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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님을 믿는 우리가 감사해야 할 것들 (요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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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믿는 우리가 감사해야 할 것들 (요 14:1~3)


집에서부터 교회 가는 길로 쭉 가면 교회가 나옵니다. 학교 가는 길로 쭉 가면 학교가 나옵니다. 교회를 가면서 학교 가는 길로 가면 안 되고, 학교를 가면서 교회 가는 길로 가면 안 됩니다. 사람들에게는 천국 가는 길이 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께 가는 길이 있습니다. 6절에 보니 예수님이 길입니다. 그런데 유일한 길입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이 말씀을 좀 더 정확히 해석하자면 “내가 곧 유일한 길이요 유일한 진리요 유일한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입니다.  

미국의 한 가정에 아기가 태어났는데, 귀가 없었습니다. 듣는 데는 이상이 없었지만 귓바퀴가 없으니 학교에 가면 늘 놀림을 당하고 멸시를 당하여 울면서 돌아왔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여 명문 대학에 들어갔지만 귀가 없는 그는 여학생도 사귀지 못하고 어렵고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아들아, 방학 때 집으로 오너라. 너에게 귓바퀴를 기증할 사람이 나타났다.” 방학이 되자 수술을 받았습니다. 

아름다운 귀를 갖게 된 그가 얼마나 기쁘고 감사했겠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귀를 한 번 만져보시고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 학생이 수술을 받은 몇 년 후, 그의 어머니가 심장마비로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가 그의 어머니가 계시는 곳에 도착했을 때 어머니는 이미 관속에 계셨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관 뚜껑을 열고 어머니의 긴 머리를 뒤로 넘겼습니다. 어머니의 귀가 없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귀를 잘라주고 나서 늘 긴 머리로 감추고 살아서 아들도 그 사실을 몰랐던 것입니다. 그 아들은 이제 거울 앞에서 자신의 귀를 볼 때마다 “엄마! 엄마!”하며 어머니의 사랑에 감격할 것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귀를 주었지만 우리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온 몸을 주셨습니다. 피를 주셨습니다. 모든 것을 다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것은 내 몸이다. 이것은 내 피다. 내 떡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라고 하시며 모든 것을, 예수님 전체를 다 주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십자가만 보아도 감격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십자가 때문에 우리가 살고 우리의 죄가 없어졌습니다. 할렐루야!

본문의 말씀은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직전에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오늘 우리는 요 14장을 통해서 주님을 믿는 우리가 감사해야 할 일 몇 가지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추수감사절입니다. 금년에도 우리들에게 말할 수 없는 은혜를 주시고 우리나라에 풍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 가운데서도 우리나라의 경제 회복이 가장 빠른 것으로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1. 근심을 해결해 주시니 감사합니다(1절).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염려, 걱정, 근심할 일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그런 우리들에게 주님은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1절)고 말씀하셨습니다. ‘근심’이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타라소(taravssw)’인데 그 뜻은 ‘함께 뒤흔들다, 분기시키다, 선동하다, 어지럽히다, 불안하게 하다.’라는 뜻입니다. 쉽게 말하면 물이 동요하듯이 마음이 두려움으로 요동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가 근심할 필요가 없는 것은 우리의 짐을 대신 지시는 하나님이 계시고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고 하신 주님이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동네 불량배들이 모여 있는 곳에 청소년이 지나가려면 마음에 두려움이 찾아오고 불량배들한테 괴롭힘을 당하면 어떻게 할까라는 근심도 생깁니다. 하지만 아버지와 함께 가면 마음에 근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괴롭히려고 덤벼드는 영적 불량배인 사단으로부터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두려워하거나 근심할 일이 없습니다. 

고아이지만 열심히 공부를 해서 대학에 합격한 학생이 있습니다. 그 학생은 등록금 때문에 마음에 근심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같은 학교에 합격한 다른 학생들은 부모님이 있기에 등록금 때문에 걱정하고 근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등록금은 부모님이 해결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18절을 보면 주님은 우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고아가 아닙니다. 우리는 영혼의 친아버지가 계십니다. 

군대 입대를 한 군인은 군복무기간 동안 먹을 것 입을 것 때문에 염려하거나 근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국가에서 먹을 것과 입을 것은 책임을 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공중 나는 새도 먹이시는 분입니다. 들의 백합화도 입히시는 분입니다. 하물며 우리들이겠습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염려와 근심으로부터 자유 해야 합니다. 

여러분! 세상 살아가면서 우리를 두렵게 하고 마음에 근심하게 하는 일들을 많이 만날 것입니다. 우리가 만약 그 일들만 바라본다면 우리는 염려와 근심에 눌려 죽고 말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일보다 더 크고 강하신 주님을 바라본다면 우리는 힘들고 어려운 일 앞에서도 행복하게 기쁘게 살게 될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의 근심을 해결해주시니 감사합니다.

2. 죄문제 해결해 주시니 감사합니다(2-3절).

2,3절을 보면 주님이 우리를 위하여 거처를 에비하신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거처는 천국에 있습니다. 그런데 천국은 너무나 거룩한 나라이기 때문에 죄가 있으면 들어갈 수 없습니다. 갈 5;19-21에 보면 육체의 일 15가지를 말합니다. 그리고 나서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라고 말합니다. 죄가 있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은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보배로운 피를 흘려주셨습니다. 주님이 보배로운 피를 흘려주신 이유는 우리의 죄를 해결하시기 위함입니다. 요일 1:7에서는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드리면 우리의 모든 죄는 해결되며, 죄가 해결되기 때문에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한 아이가 엄마에게 물었습니다. “엄마,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신 다음에 그 죄를 어디에 갖다 두시지요?”, “얘야, 어제 네가 칠판에 그림을 그렸지?”, “예.”, “그 그림이 어디에 있니?”, “지우개로 닦았어요.”, “지우개로 닦은 다음에 그림을 어디에 두었니?”, “엄마, 칠판에 그린 그림을 지우개로 닦으면 없어지잖아요.”, “그래, 우리의 죄도 하나님께서 사하시면 없어진단다.” 할렐루야! 따라 합시다. 

“내 죄는 없어졌다.” 우리 과거의 죄는 없어졌습니다. 앞으로도 우리가 때때로 죄를 짓게 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때때로 실수합니다. 그 죄도 정죄함이 없습니다. 예수님 안에 있는 나에게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하였습니다. 우리는 죄가 해결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감사해야 합니다.

3. 영원한 처소를 예비해 주신 것이 감사합니다(2-3절).

2,3절에 보면 주님이 우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시고 거처를 다 예비 하시면 다시 오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거처가 천국에 있습니다.
어느 부자가 믿음생활을 했습니다. 어느 날 천사가 와서 그에게 “오늘이 당신이 죽는 날이요. 나와 함께 갑시다”라고 하더랍니다. 이 부자가 믿음생활은 했지만 세상에서 자기가 가진 것들을 그냥 놓고 가기가 아까워서 천사에게 부탁했습니다. “제가 천국에 가니 좋기는 하지만 이 세상에는 제가 그동안 고생해서 모아놓은 좋은 것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걸 놓고 가려니 너무나 아까운 생각이 듭니다. 그중에 몇 가지라도 가지고 가면 안될까요?”, “안됩니다. 천국에는 믿음만 가지고 가는 나라이지 세상에서 아무리 아끼던 귀한 물건이라도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천사님, 제발 부탁입니다. 좀 가지고 가게 해주세요” 그 부자가 천사에게 너무나 간청을 하니 천사가 할 수 없이 들어주었다고 합니다. “좋소, 그렇다면 한 가지만 허락하겠소. 

며칠 시간을 줄테니 잘 생각해 보고. 딱 한 가지만 가지고 가도록 하시오”라고 말하고는 천사가 돌아갔습니다. 부자는 무엇을 가지고 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인지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동안 자신의 재산을 정리해서 큰 금덩어리로 만들었습니다. 며칠이 지나자 천사가 부자를 찾아왔습니다. “천국 갈 준비 됐소”, “예, 준비됐습니다.”, “뭘 준비했습니까?” 부자는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천사에게 크고 빛나는 황금덩어리를 보여주었습니다. 

그 금덩어리를 본 천사가 큰 소리로 웃더니 “놓고 가는 것이 좋을 텐데요”하더랍니다. “아닙니다. 제가 평생 동안 재산을 모으느라고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요. 그리고 며칠 동안 그 재산을 정리해서 금덩어리로 바꾸느라고 또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이걸 놓고 갑니까” 천사는 부자의 고집을 이기지 못하고 부자에게 금덩어리를 가지고 천국에 가도록 허락했습니다. 그런데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 보니 천국은 온통 금천지였습니다. 길이 금길이라 천국에서 금덩어리는 이 땅에서 돌덩어리처럼 흔한 것이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아무리 귀한 것도 천국에 가면 돌처럼 흔한 것입니다. 천국은 그만큼 좋은 곳입니다. 그런 천국에 믿는 자들의 거처가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그런데 또 감사한 것은 우리가 천국에 하나님의 아들로, 자녀로 가기에 감사한 것입니다. 우리가 천국에 가도 손님으로 가면 얼마나 불편하겠습니까? 아무리 좋은 집, 아무리 호화로운 별장에 있어도 손님으로 가면 불편합니다. 또 종으로 취직해 있어도 불편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아들과 딸로 천국에 갑니다. 이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이것을 생각하면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4. 기도의 특권을 받았으니 감사합니다(13,14절).

주님은 자신이 가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12절)고 말씀하신 후에 기도의 특권을 약속하셨습니다.  
미국 시애틀에 있는 파이크 플레이스라는 어시장은 세계적인 수산 시장입니다. 그곳에는 삶의 열정과 희망이 넘친답니다. 상인들이 기쁘고 신바람 나게 장사를 하여 그 시장이 유명한 관광코스가 되어 많은 관광객이 다녀갑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렇게 활기가 넘치는 시장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상인들이 서로 다투고 분위기가 축 처져 있는 짜증스러운 시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상인들이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날마다 손으로 생선을 만지고 다듬으며 손님과 가격을 흥정하는 자기들의 일이 대단하지도 않고 큰 성취감을 주는 것도 아니지만 어차피 그 일을 하며 살아야 되니 짜증을 내지 말고 열정을 갖고 신바람 나게 해보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기쁨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기쁨으로 생선을 다듬고 활기차게 일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너도나도 몰려와 그 시장이 최고의 어시장이 되었고 거기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모두 성공했습니다. 마음을 고치지 않았을 때는 희망이 없었던 곳이 마음을 고치니 희망이 넘치는 곳이 된 것입니다. 

마틴 루터가 말했습니다. “날마다 수염을 깎듯이 날마다 우리 마음을 관리해야 한다.” 남자들이 아침에 수염을 깎아도 오후가 되면 또 수염이 자랍니다. 그 이튿날 수염을 깎아도 그 다음 날 또 깎아야 합니다. 한 번 수염을 깎았다고 1년 동안 깎지 않으면 얼굴이 산적처럼 됩니다. 우리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마음을 한 번 새롭게 하고 큰 뜻을 품었다고 그냥 두면 안 됩니다. 날마다 수염을 깎듯이 날마다 우리 마음을 잘 관리해야 하는 것입니다. 방을 아무리 깨끗하게 청소해도 또 먼지가 쌓입니다. 

오늘 청소해도 내일 또 청소하고, 때로는 하루에 두세 번도 청소하듯이, 우리 마음을 언제나 깨끗하고 정결하고 아름답게 가꾸어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을 그냥 두면 마음의 방에 쓰레기들이 모여서 못 쓰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을 언제나 아름답고 귀하게 잘 관리하는 여러분과 제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우리의 마음의 방을 잘 관리하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감사기도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나도 하나님 앞에 감사기도를 드리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의 방을 지켜주셔서 마음의 방이 깨끗해집니다. 마음의 방이 깨끗해지면 하나님은 그 마음에 온갖 좋은 것들을 넣어주시는 것입니다. 마음은 그릇과 같아서 더러우면 하나님이 좋은 것을 주시지 않습니다. 마음의 그릇이 깨끗하면 하나님께서 좋은 것으로 풍성하게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빌 4:6,7에 보면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고 약속합니다. 감사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마음의 방을 깨끗하게 정리해주십니다. 

우리가 기도를 하면 환경도 바꿔주시고 기적도 일으켜 주시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마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잠 4:23에 보면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이 땅에서 천국을 누리며 사는 것은 돈, 환경, 사람 때문에 누리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이 천국이 되면 어떤 환경 속에서도 천국을 누리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 앞에 늘 감사기도를 열심히 하셔서 마음을 지키시고 천국을 누리기를 축원합니다. 기도의 특권으로 인하여 감사합니다.

5. 보혜사 성령으로 함께 하시니 감사합니다(26절).

예수님이 가시면 보혜사 성령께서 오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대로 오순절날 성령께서 바람처럼 불처럼 임하셨습니다. 그 이후로 성령님은 믿는 자의 몸을 성전삼고 늘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성령님이 오셔서 하시는 일이 많은데 본문에서는 가르치시고 생각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때로는 갈 길을 알지 못하여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성령님을 찾고 도움을 요청하면 성령님께서 가르쳐주시고 생각나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성령님의 도움을 받고 살면 하나님의 지혜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우리가 측량할 수 없습니다. 세상의 지혜가 아무리 뛰어나도 하나님께서 감추어 두신 지혜를 깨달을 수가 없습니다. 감춰진 지혜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상에 드러내신 지혜도 우리가 알 수 없습니다.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 달걀 하나, 번갯불에도 하나님의 지혜가 있습니다. 수증기가 올라가면 구름이 되는데, 그 구름에 플러스 마이너스 전기가 있어서 자기들끼리 부딪쳐 번쩍 번쩍하는 번개를 칩니다. 그런데 그것이 괜스레 치는 것이 아닙니다. 우르릉 꽝꽝 번쩍 번쩍하는 것도 다 필요해서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드신 것입니다. 번개가 번쩍 번쩍할 때 그 열과 그 빛에 의해 공중의 질소가 녹아서 비로 내려온답니다. 이 땅에는 질소 없이 살 식물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 질소가 번갯불이 칠 때 내려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만물이 살고 그 만물을 우리가 먹으며 사는 것입니다. 번갯불 하나에도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가 있는 것입니다. 닭이 무슨 재주로 달걀을 만들겠습니까? 닭이 하루 종일 먹은 모이가 영양이 되어서 달걀로 나오는데, 바깥 껍질, 안 껍질, 흰자위, 노른자위 또 그 안에는 생명이 있어서 그것을 품으면 거기에서 병아리가 나옵니다. 닭이 무슨 재주로 그렇게 만들겠습니까? 어떻게 닭의 몸에서 그것이 나오느냔 말입니다. 닭은 모이를 먹은 것뿐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닭의 뱃속에서 그런 일이 생깁니까?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드신 것입니다. 이 자연의 모든 피조물에 하나님의 지혜가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드러내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눈으로 보면서도 우리는 모릅니다. 그것을 마시고 살면서도 그것을 모릅니다. 이 땅에 산소가 항상 알맞게 유지되고 있는데, 지금보다 산소가 조금만 더 많아져도 성냥불을 켜면 이 세상은 불바다가 되어 망하고, 조금만 더 줄면 불을 켜도 불이 붙지 않습니다. 

그런데 창조 이후로부터 지금까지 산소의 퍼센트가 이렇게 유지되는 것은 누가 그렇게 하시는 것입니까? 공기를 보나, 구름을 보나, 바다를 보나 참 신비롭습니다. 지구가 도는데도 바닷물이 넘쳐흐르지 않습니다. 지구와 태양의 거리가 1억 4천 9백 60만km인데 그 거리가 조금만 더 가까워지면 우리는 모두 타 죽고, 조금만 더 멀어지면 얼어 죽는데 이렇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 태양이 창조 이후로 계속 이글이글 타고 있는데 표면의 온도는 6천도입니다. 태양은 언제나 그 온도를 유지하면서 온 세계에 열을 내려주고 빛을 비추어 주고 있습니다. 누가 기름을 부어 주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타고 타도 그 형체와 무게, 모든 것이 변함없습니다. 사람이 그렇게 만들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성령님은 하나님의 모든 것을 통달하신 분입니다. 성령님은 지혜의 영입니다. 그분에게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지혜가 가득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사는 것은 인간적으로 이해가 안 가더라도 가장 지혜로운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 먼저 흙으로 육체를 만드셨습니다. 육체만 만들어진 사람은 마네킹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었습니다. 6일 창조에서 인간을 만드신 방법은 인간이 성령으로 살아야 함을 보여주는 그림자입니다. 흙으로 만들어진 사람이 마네킹이나 다름없었는데 생기가 들어가니 살아 움직였던 것처럼 성령님 없이 사는 것은 영적인 차원에서 마네킹이나 다름없는 것이고 성령으로 살아야 영적으로 움직이고 사명을 다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녀가 없는 큰 부자가 있었습니다. 그 부자가 먼 곳으로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자는 모든 종을 불러 놓고 말했습니다. “내가 먼 길을 다녀올 테니 자네들은 될 수 있는 대로 가늘고 고운 새끼를 많이 꼬아 두게.” 많은 종들이 “먼 길을 떠나면 우리가 좀 놀게 놓아두지, 가늘고 고운 새끼를 꼬아 두라고? 새끼를 꼬아서 어디에 쓰려고 그러지? 지붕을 이으려나?”하면서 새끼는 꼬지 않고 술을 마시며 놀다가 주인이 돌아올 날이 다 되어가니 굵직굵직하게 새끼를 꼬았습니다. 

그러나 한 종은 다른 종들이 술을 마실 때도 함께 어울리지 않고 주인이 시킨 대로 가늘고 곱게 새끼를 꼬았습니다. 다른 종들이 “주인에게 아첨하려고 저렇게 별나게 구는 거라고.”하며 욕을 해도 계속해서 새끼를 꼬았습니다. 드디어 주인이 돌아왔습니다. 주인은 모든 종을 불러놓고 말했습니다. “내 나이가 이렇게 많으니 이제 내가 얼마나 살겠나? 

그런데 자네들이 알다시피 나는 아들도 없고 딸도 없네. 그래서 자네들에게 자유를 주고, 이제까지 많은 수고를 한 자네들에게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것을 주려고 하네. 내가 죽고 나면 이 재산을 다 무엇하겠나? 모두 나를 따라오게.” 주인이 종들을 데리고 창고로 갔습니다. 창고에 돈이 가득했습니다. “이 돈을 자네들이 꼰 새끼에 다 꿰어 가게. 그러나 절대로 호주머니에 넣어가거나 손에 들고 가서는 안 되네. 반드시 자네들이 꼬아 놓은 새끼줄에만 꿰어 가야 하네.” 날마다 성실하게 새끼를 꼰 종은 자기가 꼰 새끼줄에 돈을 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굵직굵직하게 새끼를 꼰 종들은 그 돈을 하나도 가져갈 수가 없었습니다. 

여기에 교훈이 있습니다. 순종하면 잘된다는 것입니다. 하물며 하나님이시겠습니까? 주인이 시키는 대로 하면 결국 주인이 상을 준다는 교훈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가정에서는 부모님에게 순종하시고, 직장에서는 사장님에게 순종하시고, 교회에서는 목사님에게 순종하시고, 언제나 어디서나 성령님에게 순종하십시오, 성령님은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면 반드시 잘 될 것입니다. 목회는 반드시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해서 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사업도 공부도 그리고 모든 일들을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해서 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성령님의 특징은 우리를 전도로 선교로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행 1:8에 보면 성령님은 성령 받은 사람들을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되게 하시는 분입니다. 늘 기도하면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순종하십시오. 그래서 전도의 열매도 풍성하기를 바랍니다. 
자기가 품고 있는 예비신자를 품고 기도하면서 성령님의 지혜를 구하십시오. 그리고 성령님이 주시는 음성이나 마음 혹은 감동대로 순종해서 열매가 풍성하기를 바랍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다시 한 번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1. 근심을 해결해 주시니 감사합니다(1절).
2. 죄문제 해결해 주시니 감사합니다(2-3절).
3. 영원한 처소를 예비해 주신 것이 감사합니다(2-3절).
4. 기도의 특권을 받았으니 감사합니다(13,14절).
5. 보혜사 성령으로 함께 하시니 감사합니다(2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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