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전진하는 하나님의 나라 (막 4:1~20)

  • 잡초 잡초
  • 235
  • 0

첨부 1


전진하는 하나님의 나라  (막 4:1~20) 


서론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실 때 사람들이 보였던 반응은 의외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환영했지만 적지 않은 자들이 그 분의 가르침을 거부하고 대적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셨음에도 불구하고 왜 모두가 믿지 않았을까요? 
예수님은 본문에 기록된 비유를 통하여 그 이유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성도들께서 인간의 약함과 악함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전진하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깊이 깨닫게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I. 예수께서 여러 가지를 비유로 가르치시니 (4:1-9) 

예수님께서 다시 갈릴리 바닷가에서 가르치실 때 많은 무리가 모여들었습니다.(1절)
이 때 예수님께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그들에게 가르치셨습니다. 
즉 일상생활에서 끌어 온 비유들을 사용해서 영적인 진리들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께서 비유라는 형식을 통해 가르침을 주었을까요?
먼저 성도님들께서 직접 체험을 해 보시는 좋을 것 같습니다. 
성도님들께서 예수님을 둘러쌌던 사람들이 되어보십시오. 
그리고 저를 예수님이라 생각하시고 오늘 설교 말씀으로 이 비유를 한 번 들어보십시오.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 새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 기운을 막으므로 결실하지 못하였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배가 되었다.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3-8절)

성도님들, 오늘 제가 여러분들에게 이렇게 설교하고 마쳤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두 반응입니다. 적지 않은 분들은 실망하고 불평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에 대해 깊은 신뢰를 가진 분들이라면 이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목사님께서 오늘 말씀하신 내용은 평소와는 다른 것이었어. 무엇인가 이유가 있을 거야.
집에 가서 계속 생각해보고 그래도 모르면 직접 물어봐야지.” 

바로 이것이 예수님께서 비유로 가르치신 이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11,12절에서 그 이유를 직접 설명하고 계십니다.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이는 그들로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죄 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하시고” 

예수님께서는 비유로 가르치신 것은 말씀을 듣고 있는 사람들 중에 
많은 이들에게는 그 비밀을 숨기고 특별한 사람에게만 나타내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 특별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본문에 나오는 제자들과 같이 쉽게 깨달아지지 않는 말씀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신뢰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예수님께 그 의미를 조용히 묻는 자들입니다.(10절)

저는 이것이 우리 성도님들께서 하나님 말씀을 대하는 태도가 되셨으면 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읽을 때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이럴 때마다 이 말씀을 주신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에 조용히 그 분께 나아가 묻는 자가 되면
하나님께서는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감추어져 있는 천국의 비밀들을 깨닫게 해 주실 것입니다. 

II. 하나님 나라의 비밀 (1): 말씀은 듣는 사람들의 마음 상태에 제약을 받는다.(4:13-19)

예수님께서 비유의 의미를 묻는 제자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먼저 뿌리는 자는 말씀을 뿌리는 것입니다.(14절)
하나님의 말씀은 씨와 같아서 그 속에 하나님의 온갖 좋은 은혜와 축복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런데 뿌려진 말씀이 결실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씨가 뿌려졌던 세 개의 밭을 통해 이를 설명하셨습니다. 
첫 번째는 길 가와 같은 마음 상태입니다. 여기에서 결실을 방해하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내적 요인으로는 마음의 굳어짐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지만 마음이 길 가처럼 굳어 있어서 땅에 흡수가 되지 못하고 노출이 됩니다.
외적 요인은 사탄입니다. 사탄이 즉시 와서 뿌려졌지만 노출되어진 그 말씀을 빼앗아 가버립니다. 

길 가의 마음을 가진 분들은 말씀을 들어도 기억하지를 못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것을 자연적인 현상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 마음이 너무 굳어 있어서 말씀을 흡수하지 못하고 
사탄이 그것을 빼앗아 가버리기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두 번째는 돌밭과 같은 마음입니다. 
여기에서 결실을 방해하는 것은 말씀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게 하는 '마음속의 돌들'입니다. 
제 목회 경험을 통해볼 때 우리 마음속에 해결되지 않은 상처와 분노가 이 돌들이 될 수 있습니다. 
외적으로는 환난과 박해입니다. 잠깐 견디지만 곧 넘어지게 됩니다. 

세 번째는 가시밭입니다. 이들은 말씀을 받아들이고 뿌리도 깊이 내립니다. 
그렇지만 마음에 있는 세상의 염려, 재물의 유혹, 기타 욕심의 가시들이 들어와서 
양분을 다 빼앗아 가서 결실하지 못하게 합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 우리에게 분명히 교훈하고 계십니다. 
지금도 하나님의 말씀이 뿌려지고 있지만 결실을 방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외적으로는 마귀가 있습니다. 기회만 있으면 우리 마음에 뿌려진 말씀을 빼앗아 갑니다. 
또한 말씀을 인해 많은 환난과 박해가 주어지게 됩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우리들의 마음에 있습니다. 
말씀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마음은 굳어져있고 수많은 상처가 말씀이 뿌리내리는 것을 막습니다. 
수많은 염려와 욕심이 양분을 빼앗아가고 있습니다. 
말씀을 듣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75%) 결실에 실패할 것입니다. 

성도님들에게 있어 말씀이 결실하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방해 요인은 무엇입니까? 
지금 저에게는 아무래도 세상의 염려인 것 같습니다. 
말씀을 듣고 묵상하다가 어느새 염려에 빠져있는 제 자신을 많이 발견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해 말씀이 결실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 있음과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결실하지 못하고 있음을 생생히 보여주셨습니다. 

III. 하나님 나라의 비밀 (2): 인간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나라는 전진한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 비유를 통해 주시는 결론적인 가르침은 가히 충격적입니다. 
외적 내적 방해 요인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통해 하나님 나라는 결국 전진한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비유의 마지막 부분에서 좋은 땅에 뿌려진 씨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이 밭은 평소에 눈물과 기도로 마음 밭이 잘 기경되어 있습니다. 
마음속에 박혀 있던 상처와 분노의 돌들이 제거되어 졌습니다. 
마음의 양분을 빼앗아갔던 염려와 욕심의 가시들은 다 뽑혀졌습니다. 
이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말씀을 듣고 받아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게 됩니다. 
이전의 모든 손실을 한꺼번에 만회해버립니다. 

비록 뿌려진 말씀 중에 마음 밭의 문제로 75%의 손실이 생겼다 하더라고 
좋은 땅에 뿌려진 25% 말씀이 그 손실을 일시에 만회해버립니다. 
마귀의 방해와 세상의 위협과 우리 자신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는 계속 전진합니다. 이것은 실로 놀라운 가르침입니다. 

이 교훈은 먼저 우리 개인에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말씀을 듣는 우리의 마음은 제대로 준비되어져 있지 못합니다. 
오랫동안 방치했기 때문에 마음은 굳어져 있습니다. 
세상을 살며 분노와 상처가 마음에 가득하고 말씀을 뿌리내리게 하는 노력도 부족합니다. 
또한 세상의 염려와 욕심은 우리 마음을 가시덤불처럼 울창하게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은 많이 듣지만 열매를 맺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성도님들 낙심하지 마십시오. 
우리 마음이 어느 한 순간 좋은 땅이 되어 말씀을 받으면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우리 마음을 좋은 땅이 되게 할 수 있겠습니까?
제가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던 깨달음은 우리가 노력해야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눈물과 기도로 굳은 마음을 기경해야 합니다. 
받은 말씀을 사탄에게 빼앗기지 말아야 합니다.
묵상을 통해 하나님 말씀이 우리 마음속에 뿌리 내리게 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분노와 상처를 주님 앞에 내려놓으며 
염려와 욕심의 가시들을 뽑아버려야 합니다. 

그런데 요번 주 이 설교를 준비할 때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하나님, 어떻게 하면 저와 성도들의 마음이 좋은 땅이 되어 말씀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 질문하며 도우심을 구하는데 
하나님께서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이사야 32:15절 말씀을 저에게 주셨습니다. 
"마침내 위에서부터 영을 우리에게 부어주시리니 
광야가 아름다운 밭이 되며 아름다운 밭은 숲으로 여기게 되리라." 
제 마음에 전율이 일어났습니다. 
이 말씀은 지난 40일 특별 새벽 기도회 기간 동안 우리가 붙잡고 기도했던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위에서부터 영을 부어주시면 
광야같이 굳은 우리의 마음도 아름다운 땅이 될 수 있습니다. 
성령께서는 아무도 치유할 수 없는 마음에 있는 상처와 분노의 돌들을 깨뜨리십니다. 
또한 아무리 노력해도 뽑을 수 없었던 염려와 욕심의 가시들을 제거해버리십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삶 속에 하나님의 구원이 주어지고 천국의 열매가 놀랍게 맺히게 됩니다. 
성도님들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보십시오. 
여러분의 삶에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저는 이번 주 설교를 준비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지난 금요일 장로님들과 함께 교갱협 장로 섬김 수련회에 참석을 했습니다. 
쉬는 시간에 서점에서 제가 꼭 읽고 싶었던 Bob Bufford의 '하프 타임'을 구입했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잠깐 시간이 있어 이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 앞부분에서 저자는 우리에게 인생의 후반부를 의미 있게 살려면 
자신의 묘비명을 미리 생각하며 살라고 권면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묘비명을 소개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100 X"였습니다.
하나님 은혜로 '100배로 불어난 씨앗'처럼 살고 또한 기억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 묘비명은 바로 예수님의 이 비유 말씀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저는 본문의 말씀과 이 책을 통해 저 자신과 성도님을 위해 이렇게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성령님, 우리 마음을 좋은 땅이 되게 하셔서 말씀 받고 100배의 축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도님, 아무리 우리가 연약하고, 세상에는 환난과 박해가 있으며, 마귀가 방해해도
성령의 도우심을 통해 우리 마음이 좋은 땅이 되면 
하나님 말씀을 통해 우리는 100배의 축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이 교훈은 내일 희망 축제를 마친 저희들에게 큰 격려를 줍니다. 
저희 교회를 찾아온 사람들은 1300명이 넘지만 
좋은 마음을 가지고 말씀을 받은 분들은 기대만큼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비록 많지 않은 사람들이지만 좋은 마음의 밭이 되어 그 영혼에 하나님의 말씀이 심겨지면 
그 분들을 통해 우리는 100배의 열매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결론 

설교를 맺겠습니다. 
하나님 말씀 속에 천국이 담겨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과 축복이 그 속에 담겨져 있습니다. 
성도님들,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인 그 분의 말씀을 가까이 하십시오.
그리고 좋은 마음의 밭을 달라고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십시오. 
마음에 뿌려진 하나님 말씀은 여러분으로 하여금 100배의 축복을 누리게 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 말씀을 많은 사람들에게 뿌리십시오.
비록 소수라 하더라도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인 사람들을 통해 
우리는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거둘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는 계속해서 전진하고 확장되어질 것입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