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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올바른 예배 (시 50: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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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예배(시50:14-15)

  
진정한 예배를 드리고 있는가(예화)
  
루이 14세는 주일이면 가족과 왕족을 거느리고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교회는 프넬론이라고 하는 대주교가 시무하는 교회로 왕이 출석하다 보니 예배당은 늘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교인들로 넘쳐났습니다. 

그러나 이 대주교의 마음은 결코 기쁘지 않았습니다. 정말 이들이 예배를 드리러 온 사람들인지 아니면 왕에게 잘 보이려고 왕을 만나러 오는 사람들인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루는 이를 시험해보기로 했습니다. 
왕이 도착하기 전에, 다음 주일은 국왕께서 교회에 나오시지 못한다는 거짓 광고를 했습니다. 
  
그 다음 주일, 왕이 왕족들과 교회에 도착했을 때 교회가 너무나 조용한 것을 보고 깜짝 놀라 대주교에게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대주교는 슬픈 얼굴로 “아무래도 이분들이 예배하러 오는 것이 아니라 왕을 만나러 오는 것 같아서 한번 제가 시험을 해보았습니다. 지난주일 예배 전에 다음 주일에는 왕이 나오시지 못한다고 광고했더니 오늘 이렇게 다들 나오시지 않았습니다.” 라고 자초지종을 말씀드렸습니다. 

그 동안 그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나온 것은 하나님을 예배하러 나온 것이 아니라 왕과 악수 한번하고 왕에게 잘 보이려는 마음으로 나왔던 것입니다. (눈도장, 내 사심, 내 존재)

이 이야기는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그 당시 실제로 있었던 충격적인 실화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까. 

성도 여러분! 
  
위의 예화가 오늘의 말씀과 정확히 일치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여러분과 저에게 묻고 싶습니다. 무엇이 참된 예배 입니까? 예수를 믿는 사람들에게 이 문제를 묻는다면 각양, 각색의 수많은 답이 나올 것입니다. 그 만큼 현대의 예배는 인간에 의해 다양하게 정의 되어 있습니다. 형편이 예배를 정의 하게 합니다. 지위가 예배를 만들어 갑니다. 물질이 예배의 바른 자세를 나름대로 주장하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억하여야 합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예배가 무엇인지를!
예배는 형식이 아닌 모든 순서, 순서를 진정한 마음으로 드려져야 하는 것이며 외적인 부분과 내적인 부분이 하나가되는 즉 몸, 마음, 물질 등 하나도 나의 것을 이라는 교만함에 벗어나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시편 50편은 예배를 받으실 분, 즉 경배의 대상을 망각한 채 외부적 의식만을 중시하는 의식적인 태도에 대한 신랄한 공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예배가 원하는 진실보다, 외식적인 예물, 그들이 소중히 여기는 세상의 것을 드리는 것이 예배에 대한 자신의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 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와 같은 예배를 책망하는 교훈을 지나 오늘 본문에서는 올바른 예배와 그를 지키는 자에게 하나님이 부여한 특권에 대하여 가르침을 받고자 합니다. 

오늘 본무의 말씀은 올바른 제사법을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시편 95편1-3절을 함께 봉독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감사로 드리는 제사를 기뻐하십니다. 또한 마음을 찢고, 통회하는 기도와 진실 된 감사의 찬양을 원하십니다. 

23절 말씀입니다.“감사고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이 구원을 보이리라” -감사의 제사를 직역하면 감사함으로 희생의 제사를 드리는 자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예배는 어떠한 세상의 것, 그것이 나에게 중한 것 일 지라도, 그것을 드리는 것의 외식적인 행위 아닙니다. 예배는 우리가 감사함의 희생으로 드려져야 하는 것입니다.

요4:24절은 “하나님은 영이시니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라고 가르칩니다. 형식과 나를 드러내고 어떠한 찝찝함 때문에 모습만 갖추어 보이는 예배, 책망 받을 예배입니다. 재물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이 주인 되시고 창조주이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것을 선심 쓰듯이⋯  예배는 무미건조한 행사나 예식이 아니라,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인격적 헌신이 충만하여야 하겠습니다.
영적인 헌신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땅의 유일한 구원이십니다, 환란 날에 십자가의 피를 인식하시고 전인격을 통한 그분과의 교제, 이것 또한 자녀 된 자의 아버지에 대한 예의입니다. 다른 곳에는 여러분의 구원과 세워주실 아버지가 없음을 우리는 항상 기억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예배

베르디의 첫 오페라 작품이 플로렌스라는 곳에서 공연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작품을 보고 환호와 박수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는 연주장 구석에서 한사람의 모습만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유명한 작곡가였던 롯시니라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음악을 이해하고 평가할 수 있는 롯시니 에게만 그의 마음이 쏠려있었습니다. 

우리가 예배를 드리러 나왔다면 다른 곳에 관심을 가지면 안 됩니다. 단 한 가지, 주님이 주시는 은혜를 체험하겠다는 기대가 있어야 합니다. 나를 통하여 역사하시기를 기뻐하시는 주님 만나기를 원해야 합니다.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고 찾았더니 주님께서 나를 만나주셨도다.’ 라는 고백이 예배를 통해서 나와야 합니다. 이 고백이 우리 삶에 없으면 예배는 인생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게 되며 그 예배는 모임에 불과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배드리는 자 마음속에 하나님의 경외하심이 있어야 합니다. 내 삶을 진정으로 바꿀 수 있고 영향을 주실 분은 하나님 한분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본문 15절을 합독하겠습니다.
이 말씀에 우리는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사랑하심에 눈물의 감사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
“환난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저희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시리로다”

누구를 건지시고 영화롭게 하신다고 말씀하십니까!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자’
그에게 하나님은 환난이라는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건지시고 그를 통하여 영화로운 하나님, 영화롭게 하는 자로 만드시겠다는 약속이십니다. 그것은 마음을 동반한 진정한 예배 그리고 감사의 찬양, 또한 함께 드려지는 소중한 예물/ 이것이 올바른 예배의 자세이며, 하나님 앞에 어려움을 아뢸 수 있는 영적 열쇠인 것입니다. 

예배 속에 계신 하나님

2차 세계 대전 때의 일입니다. 한 젊은 미군 장교가 소수의 자기 부하들과 함께 독일의 루흐(Ruhr)지방의 한 마을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바로 얼마 전에 독일군이 그 마을에서 후퇴를 하였는데. 독일군들이 다 파괴된 마을의 여기  저기에 폭탄 장치와 부비트랩 장치 (건드리면 폭발하는 장치)를 해놓고 떠난 마을이었습니다. 상부의 명령은 그 부락의 독일 주민들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거기의 민간인들과의 접촉이나 교제를 금지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미군들은 마을에 있는 한 예배당에 조심스럽게 들어가 보았습니다. 문들은 다 부서져 있었고 파괴된 곳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폭탄 장치가 없는 가 자세히 조사를 했습니다. 벽도 살펴보고 의자도 다 살펴보았습니다. 

그 장교는 군에 입대하기 전에 텍사스 주의 한 감리교회에서 오르간의 반주를 맡았던 청년인지라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예배당의 오르간이 있는 곳을 향해서 걸어갔습니다. 풍금 위에는 '내 주는 강한 성이요'의 찬송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는 오르간 앞에 앉아서 그 찬송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3년간이나 찬송을 쳐보지 못하고 지난 전쟁의 나날들이었습니다. 

드디어 여러 세기에 걸쳐서 독일 사람이나 미국 사람이나 한 결 같이 사랑해 오던 찬송이 파괴된 예배당 안에 가득히 퍼지게 되었습니다. 장교는 풍금을 치다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잠깐 어깨너머로 뒤를 바라보니 나이가 많은 노인 부부가 예배당으로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미소를 보낸 후에 이어서 다른 찬송을 쳐 나갔습니다. 

이번에는 젊은 부부가 손을 꼭 잡고 예배당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오르간의 찬송이 계속되는 동안에 어느덧 예배당 안에는 전쟁에 지친 주민들이 20여명이나 모여와서 함께 앉아 있게 되었습니다. 수개월 동안 예배를 드리지 못했던 그 마을의 성도들이 전쟁 중의 적군인 미군들과 함께 나란히 앉아서 찬송을 드리며 그들의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이었습니다. 찬송이 끝났습니다. 이때 한 절름발이 독일 노인이 절뚝절뚝 풍금 앞으로 걸어 나왔습니다. 그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노인은 장교의 손을 뜨겁게 잡았습니다. 

"오! 나의 형제여! 
하늘에서는 이 폐허 속 형제들의 예배로 귀한 영광을 받으셨음에 틀림이 없습니다. 아마 천군 천사들도 찬송을 했을 것입니다. 예배에는 미움도 다툼도 녹여주는 신비가 있습니다. 거기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예배는 형식이 아닙니다. 헌신입니다. 우러러 나오는 마음의 감사입니다. 전인격, 전 생활을 주님께 맡기고 순종을 다짐하는 결단의 신앙을 약속드리는 예식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선물이며 또한 하나님의 선물은 사랑하는 성도들을 구하게 하시고, 찾게 하시고, 두드리게 하시며 영화롭게 하십니다.
(참조 호크마, 설교닷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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