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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도는 능력 (약 5: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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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능력 (약 5:13~20)


지난주간에는 본교단 총회에 참석하였습니다.  이번 94회 총회는 “하나님을 기쁘시게”라는 주제로 소망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총회를 개회하는 시간에 한 총대목사님이 이번 총회가 소망교회에서 열리는데, 이 소망교회를 시무하시는 장로님이 우리 한국의 대통령으로 계시니, 먼저 나라와 대통령을 위하여 기도하고 시작하자는 제안이 있었습니다.  새로 취임한 총회장께서는 좋은 의견이라고 하면서 통성으로 기도하게 하였고, 총회장목사님이 마무리하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나라와 민족, 그리고 위정자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에, 꼭 장로이신 대통령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그가 퇴임할 때에는 가장 명예롭게 임기를 마치시는 분이 되도록 위하여 기도해야겠습니다.  

빌2:13에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오실 때에도 분명한 소원이 있어야 하고, 하나님은 우리의 소원을 들으시고 이루어주시고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와 은총, 축복이 좋다고 하여도 하나님을 소원합니다. 하나님을 모시는 것이 소원이라고 하니,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나,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의 현존 속에 거하기를 원합니다.  저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다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저를 위하여 무엇을 달라고 하지 않고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수 있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고백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가 되었고,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우리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으로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어야 합니다.  하나님으로 만족하는 사람이 능력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면서 기도생활에 힘써야겠습니다.  하나님에 대하여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이 있습니까?  ‘나는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발견하고 싶습니다.  단 한번만이라도 하나님을 뵈옵고 싶습니다.’라고 소원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하나님의 현존에 머물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예전에 러시아의 우주인 가가린이 우주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에 우주에서 하나님을 뵐 수 없었노라고 했습니다. 1960년대에 가가린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유리 알렉세예비치 가가린(1934. 3. 9- 1968. 3. 27)은 소련의 우주비행사, 군인으로, 1961년 4월 12일에 사람으로서는 최초로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 비행을 하였습니다. 그는 그 후에 대령으로 진급하였고, 1968년 3월 27일, 비행 훈련 중에 추락사고로 사망하였습니다.  

그가 우주여행을 하면서 지구로 보내온 말은 “이곳에는 어떠한 신도 볼 수 없다.”라고 하였습니다.   그 때에 모스크바의 한 사제가 “땅에서 그 분을 뵙지 못했으면 하늘에서도 뵐 수 없었을 것이라.”고 평한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하나님을 느낄 수 없다면 비록 그 하나님을 만난다고 해도 그 분을 알아보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기도란 우리의 소원을 하나님께 아뢰는 일입니다.  우리의 죄를 고백하며, 그리스도의 자비를 감사한 마음으로 인정하면서, 하나님의 뜻에 맞는 것들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뢰는 것입니다.” 요리문답 98문의 기도란 무엇인가를 설명한 것입니다.   

실존주의 철학자이며 유명한 신앙인이었던 키에르케고르는 “기도는 하나님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성숙해집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됩니다. 

기도를 정의하는 것을 보면,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라’고 합니다. 호흡이란 사람에게 있어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그가 살아 있다고 하면 호흡할 것이고, 죽었다고 하면 호흡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들이 살아 있다고 하면 기도해야 하고, 살기 원한다고 하면 중단하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가 영혼의 호흡이라는 정의는 아주 좋은 정의입니다. 그런데, 기도의 내용이나 기도하는 방법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는 측면에서 보완해야 할 정의입니다.   

기도의 정의를 말하는 이들이 기도란 ‘하나님과의 대화’라고 합니다.   우리 한국교회가 기도의 정의로 기도란 하나님과의 대화라는 말을 잘 이해하기만 하여도 지금보다는 더 깊은 기도생활에 힘썼을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기도를 말할 때에 “하나님과의 대화”라는 정의는 아주 좋은 정의입니다.   이 정의에는 기도의 방법과 내용을 담고 있어서 좋은 정의입니다.  기도는 대화입니다.  그것도 피조물인 인간과 창조주이신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하나님께 대화하는데, 깊은 대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단순한 문안 인사드리는 정도로 하지 말고, 대화가 점점 성숙하고, 깊은 내용을 담아야 합니다.  

우리의 소원을 아뢰고, 하나님이 말씀하는 응답을 듣는 것이 대화입니다.  대화란 독백이 아닙니다.  상대방과 주고받는 것이 대화입니다.  기도하면서 대화의 기도가 아니라, 혼자만 외치는 독백의 기도가 되어서는 반쪽 기도가 됩니다.  기도란 하나님께 대한 호소가 있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에 고요히 귀를 기울이고 듣는 것입니다. 

기도의 정의를 말할 때, 영혼의 호흡이라, 하나님과의 대화라는 말도 기도를 온전히 말할 수는 없습니다.  대화라고 하니, 무조건 무엇인가 말해야 하는 것처럼 인식되어 좋은 정의이지만, 미흡합니다.  

기도란 하나님과의 교제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성공회 신학자인 윌리엄 베리(William Barry)는 “기도는 의식하고 있는 하나님과의 관계”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기도에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식하면서 그 분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는 것으로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케네스 리치(Kenneth Leech)라는 사람은 개신교회 영성지도자요, 신학자입니다. 그는 “기도란 하나님과의 교제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며,  그 사귐 안에서 변화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안토니 불롬(Anthony Bloom)이란 분은 “기도란 하나님과의 만남과 관계이며 곧 깊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기도를 잘 알아야 합니다.  기도한다고 하니, 하나님을 부르지만 막연한 하나님, 멀리 계시는 하나님, 무의식적으로 가지는 느슨한 관계가 아닙니다.  인격 대 인격의 만남, 사랑하는 아들이 아버지와 만나 오순도순 함께 길을 가는 것과 같은 기도, 아주 긴밀한 관계요, 깊은 교제와 대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엠 바운즈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바쁜 사람과는 친하지 않으신다.  급하게 와서 급하게 가는 사람에게는 은혜를 베풀지 않는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과 친한 관계를 가지기 원한다면 오직 하나님과만 시간을 내어야 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때로 너무나 바쁘고 시간을 낼 수 없어서 잠시 묵도하고 넘어가는 순간도 있지만, 매일 같이 그런 식으로 눈만 감았다 뜨는 것이 기도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기도를 우리의 소원이나 받아내고 쟁취하는 수단이 아닙니다. 기도란 하나님과의 만남과 사귐이며, 교제라는 사실을 알아야 우리의 기도의 내용이나 방법을 수정하게 되고, 기도의 지평을 넓혀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느 곳에서나 어떠한 상황 아래에서도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고 기도할 수 있고 내가 서 있는 자리가 기도하는 자리가 될 수 있습니다.  

영국정교회의 대주교 안토니 불룸은 말합니다.  “우리는 그 분께 무엇을 받기를 원하지, 그 분 자신을 원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많은 사람의 기도가 바르지 않음을 지적하는 말입니다. 우리가 친구에게 무엇을 얻고 받을 것만 생각하고, 그 친구에 대하여 관심이 없다면 그런 우정은 진정한 우정이 아닙니다. 우리들이 어떤 친구를 사귄다고 할 때에, 먼저 친구를 사랑해야 합니다. 친구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친구를 사귀면 나에게 어떤 이득이 있을까를 생각한다면 그것은 참된 사귐이 아닙니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에서 나와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우리의 일에 대한 욕심과 애착에서 나온 것이라면 그 필요가 채워지고 나면 하나님에게 별 관심도 가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소원인 사람은 우리의 욕망과 일에 상관없이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습니다. 우리 기도는 하나님의 은혜보다는 하나님 그분이 되어야겠습니다.  그럴 때에 우리는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을 닮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린 아이처럼 엄마, 그가 좋아서 엄마와 함께 있으면 모든 것에 부족함이 없다는 심정을 가질 때에 진정한 기도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바라보고 생각만 해도 기쁨이 절로 나고, 주님과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충분하고, 어떤 선물이나, 어떤 은총보다도 나를 구원하여 주신 주님 품에 안겨 있다는 것으로 축복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기도는 영혼의 호흡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요, 하나님과의 교제입니다. 이 세 가지를 잘 알고 실천하면 정말 잘 출발하는 것입니다. 기초가 든든해야 좋은 건물을 올려 지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는 찬양과 감사, 자복, 중보, 간구의 순서로 기도하여야 좋은 기도입니다. 기도할 때에는 찬양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며, 감격 속에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하는데 하나님을 높여 찬양하면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감사기도가 많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사람이 감사기도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찬양과 감사의 기도가 80% 이상 차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제는 자신을 돌아보면서 자복과 회개의 기도를 드립니다. 회개하는 것은 죄를 아뢰고, 용서받는 것이며, 전혀 새로운 사람으로 살겠다는 각오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중보의 기도를 드립니다.  내 문제를 놓고 기도하기 전에 다른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문제를 놓고 기도하면 됩니다.  간구입니다.  찬양과 감사와 자복, 중보와 간구로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간단히 상고하면서 은혜를 나누어야겠습니다.  

1.  고난당할 때에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13절입니다.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고 하셨습니다.  고난 당한다는 말은 악한 일을 당하고 고통을 겪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 고난당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는 기도할 것이요”라는 말씀은 단회적인 기도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기도하라는 뜻입니다.   

즐거운 일이 있으면 그는 또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올려드려야 합니다.   고난당할 때에 기도하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즐거운 일이 있을 때에 하나님께 찬송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즐거운 일이 생기면 그 즐거움에 도취되어 하나님의 은혜인 줄도 모르고, 하나님을 잊어버리기가 쉽습니다.  우리가 고난당하고 있습니까? 그 때가 하나님이 가까이 계신 때요, 하나님을 찾아 만날만한 때가 되었습니다.  모든 염려와 근심을 가지고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아가 기도해야 합니다.  


2.  치유를 위해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병든 사람이 있습니까?  야고보는 말씀합니다.  14절입니다.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성도들이 당하는 고난 중에는 특별히 질병이 있습니다.  병든 사람을 말하는데, 영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연약한 사람, 연약한 믿음의 사람, 연약한 양심을 가진 사람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육체적으로 병든 사람, 영적이나 도덕적으로 병든 사람들이 있습니다.  

병든 사람이 있습니까?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장로들을 청하라고 하셨습니다.  당시의 장로들은 감독이나 목사와 동일한 명칭으로 보입니다. 장로들은 교회의 대표자들이요, 영적인 지도자들입니다.  지금도 장로에는 말씀과 치리하는 목사인 장로, 치리만 하는 장로가 있습니다.  우리 교회의 지도자들, 영적인 지도자들은 성도를 방문하여 위로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여러분, 집안에 어려운 일이 있습니까?  겸손하게 순종하는 마음으로 목사를 청하여 예배드리고, 함께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구역에 장로님이 살고 계신다고 하면 청하여 함께 예배드리고 위하여 기도해달라고 해야 합니다. 우리 소그룹에 장로님이 계신다고 하면 문제를 내어놓고 함께 기도하면서 중보의 기도를 부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을 바르면서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당시 기름은 치료제로 쓰였습니다. 감람유를 가지고 여러 향료를 섞어 연고제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이 말은 하나님이 기름 부으심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사모하는 그 마음으로 기름을 발랐습니다.  지금은 기도할 때에 기름을 바르면서 기도하지 않지만, 병원에 가서 의사의 치료를 잘 받고, 약을 잘 쓰면서 기도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열이 나고 기침하고, 식욕부진, 무력감, 콧물이 나면 병원에 가야 합니다.  가서 신종플루가 아닌지 검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건강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나의 건강은 하나님의 것이라고 간절히 기도해야겠습니다. 

기도할 때에 믿음으로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15절입니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잘 보면 질병이 죄를 범하므로 주어진 병이라도 먼저 죄 사함을 받고, 질병도 나음을 받게 됩니다.    영육을 완전히 치유해주십니다.  이것은 기도하는 사람이 받는 은혜입니다.  우리의 죄를 사해주시고, 아울러 건강도 회복시켜주십니다. 

초대교회는 정말 사랑의 공동체였습니다.  모든 비밀을 나누어도 조금도 문제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야고보는 죄를 고백하면서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16절)라고 하셨습니다.  병 낫기를 위해 기도하기 전에 먼저 그 자신의 죄를 고백하면서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초대교회 교인들이 아니기에 하나님께만 죄를 회개하면서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덕상으로 드리는 말씀이지, 성경을 변경하려는 마음은 조금도 없습니다.  저는 입이 무거운 사람이지만, 어떤 성도님이 와서 죄를 고백하신다면 평생 발설하지 않고 정말 침묵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분을 볼 때마다 사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가 지은 죄가 생각날 것 같아서 정말 부담스럽습니다.   우리 개신교회는 고해성사하지 않습니다. 만인제사장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말은 누구나 직접 하나님 앞에 나아가 자신의 죄를 회개하면서 기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야고보는 기도의 능력을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구약의 아합 왕 시대의 선지자 엘리야를 들고 있습니다.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17-18)   엘리야 선지자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도 평범한 인간이었다는 말입니다.  

그가 초능력을 가지고 있어 비를 그치게 하고 오게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엘리야는 기도할 때에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엘리야가 아합을 깨우치기 위하여 간절히 기도할 때에 3년 반이나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이제 다시 간절히 기도할 때에 큰 비가 내렸습니다.   이것이 엘리야의 능력이 아니라, 기도할 때에 하나님이 역사하신 능력인 것입니다.   3년 반이나 한발이 들었는데, 어디서 물을 구하며, 물동이로 날라서 가뭄을 해갈할 것입니까?   하늘에서 축복의 장맛비가 쏟아져서 해갈하고 남은 것입니다.  


3.  영혼 구원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19-20절입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 중에 미혹되어 진리를 떠난 자를 누가 돌아서게 하면 너희가 알 것은 죄인을 미혹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가 그의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할 것이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임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들 중에서 진리를 떠나 그릇된 길을 가는 사람이 있을 때에, 누구든지 그를 찾아가 불의한 자리에서 돌아서게 해야 합니다.   죄악 길에서 지금도 헤매고 있는 형제를 구원하여 합니다.  한 영혼이라도 구원해야 합니다.  그를 하나님에게로 돌아서게 해야 합니다.  

우리들이 새생명축제를 하면서 많은 예산을 쓰면서 수고에 수고를 합니다.  그러나 한 영혼이라고 돌아오기만 하면, 예산이 문제가 될 것입니까?  이 사실을 알아두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너희가 알 것은 죄인을 미혹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가 그의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할 것이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임이라”고 하셨습니다.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입니까?  우리는 전도하기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영혼을 구원하는 것은 영적인 싸움입니다.  이 영적 싸움에 이기기 위해서는 영적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우리의 능력만 가지고는 이길 수 없습니다.   

기도하실 때에 나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시며, 나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리고 그는 나의 왕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굴복해야 합니다.  내가 무엇인가 할 수 있고, 내가 살아서 꿈틀거리면 하나님은 역사하지 않습니다.    값진 진주 하나를 얻기 위하여 모든 것을 팔아버릴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문제는 정말로 가장 값진 진주 하나를 얻고 싶으냐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비싸지 않지만, 작은 진주들, 최고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자랑할만한 것으로 만족하려는 사람은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 때에는 다른 사람이 보이지 않습니다.  한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되면 다른 여자는 눈에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런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지, 이 사람, 저 사람, 다 눈에 들어오면 그는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에 일부분만 하나님 앞에 내어놓고, 나머지 아직도 많은 부분은 내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하나님과 온전히 교제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의 일부분만 되시고 싶어 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한분만으로 충분하다는 사람을 귀하게 여기십니다.  

완전한 의탁이라는 말을 제자훈련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완전히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그 때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내려오십니다.  

죠지 뮬러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생애에 5만번의 기도를 응답받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독일 사람인데, 영국에서 고아원을 운영하고 있는 선교사요, 목사입니다.  그는 누구에게 찾아가 손을 내민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할 뿐 이었습니다.  

그는 정부의 힘을 빌리지 않았습니다.  잘 사는 사람들을 찾아다니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기도할 것 뿐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먹일 것이 없다고 하면 그냥 그 자리에서 땅에나 바닥에 엎드렸습니다.   “오 하나님 우리 아이들이 모두다 굶주릴 형편 입니다.  제가 굶는 것은 참을 수 있지만, 우리 아이들이 굶주리는 것은 참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주십시오.  이 고아원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나는 총무에 불과합니다.”  

그렇게 간절히 기도하면 어떤 사람이 대문의 종을 치면서 들어옵니다.  10파운드를 놓고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먹을 것을 해결합니다.  

어느 날은 정말 기도해도 먹을 것이 없습니다.  식사 시간이 되었는데, 400명의 아이들이 식탁에 둘러 앉아 있습니다.  죠지 뮬러목사님은 아이들과 손을 잡고 식사기도를 드립니다.  그의 간절한 기도가 끝날 때에 한 대의 마차가 고아원으로 들어옵니다.  그 마차에는 아침에 구운 빵과 신선한 우유가 가득 실려  있습니다.  인근의 공장에서 전종업원들이 야유회를 가려고 제과점에 주문하였는데, 그날따라 폭우가 와서 야유회를 취소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아원에 가지고 왔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고아들을 먹이시려고 그날 큰 비를 보내시고, 야유회를 취소하게 하셨습니다. 영국 사람들은 죠지 뮬러를 미친 사람이라고 부르기를 서슴지 않습니다.  우리의 일생에 예수를 잘 믿고 가야 할 것이 아닙니까?  그냥 믿는 척하다가 갈 수는 없지 않습니까?  

여러분, 중에 고난당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병든 사람이 있습니까?  기도하십시오.  영혼 구원을 위하여 기도하지 않고는 전도할 수 없습니다.  기도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입니다.  이 열쇠를 사용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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