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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장례] 죽음의 신비와 그 의미 (계 14:13, 시 116:15, 고후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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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신비와 그 의미 (계 14:13, 시 116:15, 고후 5:8)


참고: 목사는 많은 장례식을 인도합니다. 목사는 항상 부드럽고 동정심 어린 마음을 갖지 않으면 안됩니다. 장례예배는 결코 의식적이거나 사무적이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어떤 장례예배는 다른 장례식보다도 목사에게 더욱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최근에 나느 103세로 세상을 떠난 할머니의 장례식을 인도했습니다. 나는 많은 갓난 아이들의 장례 예배를 인도했습니다. 나는 부유하고 훌륭한 사람들의 장례식도 인도했으며 시골에 묻혀사는 가난한 사람들의 장례식도 인도했습니다. 나는 살해당한 사람들과 자살한 사람들의 장례식을 인도한 적도 있습니다. 

택하심을 받은 집사님과 우리가 작별 인사를 하는 이 의식에서 집사님의 삶은 우리의 교회와 교우들과 우리들 자신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1.중대한 단 한가지 문제

 여러분이 인생노정의 마지막에 도달할 때에는 회개해야 할 한가지 일이 있을 뿐입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느냐 하는 문제도 아니며 세상에서 어느 정도로 명성을 얻었는가 하는 것도 아닙니다. 얼마나 큰 집에서 살았느냐 하는 문제도 아니며 얼마나 많은 친구들을 가졌었느냐 하는 문제도 아니요 얼마나 많은 꽃들이 여러분의 관을 장식했느냐 하는 문제도 아닙니다.

중대한 단 한가지 문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과 여러분의 관계가 어떠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만일 예수님이 여러분으 구세주라면 만사가 잘된 일 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여러분에게는 소망이 없습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을 통하여 거듭나지 못했다면 그것은 비극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사랑하는 집사님은 오래 전에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집사님은 자신의 마음과 생애를 그리스도께 드렸으며 끝까지 잘 섬겼습니다. 집사님은 결코 부유하지는 못했습니다. 값 비싼 큰 저택에서 살지는 못했지만 그리스도안에서 참된 부(富)는 집사님의 것이었으며 인생노정의 마지막에 이르러 이 세상 어느 사람이 가졌던 것보다도 큰 기업을 물려 받았습니다.

 
2.집사님의 삶은 어떠한 삶이었습니까?

① 그 분의 생애는 도움을 주는 생애였습니다. 주님과 동행하면서 부지런히 선한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자신의 선한 행위로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켯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인의 친절한 말로 인하여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고인은 자신의 성화된 삶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였습니다.

②집사님의 생애는 겸손의 생애였습니다.

 집사님은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하여 맡은 임무 이상을 계획적으로 행하였으나 자기가 한 일을 결코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집사님은 항상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있으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공로를 돌리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도록 노력했습니다. 집사님은 이제 세례 요한과 같이 말할수 있습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 3:30)

③집사님의 생애는 충성스러운 생애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내게 주리라"(계 2:10)

 집사님은 죽도록 충성했고 지금은 면류관을 받으러 갔습니다. 교회와 교우들은 집사님에 대한 기억을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집사님은 교회의 모든 예배 시간마다 항상 자기자리를 지켰습니다. 진실로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집사님은 훌륭하고 가치있는 기관에서 종사했지만 모든 다른 일보다 항상 주님의 일을 먼저 행하였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성도를 가리켜 "그는 하나님께 충성스러운 분이다"라고 말했다면 여러분은 그에 대하여 최고의 찬사를 한것입니다. 이와 같이 집사님은 가장 고귀하고 제일 좋은 모든 일들에 충성스럽고 충실하였습니다.

④집사님의 생애는 귀중한 추억을 남기는 생애였습니다.

 집사님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남겨두고 떠난 후에도 모두가 집사님에 대한 달콤한 추억을 간직하게 될 것입니다. 이 추억들은 영원히 모두의 가슴 속에 간직될 것입니다. 그리고 집사님에 대한 추억으로 인해 모두의 생애는 더욱 윤택해질 것이며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⑤집사님의 생애는 축복스러운 소망을 증거해주는 생애였습니다.

 설령 어떤 그리스도인이 우리를 떠난다 하더라도 영원히 떠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한 소망이 있는데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뒷받침하는 소망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천국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거하게 될 것이며 거기서 우리는 우리의 사랑하던 사람들을 다시 만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 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고전 15:19) 이 소망은 축복되고 놀라운 소망입니다. 만일 이 세상이 전부라면 우리의 삶은 헛된 것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진실되고 변함이 없는 소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시다.


3. 죽음의 신비와 그 의미

진실로 우리는 왜 하나님이 우리의 친구와 같이 고귀하고 필요한 사람을 데려가시는지를 결코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방법이 최선의 길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닏. 성도의 죽음은 주께서 귀하게 보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만일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를 위하여 산다면 죽는 것도 유익합니다. 이것이 바로 슬픔의 세상에서 축복의 천국으로 옮기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4. 이 시간에 필요한 확신

많은 사람들은 죽음이 임박했을 때 죽음 저편에 대한 확신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 확신이 있습니다. 우리는 죽음의 순간에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셔서 우리를 안전하게 천국으로 데려가실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윗과 같이 고백할 수 있습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시23:4)

 이 확신을 가질수 있는 단 하나의 길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의 믿음으로만이 가능합니다. 그것은 주를 위하여 살고 실제로 믿고 기대하는 삶에서만이 가능합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지는 해와 함께 사라질 일들을 위하여 그들의 삶을 바치고 있습니다. 주님을 믿고 주님을 위하여 삶을 사는 사람들을 그들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이를 때에도 이와같은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한 어린 소녀가 죽어가며 말했습니다. "골짜기는 보이지 않고 예수님만 보여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환경을 바라보지 말고 도움을 주시는 주님을 바라봅시다. 우리가 훌륭한 생애를 살고 헌신적인 생애를 살고 그리스도를 믿는 삶을 살고 남에게 이익을 주는 삶을 산것을 인하여 감사드립시다. 우리의 삶과 죽음에서 그리고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은혜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시다. 

 제가 처음 목회를 시작했을 때 우리 교회의 한 젊은 자매님이 중한 병으로 입원한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자매님을 심방하려고 가던 도중에 한 친구를 만났는데 그 젊은 자매가 지금 막 숨을 거두었다고 내게 말해 주었습니다. 이틀 후 나는 그 자매님의 장례식을 인도하게 되었습니다. 장지로 가기 바로 전에 나는 관과 화환들과 친구들을 지나서 그 젊은 자매의 어머니를 위로하려고 뒷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나는 그 어머님의 손을 잡고 몇마디 위로의 말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 말도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 어머니는 두손으로 내 손을 꼭 잡고 말했습니다. "목사님. 예수님이 없었다면 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만일 예수님이 없었다면 슬픔에 잠긴 이 집에서 여러분과 내가 무슨 일을 해야할지 궁금합니다.

 우리의 사랑하던 사람들을 천국에서 만나 예수님과 함께 살게될 그날까지 유족과 친지 모두가 주 안에서 위로와 힘을 얻도록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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