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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공한 요셉의 감사 (창 50: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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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요셉의 감사 (창 50:15~21) 
 
 
사람들은 어려웠을 때와 성공했을 때의 모습이 달라집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신앙을 지켰던 사람도 성공을 하고 환경이 좋아졌을 때는 신앙을 저버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어려웠을 때는 겸손을 유지하며 작은 일에도 감사하던 사람이 형통하게 되었을 때 교만하여 감사를 잃어버리곤 합니다. 성경의 인물 가운데 가장 입지전(立志傳)적이라 할 수 있는 요셉은 어려웠을 때나 성공했을 때도 변함없이 인격의 균형을 유지하였습니다. 그는 형들이 자기의 발 앞에 엎드려 용서를 구했을 때 그들을 위로하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성공한 요셉의 겸손한 자세와 감사하는 삶이 오늘의 우리들에게 교훈이 됩니다.

1. 환난의 의미를 아는 사람입니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이 말은 형들에 의하여 그가 겪었던 지난날의 시련을 회고하는 말입니다. 의인은 고난을 통과하면서 감사의 내용을 찾아냅니다.

1) 소년시절에 어머니를 잃었습니다.

요셉은 야곱이 총애한 라헬의 소생입니다. 야곱은 밧단 아람에서 20년 동안 라반의 집에 머물면서 네 명의 여인으로부터 열두 명의 아들을 얻었습니다. 야곱이 처가살이를 정리하고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는 길에 베들레헴에서 그의 아내 라헬을 잃었습니다(창 35:19). 이후 요셉은 열두 형제 중 생모를 잃은 불행한 소년이 되었습니다. 

한편 야곱은 그가 가장 아끼고 사랑했던 라헬의 죽음을 겪은 후 그의 소생인 요셉을 편애하게 되었습니다. 요셉이 열일곱 살이 될 때까지 색동옷을 입히며 아비의 품을 떠나지 않도록 배려했습니다. 이와 같은 아버지의 편애가 오히려 형들의 질투와 미움을 받게 하였습니다. 거기다 요셉이 형들의 과오를 아버지에게 고자질하는 등 더욱 미움을 가중시키고 말았습니다(창 37:2-4).

2) 인간들의 모함에 걸려들었습니다.

요셉은 어릴 때부터 자주 꿈을 꾸었고 또 꿈 이야기하는 것을 즐겼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곡식단과 별들의 꿈입니다(창 37:5-11). 평소 요셉에 대한 질투와 미움이 쌓여있던 형들은 결국 요셉을 은 스무 개를 받고 미디안 대상에게 팔아버렸습니다(창 37:18-28). 요셉을 사간 장사꾼들은 그를 노예시장에 내다 팔았고, 요셉은 거기서 바로왕의 친위대장 보디발의 집으로 팔려갔습니다(창 39:1). 

비록 종으로 살았지만 민첩하게 주인을 잘 섬겨서 주인에게 신임을 받고 가정 총무가 되었습니다. 얼마 후 주인의 아내가 요셉에게 동침하기를 요구하자 요셉이 이를 거절하였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미움을 받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그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생활을 하였으나 하소연할 길이 없었습니다.

3)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창세기 39:2-3에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고 했습니다. 요셉은 건전한 그리스도인의 표본입니다. 그의 파란만장한 여정은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이 겪게 되는 환난의 의미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요셉은 피할 수 없는 환난과 시험에 시달리면서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지켜 나갔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어떤 역경에도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않습니다. 그는 또 말 못할 억울함을 당하고도 남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계시의 환상을 가지고 역경 가운데서도 인내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2.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사람입니다.

20절에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지난날에 겪은 고난의 삶을 통하여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하고 있습니다.

1) 주권자 하나님의 섭리를 보았습니다.

요셉은 형들에게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라고 하였습니다(19절). 양식을 사러 간 형들이 총리가 된 요셉을 보고 당황할 때도 그는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고 하였습니다(창 45:8). 

이와 같은 요셉의 간증은 곧 하나님께 대한 그의 신앙이었습니다. 형들이 그를 미워하여 미디안 장사꾼들에게 종으로 팔아버린 것이나, 보디발의 아내가 그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워 감옥에 가두어버린 것이나, 감옥에서 술 맡은 관원장이 저와 했던 약속을 어기고 2년이나 그대로 방치해 두었던 것도 다 하나님의 계획 속에 이루어진 것으로 믿었습니다. 

2) 인고(忍苦)의 세월을 겪었습니다.

요셉은 꿈을 가진 사람입니다. 어린 시절 그는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계시와 환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꿈으로 말미암아 형들에게 미움을 받았고 그것 때문에 엄청난 시련의 악순환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그는 그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오랜 세월 말 못할 고통을 감내하면서도 누구를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았고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않는 것을 보아서 알 수 있습니다. 그에게 계시와 환상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비전을 두고 사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그 시간까지 어떤 상황에서라도 견디며 기다릴 줄 아는 사람입니다. 벧엘 광야에서 사닥다리의 환상을 본 야곱도 하나님께서 그 꿈을 이루어 주실 때까지 모진 세월을 인내하며 견디었습니다. 

3) 승리하는 삶의 표본이 되었습니다.

요셉은 이상적인 그리스도인의 모델입니다. 요셉이 꾼 꿈은 곡식단과 또 하늘의 해와 달과 별들의 꿈입니다. 공교롭게도 이 꿈은 신약적인 의미에서 볼 때 예수님과 관련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늘로부터 내려온 신령한 양식입니다(요 6:27). 또한 예수님은 해요(눅 1:78), 광명한 새벽별입니다(계 22:16). 어느 시대에나 그리스도인은 모두 예수님께 소망을 두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의 삶을 본받는 사람은 예수님처럼 한없이 낮아지고 십자가의 죽음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장차 예수님과 함께 부활하고 높여질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마치 종으로 팔려갔던 요셉의 앞에서 그의 형들이 무릎을 꿇게 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그를 지극히 높혀 주시고 모든 무릎을 그 앞에 꿇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빌 2:9-11).

3. 자기의 소임을 아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사람은 자기의 소임에 충실하며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처신합니다. 요셉은 불안에 떠는 형들을 향하여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고 하였습니다(21절).

1) 하나님의 뜻을 헤아렸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사람은 자기의 한계와 금도를 지키는 사람입니다. 창세기 45:5에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통하여 애굽 사람들까지 큰 혜택을 입게 하였습니다(창 41:56). 악인과 선인에게 햇빛을 비춰 주시고 의로운 자나 불의한 자에게 구별 없이 비를 주시는 하나님께서 세상 모든 사람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니다(마 5:45). 그중에도 선택받은 자기 백성을 통하여 인류를 구원하시고자 메시야 시대를 열어 놓았습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야곱의 후손을 애굽에 내려가도록 계획하였습니다(창 15:13). 요셉을 먼저 보내신 것도 그 이유 때문입니다.

2) 섬기는 자의 도리를 실천하였습니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라고 말하는 요셉은 그 인품과 도량이 탁월한 사람입니다. 저를 노예로 팔아 오랜 세월 그 극심한 고통을 겪게 한 장본인들에게 한마디도 싫은 말을 하거나 보복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위로하며 그 후손들을 섬기겠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사람은 거기에 보답하는 삶을 살아야 됩니다. 하나님께 받은 것으로 다른 사람에게 베풀며 살아야 됩니다.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축복을 남용하거나 사사롭게 악용하는 것은 죄가 됩니다. 섬기며 베푸는 것이야말로 더 크고 좋은 축복의 씨를 뿌리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갈 6:7). 많이 뿌릴수록 많이 거둔다고 하였습니다(고후 9:6).

3)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지혜자 솔로몬은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고 하였습니다(잠 16:9). 우리가 아무리 선한 목적으로 일을 하고, 또 그것을 이루기 위하여 밤잠을 설치며 노력할지라도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되는 것이 없습니다(시 127:1-2). 성공한 사람 요셉은 시종일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대신 하리이까?”라고 했고(19절), 또 지금까지 되어진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세밀한 계획 속에 이루어졌다고 말했습니다(창 45:5, 7-8).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요셉의 신앙은 그의 후손이 받을 축복으로 이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이스라엘 열두지파의 반열에 세워 주셨습니다(창 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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