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하나님이 어디 있는가? (말 2:17~3:6)

  • 잡초 잡초
  • 339
  • 0

첨부 1


하나님이 어디 있는가?  (말 2:17~3:6)

 
선지자 말라기가 활동하던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서 참으로 방자하게 굴었습니다.
특히 지도자들의 태도는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심했습니다. 그들은 말했습니다.
"모든 악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의 눈에 좋게 보이며 그에게 기쁨이 된다."
그들은 또 물었습니다.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그들은 의로우신 하나님을 무시하고 입술로 그 하나님을 모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오히려 반문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여호와를 괴롭혀 드렸나이까?"
그들은 자기들이 말로 하나님을 모욕했다는 사실과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는 사실을 깨닫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선지자가 고발하고 있는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 속에서 오늘 이 시대를 사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무 두려움 없이 자기 욕심이 이끄는 대로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경쟁 관계에 있는 상인 둘이 있었습니다.
두 사람의 가게는 서로 마주 보고 있었기 때문에 둘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어떻게 하면 상대방을 망하게 할까 하는 것만 생각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한 쪽 상인에게 천사를 보내서 이런 제안을 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선물을 주시기 원합니다. 그대가 재물을 원하면 재물을, 장수를 원하면 장수를, 자녀를 원하면 자녀를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당신이 무엇을 원하든 상대는 당신보다 두 배를 얻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금화 열 개를 원하면 상대는 스무 개를 갖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는 제발 화해하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에게 교훈을 주시려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상인은 한참을 생각하다가 이렇게 요청했습니다.

"그럼 제 눈 하나를 멀게 해 주십시오."
남이 잘 되는 꼴을 보지 못하는 인간의 악한 마음을 잘 보여 주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권력과 부를 차지한 사람들은 사치와 향락을 당연한 권리로 생각하며 소외된 사람들의 고통쯤은 아랑곳하지도 않습니다. 만약 선지자가 지금 여기 다시 온다면 그는 더욱 안타까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것이 분명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악으로 가득찬 세상을 구원하시려고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선지자는 그 주님이 어떤 분이신가 하는 것도 분명히 예언했습니다.
"... 그는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과 표백하는 자의 잿물과 같을 것이라"(말 3:2)
과연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오셔서 많은 사람을 연단하시고 또 깨끗하게 하셨습니다. 그 주님을 주님으로 영접하고 그 주님의 가르치심에 순종하는 사람은 모든 죄의 짐을 벗게 됩니다. 

또한 불순물이 전혀 없는 금과 같이 연단되어 삶 전체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릴 수 있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영적 예배입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죄 많은 우리 인간을 깨끗하게 하여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과연 주님은 십자가를 통해서 그 놀라운 일을 이루셨습니다.

이천 년 전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화해를 위해서 이 땅에 오신 주님은 이제 곧 다시 오실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시기 위해서, 그리고 죄인들을 심판하시기 위해서 다시 오실 것입니다. 때문에 특별히 선지자가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고발하고 있는 죄악들을 멀리함으로 말미암아 그 주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도록 깨어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선지자는 심판을 받을 가장 두드러진 다섯 가지 죄인들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죄인들입니까? 점치는 자, 간음하는 자, 거짓 맹세하는 자, 품꾼의 삯에 대하여 억울하게 하는 자, 그리고 과부와 고아를 압제하며 나그네를 억울하게 하는 자입니다.

점치는 자란 각종 점쟁이들과 심령술사 등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첨단 과학 문명을 자랑하는 오늘도 점치는 사람들은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놀라운 것은 그런 사람들에게 미혹되는 사람들도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점치는 자들은 사람들을 미혹할 뿐 아니라 주님을 부인하게 하고 결국에는 망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또 간음하는 자란 성적으로 문란한 자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십계명 중 제 칠 계명으로 분명히 지시하셨습니다. 간음하지 말라고... 잠언 기자도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여인과 간음하는 자는 무지한 자라 이것을 행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망하게 하며"(잠 6:32)
간음 때문에 영혼이 망가진다는 것입니다. 육체만 망가지는 것이 아니라 영혼까지 깨진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 결과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정이 깨지게 됩니다. 이것은 결코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거짓 맹세하는 자란 거짓으로 증언하는 자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거짓말쟁이들은 모두 다 무서운 심판의 대상입니다.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기 유익을 위해서 거짓말을 일삼고 있습니다. 이제는 거짓 증언을 멈춰야 합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잠 18:21)
사람을 칭찬하고 인정하고 존중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라는데 우리에게 주어진 귀중한 시간을 헛된 거짓말에 낭비해서는 결코 아니 됩니다.

품꾼의 삯에 대하여 억울하게 하는 자는 오늘의 용어로 한다면 부당한 노사 관계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사업장에서 발생하고 있지 않습니까? 임금 체불, 비정규직 근로자 착취, 여성 근로자나 외국인 근로자 차별 대우 등의 문제들을 꼽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과부와 고아를 압제하며 나그네를 억울하게 한다는 것은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부당한 대우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는 반드시 돌보아 줘야 할 소외된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오늘 우리 사회의 소외 계층에는 더 다양한 사람들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실직 노숙인, 장애인과 노인, 외국인 근로자, 탈북 동포 그리고 우리나라에 시집와서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있는 외국인 여성 등은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소외 계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소외 계층을 배려하고 함께 살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악한 일의 근원은 한 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것입니다. 일찍이 잠언 기자도 말하지 않았습니까?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잠 9:10)
사람들이 하나님을 업신여길 때 이미 언급한 다섯 가지 악한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서게 되고 그런 죄인들은 결국 무서운 심판을 면할 수 없게 됩니다.

선지자 말라기를 통해서 그 당시 사람들에게 심판을 경고하신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를 향해서도 여전히 같은 경고를 하십니다.
"나를 경외하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속히 증언하리라"(말 3:5 하반절)
사람들의 죄를 낱낱이 드러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를 다른 사람들에게 숨길 수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 자신에게 숨길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 자기의 죄를 합리화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그런 것이 통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우리의 모든 말과 행동에 대해서 심판 날 반드시 결산해야 한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지자의 경고를 오늘 우리를 향한 절박한 경고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천 년 전 이 땅에 오신 주님은 이제 곧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은 심판하시기 위해서 다시 오실 것입니다. 주님의 심판은 두렵고 떨리는 일이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하고 그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다가오는 주님의 재림을 예비하는 자들에게는 그 날은 오히려 모든 억울함이 풀리고 정의와 평화가 회복되는 구원의 날이 될 것입니다. 그 날은 악한 자들이 하나님을 조롱하며 내뱉었던 질문에 대한 진짜 해답을 찾는 날이 될 것입니다.
때문에 오히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하며 사모하는 마음으로 그 날을 기다리며 맡겨진 사명에 충성을 다하는 참으로 복된 여러분 모두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