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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추수감사절] 하나님께 감사하라 (시 1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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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감사하라 (시 136:1~9)
 

어느 날 청각 장애인이 열심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내 귀와 입을 열어 주셔서 들을 수 있고 말할 수 있게 해 주시면 
내가 죽는 날까지 목청이 터지도록 감사하는 찬송을 부르고 
평생 전도하며 살겠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기도해도 아무런 응답이 없었습니다. 
낙망한 나머지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그런데 그 때 마침 길가에 있는 개천에 어떤 사람이 빠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얼른 가서 건져주고 보니 그 사람은 시작장애인이었습니다. 

이 청각장애인은 그때서야 비로소 
하나님이 자기를 시각장애인이 되지 않게 하신 것을 감사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귀를 열어 주셨거나 입을 열어주셨기 때문이 아닙니다. 
자기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감사는 남보다 더 나은 감사의 조건이 갖추어 있기 때문이 아니라 
이미 자기에게 주어진 은혜를 발견하고 깨달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내게 없는 것을 더 달라고 기도하면서 안 준다고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주신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미 받은 복을 세어 보기 바랍니다. 

오늘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은혜 나누기 원합니다.

1. 누구에게 감사할 것인가?

시136:1-3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신들 중에 뛰어난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주들 중에 뛰어난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이 말씀 안에서 가장 중요한 초점은 감사의 대상입니다. 
그분은 바로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선한 것의 원인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의 성품은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은 영원하십니다. 
참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모든 신들 중에 뛰어난 분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사실 여러 신들, 주들 중에 뛰어난 분이기보다는 
오직 하나님만이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만이 찬양과 감사와 존귀와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어떤 곳에 무엇이든지 희귀한 것만을 갖고 싶어 하는 임금이 있었답니다.
어느 날 임금님은 맛이 기막히게 좋은 요리를 잡수신 후 감탄했습니다. 
“이제껏 먹어 본 요리 중에서 이것이 제일이었다. 
이렇게 훌륭한 요리를 만든 요리사는 세계 제일의 요리사임에 틀림없다.
많은 상을 주어야겠다. 요리사를 좀 불러오도록 해라.”

요리사는 임금님의 이야기를 듣고는 겸손해 했습니다. 
“임금님, 칭찬해 주시니 대단히 기쁩니다마는
이 요리는 제 기술이 좋아서 만이 아닙니다. 
만약 좋은 야채를 파는 사람이 없었다면 
제가 어떻게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었겠습니까?

칭찬해 주시려거든 좋은 야채를 많이 파는 채소 장수를 칭찬해 주십시오.”
그래서 임금님은 채소 장수를 불렀습니다. 
임금님 앞에 선 채소 장수는 칭찬을 듣고 깜짝 놀라며 말했습니다.
“임금님 그것은 천만의 말씀입니다. 저는 그저 야채를 팔았을 뿐입니다. 
오히려 칭찬을 받을 사람은 제가 아니라 그 야채를 키운 농부인 줄 압니다.”

이번에는 농부가 불려갔습니다. 
임금님의 칭찬을 듣고 농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임금님 저는 그저 손질만 했을 뿐입니다. 
제가 땅을 갈아 씨를 심어도 때를 따라 비와 햇빛을 주시는 분이 없으면 
저는 잎사귀 하나, 열매 하나 만들지 못합니다. 
단지 저는 농사꾼으로서 열심히 일한 것뿐이지요.
그러므로 감사의 인사는 하나님께 드려야 당연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2. 무엇을 감사할 것인가? 

시136:4-9 
“홀로 큰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땅을 물 위에 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큰 빛들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여기에서 시인은 하나님이 행하신 위대한 일들을 열거하며 
그 일을 행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홀로 큰 기이한 일들을 행하셨습니다. 
지혜로 하늘을 지으셨고, 땅을 물 위에 펴셨습니다. 
큰 빛들을 지으셨고, 해로 낮을 주관하게 하셨으며, 
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하게 하셨습니다. 

그 이후에도 나오는 모든 말씀들은 이스라엘의 출애굽과 광야생활,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모든 과정을 이끄시고 인도하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모든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행하신 모든 일들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가장 위대한 일은 우리를 구원해 주신 일입니다. 
보잘 것 없는 나를 선택해 주셨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우리는 백화점에 가서 물건을 살 때 얼마나 고릅니까?
내게 가장 어울리는 것, 가장 내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고 또 고릅니다. 

그만한 값어치가 나가는 것인지 값도 따져봅니다. 
그리고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을 사게 됩니다. 
만약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실 때, 
이런 저런 조건을 따져가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람만 고르셨다면 
여러분은 선택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되십니까? 

그렇다면 저는 선택받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하나님은 그런 식으로 우리를 택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자, 아무도 택하지 않아서 버림받은 자, 
능력도 없고 매력도 없는 쓰레기 같은 자인데도 불구하고 택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찬양하게 됩니다. 

♬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하나님은 십자가의 은혜로 나를 구원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 삶 속에서 끊임없이 역사하시며, 최선의 길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이같이 위대한 일들을 우리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기 바랍니다.

3. 어떻게 감사할 것인가?

①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감사를 깨달아야 합니다. 
감사를 깨닫게 하는 것은 성령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그러므로 깨닫게 해 달라고 먼저 기도하기 바랍니다. 
감사는 조건과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깨달음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원자탄의 주인공 손양원 목사님은 
그의 사랑하는 두 아들을 잃고 이렇게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고 합니다. 

1. 나 같은 죄인의 혈통에서 순교의 자식이 나게 하셨으니 감사합니다. 

2. 허다한 많은 성도 중에서 어찌 이런 보배를 
주께서 하필 내게 맡겨 주셨는지 주님께 감사합니다. 

3. 삼남 삼녀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두 아들 장자와 차자를 바치게 된 
나의 축복을 감사드립니다. 

4. 한 아들의 순교도 귀하다 하거든 하물며 두 아들의 순교에 더 감사합니다. 

5. 예수 믿다가 와석종신하는 것도 큰 복이라 하거든 하물며
전도하다 총살 순교 당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6. 미국 가려고 준비하던 내 아들 미국보다 더 좋은 천국 갔으니
내 마음 안심되어 감사합니다. 

7. 나의 두 아들을 총살한 원수를 회개시켜 내 아들 삼고자 하는 
사랑하는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8. 내 두 아들의 순교의 열매로 말미암아 무수한 천국의 아들들이 생길 것이
믿어지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 감사합니다. 

9. 이 같은 역경 속에서 이상 8가지 진리와 신애를 찾는 기쁜 마음, 
여유 있는 믿음을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 감사합니다. 

② 감사를 표현해야 합니다. 

마음으로만 간직하지 말고 입술로 감사를 표현하기 바랍니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입으로 감사하는 겁니다. 
입으로 하는 감사는 누구나,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런 밑천도 드는 것이 없습니다. 

한 번 해 봅시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 3번
물론 마음에는 원망이 있고, 불평이 있고, 짜증이 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일수록 도리어 입으로 감사를 해 버리십시오.
그러면 불평은 사라지고 감사할 일로 바뀌어져 버립니다. 
왜 그런 줄 아십니까? 

말 자체에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하는 말을 할 때 감사한 마음도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찬양이 되고 예배가 됩니다. 

독일에 대 기근이 있었을 때 
한 부자가 가난한 아이들을 모으고 빵을 나누어주었다고 합니다. 
“이 자루 속에는 너희들이 하나씩 가져갈 빵이 들어 있으니 
꼭 한 개씩만 가져가고 내일 또 오면 빵을 주마”
아이들은 그 말을 듣기가 무섭게 자루에 달려들어 서로 큰 빵을 골라들고
정신없이 집으로 뛰어갔습니다. 

그런데 그레첸이란 소녀는 가만히 서 있다가 마지막 남은 제일 작은 빵을 
집어 들고 “할아버지 감사합니다.”하는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음날도 어제와 같이 아이들은 빵을 집어 들고 집으로 가기 바빴습니다. 
그 날도 그레첸은 맨 나중에 남은 제일 작은 빵을 들고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와 함께 나누어 먹으려고 빵을 쪼개보니
그 속에는 은화 6개가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 있는 종이쪽지에 이런 글귀가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감사할 줄 아는 착한 사람에게 상으로 준다.”
감사하면 감사할 일이 더 많이 일어나게 됩니다. 

③ 감사를 갚아야 합니다. 
6.25때 월남한 전쟁고아가 있었습니다. 
10살의 소년은 허기를 채우기 위해 이것저것 안 해 본 것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빌리’라는 미군 사병을 만나 그의 심부름을 하면서 생활을 했습니다.
빌리는 이 소년을 자기 친동생처럼 아껴주었습니다. 

한 번은 적군의 포탄이 기름통에 떨어지는 바람에 
이 소년은 큰 화상을 입고 오랫동안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 때에도 빌리는 이 소년을 찾아와서 위로해 주었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빌리는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소년은 모자공장에 취직해 기술을 배웠고 세계적인 모자회사를 일궜습니다. 
그는 이제 자기에게 은혜를 베풀어 준 빌리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36년 만에 뜨거운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는 빌리에게 은혜를 갚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세계 모자 판매량의 약35%를 차지하고 있는 영안 모자 백성학 회장이야깁니다.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며 그 은혜를 갚는 모습은 언제 들어도 아름답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도 받았으면 감사하고, 그 은혜를 갚는 성도가 아름답습니다.
감사를 말로만 혹은 마음으로만 간직하지 마시고
마음과 물질과 시간을 드려서 감사를 갚으시기 바랍니다. 
다 갚을 수 없다고 할지라도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갚는 것입니다. 
그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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