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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장례] 성도들이 가는 곳 (계 2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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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관예배 설교(불신자의 가정인 경우) 

제목: 성도들이 가는 곳(계 21:10-23)  찬송:292, 545 


1. 성도들이 가는 곳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은 우리가 사랑하는 고 000(직분)님의 하관예배를 드리는 시간입니다. 관이 잘 파놓은 묘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제 이 예배가 끝나면 우리는 고인의 관이 묻힌 이곳을 흙으로 덮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묘지 앞에는 ‘성도 000’라는 이름이 적힌 묘비가 설 것입니다. 온화하고 사랑이 넘치는 000님의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슬픔이 몰려오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자리에서 슬픔의 이야기만을 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오늘 제가 봉독해 드린 말씀을 믿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그리고 유족 여러분 우리는 물건을 사기 위해 가끔 백화점에 갑니다. 대부분의 백화점에는 1층에 많은 잡화상품과 함께 보석을 파는 매장들이 있습니다. 그곳을 지나치면서 여러분은 무슨 생각을 하십니까? 그 보석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우리 성도들은 가끔은 금은보석을 파는 가게에 가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세상 욕심을 키우기 위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보석의 아름다움에 도취되고자 하는 것도 아닙니다. 거기에는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그 보석을 보면서 우리는 무슨 생각을 해야 하겠습니까?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을 자세히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21:18-20의 말씀을 봅시다. 

제가 왜 이 말씀을 읽는지 아시겠습니까? 제가 왜 가끔은 성도들이 보석상에 가볼 필요가 있다고 했는지 이해하시겠습니까? 사랑하는 유족 여러분, 이제 여러분이 사랑하는 고 000님이 가신 곳이 어떤 곳인지 짐작하실 수 있겠습니까?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새하늘과 새땅에 거할 수 있는 자 

보석으로 꾸며진 집이 있습니다. 정금으로 된 성입니다. 모든 성곽은 벽옥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췸이 쓸데가 없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기 때문입니다. 어린양이 그 등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000님이 가신 나라입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롭게 되고 모든 죄 용서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들이 가게 될 나라입니다. 고인을 더 이상 뵙지 못한다고 하는 안타까움의 눈물이 있는 이 자리는 눈물만이 있어야 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물론 눈물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눈물은 믿지 않는 사람들의 장례의 고통스론 부르짖음 같아서는 안 됩니다. 소망의 눈물, 기쁨이 담겨 있는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우리가 가는 그 나라에는 더 이상 성전이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주 하나님 전능하신 이와 그 어린양이 성전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이 성에 들어가 이 영광스러운 기쁨에 동참할 수 있습니까? 

요한계시록 21:27을 보십시오.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 오직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뿐이랴” 누구입니까? 누가 새하늘과 새땅에 거할 수 있는 자들입니까?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들어가지 못합니다. 오직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믿는 여러분의 이름이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음을 인하여 감사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혹시 아직 믿지 않는 분이 계시다면 복음을 받아들이시길 간절히 원합니다. 여러분이 사랑하는 고인이 믿고 구원 받은 백성으로 이 땅을 떠나셨음을 인하여 감사하시가 바랍니다. 또 이 자리에 있는 모든 분들의 이름이 생명록에 기록되어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이미 천국으로 가신 고인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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