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믿음으로 만지라 (막 5:25~34)

  • 잡초 잡초
  • 318
  • 0

첨부 1


믿음으로 만지라 (막 5:25~34)


혈루증이란 병은, 하혈하는 병이다. 이것은 단순한 생리적 증상이 아니다. 레위기 15장에서는 ‘유출병’이라 했는데 생리적인 출혈이 아닌 다른 이유로 출혈되는 병이었다. 레위기에서는 그 병을 부정한 것으로 규정하여, 성전에 나가지도 못했고, 공중 모임에도 참석할 수가 없었으며, 남편에게는 이혼당하기까지 했다. 

오늘 본문에 소개되고 있는 여인은 12년 동안 이 병을 앓고 있었다. 그 병으로 인해 현재의 그의 형편이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그 여인은 절망 속에서 죽을 밖에 없는 운명에 놓이게 된다. 그러나 스토리는 비극적으로 끝나지 않는다.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되었고, 예수님을 만남으로 인해 그녀의 인생에 일대 역전이 이뤄졌다. 슬픔 탄식 변하여 기쁨으로 변했다. 오늘 본문은 불행했던 한 여인의 새출발에 대한 흥미진진한 과정을 보여 주고 있다.

1.인간의 한계 

막 5:25-26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가 있어,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1)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다는 말은, 병을 고치기 위해 유명하다는 의사를 찾아다니느라 고생했다는 뜻이다.

2)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다는 말은, 치료비로 가산을 다 탕진했다는 말이다. 그러나 병세는 더욱 악화되어 있었다. 

우리는 여기서 인간의 한계를 실감하게 된다. ‘다 다녀본 후에, 다 떨어진 후에...’ 이제 이 여인에게 남은 것은 죽는 것 뿐이었다. 병든 몸으로 외롭게 내던져진 그 여인에게 남은 것은 서서히 고통가운데 죽어가는 것이었다. 

2.예수님께로

막 5:27-28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1)예수의 소문을 듣고
절망적 상황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던 어느날, 그 여인에게 희소식이 들려왔다. 예수님이 그 동네에 오셨다는 것이다. 

그 여인이 가버나움에 사는 여인이었다면 예수님에 대하여 몰랐을 리가 없었다. 그 여인은 예수님에 대하여 듣고 있었으나 자기와는 무관한 일이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녀에게는 예수님보다 자신의 병을 고칠 의사에 대해 더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교회당 옆에 산다고 다 예수 믿는 것 아니다. 찬송 소리 기도 소리 들으면서 살고, 자랐어도 단지 소음으로 들릴 뿐 자신의 인생을 바꿀 기쁜 소식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언제 그 소식이 관심 있게 들리는가? 자신이 의지할 것 없는 절망적 상황에 빠졌을 때 귀에 들어오게 된다. 
예)국회 사무처의 한 서기관 - 암 앞에서 자존심, 인간적 의지도 무너졌다.

누구든지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 귀에 들리게 될 때 그 인생은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된 이 여인에게 심리적 변화가 나타났다. 예수님을 만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 것이다. 이 여인은 마음의 결심을 하게 된다. ‘내가 예수님을 만나리라!’

2)무리 가운데 기어 뒤로 와서...(믿음의 결단)
그러나 그것은 마음같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병든 몸을 이끌고 많은 무리를 뚫고 예수님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마음으로 포기와 결심을 수도 없이 반복한 후에 일사각오로 집을 나섰을 것이다. 

그 여인이 예수님이 계신 곳을 찾아왔을 때 그곳에는 역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둘러 싸고 있었다. 이 여인은 죽을 힘을 다해 무리들 사이를 비집고 한 발자욱씩 예수님 계신 곳을 향하여 나아갔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장애를 무릎쓰고 나아갔다. 결국 그 여인은 예수님께로 가까이 갈 수 있게 된 것이다. 

3)그의 옷에 손을 대니 (믿음의 행동)
그 여인은 예수님의 뒤로 가서 가녀린 손을 내밀어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대었다. 그것은 믿음의 행동이었다. 
막 5:28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성경주석가 이상근 박사는 이와 같은 신앙을 ‘겸손과 절대 신앙’이라 했다. 자신의 추한 모습을 예수님 앞에 드러낼 수 없었다. 단지 뒤에서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는 것 만으로도 구원 받을 것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의심 없는 순수한 믿은은 응답을 이뤄낸다. 의심 없는 순수한 믿음은 능력의 통로가 되는 것이다.

마8장에 등장하고 있는 이방인 백부장의 믿음 또한 이와 같은 것이리라. 그는 예수께서 자기 집에 오시지 않고 말씀만 하셔도 중풍에 걸린 자기 하인이 나을 것을 믿었다. 자신은 아주 작게 주님은 크게 생각했던 것이다. 그의 겸손과 믿음을 느낄 수 있다. 그러자 예수께서 그 백부장의 믿음을 칭찬하셨다.

마 8:10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그 여인이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는 순간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 여인의 혈루 근원이 마른 것이었다. 자신의 몸의 느낌으로도 알 수 있었다(29절). 

3.믿음의 고백(막 5:30-33)

30 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이켜 말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
31 제자들이 여짜오되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물으시나이까 하되
32 예수께서 이 일 행한 여자를 보려고 둘러 보시니
33 여자가 자기에게 이루어진 일을 알고 두려워하여 떨며 와서 그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여쭈니

이때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제자들은 모른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이미 알고 계셨다. 예수님께서는 그 여인을 주목하셨다. 예수님의 시선이 자신을 향하고 있음을 느낀 여인은 두려워 떨었다. 그리고 예수님 앞에서 자신에게서 되어진 모든 일들을 고백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주변에 있었으나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이 여인 하나였다. 주께서는 무리들 앞에서 그 여인의 입으로 자신이 만난 예수를 고백하도록 하셨다. 

4.그 여인이 받은 3가지 복

막 5:34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이 여인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한꺼번에 3가지 복을 누리게 되었다. 첫째는 영혼의 구원의 복이요, 둘째는 심령의 평안이요, 셋째는 육신의 회복, 곧 건강을 얻은 것이다. 

그렇다면 그녀를 절망적 상황에서 축복된 상황으로 전환케 비결은 무엇이었는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1)인간의 한계를 알고 예수께로 나오는 것이다. 
찬송가 287장, 예수 앞에 나오면 모든 죄 사하고 그의 품에 안기어 편히 쉬리라. 우리 주만 믿으면 구원함을 얻으며 영생복락 면류관 확실히 받겠네. 

주 앞에 나와서 주의 말씀을 듣는 것이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롬10:17). 예수의 복음 들을 때 위대한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구원이시고 생명이시기 때문이다. 잘 들어야 한다. 잘 들을 때 내 인생에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 예수께로 나오는 자가 복된 것이다. 이 자리가 나의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교회에 와서 설교 한 번 듣고 인생이 바뀌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수 백번 듣고도, 수십년을 듣고도 바뀌지 않는 사람이 있다. 차이는 무엇인가?
믿음의 차이다. 주님을 의지하는 순수한 믿음이 역사를 일으킨다.

2)신뢰하는 믿음
신앙생활 중에 응답받지 못하는 이유를 아는가? 예수 앞에 나왔어도 마음이 하나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28절은 그 여인의 믿음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약 1:6-8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약 5:15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예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방법은 의심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그분을 신뢰하는 것이다. 믿음이 예수님과 우리를 연결하는 통로가 된다. 

능력은 예수께 있고. 응답도 예수께 있다. 심령의 평안도 예수께 있다. 자신의 현실을 바꾸고 싶은가? 믿음으로 주님을 만지기 바란다. 주님께서 반드시 응답하실 줄 믿는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