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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인생 건축가 (고전 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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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건축가 (고전 3:10~15)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목수가 있었습니다. 오랜 세월 사장 밑에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이제는 일을 그만 놓고 싶어서 사직 의사를 밝혔습니다. 사장은 너무 섭섭해서 만류해 보았지만, 그의 뜻을 바꿀 수는 없었습니다. 사장은 정 그러면 마지막으로 집 한 채만 지어 주고 떠나라고 부탁합니다. 목수는 그러마고 대답합니다. 하지만 이미 마음이 떠난 목수는 일을 대충대충 했습니다. 

인부도 자재도 대충대충 골라 쓰면서 집을 급히 지었습니다. 드디어 집이 완성되던 날 사장이 찾아와 이렇게 말합니다. “수고했습니다. 오랜 세월 나를 위해 일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 집은 내가 당신에게 드리는 선물입니다. 받으십시오.” 그 말을 들은 목수는 얼굴이 빨개졌습니다. 자기 집을 짓는 줄 알았더라면 최선을 다해 일했을 텐데 하고 후회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여러분, 이 이야기를 통해서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요? 우리가 각자 인생을 살아가는 게 마치 집을 짓는 것과 같다는 사실입니다. 때로는 별 생각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지만, 그 모든 삶이 하나하나 쌓여서 인생 전체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인식한다면 아마 인생을 함부로 살아갈 사람이 한 명도 없을 겁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런 인식을 하지 못한 채 인생을 엄벙덤벙 살아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1] 모든 인생 : 오직 한 채의 집을 짓는 건축가

오늘 본문 성경을 보면, 사도 바울이 우리 인생을 가리켜 건축가로 비유합니다. 인생 건축가! 인생은 집을 짓는 것과 같습니다. 특별히 기억할 것은 평생을 살면서 단 한 채만 짓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인생의 집을 어떻게 지어야 한다고 말씀합니까? 10절(하). “ ...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울까를 조심할지니라(be careful)” 여기서 조심하라는 것은 신중하고 진지하게 하라는 뜻입니다.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인생은 단 한 번이고, 또 그 후에 반드시 심판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히9: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그런데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이 무엇입니까? 인생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수명이 딱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평균 수명이라는 것은 여러 사람들이 살았던 수명을 합쳐서 통계를 낸 숫자에 불과합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허수입니다. 실제로 각자의 수명이 얼마나 될지 자신도 모릅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인생을 끝낼지 전혀 모릅니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죠. “죽음은 세상에서 가장 확실한 것이며, 동시에 가장 불확실한 것이다.” 정말 그렇습니다. 누구나 다 죽을 수밖에 없기에 죽음은 가장 확실한 것입니다. 그런데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 모르기 때문에 가장 불확실한 겁니다. 

우리 인생과 관련해서 또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설사 수명이 길다고 할지라도, 평균 수명보다 오래 산다고 할지라도 인생은 너무너무 짧다는 사실입니다. 약4: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정말 이 말씀처럼 비록 백수를 한다 해도 지나고 나면 잠깐인 게 우리 인생입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노라면 정말 단 한 채만 짓는 내 인생의 집을 잘 지어야겠다는 간절한 소원이 절로 생깁니다. 

[2] 인생 건축의 기초 : 예수 그리스도 
 
그러면 여러분, 어떻게 해야 후회 없이 인생의 집을 지을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먼저 기초공사가 중요합니다. 아무리 화려하고 멋있는 초고층 빌딩이라도 겉에 보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기초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63빌딩이죠. 송도 신도시에 건축 중인 인천타워는 151층이지만 2013년에나 완공될 예정입니다. 그 63빌딩을 지을 때 기초공사만 3년가량 걸렸다고 합니다. 여의도는 한강변 모래땅이잖아요. 그래서 암반이 나올 때까지 모래를 걷어내고 기초를 든든히 했다는 겁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겉에 보이는 소유나 지위, 권세 등이 아무리 화려해도 기초가 중요합니다. 기초가 부실하면 집 전체가 무너져 버립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인생의 기초공사가 어떻게 돼야 한다고 말씀합니까? 영원히 무너지지 않을 유일한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선포합니다. 10절~11절. “10 ...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foundation)를 닦아 두매 ... 11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정말 그렇습니다. 아무리 대단한 인생이라도 예수 그리스도가 없으면 모래 위에 세운 집입니다. 아무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오직 예수님을 통해 영원한 사망에서 구원받고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요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아무리 세상에서 출세하고 부귀영화를 누렸어도 마지막 인생을 결산할 때 예수 그리스도가 없으면, 구원받지 못하면 그 인생은 실패입니다. 예수님도 말씀하셨습니다. 마16:2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천하를 호령한 왕후장상이라도 죽음 이후 영원한 사망, 지옥의 형벌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겁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은 무엇보다 인생의 기초를 잘 놓으시기 바랍니다. 영원한 인생의 기초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나 같은 죄인 위해 십자가에 피 흘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예수, 이 세상에서 저 천국까지 나를 인도하실 예수! 오직 그분만 믿음으로 영생을 얻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3] 인생 건축의 재료 : 일시적 가치 vs. 영원한 가치 

다음으로, 인생의 건축에서 중요한 것은 재료입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인생의 건축 재료에 두 종류가 있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는 불에 타는 일시적인 것이고, 다른 하나는 불에 타지 않는 영원한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모든 인생이 심판을 받는다고 선포합니다. 두 가지 심판이 있습니다. 하나는 ‘정죄 심판’(계20:11~15)이고 또 하나는 ‘상급 심판’(고후5:10)입니다. 

정죄 심판은 일명 ‘백보좌 심판’이라고 부르는데, 예수 믿는 성도에게는 정죄 심판이 면제됩니다. 왜 그런가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속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내가 받을 심판을 예수님이 대신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믿는 성도는 모든 죄를 사함 받고, 더 이상 정죄 심판을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 보좌 앞에 책들이 놓여 있는데, 그 중에 생명책이 있죠. 예수 믿고 영생을 얻은 성도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로 그 주인공들이 정죄 심판에서 면제된 사람들입니다. 어떤가요? 여러분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음을 믿으십니까? 

그런데 상급심판은 믿는 성도가 받는 심판입니다. 고후5:10 보면, 이런 말씀이 있죠.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 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여기서 ‘심판대’는 헬라어로 ‘베마’입니다. 그래서 일명 ‘베마 심판’이라 부릅니다. 베마는 정확하게 말하면 시상대입니다. 당시 로마 시대에 경기장에서 운동선수들이 경기를 할 때 시상대가 있었는데, 그게 곧 베마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종말의 때에 우리가 각각 상급 심판을 받는다는 겁니다. 믿는 성도라면 누구나 구원받지만, 상은 누구나 받는 게 아닙니다. 

그 기준을 가리켜, 바울은 본문에서 불에 타는 재료와 불에 타지 않는 재료 두 가지를 언급합니다. 12절~13절. “12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13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test the quality of each man's work)” 여기서 ‘공적’이란 노력한 행위를 가리키고, ‘불’은 심판을 가리킵니다. 마치 집을 짓고 나면 준공검사를 받아야 하듯이 인생에 대한 심판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심판에 따라 인생 건축의 질이 평가됩니다. 겉으로 봐서는 알 수 없었던 건축의 진가가 그대로 드러나게 됩니다. 

① 일시적 가치 :

불에 타는 재료로 건축한 집은 기초만 남고 불타버리게 될 겁니다. 12절에 나온 대로, 나무, 풀, 그리고 짚 같은 재료입니다. 이런 재료는 일시적 가치를 추구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오래된 영화지만「타워링」(Towering)을 기억하실 겁니다. 초고층 빌딩 화재 사건을 다룬 영화입니다. 꼭대기 층에서 축하 파티가 벌어집니다. 춤을 추고 음악이 연주되고 한껏 좋은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그런 가운데 81층에서 화재가 발생합니다. 그 구조 과정이 스릴 넘치게 비춰집니다. 그런데 기가 막힌 것은 화재의 원인입니다. 회장이 전기 공사를 자기 사위에게 줬는데, 이익을 보려고 전기배선 정품을 쓰지 않고 싸구려를 사용했습니다. 결국 그래서 화재가 발생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본문 15절을 보시죠.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 인생을 살면서 남 보기에 화려하게 살았어도 일시적 세속적 가치만을 추구했다면 다 불타버린다는 겁니다. 그런 성도는 믿음으로 구원은 겨우 받겠지만, 해를 받는다는 겁니다. 이 말은 상급을 받지 못하고 부끄러운 구원을 얻게 된다는 뜻입니다. 

성경에 보면 불 가운데 구원을 얻은 대표적인 인물이 있죠. 누구인가요? 아브라함의 조카 롯입니다.(창19:12~29 참조) 벧후2:7 보면 그도 기본 신앙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그를 가리켜 ‘의로운 롯’이라 부름) 그런데 그는 신앙인이면서도 영원한 가치보다 세상의 일시적인 가치를 위해 살았습니다. 그가 소돔성에 간 것도 바로 그 때문이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돈도 벌고, 권세도 얻고, 쾌락도 얻었습니다. 그러나 유황불 심판이 내려졌을 때 아무 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불 가운데서 맨몸만 황급히 빠져나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다행이긴 하지만 불 가운데서 얻은 부끄러운 구원입니다. 또 한 사람 십자가 상에서 겨우 구원받은 강도입니다. 물론 조크입니다만, 천국에 가면 벌거벗은 채 팬티 한 장 걸치고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될 텐데, 그 사람이 바로 롯입니다. 

이 구절을 읽을 때면 항상 생각나는 어린 시절의 기억이 있습니다. 동네에 대중목욕탕이 하나 있었는데, 어느 날 저녁 거기서 불이 났습니다. 어떻게 됐겠습니까? 빨리 빠져 나와서 살 수 있으니까, 한참 목욕하던 사람들이 벌거벗은 채 막 뛰어나오는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불 가운데서 살아나서 좋기는 좋은데, 얼마나 부끄러웠겠습니까? 이게 바로 불 가운데 얻은 구원입니다. 

똑같이 예수를 믿어도 가치관이 변화되지 않으면 불에 타는 재료로 집을 짓는 사람과 같습니다. 세속적인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요일2:15~17 “15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17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부디 저와 여러분은 영원하신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영원한 천국에 들어갈 사람들이기에 일시적 세속적 가치만 추구하는 삶을 살지 않기 바랍니다. 

② 영원한 가치 :

본문 14절을 보시죠.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불에 타지 않는 금, 은, 보석 등을 집을 지으면 불 심판이 있어도 그대로 남아 있게 됩니다. 이 말씀은 심판을 거쳐 상을 받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 말씀을 증거하는 바울은 딤후4:7~8에서 자기 생애를 마치면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7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죽음을 눈 앞에 둔 바울의 유언적 고백입니다. 얼마나 놀랍고 당당한 선언인지 모릅니다. 아무쪼록 저와 여러분도 이런 고백을 하면서 인생을 마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불타지 않는 건축 재료가 의미하는 영원한 가치란 어떤 것들일까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 대표적인 두 가지만 언급하면 사랑과 사명입니다. 

i) 사랑을 위하여 : 

우리 인생 가운데 정말 영원히 남는 것은 오직 사랑입니다. 고전13:1~3,13 “1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2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3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 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나눈 추억은 세월이 가도 영원합니다. 내세 천국까지 영원히 남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세상사에 분주하다 보니까 정작 제일 중요한 사랑에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은 표현하기 전까지는 아직 사랑이 아니라는 말이 있죠. 마음은 안 그런데, 미움과 갈등은 잘 표출하면서 오히려 사랑은 표현하지 못하며 사는 게 많은 사람들의 공통적인 모습입니다. 

어느 중년 부인이 휴대폰 구입하고 문자 메시지 보내는 것을 배웠습니다. 너무 신기해서 제일 먼저 남편에게 보냅니다. “여보 사랑해” 그런데 금세 남편에게서 전화가 결려옵니다. 소리치면서 “이게 뭐야? 사람 바빠 죽겠는데, 지금 장난해?”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화가 나서 좋은 말을 해줘도 난리냐고 대꾸했습니다. 그랬더니 “‘여보 사망해’라고 보내 놓고 무슨 소리야?” 하는 겁니다. 알고 보니까 서툴러서 더듬거리다 글자를 잘못 찍은 겁니다. 해프닝이지만, 우리가 이렇게 마음과 다른 표현을 할 때가 많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국상 중입니다. 현대사의 소용돌이 한 가운데 살았던 인물이 가셔서 만감이 교차됩니다. 그 가운데 모든 사람이 감동받을 만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고인의 일기장에도 부인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 많이 표현되어 있었는데, 부인 이희호 여사 역사 뜨거운 사랑의 표현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편지를 써서 관에 넣은 게 신문에 보도되었죠. 

“사랑하는 당신에게 같이 살면서 나의 잘못됨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늘 그렇듯 모든 것을 용서하며 아껴준 것, 참 고맙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의 품 안에서 편히 쉬시길 빕니다. 너무 쓰리고 아픈 고난의 생을 잘도 참고 견딘 당신을 나는 참으로 사랑하고 존경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뜨거운 사랑의 품 안에 편히 쉬시게 하실 것입니다. 어려움을 잘 감내하신 것을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승리의 면류관을 씌워주실 것을 믿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당신의 아내 이희호. 2009년 8월 19일” 

우리가 인생의 마지막까지 이렇게 애틋한 사랑을 나눌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미국의 투자 전문가 워렌 버핏을 잘 아시죠. 빌 게이츠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부자입니다. 한번은 어느 소녀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인생의 성공이 과연 무엇입니까?” 그러자 그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사랑받는 것이 진정한 성공입니다.” 인생의 성패는 사실 출세에 달려 있는 게 아닙니다. 사랑하며 산 사람이 성공한 인생입니다. 아무쪼록 저와 여러분은 영원히 남을 사랑을 위해 살아가는 승리의 인생 되시기 바랍니다. 

ii) 사명을 위하여 :

인생은 각자 사명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재능, 직업, 일 등을 맡겨주신 게 바로 사명입니다. 벧전4:10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 청지기는 주인(Owner)이 아닙니다. 일꾼입니다. 그러므로 주인이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복음 전파를 위해 살아야 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선교적 연관성을 갖고 일해야 됩니다. 그럴 때 하늘의 상을 받는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단12:3 “ ...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이제 말씀을 마칩니다. 여러분! 우리는 각자 한 채의 집을 짓는 인생 건축가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집을 짓고 있습니까? 그 기초가 정말 예수 그리스도입니까? 그러면 이미 절반 이상 성공한 인생입니다. 그리고 건축 재료로 무엇을 사용하고 있습니까? 하나님 앞에 설 때 영원히 남을 만한 재료입니까? 사랑과 사명을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까? 아무쪼록 예수 그리스도의 기초 위에 영원한 인생의 집을 짓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홍문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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