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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겨울 전… (딤후 4: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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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전…  (딤후 4:19~21)
  

브리스가와 아굴라와 및 오네시보로의 집에 문안하라 (19)
에라스도는 고린도에 머물러 있고 드로비모는 병들어서 밀레도에 두었노니 (20)
너는 겨울 전에 어서 오라 으불로와 부데와 리노와 글라우디아와 
모든 형제가 다 네게 문안하느니라 (21)
<디모데후서 4장 19~21절>


할렐루야! 
추우세요? 한 주 전까지만 해도 예쁘기만 하던 낙엽이 …
센 바람과 함께 찾아온 추위 때문에 많이 떨어졌습니다.
이런 때에 강한 척, 건강한 척 하지 마시고 …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따뜻하게 입으시고 잘 드세요.
그리고 예쁘게 멋지게 가꾸며 사세요.
너무 지나쳐서 도깨비(?) 같이 / 가면 쓴 것 같이 하면 보기 싫지만 
예쁘게 / 멋지게 가꾸며 사세요.

지난주일 찬양잔치 때 할머니 한 분이 제 옆으로 지나가시는데
향긋한 비누냄새와 살짝 나는 향내가 좋더라구요.
퀴퀴한 냄새 보다 훨씬 좋으니 … 향수도 뿌리세요.
옆의 분과 “예쁘게, 멋지게, 건강하게 사세요.”라고 인사합니다.

성경을 높이 들고 우리의 믿음을 표현합니다.

저는 예수 믿어 구원받았습니다(요3:16).
저는 예수 믿어 하나님 자녀 되었습니다(요1:12).
저는 예수 믿어 천국 백성 되었습니다(빌3:20).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오늘(시118:24),
하나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습니다(딤후3:14~17).
눈을 열어 주의 법 안에 있는 
놀라운 진리를 보고 깨닫게 하소서(시119:18).
"아멘"으로 순종하여(고후1:20)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되게 하소서(마5:16).
아멘.

그런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우리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에 
예배는 “영(靈)과 진리(眞理)로”드리라고 했습니다.(요4:24)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설교를 들을 때, 
오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말씀’이 무엇인가?>를 
들으려고 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제가 했던 설교 중에 
기억에 남고 되새겨 보는 설교가 있으신지요? 다 잊으셨나요? 
저는 제가 했던 설교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이 있습니다.
제목을 말씀드리면 <밀물 때가 오리라>, <보게 하옵소서>,
<뜻밖에 그날이>, <누가 알아주나>, <소화되려나?> 
<낭비인가?> <행복을 만든 사람>이라는 설교입니다. 
이 말씀은 제가 설교하고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고 
마음에 감동이 되는 설교입니다.

그리고 제가 어릴 때부터 들었던 아버님(고용봉감독)께서 하신
수많은 설교 중에 기억나는 몇 편의 설교가 있습니다. 
<주님이 그리워요>, <멋진 삶을 살자>, 
그리고 자주 전하셨던 <뜨겁게 믿고 기쁘게 살자>,
<겨울이 오기 전에> 등입니다. 
특별히 <겨울이 오기 전에>라는 설교는 
들은 지 꽤 오래되었는데도 날씨만 추워지면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그 ‘겨울이 오기 전에’라는 제목의 설교를 참조해서 
<겨울 전 …>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계절을 좋아하십니까? 겨울을 좋아하시는지요? 
겨울이 좋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왜 겨울이 좋으냐?’고 물으면, 
- 어떤 이들은 두툼한 옷으로 몸매를 감출 수 있어서 좋고, 
- 어떤 이들은 눈을 볼 수 있어서 좋고, 
- 어떤 이들은 추울 때 태어나서 좋다고 하고
- 어떤 이들은 남다른 사연이 있어서 겨울이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이 들고 몸 떨리는 노인들이나 
하루하루의 삶을 걱정하는 사람들은 겨울이 좋을 수 없습니다. 

일용할 양식과 따뜻한 보호막이 없는 사람에게 겨울은 
절망감과 파멸감 때로는 죽음의 공포를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사계절은 
모두 좋은 것입니다. 

- 봄은 싹이 트고, 씨 뿌리는 희망이 있고, 
- 여름은 봄에 뿌린 씨가 자라고, 
살아 있음을 증명하는 푸르른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 가을은 변해가는 산과 들의 설레임과 열매를 거두는 넉넉함이 있습니다. 
- 겨울은 포근함을 그립게 하고, 
오만하던 사람들의 어깨를 움츠리게 만드는 멋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겨울은 충분히 넉넉히 준비해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계절입니다.
여러분은 이 겨울을 잘 준비하고 편안하게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겨울 전에 …

오늘 본문(딤후 4:19~21) 말씀은
사도 바울이 로마 감옥에 (두 번째) 갇혔을 때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보낸 글 중 마지막 부분입니다. 
그때가 겨울이 오기 전인 것 같습니다.
바울은 그때 자신의 죽음이 임박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딤후 1:8, 16, 4:6~8). 
그래서인지 자신이 쓴 글에 여러 사람을 기록해 놓았습니다.

제가 목회를 마치고 은퇴하면서 회고록을 쓴다고 할 때 …
회고록에 이름을 적고 
‘이 사람은 내게 해를 끼쳤던 나쁜 사람이다’ 
‘이 사람은 나를 버리고 간 사람이다’
‘이 사람은 내게 꼭 필요한 사람, 도움이 되는 사람, 
지금도 나와 함께 있는 사람이다’라고 쓸 것 같습니까?
저는 좋은 기억이 남는 사람만 쓸 것입니다. 
저는 좋지 않은 기억을 갖고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글로 남기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썼습니다.
자신에게 해를 끼친 사람(딤후 4:14), 
자신을 버리고 떠난 사람(딤후 4:10), 
자신 곁에 남은 사람(딤후 4;11),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사람(딤후 4:11) … 등을 
상세하게 기록했습니다.(딤후 4:9~16)

바울은 그 때 감옥에 갇혀 있어서 그렇기도 했겠지만 
참으로 견디기 어려웠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다가올 겨울이 걱정되었던 것 같습니다.
디모데후서 4장 13절에 보면 
“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 …”라고 부탁했습니다. 

사람이 제한된 환경에 갇혀 자유롭지 못한 환경에 처하게 되면
3가지 고통을 경험하게 됩니다. 
- 충분히 자는데도 졸립습니다. 
- 많이 먹어도 배고픕니다. 
- 그리고 많이 입어도 춥습니다.
피교육자, 군대 졸병, 갇힌 사람 … 들은 춥고 배고프고 졸립습니다. 
바울도 감옥에 갇혀 있어서 몹시 추웠던 모양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겨울, 추울 때가 다가올 것을 생각하면서
겉옷을 가지고 “겨울 전에 어서 오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보는 성경에 
“너는 겨울 전에 어서 오라”(21절)는 표현으로는 별로 느낌이 없습니다. 
영문성경에 보면 “Do your best to get here before winter.”-NIV- 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겨울 전에 이곳에 오도록 최선을 다하라”는 부탁입니다. 명령입니다.
9절에 보면 바울은 디모데에게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딤후 4:9) 했는데
(Do your best to come to me quickly. - NIV)
21절에 “겨울 전에”오라는 말로 반복하였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오라”는 말이 아니라 
다급한 마음으로 겉옷을 가지고 ‘빨리 오라’는 것입니다. 
겨울이 되면 지중해 연안에 배가 다닐 수 없게 되니 
빨리 오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바울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 변화된 후에는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며 
복음을 전했던 열정의 사람이었습니다(빌 3:8). 
예수님을 전하기 위해서 온갖 고생을 다해 가며 
지중해 연안을 여행했던 사람입니다. 
수많은 위험을 무릅쓰고 선교여행을 했습니다.
요즘처럼 차가 있습니까? 비행기가 있습니까? 
걷고, 배 타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그런데도 그렇게 먼 길을 선교하는 일로 다녔습니다.

바울은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내어 쫓아냈다고 
매를 맞고 감옥에 갇혔습니다(행 16:12). 
그런 때도 바울은 감옥에서 찬송하는 여유가 있었고 
모든 상황에서 당당함이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행 16:16-17). 
그런데 그런 바울이, 로마의 감옥에 갇혀 
앞으로 닥치게 될 추위를 염려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인생의 겨울을 준비해야 합니다

계절의 겨울을 염려하는 바울은
인생의 겨울, 생명의 겨울도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임금 다윗도 죽을 날이 임박하매 아들 솔로몬에게 말하기를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의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왕상 2:2) 라고 
자신의 죽음을 예고하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죽음의 길을 간다고 선언했습니다. 

히브리서에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 …”(히 9:27)이라고 했습니다. 
베드로는 “모든 육체는 풀과 같 …”(벧전 1:24)다고 했습니다. 
봄에 자랐다가 가을이 되면 말라 버리는 풀과 같은 것이 인생이라는 뜻입니다. 

어린 학생들이나 혈기 왕성한 청년들은 
인생의 겨울을 생각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런 젊은이들의 시간도 예외 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시편에 보면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 90:10) 라고 했습니다. 

시간이 빨리 가고 그렇게 많은 시간이 남아 있지 않았다는 뜻일 것입니다.

인생을 하루의 시간에 비교한 것이 있습니다. 
(오래 전에 알려드린 적이 있었는데 …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잠자는 시간을 빼고,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를 나이 별로 계산해 보았더니 

- 15세는 오전 10시 25분
- 20세는 11시 34분 
- 25세는 낮 12시 42분 (25세면 이미 지는 해입니다) 
- 30세는 오후 1시 51분 
- 35세는 3시 정각 
- 40세는 4시 8분 
- 45세는 5시 16분 
- 50세는 6시 25분 (이 시간이면 벌써 캄캄해지더군요) 
- 55세는 7시 34분 
- 60세는 8시 42분 
- 65세는 9시 51분 (스포츠뉴스도 끝난 시간입니다)
- 70세는 밤 11시 

여러분의 시간은 지금 어디쯤입니까?
떨어지는 가을 낙엽을 몇 번이나 더 볼 수 있을까요?
과연 우리의 인생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는 시간이 
앞으로 얼마나 더 있는 것일까요?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요 9:4) 

누구에게나 밤이 옵니다.
천 년 만 년 살 것처럼 ‘나중에, 내년에’라고 말하지만 … 
자신의 인생이 앞으로 얼만큼 남았는지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됩니까?
하나님을 만나는 일에 하나님 마음에 드는 일에 소홀히 하며 … 
인생의 겨울이 자신에게는 없는 것처럼 사시는 분들 
자신의 남은 날을 예측해야 합니다. 

저도‘건강’에는 자신 있다고 큰소리쳤습니다.
그런데 
- 잔글씨 안보여 돋보기 쓴 지는 오래됐고 
- 풍치로 이도 여러 개 빠졌습니다.
- 목 수술했지 / 무릎 안 좋아 침 맞습니다.
- 지난 월요일에, 제가 감기에 걸린 것도 아니고 /
크게 쇼크 받은 일도 없고 / 소리를 크게 지른 적도 없는데
갑자기 왼쪽 귀가 안들리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이상해서 이비인후과에 갔습니다. 
의사가 검진해 보더니 원인을 모르겠다고 
종합병원에 가서 입원하여 검사 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진료의뢰서를 써주었습니다.
병원문을 나오면서 뭐라고 쓰여 있는지 궁금해서 병명을 봤더니 
[돌발성난청]이라고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일(월) 가까운 종합병원에 진료 예약을 해놓았습니다. 
이 모두가 제게도 인생의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겨울이옵니다. 다만 그 날과 그 때를 모를 뿐입니다. 
인생의 겨울이 오는 데는 순서가 없습니다. 질서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추위를 대비하면서 인생의 겨울도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신앙적인 겨울도 대비해야 합니다

예배드리는 것도, 찬양하고/기도하고/봉사하는 것도,
드리는 것도 하지 못할 때가 옵니다.

매년 연말이면 성도들의 신앙생활 기록을 정리합니다.
주일 예배를 잘 드렸는지, 저녁예배는 드렸는지 
모든 예배에 성실하게 참석했는지 점검해 봅니다. 
어떤 분은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나 하나쯤 주일예배 빠진 것을
알기나 하겠느냐”고 합니다. 다 알 수 있습니다. 
만 명이 모여도 알 수 있고, 십만 명이 모여도 압니다.

성경에 보면 목자는 양 무리를 세어야 한다고 했고, 
양의 형편을 살피라고 했습니다. 
그 모든 것을 저 혼자 다 할 수 없어서 
부목사, 전도사, 지역장들을 두어 함께 일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 예배를 바르게 드리는지 … 먼 곳에 사는지, 특별한 사정이 있는지 … 
아니면 TV를 보느라 못 오는지, 
게을러서/믿음이 없어서 … 안 오는지 다 점검하고 있습니다. 
- 십일조, 감사생활, 추수감사, 선교헌금, 생명살리기 … 등에
얼마나 관심이 있었는지 … 
- 기도생활은 하는지, 교회 봉사는 하는지 …
어떻게 어느 곳에서 섬기고 일하는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예배 시간에도 구석구석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방송실, 인터넷선교회, 주방, 주차장 … 등에서 일하고
교육실에서 가르치는 교사 … 등 여러 곳에서 많은 분들이 일하십니다. 
그런데 그 많은 분들을 우리가 돈을 주고 고용해서
이 교회를 움직인다면 우리 교회는 문 닫아야 합니다. 

교회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름 없이 빛 없이 
대가 없이 봉사함으로 움직여 가는 곳입니다. 
평일이 되면 교회 직원들이 제 시간에 퇴근할 수 없을 정도로 일이 많습니다. 
제가 그 분들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아침부터 오후까지는 근무시간이고, 
해 저무는 시간부터 집에 갈 때 까지는 봉사하는 시간입니다.”

그렇게 일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이 교회가 힘 있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모든 기록을 보면 신앙의 겨울을 잘 준비하는 분이 계시고, 
전혀 신앙의 겨울은 생각지도 않고 사는 분들도 계십니다. 
건강하고 몸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신 것으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그 기회가 언제까지 계속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순간 순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관계의 겨울도 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육체의 겨울, 신앙생활의 겨울을 대비할 뿐 아니라 
관계의 겨울도 대비해야 합니다. 
- 부모 공경도 살아 계실 때 합니다.
계실 때 / 할 수 있을 때 잘 해야 합니다. 
'우리 부모님은 좀 더 사실 수 있을 테니까' 하다가는 후회할 때가 오는 것입니다.
우리교회에서 갑자기 돌아가신 분들을 보면 건강하셨던 분들입니다. 
쓰러질까 염려되는 분들이 오히려 더 오래 사십니다.
연세 드신 분들의 ‘내일’은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성 어거스틴이 그토록 어머니의 속을 썩이다가 
회개하고 돌아서서 효도할 마음을 가졌을 때 
그 어머니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어머니 시신 앞에서 울면서 
“나무가 고요하려 하나 바람이 잔잔해 주지 않고 
내가 우리 어머니에게 효도하려고 했으나 
어머니가 기다려 주지 않고 가셨다”고 가슴을 치며 울었습니다. 
부모 공경도 할 수 없는 겨울이 오기 전에 하시기 바랍니다. 
힘든 육체와 허전한 마음을 헤아려 드려야 합니다. 

- 부부생활도 겨울이 올 때가 있습니다. 
지금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고, 
위할 수 있을 때 위하며, 동행할 수 있을 때 하십시오. 
혼자되고 나면 후회할 것 뿐입니다.

- 자식 교육의 겨울도 옵니다. 
품안에 있을 때 바르게 가르쳐야 합니다. 
내게 귀여운 자식이면 남에게도 귀여움을 받고 
귀중히 여김을 받는 사람이 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들은 자식에게 신앙의 본이 되어야 합니다. 
주일 성수, 감사생활, 봉사생활에 본이 되어야 합니다. 
자녀들 있는데서‘교회가, 목사님이, 성도들이 뭐 이래 …’하면서 
교회와 목사, 성도를 비판하고 비난하면 자식이 무엇을 배우겠습니까.
여러분의 자녀들에게 더 이상 가르칠 수 없어 
품을 떠난 자식을 보고 탄식할 때가 올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신앙적으로 / 인생의 삶으로 본이 되며 
자식들을 잘 가르칠 수 있어야 합니다.

기회의 겨울이 오기 전에 준비해야 합니다

육체의 겨울, 신앙생활의 겨울, 관계의 겨울 뿐 아니라 
기회의 겨울이 오기 전에 준비해야 합니다 
전도서에 보면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전 3:1)라고 했습니다. 
- 공부하는 것도 겨울이 올 때가 있습니다. 
만학을 할 수도 있으나 늦어서 하는 것은 매우 힘든 것입니다. 
공부할 수 있을 나이에 열심히 해야 합니다.
남들이 할 때 나도 해야 
아니 남들보다 더해야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할 때를 지나 보내면 곧 배움의 겨울이옵니다. 
한번 실패한 농사는 일 년의 설움이지만 
한번 배우지 못한 설움은 일생의 눈물이 됩니다. 

- 사업을 하고 일을 하며 돈을 모은 것도 기회가 있습니다. 
기회를 놓쳐 버리면 곧 겨울이 옵니다. 

‘오마르 이브’라는 사람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 네 가지에 대해 말했습니다.
- 입 밖에 나간 말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 쏴 버린 화살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 지나간 세월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 지나가 버린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시며, 
그 일을 위해 얼마나 노력해 보셨습니까?
한 번 두 번 세 번하고 포기하고,
아홉 번 열 번 하고 포기한 사람, 
정말 많이 해서 100번 시도하고 포기한 분도 있을 것입니다.

지난 수요일(11월 4일)에 참 '특별한 일'이 있었기에 소개합니다.

운전 필기 950번만에 합격 차사순(68세) 할머니 (949전 950기.)
5년간 운전면허 필기(학과)시험에 도전해 
950회째에 1차 관문을 통과한 60대 할머니가 화제다.
전북 완주군에 사는 차사순(68) 할머니는 4일 전북운전면허시험장에서 
950번째 2종 보통 필기시험에 도전, 
커트라인인 60점을 받아 합격의 기쁨을 맛봤다.

차 할머니는 2005년 4월 13일 첫 필기시험을 본 뒤 계속 낙방해 
그동안 계속 필기시험에 응시해 왔다.
전북운전면허시험장은 학과시험 950회 응시 횟수는 
시험장이 문을 연 뒤 최다라고 설명했다.
전주 중앙시장 등에서 푸성귀를 파는 차 할머니는 생업을 위해 
운전면허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환갑이 넘은 나이에 
운전면허 시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주말과 국경일을 제외하면 거의 매일 운전면허시험장을 찾아 
시험을 치르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매번 30~50점에 그쳐 
2종 보통면허 합격선인 60점을 넘지 못했다.
차 할머니는 완주군에서 전주시 여의동에 있는 전북운전면허시험장에 
가기 위해 버스를 두 번이나 갈아타는 등 하루의 절반을 소비하며 
시험을 봤지만 번번이 낙방의 고배를 마셨다.

합격을 하려고 그동안 들인 인지대(1회 6000원)만 
500만원이 넘는 데다 시험장을 오가는 버스비와 식비 등을 합치면 
들어간 돈이 1000만원은 족히 넘을 것이라고 차 할머니는 보고 있다.
그는 "자꾸 떨어지니 창피해 이웃에도 비밀로 했지만 
그동안 들인 공이 아까워 포기할 수 없었다"며 
"합격 소식에 네 명의 아들 딸이 가장 기뻐했다"고 말했다.

차 할머니는 조만간 운전학원에 등록해 운행 연습을 할 계획이다.
그는 "아직 실기시험이 남아 있지만 필기보다는 
훨씬 쉽게 통과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얼른 운전면허를 취득해 차를 몰고 다니면서 장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북운전면허시험장 주변에서 차 할머니는 시험장 직원은 물론이고 
웬만한 응시자까지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인사였다고 한다.
<동아닷컴 인터넷뉴스팀. 2009. 11. 4.>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 할머니의 열정'을 본받아야 합니다.
사람이 950번 씩 시험 볼 용기를 갖는 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닙니다. 이정도 하면 무엇이든 못하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잘 하다가, 열심히, 열정으로 하다가도
어떤 때는 하나님 마음에 합한 생각을 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쉽게 포기합니다. 
신앙생활 잘 하다가도 아무것도 아닌 일에 낙심합니다. 
가족관계에서도 성실하게 살다가, 미래를 위해 잘 준비하다가
순간순간 곁길로 빠집니다.자기 가치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얼마나 귀중한 존재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천하보다 귀한 사람임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나눔이 행복한 사람들>이라는 책에 소개된 이야기입니다.
알렉산더 대왕에게 친구가 특별히 훈련한 사냥개 두 마리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토끼사냥을 가면서 그 사냥개 두 마리를 데리고 갔습니다. 
그러나 그 사냥개 두 마리는 토끼사냥을 할 생각은 않고 
가만히 누워만 있었다. 얼마 후 대왕은 사슴사냥을 떠나면서 
또다시 그 사냥개 두 마리를 데리고 갔습니다. 
그러나 사냥개 두 마리는 토끼사냥 때와 마찬가지로 
사냥할 의지는 전혀 없고 누워만 있었습니다. 

알렉산더는 화가 나서 그 사냥개를 죽여 버렸습니다. 
얼마 후 사냥개를 선물했던 친구가 왔습니다.
“대왕이여, 선물한 그 사냥개에게 별 탈이 없습니까?” 
대왕은 볼 맨 소리로 대답했습니다. 
“그 사냥개는 토끼 사냥도 못하고 사슴사냥도 못해서 죽여 버렸네.”
친구는 깜짝 놀라 정색을 하고 
“대왕 폐하, 그 사냥개는 사자나 호랑이를 잡도록 훈련받은 특수한 사냥개요. 
시시한 토끼 사냥이나 사슴사냥 따위는 거들떠보지도 않는 
훌륭한 사냥개였소. 아까운 개를 죽였소이다.”
<미래목회 포럼 발행,「나눔이 행복한 사람들」2009년 11월호, P.11. 참조.

우리는 하나님께서 특별한 목적을 위해 세운 사람입니다.
시시한 토끼나 사슴사냥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두루 찾는 원수 마귀를 사냥하고 
마귀에게 사로잡힌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에게 사명 맡겨 주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그 정도로 귀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자기를 낮게 평가하고 함부로 생각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에게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목적대로 살아야 합니다.

육체의 겨울, 신앙의 겨울, 기회의 겨울, 가족관계의 겨울을 대비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낮 12시 넘었습니까? 오후 3시입니까? 해 저문 6시 30분입니까? 
"겨울이 되기 전에 빨리 오라"고 디모데에게 부탁했던 바울의 그 한 마디를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아야 합니다.

'네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에 … 삶의 겨울이 오기 전에' 
하나님과 사람 앞에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다가
하나님 앞에 갔을 때 “잘 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칭찬받는 자리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감사합니다.
인생의, 육체의, 신앙의 가족관계의, 기회의 겨울이 오기 전에
겨울을 잘 대비하며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삶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 부끄러움 없는
믿음의 승리자로 살았다고, 잘했다고, 착하다고, 충성되다고
칭찬 받는 주인공들이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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