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치료자 예수 그리스도 (출 15: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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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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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자 예수 그리스도 (출 15:22~26)
“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백성이 모세에게 원망하여 이르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 모세가 야훼께 부르짖었더니 야훼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거기서 야훼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야훼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야훼임이라” 출애굽기 15장 22∼26절
인류의 역사 가운데 가장 큰 고통 중 하나가 질병입니다. 이 질병이 우리를 사망으로 이끕니다. 이 질병과 사망은 아담과 하와가 죄 짓고 타락한 결과로 다가온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죄와 질병, 사망의 권세를 짊어지시고 돌아가심으로 모든 사람들이 주 안에서 죄사함과 용서, 치료의 은혜를 체험하게 됐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너 3일간 광야길을 가다가 물이 없어 고통당할 때 치료자 하나님으로 나타나셨습니다.
1. 물이 없는 광야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자손 대대로 기억되는 사건은 유월절과 홍해를 기적적으로 건넌 사건이었습니다. 홍해를 건넌 것은 새로운 시작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를 건너 가나안이라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까지 길고 긴 광야 길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의 삶에서 가장 위대한 사건은 예수 믿고 구원받은 사건입니다. 그러나 구원받았다는 말은 동시에 긴 신앙의 여정이 막 시작된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 우리는 짧다고만 할 수 없는 인생의 광야 길을 통과하여 천국으로 가는 것입니다.
광야는 뜨겁고 건조한 땅, 물을 찾기 힘든 메마르고 거친 길로서 이 길에는 마실 물도 먹을 음식도 제대로 없고, 편안히 잠을 잘 데도 없습니다. 낮에는 땅이 태양열에 반사되어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밤에는 혹독한 추위 그리고 사나운 맹수와 뱀 전갈 등이 우글거리는 곳이 광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 광야 길에서 물이 없어 고통당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광야와 같아서 꼭 필요한 것들이 늘 부족합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이 세상 그 무엇으로도 우리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무엇으로도 우리 영혼의 갈증을 메울 수 없습니다. 세상에서 얻는 기쁨은 일시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낮에 물 길러 나온 수가성 여인에게 예수님께서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주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요 4:13∼14). 예수 그리스도는 생수의 샘물이 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를 통과하게하신 뜻이 있습니다. 광야는 깨어짐과 겸손을 훈련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하나님만 의지하는 법을 배우고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간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세상 것을 꽉 쥐고 있는 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깨어지고 낮아져 우리의 손에 쥐고 있는 세상 것들을 놓을 때, 그 빈손 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난의 광야를 만났을 때 빈손의 모습 그대로 주님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았던 위대한 사람들은 결코 평탄하기만 한 인생을 살지 않았습니다. 때로는 어두운 터널을 통과해야했고, 때로는 혹독한 시련의 광야 길을 걸어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 시간들을 통해 신앙이 깊어지고 믿음이 강해졌습니다. 비록 힘들고 고통스러운 광야 생활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는 것으로 알고 그 과정을 축복으로 받아들여 믿음으로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2. 마라의 쓴 물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라에서 물을 발견하였으나 그것은 쓴 물이었습니다. ‘마라’는 ‘쓰다, 괴롭다’라는 뜻입니다. 그 물에 독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아담의 타락이후 인류의 영혼 속에 쓴 물이 솟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죄악의 쓴 물이 하나님과 원수가 되게 하고 우리들로 하여금 버림받은 존재가 되게 했습니다. 이 죄악의 쓴 물에는 사망의 독이 가득합니다. 이 죄악의 쓴 물을 마시면 사망의 독 때문에 우리의 마음이 평안을 상실해 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미움과 분노의 쓴 물이 마음속에 있어 항상 미움과 분노의 쓴 물을 토해냅니다. 이 미움과 분노의 쓴 물은 자기를 파괴할 뿐 아니라 남도 파괴시킵니다. 나아가 불안과 공포, 좌절과 절망의 쓴 물이 항상 솟구쳐 오릅니다.
이처럼 인간은 존재적으로 절망적입니다. 절망적인 죄인이요, 참된 삶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할 수가 없고, 죽음의 절망에 부딪쳐서 좌절하고 마는 존재입니다. 인간은 음식이 없이는 40일밖에 살 수 없고, 물이 없이는 8일밖에 살 수 없고, 공기가 없이는 4분밖에 살 수 없습니다. 그러나 희망이 없이는 단 몇 초도 살지 못합니다.
3. 십자가의 능력
모세가 쓴 물로 인해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하나님께서 한 나무를 던지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이 나무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상징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독을 치료합니다. 마라의 쓴 물에 던져진 나무가 쓴 물을 단 물로 바꾸었듯이 예수님의 십자가는 절망을 희망으로 변화시킵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붙들 때 고통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문제가 변하여 기적이 됩니다.
죄의 쓴 물은 인간의 힘과 수양과 고행과 종교와 도덕과 노력과 결심으로는 달게 할 수가 없습니다. 쓴 물을 달게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뿐입니다. 오직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면 죄악의 쓴 물이 단 물, 즉 용서와 의와 영광의 단 물로 변화됩니다. 주님이 피 흘리신 십자가를 우리의 가슴속에 품을 때 죄악의 쓴 물을 달게 할 수가 있습니다.
미움과 분노를 덮을 수 있는 것도 십자가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미움을 십자가에서 극복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원수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놓고 온갖 조롱과 욕을 했지만,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은 그들을 미워하는 것이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다 용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힘으로 달게 할 수 없는 미움과 분노의 쓴 물은 십자가를 끌어안고 울 때, 그 십자가가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품으면 불안과 공포의 쓴 물이 평안과 확신으로 달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서 고난당할 때 얼마나 절망 가운데 고통당하셨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죽은 지 사흘 만에 사망과 음부의 권세를 멸하시고 부활하시므로 말미암아 이 세상에 영원한 희망의 등불이 되어 주셨습니다.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이 모든 좌절과 절망의 쓴 물을 완전히 달게 만드는 것입니다.
십자가는 변화의 능력입니다. 이 십자가의 복음이 증거 될 때, 사람이 변하고 세상이 변하고 가정이 변합니다.
4. 치료의 하나님
하나님께서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야훼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출 15:26). 우리의 하나님은 ‘야훼 라파’ 치료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병든 육체를 치료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벧전 2:24).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질병을 고쳐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오늘날도 하나님께서 믿음으로 주 앞에 나아가는 사람들의 병든 육체를 고쳐주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질병 뿐 아니라 저주 받은 환경도 치료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쓴 물을 달게 하여 먹을 수 없는 물을 먹을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환경을 고쳐 주신 것입니다(사 43:19∼20). 하나님은 우리가 보다 나은 삶의 환경 속에서 살도록 환경을 고쳐 주십니다.
나아가 하나님은 병든 심령을 치료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시 147:3). 이스라엘 백성들은 쓴 물로 인해 원망하고 불평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쓴 물을 단 물로 변화시켜주심으로 마음의 원망거리를 제해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을 12개의 우물과 종려나무 70개가 있는 엘림으로 인도하셔서 참된 쉼을 얻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치료의 복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간절히 기도할 때 받습니다. 나아가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모든 질병과 저주를 제하시고, 복을 내려주십니다. 주님과의 관계가 바로 되고 주님의 말씀 순종하면 우리의 앞길이 형통하게 되도록 만들어주십니다.
절대 긍정, 절대 감사의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은 치료자 하나님이 되십니다. 지금도 우리의 모든 병을 치료해주십니다. 우리 삶의 쓴 물을 단 물로 바꿔 주십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능력을 의지하고 나아가면 십자가 보혈의 능력이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함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절망과 고통과 괴로움의 쓴 물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의 단 물들로 변화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들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일생을 살아가면서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엘림의 축복을 다 받아 누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광야 길 같은 인생을 살아갈 때, 때때로 마라의 쓴 물을 만납니다. 그 쓴 물이 우리 마음 가운데 있는 상처요, 고통이요, 괴로움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쓴 물이 단 물로 변화됨을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의지합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봅니다. 문제를 만났을 때, 내가 아무 것도 아님을 고백하고,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하게 하시고, 주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여 주의 기적을 체험하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도록 은혜를 내려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영훈 목사)
“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백성이 모세에게 원망하여 이르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 모세가 야훼께 부르짖었더니 야훼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거기서 야훼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야훼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야훼임이라” 출애굽기 15장 22∼26절
인류의 역사 가운데 가장 큰 고통 중 하나가 질병입니다. 이 질병이 우리를 사망으로 이끕니다. 이 질병과 사망은 아담과 하와가 죄 짓고 타락한 결과로 다가온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죄와 질병, 사망의 권세를 짊어지시고 돌아가심으로 모든 사람들이 주 안에서 죄사함과 용서, 치료의 은혜를 체험하게 됐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너 3일간 광야길을 가다가 물이 없어 고통당할 때 치료자 하나님으로 나타나셨습니다.
1. 물이 없는 광야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자손 대대로 기억되는 사건은 유월절과 홍해를 기적적으로 건넌 사건이었습니다. 홍해를 건넌 것은 새로운 시작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를 건너 가나안이라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까지 길고 긴 광야 길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의 삶에서 가장 위대한 사건은 예수 믿고 구원받은 사건입니다. 그러나 구원받았다는 말은 동시에 긴 신앙의 여정이 막 시작된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 우리는 짧다고만 할 수 없는 인생의 광야 길을 통과하여 천국으로 가는 것입니다.
광야는 뜨겁고 건조한 땅, 물을 찾기 힘든 메마르고 거친 길로서 이 길에는 마실 물도 먹을 음식도 제대로 없고, 편안히 잠을 잘 데도 없습니다. 낮에는 땅이 태양열에 반사되어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밤에는 혹독한 추위 그리고 사나운 맹수와 뱀 전갈 등이 우글거리는 곳이 광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 광야 길에서 물이 없어 고통당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광야와 같아서 꼭 필요한 것들이 늘 부족합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이 세상 그 무엇으로도 우리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무엇으로도 우리 영혼의 갈증을 메울 수 없습니다. 세상에서 얻는 기쁨은 일시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낮에 물 길러 나온 수가성 여인에게 예수님께서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주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요 4:13∼14). 예수 그리스도는 생수의 샘물이 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를 통과하게하신 뜻이 있습니다. 광야는 깨어짐과 겸손을 훈련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하나님만 의지하는 법을 배우고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간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세상 것을 꽉 쥐고 있는 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깨어지고 낮아져 우리의 손에 쥐고 있는 세상 것들을 놓을 때, 그 빈손 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난의 광야를 만났을 때 빈손의 모습 그대로 주님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았던 위대한 사람들은 결코 평탄하기만 한 인생을 살지 않았습니다. 때로는 어두운 터널을 통과해야했고, 때로는 혹독한 시련의 광야 길을 걸어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 시간들을 통해 신앙이 깊어지고 믿음이 강해졌습니다. 비록 힘들고 고통스러운 광야 생활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는 것으로 알고 그 과정을 축복으로 받아들여 믿음으로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2. 마라의 쓴 물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라에서 물을 발견하였으나 그것은 쓴 물이었습니다. ‘마라’는 ‘쓰다, 괴롭다’라는 뜻입니다. 그 물에 독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아담의 타락이후 인류의 영혼 속에 쓴 물이 솟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죄악의 쓴 물이 하나님과 원수가 되게 하고 우리들로 하여금 버림받은 존재가 되게 했습니다. 이 죄악의 쓴 물에는 사망의 독이 가득합니다. 이 죄악의 쓴 물을 마시면 사망의 독 때문에 우리의 마음이 평안을 상실해 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미움과 분노의 쓴 물이 마음속에 있어 항상 미움과 분노의 쓴 물을 토해냅니다. 이 미움과 분노의 쓴 물은 자기를 파괴할 뿐 아니라 남도 파괴시킵니다. 나아가 불안과 공포, 좌절과 절망의 쓴 물이 항상 솟구쳐 오릅니다.
이처럼 인간은 존재적으로 절망적입니다. 절망적인 죄인이요, 참된 삶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할 수가 없고, 죽음의 절망에 부딪쳐서 좌절하고 마는 존재입니다. 인간은 음식이 없이는 40일밖에 살 수 없고, 물이 없이는 8일밖에 살 수 없고, 공기가 없이는 4분밖에 살 수 없습니다. 그러나 희망이 없이는 단 몇 초도 살지 못합니다.
3. 십자가의 능력
모세가 쓴 물로 인해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하나님께서 한 나무를 던지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이 나무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상징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독을 치료합니다. 마라의 쓴 물에 던져진 나무가 쓴 물을 단 물로 바꾸었듯이 예수님의 십자가는 절망을 희망으로 변화시킵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붙들 때 고통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문제가 변하여 기적이 됩니다.
죄의 쓴 물은 인간의 힘과 수양과 고행과 종교와 도덕과 노력과 결심으로는 달게 할 수가 없습니다. 쓴 물을 달게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뿐입니다. 오직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면 죄악의 쓴 물이 단 물, 즉 용서와 의와 영광의 단 물로 변화됩니다. 주님이 피 흘리신 십자가를 우리의 가슴속에 품을 때 죄악의 쓴 물을 달게 할 수가 있습니다.
미움과 분노를 덮을 수 있는 것도 십자가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미움을 십자가에서 극복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원수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놓고 온갖 조롱과 욕을 했지만,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은 그들을 미워하는 것이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다 용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힘으로 달게 할 수 없는 미움과 분노의 쓴 물은 십자가를 끌어안고 울 때, 그 십자가가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품으면 불안과 공포의 쓴 물이 평안과 확신으로 달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서 고난당할 때 얼마나 절망 가운데 고통당하셨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죽은 지 사흘 만에 사망과 음부의 권세를 멸하시고 부활하시므로 말미암아 이 세상에 영원한 희망의 등불이 되어 주셨습니다.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이 모든 좌절과 절망의 쓴 물을 완전히 달게 만드는 것입니다.
십자가는 변화의 능력입니다. 이 십자가의 복음이 증거 될 때, 사람이 변하고 세상이 변하고 가정이 변합니다.
4. 치료의 하나님
하나님께서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야훼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출 15:26). 우리의 하나님은 ‘야훼 라파’ 치료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병든 육체를 치료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벧전 2:24).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질병을 고쳐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오늘날도 하나님께서 믿음으로 주 앞에 나아가는 사람들의 병든 육체를 고쳐주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질병 뿐 아니라 저주 받은 환경도 치료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쓴 물을 달게 하여 먹을 수 없는 물을 먹을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환경을 고쳐 주신 것입니다(사 43:19∼20). 하나님은 우리가 보다 나은 삶의 환경 속에서 살도록 환경을 고쳐 주십니다.
나아가 하나님은 병든 심령을 치료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시 147:3). 이스라엘 백성들은 쓴 물로 인해 원망하고 불평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쓴 물을 단 물로 변화시켜주심으로 마음의 원망거리를 제해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을 12개의 우물과 종려나무 70개가 있는 엘림으로 인도하셔서 참된 쉼을 얻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치료의 복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간절히 기도할 때 받습니다. 나아가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모든 질병과 저주를 제하시고, 복을 내려주십니다. 주님과의 관계가 바로 되고 주님의 말씀 순종하면 우리의 앞길이 형통하게 되도록 만들어주십니다.
절대 긍정, 절대 감사의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은 치료자 하나님이 되십니다. 지금도 우리의 모든 병을 치료해주십니다. 우리 삶의 쓴 물을 단 물로 바꿔 주십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능력을 의지하고 나아가면 십자가 보혈의 능력이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함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절망과 고통과 괴로움의 쓴 물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의 단 물들로 변화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들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일생을 살아가면서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엘림의 축복을 다 받아 누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광야 길 같은 인생을 살아갈 때, 때때로 마라의 쓴 물을 만납니다. 그 쓴 물이 우리 마음 가운데 있는 상처요, 고통이요, 괴로움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쓴 물이 단 물로 변화됨을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의지합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봅니다. 문제를 만났을 때, 내가 아무 것도 아님을 고백하고,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하게 하시고, 주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여 주의 기적을 체험하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도록 은혜를 내려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영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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