험을 받으신 것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의도적 행동이었다는 것이다. 이 시험은 인간이 겪는
모든 시험과 엄연하게 구별된다. 인간이 겪는 모든 시험은 철저하게 사단에 의해 계획되고 주도된다. 특히 사단이 놓은 덫에 결려 시험을 받게 된다. 그러나 예수님의 시험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주도하셨다.

“주리신지라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예수님께서 주리셨다는 것이다. 사단이 시험할 허점을 일부러 나타내 보이신 것이다. 그랬더니 사단이 바로 나타났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사단의 약점을 아시고 오히려 사단이 걸릴 덫을 놓으셨고 사단이 보기 좋게 걸려든 것임을 보여준다.
  
이런 전체적인 상황을 통해서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의 공생애는 사단과의 영적 전쟁에 초점이 맞추어져있음을 보게 된다. 그리고 이 사건은 그 시작부터 사단과의 싸움에서 기선 제압을 하셨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미 공생애 시작부터 승리는 시작되었고, 공생애 마지막 십자가 사건으로 그 승리는 완결된것이다.

-. 시험의 내용/ 사단이 던진 시험은 세 가지이다.
첫 번째 시험(3-4): 사단은 예수님께 돌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고 시험했다.
이것은 극도의 굶주림으로 육체적인 연약함 속에 있던 예수님께 결코 쉽지 않은 시험이었다. 메시야의 능력을 돌을 떡으로 만들어 먹게 함으로써 메시야를 떡에 매인 자로 전락해 버리려는 사단의 의도가 있었던 것이다.

두 번째 시험(5-7): 사단은 예수님께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고 시험했다. 이것은 예수님으로 하여금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게 함으로써 사람들에게 능력자로 인정, 인기, 추대를 받게 하려는 것이다.
즉 메시야를 정신적인 욕망에 사로잡혀서 메시야의 본분을 잃어버리고 능력자로 전락해 버리려는 사단의 의도가 있었던 것이다.

세 번째 시험(8-10): 사단은 예수님께 자기에게 경배하라고 시험했다. 사단은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였다. 자기가 마치 하나님인 것처럼 속였다. 그래서 영적으로 혼미하게 하여 하나님 아닌 자기를 섬기게 하려했던 것이다. 즉 메시야로 하여금 하나님의 아들이 아닌 사단의 종이 되게 만들려는 사단의 의도가 있었던 것이다.

-. 시험의 대처/ 예수님께서 이 시험을 잘 대처하셨고 결국 사단을 물리치셨다.
  앞에서 보는 대로 예수님이 받으신 시험은 인간이 겪는 모든 시험을 포괄적으로 한 번에 받으셨다. 육체적인 시험, 정신적인 시험, 그리고 영적인 시험이다.
그런데 예수님의 대처 방법은 늘 한결 같았다. 즉 말씀으로 이기신 것이다.(4.6. 10) 이것은 엡 6:17에서 보듯이 사단을 물리칠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하나님의 말씀뿐이기 때문이다.

   2) 예수님의 공생애 시작(12-25)

-. 첫 번째 갈릴리 사역(12-17)/ 예수님의 공생애의 본격적 시작은 다음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요한이 잡힌 후 시작되었다.(12): 마태는 예수님의 길릴리 사역의 시작이 요한이 옥에 갇힌 뒤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점을 강조한고 있다. 이것은 세례요한이 선구자로서 예비자로서 자기 역할을 끝내고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진 후에 예수님의 공생애가 시작되었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예언의 성취이다.(13-16): 마태는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사역하신 것이 사
9:1-2의 예언이 성취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이 예언의 성취일 뿐 아니라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신 것도 예언의 성취라는 것을 확인하고자 한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 선포의 핵심은 회개이다.(17):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선포하신 말씀이 회개이다. 그 이유는 천국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천국이 임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그 천국을 체험할 사람들은 미리 회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이 선포 메시지가 요한의 것과 같아 보인다. 그러나 분명한 차이는 예수님은 단순한 천국의 선포자가 아니라 천국의 담지자 즉 천국을 가지고 오시는 분이라는 점이다.

-. 제자의 부르심(18-22)/ 예수님께서 공생애 초기에 제자들을 부르셨다.

수제자들이 먼저 부르심을 받았다.(18-22): 마태는 베드로와 안드레가 제일 먼저 부르심을 받았고 다음으로 요한과 야고보가 부르심을 받은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요한복음을 보면 먼저 요한과 안드레가 예수를 좇고 이어 안드레가 베드로를 예수께 인도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것은 관점 차이라 할 수 있다.

요한은 제자들과 예수님과의 사적인 만남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마태는 예수님의
공적인 부르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수제자들을 먼저 부르셨다는 것이다.

제자들의 순종이 있었다.: 저들은 공히 갈릴리에서 고기 잡던 어부들이었다.
예수님께서 나를 따르라 이제 고기 잡는 어부가 아니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고 말씀하였다. 저들이 이 말씀을 듣고서 20절에 “곧”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랐다고 했고, 22절에 “곧” 내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예수를 따랐다고 했다. 제자들은 즉각적인 순종을 보였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의 갖추어야 할 유일한 자격 조건이 있다면 그것은 즉각적이고 철저한 순종이다.

-. 갈길리 사역의 요약(23-25)/ 마태는 예수님의 초기 갈릴리 사역을 간략하게 요약해서 기록해 놓았다.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하신 사역을 세 가지로 요약해 놓았다.(23):
  첫째, 가르치셨다.(didaskein)  예수님께서 갈릴리 지역 회당에서 천국 복음을 
가르치셨다.
  둘째, 전파하셨다.(keryssein) 예수님께서 천국 복음을 선포하셨다.
  셋째, 고치셨다.(therapeuein) 예수님께서 모든 병과 모든 약함을 고치셨다.
  이 점이 예수님께서 공생애 기간 동안에 행하셨던 3대 사역이다. 그리고 오늘 도 교회가 이어가야 할 3대 사명이기도 한다.

-. 갈릴리 사역의 결과(24-25)

예수님의 사역이 수리아에 까지 퍼졌다.(24): 여기서 수리아라는 지역은 갈릴리에서 결코 가깝지 않은 지역이다. 수리아는 갈릴리 북동쪽 지역으로 당시 왕의 대로를 따라 예수님의 소문은 지역과 나라의 경계를 뛰어넘어 멀리멀리 전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많은 무리가 좇았다.(25): 수리아와 같은 이방지역까지 전해 진 예수님에 관한 소문은 물론 이스라엘 땅 안에도 충격적으로 전파되었다. 그래서 길릴리는 물론이고 데가볼리, 예루살렘, 그리고 저 남쪽 유다 지역까지 전파되어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나아왔다. 예수님의 공생애가 세상을 변화시키기 시작한 광경을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II. 본문의 메시지
  
1. 우리도 사단의 시험을 이겨야 한다.
사단은 오늘도 우리를 시험하려고 다가온다. 예수님처럼 사단의 시험을 이겨야 한다. 그리고 사단을 물리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령 충만해야 해야 하고 말씀으로 무장해야 한다. 
  
2. 우리도 부르심에 순종해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오늘도 제자들을 부르신다. 우리가 그 부르심을 듣고 응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철저한 순종이 필요하다.
  
3. 우리도 복음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하시던 일들을 우리들에게 맡기셨다. 이제 우리가 천국이 임했음을 전해야 하고. 주님의 사역의 뒤를 이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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