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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된 지체 (롬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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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된 지체 (롬 12:3~8)


롬 10:13-15
13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14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15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1885년, 두 사람의 젊은 선교사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이 땅을 밟았다. 그들이 가는 곳에 복음이 전해졌고, 사람들이 복음을 들을 때 구원받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그리고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이 모여서 교회를 이루게 되었다. 그러면 믿는 사람들이 모여서 교회를 만들었는데 그들은 모여서 무슨 일들을 했는가? 5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예배 - 구원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의 행위가 예배이다. 
2)전도 -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해외로 선교사를 파송해서 선교하는 것이다.
3)교육 - 교회는 학교다. 성경 진리를 가르치는 곳이다. 주일학교
4)교제 - 성도 간에 서로 돌아보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사랑하는 곳이다.
5)봉사 - 섬겨야 할 일들이 많다. 어린이들, 학생들을 돌보고 가르치는 일, 식당 봉사, 주차봉사, 교회당 청소, 전도하는 일등. 뿐만 아니라 교회 밖의 지역 사회를 섬기는 일도 감당해야 한다.

이상의 5가지를 교회의 존재 목적이라고 말한다. 한 가지도 소홀해서는 안된다. 
교회가 이런 일들을 잘 감당하면 먼저 교회 구성원인 신자들이 은혜를 받는다. 믿음이 자란다.교회 생활이 기쁨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비신자들이 그 모습을 보고 자극을 받고 교회로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런 교회를 건강한 교회라 한다. 

그러나 교회가 이런 일들을 잘 감당하지 못하면 교회 구성원인 신자들이 은혜가 떨어지게 된다. 그러면 교회 생활이 짜증이 나고 비신자들이 그 모습을 보고 예수 믿는 사람 얼굴이 왜 그 모양이냐고 걱정한다. 이런 교회는 병든 교회라 한다. 

그런데 우리 주변을 보면 건강한 교회가 많지 않다. 이런 저런 일들로 인해 상처를 받고 ‘내 상처 좀 치료해 주세요’ 찾아 다니는 교인들이 의외로 많다. 

이 땅에 교회는 많은데 건강한 교회는 적은 이유가 무엇인가? 두 가지 이유가 있다.
1)영적미성숙 - 영적 어린아이의 상태. 경력신자는 많아도 믿음이 없다. 
2)교회에 대한 무지 때문이다. 많은 신자들이 교회를 오해하고 있다. 성경적인 교회관이 정립되질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오늘날 만아니라 초기 교회시대에서도 나타난 현상들이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구원 받은 성도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교회에서 섬겨야 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교훈하고 있다. 먼저 1-2절에서 올바른 예배에 대하여 교훈하였다. 

롬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구원 받은 성도는 개인적으로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정립해야 한다. 그리고 난 후 이어서 교회 공동체 안에서의 섬김에 대하여 교훈하였다. 어떻게 섬겨야 할 것인가? 

1.분수에 맞게 섬겨야 한다(3-4절).

3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3 나는 내가 받은 은혜를 힘입어서, 여러분 각 사람에게 말합니다. 여러분은 스스로 마땅히 생각해야 하는 것 이상으로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분수에 맞게 생각하십시오.(새번역)

사도 바울은 로마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권면하고 있는데,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않고 있다. 
3절 상반절에 보면,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한다’고 했다. 자기 생각이나 경험을 말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권면의 근거가 주님께로부터 나온 것임을 명시하고 있다. 

교회 안에서, 사람들이 다투는 이유는 자기 주장이 강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을 가르치려고 한다. 그런데 그것은 대단히 조심해야 한다. 앞에 2절에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했다.

롬 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자신이 주장한 것이 하나님의 뜻인가를 분별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그렇지 못하다. 주님의 은혜에 근거한 생각이나 말에는 결코 다툼이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도의 권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왜냐하면 그의 권면이 주님께로부터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가 권면하는 내용은 무엇인가? 

자기 자신을 알고 분수를 지키라는 것이다. 성도 각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나누어주신 믿음의 분량이 있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믿음의 크기가 같지 않다. 어떤 사람은 덩치가 큰 만큼 믿음도 큰 사람이 있고, 덩치는 큰데 믿음이 작은 사람도 있다. 또 어떤 사람은 몸집은 작은데 믿음이 큰 사람도 있다. 어쨌든 사람마다 믿음의 크기가 다르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잘 아는 것이다. 

딤후 2:20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적은 그릇에 많이 담을 수 없고, 닦지 않은 그릇에 음식을 담을 수 없다. 사도 바울은 자신을 잘 알았다. ‘내가 죄인 중에 괴수니라!’(딤전1:15). ‘날마다 죽노라’(고전15:31). 자신을 잘 살피고 믿음의 분량대로 생각하고 행할 때 교회가 건강해진다.

2.다른 지체를 인정하면서 섬기는 것이다.

4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
5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이것을 교회의 다양성과 통일성이라 한다. 사도 바울은 교회를 사람의 몸에 비유했다. 
몸은 많은 지체로 이뤄져 있다. 손, 발, 눈, 귀, 코, 위장, 간장, 폐, 뇌, 손가락, 발가락등등. 모양도 기능도 위치도 다 다르다. 그리고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러나 그 지체들은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 서로 연결되어 한 몸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만일 그 지체들 중에 한 가지라도 상실되거나 마비된다면 그 몸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게 된다. 우리는 종종 신체적 장애를 안고 사는 분들을 보게 된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해도 생활하는데 얼마나 불편한지 모른다. 그런 장애를 경험하고 있는 분들은 신체 한 부분 한 부분의 소중함을 절감하며 사는 것을 보게 된다. 
예)늦은 밤 겨울에 영동고속도로 판교 부근에서 팬벨트 고장

이 말은 교회 안에 여러 봉사의 직분 중에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는 뜻이다. 오늘 본문 6-8절에 보면, 7가지 은사를 소개하고 있다. 예언, 섬김, 가르치는 일, 위로하는 일, 구제, 다스리는 일, 긍휼. 그 외에도 고린도전서 12장에는,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 믿음, 병고침, 능력행함, 예언, 영분별, 방언, 통변등 9가지 은사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고린도교회에서 특별히 방언과 예언의 은사로 인해 교회가 소란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방언과 예언의 은사를 소망했던 것이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그런 태도를 책망하였다. 

고전 12:30 다 병 고치는 은사를 가진 자이겠느냐 다 방언을 말하는 자이겠느냐 다 통역하는 자이겠느냐

예)탁월한 가르침의 은사를 받은 어느 교수님이 말기암 판정을 받았을 때 주변에서 병고침의 은사를 받은 분에게 기도 받아보라고 권했다. 그러나 그분은 거절했다. 
‘그 사람에게 가서 기도받느니 내 배에 내 손을 얹고 기도하겠습니다. 똑같은 하나님께서 그 분의 기도를 들어주신다면 내 기도도 들어주실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은사를 인정하고 존중해 주어야 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은사는 아닐지라도 섬김의 은사를 받은 분들은 교회 안에서 눈에 띠지 않게 조용히 섬기는 것을 보게 된다.
예)화장실 청소.

예수 믿는 사람들은 모두가 한 가지 이상의 은사를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다. 안 받은 사람이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영적으로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이기 때문이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게 되면 놀라운 변화의 역사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나는 받은 은사가 없다고 말하기 보다 나의 은사를 찾아내고 개발해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참여해야 한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일어난 일들은 남의 일이 아니라 바로 나의 일인 것이다.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3.교회의 유익이 되도록 섬겨야 한다

6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7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8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8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은사는 개인별로 성령께서 주셨다. 그러나 개인의 유익을 위해서 쓰도록 주어진 것이 아니다. 교회의 유익을 위해 주신 것이다. 왜냐하면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이다.
고린도전서 12장에 소개된 은사들은 종류만 언급하고 있는 반면, 오늘 본문에 소개되고 있는 은사 7가지는 구체적으로 은사별로 어떻게 섬겨야 할 것인가를 말씀하고 있다. 

1)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현대에서 예언의 은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설교자의 설교 사역이나 구원의 메시지를 잘 전달하는 전도자에게 해당되는 은사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오늘날 처럼 진리가 혼탁한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이 바르게 선포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며, 교회를 세우는 일이며, 세상을 향하여 미래를 준비하라는 예언적 메시지가 되는 것이다. 자신의 사사로운 감정을 마치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받은 예언의 말씀인 것처럼 전하는 행위는 속이는 것이며, 그런 사람을 찾아가는 것도 건전한 신앙태도가 아니다.

2)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섬기면서 대접받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섬김의 은사를 받은 사람이 아니다. 영어로 종, 하인을 써번트라고 한다. 섬김의 은사는 종의 자세로 일하는데 그것을 즐거이 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 은사는 특별한 기술이나 전문적 지식이 필요치 않다. 그런데 이 은사를 받은 분들이 많다. 왜냐하면 교회에서 절대적으로 많이 필요한 은사이기 때문이다.

3)가르치는 자는 가르치는 일로
목사를 포함하여 모든 교역자는 가르치는 은사를 받은 사람들이다. 또한 교회 학교 교사와 목장의 목자들은 이 은사가 필요하다. 가르치는 은사를 받은 분들은 가르치는 일에 익숙할 뿐 아니라 가르치고 싶은 의욕이 있는 사람들이다. 예)학사 에스라
특별히 학교나 학원에서 가르치시는 분들은 교회에서 교사를 안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섭섭히 생각하신다. 여러분의 받은 재능과 은사를 주를 위해 쓸 수 있기 바란다.
예)강헌구교수 - 밥 벌이로 일하는 사람은 60%에 속한 사람.

4)위로하는 자는 위로하는 일로
권면의 은사라고도 한다. 이런 은사를 가진 사람들은 상대방을 잘 이해하고, 친절하게 타일러서 선한 일에 힘쓰게 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역할을 한다. 교회 안에 이런 사람들이 많이 필요하다. 위로의 은사를 받은 사람들은 상대방의 말을 경청한다. 가르치고 충고하려는 사람은 위로의 은사를 받은 사람이 아니다.

5)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구제하는 일은 물질적 유무와는 관계가 없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실 때만 가능하다. 세상에서는 부자이나 가난한 봉급생활자보다 인색한 사람들이 더러 있다. 그들의 자세는 성실이다. 성실함이란 어떤 보상이나 명예를 바라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구제하는 것이다. 

6)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특별히 지도자로서 조직을 다스리는 은사가 없으면 굉장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별히 교회라는 공동체 안에서의 다스리는 자로서의 리더십은 하나님의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능력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지런함이 요구되는 것이다. 이것은 목사와 장로, 권사, 집사등 중직자들에게도 꼭 필요한 은사이다. 이 은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는 위치에 있는 만큼 심리적 부담도 크다. 그래서 교회는 특별히 담임목사를 위해서 기도해야 하며, 중직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야만 한다. 

7)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구제의 은사는 물질적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자들을 돕는 것이라면, 긍휼은 영적으로 육적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자들을 돌보는 것이다. 이 은사는 다른 사람이 고통을 당할 때 고통을 자신의 아픔으로 느끼고 그 고통에 함께 동참하기를 기뻐하는 것이다. 구제보다는 영역이 더 넓고 깊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교회라는 공동체 안에서 우리의 받은 은사를 잘 활용하면 교회는 건강해지고 우리의 영적생활은 풍성해지며 기쁨과 은혜로 충만해질 것이다. 교회를 통해서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켜 나가게 되는 것이다.

현대인의 삶은 분주하고 복잡하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도 교회에서의 봉사를 피하려고 한다. 그런 소극적인 방법은 늘 일에 쫓기는 피곤한 삶이 된다. 역설적인 것 같지만 구원받은 성도는 먼저 봉사하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그것도 먼저 교회를 통해서.. 이유는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이다. 여러분의 생각과 행동이 그리스도께 초점이 맞춰지면 문제들을 의뢰로 쉽게 풀려진다. 그것을 위해 4가지 은사활용의 기술을 소개한다.

1)다양하게 체험할 것 - 교사, 찬양대, 안내, 중보기도팀, 어머니기도회 스텝등
2)자타의 공증을 받으라
3)평생을 헌신하라. 중동에 하차하지 말고.
4)자신의 은사활용과 개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땅에 묻어두지 말라(마25장의 게으른 종).

오늘 여러분이 받은 사역신청서에 표시를 한 후 제출해 주기 바란다. 여러분 모두가 사역자로 부름받았다는 사실. 그리고 주님의 몸된 교회의 구성원으로 마땅히 사역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 건강한 교회, 은혜와 사랑이 넘치는 교회 만드는 일에 한 마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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