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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장례] 그리스도인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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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성경:요한계시록 14:13  시편 116:15  고린도후서5:8 

*호칭 편의상 고인을 집사님이라 부름.

우리가 드리는 장례식 예배는 죽은 집사님을 위한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을 위한 것임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무슨말을 할지라도 집사님은 들을 수가 없으며 아무리 듣기 좋은 음악을 연주해도 그분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는 없습니다. 집사님이 세상에 살아 계실 동안 행한 충성스러운 성도의 생활에 대해 지금 우리가 찬사를 보내면서도 이 예배는 오히려 집사님을 사랑하고 존경했기 때문에 오늘 여기에 모인 우리들을 위한 것입니다. 사람이 죽었을 때 우리 마음 가운데 일어나는 가장 큰 물음은 '과연 그가 천국에 갈 준비가 되어 있었을까?' 하는 것 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은 우리 친구가 오래 전에 자기의 죄를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했다는 사실입니다. 그 후 부터 그는 언제나 그리스도를 섬겼으며 주님과 주님의 교회와 자신의 생애와 선한 일에 진실되고 충성스러웠습니다. 

 
1. 그리스도인의 죽음에 대하여 성경은 많은 놀라운 일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가라사대 그러하다 저희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저희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계 14:13)는 말씀을 읽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복이 있다"는 말은 "행복"을 의미합니다. 죽은 자들이 모두 복된 것이 아니라 "주 안에서" 죽은 자들만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최고의 행복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성도의 죽는 것을 여호와께서 귀중히 보시는 도다"(시116:15)라는 말씀을 읽을 수 있습니다. 성경에 의하면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든 움직임은 하나님 보시기에 귀중한 것입니다. 확실히 하나님의 백성이 죽음에 임할때 그의 죽음은 하나님 보시기에 귀중한 것입니다. 

존 웨슬리(John Wesley) 는 어느 장례식에서 "우리의 백성이 복되게 죽는다"고 말한 일이 있습니다. 우리는 또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시 127:2)라는 말씀을 봅니다. 엘리자베스 바레트 브라우닝(Elizabeth Barrett Browning)은 성경중에 이 말씀이 그녀에게 가장 감미로운 귀절이라고 말했습니다. 세상에서 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기를 쓰고 노력하며 고생을 하고 애를 태웁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잠시동안 휴식하도록 잠을 주시고 다시 우리는 영광중에서 잠을 깹니다. 또 우리는 "몸을 떠나 주와 함께 거한다"(고후 5:8)는 말씀을 읽게 됩니다. 육신은 무덤속에 매장되었지만 참 사람, 영혼은 거기에 없습니다. 사랑하는 집사님은 다만 그의 닳고 노쇠한 육신을 여기에 남기고 주님과 함께 거하기 위해 떠나간 것입니다. 이것이 어찌 놀라운 일이 아닙니까? "몸을 떠나 주와 함께 거한다"는 말씀대로 죽음이 올 때 죄짓고 병들고 곤고한 육신을 벗어버리는 것을 우리는 기뻐해야 합니다. 
 

2.그리스도인은 죽음으로부터 무엇을 얻습니까?

 바울은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하다"(빌 1:21)고 말했습니다. 사람이 죽을 때 무엇을 얻습니까? 행복한 가정과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친구들, 이와같은 모든것을 뒤에 남겨두고 떠나야 하지 않습니까? 네, 그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바울의 말처럼 그리스도를 위해 살았다면 이 세상에서 얻을 수 있었던 것보다 무한히 많은 것들을 죽은 후에 얻으리라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① 자유를 얻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아픔과 고통, 슬픔과 괴로움, 문제와 근심으로부터 자유를 얻습니다. 몇년 전에 나는 중병이신 아버지의 침대 곁으로 불려 갔습니다. 나는 아버지의 침대 곁에서 밤을 새우고 이튿날 정오까지 앉아 있었는데 내가 아버지의 손을 잡고 있을 때 아버지는 하나님과 함께 거하시기 위해 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고통과 슬픔에서 해방되어 다시는 그러한 일을 당하지 않을 하늘나라로 가신데 대하여 나는 머리를 숙여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죽을 때 자유를 얻습니다.

② 교제를 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죽음으로써 어느 누구도 누려본 적이 없는 달콤한 교제를 하게 됩니다. 모든 세대의 모든 위대한 사람들과 교제를 하게 됩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사랑하다가 잡시 잃어버린"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교제를 하게 됩니다. 어떠한 교제보다도 가장 좋은 일은 우리를 위하여 천국을 준비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와 교제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③충만한 지식을 얻습니다.

 참으로 이 세상에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왜 죄가 들어와서 우리의 마음을 깨뜨리고 우리의 인생을 파멸케 하는가 하고 의아해 합니다. 왜 훌륭하고 아까운 사람들을 그렇게도 많이 데려가시며 이 세상의 유익에 공헌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남겨두시는지 우리는 의아해 합니다.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동안 이런 일들을 결코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훗날 저 금빛 찬란한 더 좋은 곳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곁에 앉게 될 것이며 그 때 주님께서 모든 일들을 설명해 주실 것입니다. 그 때에 우리는 이 땅에서 우리를 슬프게 했던 일 가운데 몇가지는 다만 겉보기에만 불행할 뿐 실제로는 참 행복한 일이었음을 알게 될 것이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유익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러한 일들을 우리에게 허락하셨다는 것도 알게 될 것입니다. 

 
3. 살아있는 사람들을 위한 교훈

①죽음은 반드시 찾아옵니다.

 만일 주님께서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에 재림하지 않으신다면 우리는 모두 육체적으로 죽게 될 것입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 9:27) 우리들 가운데 어떤 사람에게는 죽음이 빨리 찾아 올지도 모릅니다. 확실히 우리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죽음과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죽음은 갑자기 찾아오기도 하며 병으로 오래 앓은 뒤에 오기도 합니다. 죽음은 임금의 궁궐에도 찾아오고 가난한 사람의 오두막에도 찾아옵니다. 죽음은 반드시 찾아오는 것이므로 우리는 죽음을 준비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②죽음을 준비하는 한 가지 방법

 죽음과 심판을 준비하는 데는 오직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것 외에는 구원의 길이 없습니다.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모 ㅅ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요:3:36)

 
4. 유족을 위한 위로

① 여러분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최선을 다한 것을 상기하므로 여러분은 위로를 받습니다.

여러분은 누구에게도 할 수 없는 최선의 의술과 간호를 그에게 베풀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욥과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바으실지니이다"(욥 1:21)

② 죽음이 끝이 아님을 기억하므로 여러분은 위안을 받습니다.

 이 눈물의 골짜기 저편에 또 다른 삶이 있고 또 다른 땅이 있습니다. 무덤이 우리의 목적지가 아닙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집을 떠나서 행복과 기쁨이 있는 새로운 집을 향하여 가시는 것입니다.

③ 여러분의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된다고 생각하므로 여러분은 위로를 받습니다.

 우리가 하늘나라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시 만나게 되고 알게 될것이라고 성경은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자기의 아기를 이 세상으로 다세 에려올 수 없지만 자신은 그 아기에게로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늘나라는 완전한 곳입니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천국에 올라가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없다면 그곳이 어찌 완전한 처소가 되겠습니까? 분명히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우리가 알게 될 새로운 곳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시 만나게 될 것입니다.

④그러나 우리의 가장 큰 위로는 그리스도께로부터 옵니다.

 어느날 예수님은 마치 우리와 같은 한 무리의 사람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오늘도 예수님은 팔을 벌리고 서서 여러분들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지금 예수님께로 와서 그분의 품에 의지하십시오. 그러면 예수님께서 여러분을 쉬게 하고 위로하며 때에 필요한 은혜와 용기를 주실 것입니다. 

최근에 우리 교회의 어느 자매님이 아주 중대하고 섬세한 목수술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자매님께 당시의 상황을 말해 달라고 했더니 "의사들이 나를 내 병실에서 수술실로 데려갈 때 눈을 감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겼더니 하나님께서 내게 평안을 주시고 수술이 무사히 끝나도록 보호해 주셨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오늘 여러분의 모든 슬픔을 예수님께 맡길 것을 권합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여러분을 보호하시고 은혜와 위로를 주시며 용기를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선량했던 고인에 대한 추억으로 여기에 모인 여러분들에게 축복해주시고 또한 여러분 모두가 못자국난 예수님의 손에 여러분의 손을 얹고 하늘나라에 갈 때 까지 주님을 따르시기를 축원합니다.

- W.허쉘포드 자료 (서울서적자료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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