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딤후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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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딤후 4:1~8)
서론
바울은 1,2장을 통해 디모데에게 복음의 바른 교훈을 지킬 것과 충성된 사람에게 말씀을 부탁할 것을 권면하였습니다. 또한 3장에서 사도는 말세에 고통스런 때가 오고 있음을 밝히며 성경을 연구하는 것이 그가 온전한 인격과 능력을 갖춘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최선의 길임을 가르쳤습니다. 이제 본문에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마지막 권면을 주며 자신의 지나온 삶을 감동적으로 회고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성도들이 생명을 걸고 감당해야 할 하나님의 엄숙한 명령은 무엇이며 그것을 어떤 태도로 감당해야 하는지 깨닫게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I. 하나님의 사람들이 생명을 걸고 감당해야 할 하나님의 엄숙한 명령 (1-5절)
1. 명령의 엄숙함 (1절): “엄히 명하노니”
바울이 자신이 전하는 명령의 엄숙함을 전달하기 위해 다음 두 가지 사실을 강조합니다.
첫 번째,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가장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엄히 명하노니’
두 번째, 이것은 심판장이신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우리 삶을 평가하실 때
사용하시는 최종 기준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였습니다.
2. 명령의 내용 (2절)
1)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말씀은 하나님께서 교회에 맡기신 신성한 의탁물입니다.
디모데는 모든 거짓에서 말씀의 바른 교훈을 지켜야 하고,
모든 고난을 각오하며 충성된 사람들에게 이 말씀을 부탁해야 하며,
기록된 말씀을 철저히 연구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디모데에게 주어진 하나님 명령의 전부가 아닙니다.
그는 말씀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명령의 핵심이며, 앞에서 살펴본 세 명령은 바로 이것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2) 전파의 특성
바울은 복음 전파가 네 가지 특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무엇보다 말씀 전파는 절박해야 합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be ready, be alert)"
복음은 사람들의 영원을 다루는 중요한 사역임을 인식하고 모든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무례함에 보증이 아니라 나태함과 안일함에 대한 성경적 도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둘째, 말씀 전파는 끈기 있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범사에 오래 참음과(with great patience)”
복음 전파가 절박한 사역임에도 불구하고 오래 참음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합니다.
선포의 결과들은 성령의 책임입니다. 끈질기게 기다려야 합니다.
셋째, 말씀 전파는 지성적으로 선포되어야 합니다. “가르침으로(careful instruction)”
말씀 선포는 지성을 초월하지만 결단코 지성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선포는 지성에 도전될 수 있는 교훈적인 사역이 되어야합니다.
특별히 오늘날 사람들의 교육 수준은 급격히 향상되었습니다.
성경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와 깊이를 가지고 사람들의 지성에 호소할 수 있는 가르침이
절실히 요청됩니다.
마지막으로, 말씀 전파는 적절하게 선포되어야 합니다.
“경책하며(correct, convince) 경계하며(rebuke) 권하라(encourage)”
의심으로 고통을 받는 자들은 적절한 논증을 통하여 확신을 얻게 해야 합니다.
죄에 빠진 자들은 견책을 받아 그 길에서 떠나게 해야 합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힌 자들은 적절한 격려를 통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힘입게 해야 합니다.
3. 악화될 상황 (3-4절) “때가 이르리니”
성도들의 헌신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말씀에 대한 세상 사람들의 태도는 점점 악화될 것입니다.
바울은 이들의 태도를 두 가지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1) 진리 거부
첫 번째 그들은 진리를 거부할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생명과 구원으로 인도하는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할 것입니다 (3절).
또한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를 것입니다 (4절).
2) 가려운 귀를 즐겁게 해주는 나쁜 선생을 찾을 것
나아가 그들은 귀가 가려워집니다. 그래서 새로운 것을 알고 싶어 견디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기대하는 것은 진리가 아닙니다.
단지 흥미롭고 그들의 귀를 만족시켜주는 하찮은 정보들을 갈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자신들의 영적이고 정신적인 가려움증을 충족시키기 위해
자신들의 사욕을 만족시키는 나쁜 스승들을 많이 두게 됩니다.
사람들은 진리를 가르치는 참된 선생들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취향을 만족시켜주는 사이비 선생들을 따르게 될 것입니다.
3) 우리 시대의 초상
바울의 이 말씀은 대중 매체와 인터넷이 지배하고 있는
이 시대의 실체를 정확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진리를 거부합니다. 그 귀를 진리에서 철저히 돌이켜 버립니다.
대신 사람들은 그들의 가려운 눈과 귀를 만족시켜 주는 새로운 것에 중독되어 있습니다.
자극적이고 쾌락적인 새로운 정보, 새로운 선생들을 찾아 끝없이 항해하고 있습니다.
4. 하나님의 사람 디모데의 대처 (But you-) (5절)
우리 시대 사람들은 점점 하나님 말씀에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대신 자신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새로운 정보, 새로운 선생을 찾는 일에 광분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복음을 전파해야 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한 마디로 더욱 강해져야 하고 더욱 헌신되어져야 합니다.
첫 번째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be sober in all things)"야 합니다.
주위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것에 중독되어 생각과 행위에 있어서 불안정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람들은 모든 일에 있어 정신을 차리고 냉정하게 분별력을 소유해야 합니다.
이것은 말씀 연구와 기도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두 번째는 고난을 감수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바른 교훈을 경청하지 않으려 해도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것을 계속 가르쳐야 하며
그가 가르치는 진리를 위하여 기꺼이 고난을 치룰 각오를 해야 합니다.
세 번째, 전도자의 일을 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참된 복음에 대해 철저히 무지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하며 살든지 복음 전파를 필생의 일로 삼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직무를 다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아무리 허탄한 상상과 그들의 입맛에 맞는 선생들의 가르침을 좇으며 참된 말씀을
배척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과업들을 반드시 성취해야 합니다.
요번 111 희망 전도 주일을 통해 온 성도님들이 하나가 되어
바울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엄숙한 명령에 순종의 발걸음을 내딛기를 원합니다.
111 희망 전도 주일을 정점으로 후반기에 오천 명의 영혼을 우리 교회로 초청하려 합니다.
성도님들, 고난을 각오하고 전도자의 일에 한 번 더 헌신해주십시오.
요번 전도 주일을 통해 이 불신의 대구 땅을 한 번 흔들고
하나님께서 맡기시는 더 큰 비전을 가슴에 품고 달려가는 성도님들 되셨으면 합니다.
II. 죽음 앞에 선 사도(6-8절) (For-)
1. 임박한 죽음 (6절)
바울은 디모데에게 신적 명령을 전달한 후 6절에서 자신의 임박한 죽음을 언급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죽음에 대한 바울의 태도를 배울 수가 있습니다.
첫 번째, 바울은 죽음까지도 그리스도를 위해 드리기를 원했습니다.
“전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전제는 (drink offering) 구약 시대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물에
포도주(민28:7)나 짐승의 피(신12:27)를 붓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그의 피와 생명을 제물로서 쏟아 부으려 합니다.
바울에게 있어 죽음은 더 이상 두려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제물로 드려져야 할 그의 가장 귀한 소유물이었습니다.
두 번째, 바울에게 있어 죽음은 새로운 세계를 향해 항해를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신학적으로 그리스도인에게 죽음은 ‘천국을 향해 들어가는 출입구’입니다.
바울은 같은 내용을 다른 이미지를 사용하여 표현하고 있습니다.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여기에서 떠난 다는 것은 ‘먼 곳으로 출발하기 위해 배를 선착장에서 푸는 것’을 의미합니다.
죽음은 영원한 천국의 삶을 향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한 번은 죽음의 강을 건너야 하는 우리 성도님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죽음은 끝이 아닙니다. 슬픔도 두려움도 아닙니다.
죽음은 이것까지도 하나님께 제물로 드려져야 할 우리의 가장 귀한 소유물입니다.
또한 죽음은 천국을 향해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는 복된 것입니다.
우리의 죽음이 하나님께 귀한 제물이 되고, 기쁨이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기도로 준비하십시오.
2. 바울의 회고 (7절)
바울은 이제 7절에서 30년간에 걸친 자신의 사역을 회고하며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첫 번째, 나는 군사로서 선한 싸움을 싸웠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 평생을 교회 부흥과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싸웠습니다.
바울이 가는 곳곳마다 마귀의 견고한 진과 불신의 장벽은 무너졌습니다.
그가 가는 곳곳마다 하나님 백성들은 구원과 승리와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성도님들, 우리의 삶이 이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두 번째, 나는 경주자로서 나의 달려갈 길을 마쳤습니다.
바울은 그의 서신에서 여러 번 자신을 경주자에 비유했습니다.
고전 9:24-27에서 고백한 것처럼 그는 예수님이 주시는 상을 받기 위해
끝없이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며 일평생을 달려왔습니다.
특히 수많은 핍박이 기다리는 예루살렘을 향해 가며
바울은 행 20:24에서 다음과 같이 고백했습니다.
“내가 달려갈 길(race)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과거 바울에게 목적이 되었던 것이 이제는 회상이 되었습니다.
세 번째, 나는 청지기로서 맡기신 믿음을 지켰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바울은 그에게 맡겨진 복음의 보물을 청지기로서 안전하게 지켰다는 것입니다.
성도님들,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맡기신 복음의 보물, 말씀의 보물, 믿음의 보물이 있습니다.
때로는 부모님들로부터, 때로는 신앙의 선배들로부터, 때로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직접 위임받은
귀한 믿음과 귀한 사명을 충성되게 지키고 계십니까?
바울은 이 모든 표현을 통해 디모데에게 결국 이렇게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디모데야, 나는 군사로서 경주자로서 청지기로서 마지막까지 신실했다!’
성도님들, 바울의 삶이 참으로 아름답고 멋있지 않습니까?
우리들도 삶의 마지막 순간에 이렇게 고백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전하며 어둠의 세력과 선한 싸움을 싸웁시다.
또한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성취하기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믿음의 경주를 힘써 달려갑시오.
나아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믿음의 보물들을 생명 다해 지키고 다음 세대에 물려줍시다.
3. 미래에 대한 전망 (8절)
바울은 마지막으로 8절에서 자신에게 주어질 복된 미래를 고백합니다.
이제 후로는 그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가 되었습니다.
의로우신 재판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지막 날에 그에게 주실 것입니다.
바울은 평생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자신이 서게 될 그 날을 바라보며 살았습니다.
이것이 영원히 참된 삶을 사는 비결입니다.
이 땅에서의 삶이 전부가 아닙니다. 죽음으로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역사의 마지막에 모든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됩니다.
그리고 그 분 앞에서 우리의 삶은 평가받고 우리의 영원한 삶이 결정됩니다.
그리스도인은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자’들입니다.
저는 우리 성도님들께서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고
그리스도 앞에 서게 될 그 날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살아가셔서
바울처럼 ‘의의 면류관’을 받는 영원히 복된 자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
1. 하나님께서 바울을 통해 디모데와 우리에게 주신 본질적인 명령은 복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복음은 절박하고, 끈기 있게, 지성적으로, 적절하게 선포되어야 한다.
2. 이것은 세상의 악함에도 불구하고 철저히 수행되어야 합니다. 지금도 사람들은 귀가 가려워 자신의
욕심에 맞는 선생들을 찾고 철저히 진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함께 일어나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고 전도인의 일을 하며 우리에게 맡겨진 사역을 성취해야 합니다.
111 희망 전도 주일을 통해 불신 영혼 오천 명을 초청하는 일에 함께 힘을 모읍시다.
3. 바울은 우리의 빛나는 본보기입니다. 30년 가까운 세월을 하나같이 하나님께 충성했습니다.
선한 싸움을 싸웠고 달려갈 길을 마쳤으며 믿음을 지켰습니다. 영원히 참된 삶을 살았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걸어가야 할 삶의 모습입니다.
격변의 21세기에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역사가 이 대구 땅과 민족과 세계 속에 나타나도록 함께 싸우고 함께 달려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서론
바울은 1,2장을 통해 디모데에게 복음의 바른 교훈을 지킬 것과 충성된 사람에게 말씀을 부탁할 것을 권면하였습니다. 또한 3장에서 사도는 말세에 고통스런 때가 오고 있음을 밝히며 성경을 연구하는 것이 그가 온전한 인격과 능력을 갖춘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최선의 길임을 가르쳤습니다. 이제 본문에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마지막 권면을 주며 자신의 지나온 삶을 감동적으로 회고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성도들이 생명을 걸고 감당해야 할 하나님의 엄숙한 명령은 무엇이며 그것을 어떤 태도로 감당해야 하는지 깨닫게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I. 하나님의 사람들이 생명을 걸고 감당해야 할 하나님의 엄숙한 명령 (1-5절)
1. 명령의 엄숙함 (1절): “엄히 명하노니”
바울이 자신이 전하는 명령의 엄숙함을 전달하기 위해 다음 두 가지 사실을 강조합니다.
첫 번째,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가장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엄히 명하노니’
두 번째, 이것은 심판장이신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우리 삶을 평가하실 때
사용하시는 최종 기준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였습니다.
2. 명령의 내용 (2절)
1)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말씀은 하나님께서 교회에 맡기신 신성한 의탁물입니다.
디모데는 모든 거짓에서 말씀의 바른 교훈을 지켜야 하고,
모든 고난을 각오하며 충성된 사람들에게 이 말씀을 부탁해야 하며,
기록된 말씀을 철저히 연구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디모데에게 주어진 하나님 명령의 전부가 아닙니다.
그는 말씀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명령의 핵심이며, 앞에서 살펴본 세 명령은 바로 이것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2) 전파의 특성
바울은 복음 전파가 네 가지 특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무엇보다 말씀 전파는 절박해야 합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be ready, be alert)"
복음은 사람들의 영원을 다루는 중요한 사역임을 인식하고 모든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무례함에 보증이 아니라 나태함과 안일함에 대한 성경적 도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둘째, 말씀 전파는 끈기 있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범사에 오래 참음과(with great patience)”
복음 전파가 절박한 사역임에도 불구하고 오래 참음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합니다.
선포의 결과들은 성령의 책임입니다. 끈질기게 기다려야 합니다.
셋째, 말씀 전파는 지성적으로 선포되어야 합니다. “가르침으로(careful instruction)”
말씀 선포는 지성을 초월하지만 결단코 지성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선포는 지성에 도전될 수 있는 교훈적인 사역이 되어야합니다.
특별히 오늘날 사람들의 교육 수준은 급격히 향상되었습니다.
성경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와 깊이를 가지고 사람들의 지성에 호소할 수 있는 가르침이
절실히 요청됩니다.
마지막으로, 말씀 전파는 적절하게 선포되어야 합니다.
“경책하며(correct, convince) 경계하며(rebuke) 권하라(encourage)”
의심으로 고통을 받는 자들은 적절한 논증을 통하여 확신을 얻게 해야 합니다.
죄에 빠진 자들은 견책을 받아 그 길에서 떠나게 해야 합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힌 자들은 적절한 격려를 통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힘입게 해야 합니다.
3. 악화될 상황 (3-4절) “때가 이르리니”
성도들의 헌신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말씀에 대한 세상 사람들의 태도는 점점 악화될 것입니다.
바울은 이들의 태도를 두 가지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1) 진리 거부
첫 번째 그들은 진리를 거부할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생명과 구원으로 인도하는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할 것입니다 (3절).
또한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를 것입니다 (4절).
2) 가려운 귀를 즐겁게 해주는 나쁜 선생을 찾을 것
나아가 그들은 귀가 가려워집니다. 그래서 새로운 것을 알고 싶어 견디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기대하는 것은 진리가 아닙니다.
단지 흥미롭고 그들의 귀를 만족시켜주는 하찮은 정보들을 갈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자신들의 영적이고 정신적인 가려움증을 충족시키기 위해
자신들의 사욕을 만족시키는 나쁜 스승들을 많이 두게 됩니다.
사람들은 진리를 가르치는 참된 선생들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취향을 만족시켜주는 사이비 선생들을 따르게 될 것입니다.
3) 우리 시대의 초상
바울의 이 말씀은 대중 매체와 인터넷이 지배하고 있는
이 시대의 실체를 정확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진리를 거부합니다. 그 귀를 진리에서 철저히 돌이켜 버립니다.
대신 사람들은 그들의 가려운 눈과 귀를 만족시켜 주는 새로운 것에 중독되어 있습니다.
자극적이고 쾌락적인 새로운 정보, 새로운 선생들을 찾아 끝없이 항해하고 있습니다.
4. 하나님의 사람 디모데의 대처 (But you-) (5절)
우리 시대 사람들은 점점 하나님 말씀에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대신 자신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새로운 정보, 새로운 선생을 찾는 일에 광분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복음을 전파해야 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한 마디로 더욱 강해져야 하고 더욱 헌신되어져야 합니다.
첫 번째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be sober in all things)"야 합니다.
주위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것에 중독되어 생각과 행위에 있어서 불안정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람들은 모든 일에 있어 정신을 차리고 냉정하게 분별력을 소유해야 합니다.
이것은 말씀 연구와 기도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두 번째는 고난을 감수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바른 교훈을 경청하지 않으려 해도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것을 계속 가르쳐야 하며
그가 가르치는 진리를 위하여 기꺼이 고난을 치룰 각오를 해야 합니다.
세 번째, 전도자의 일을 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참된 복음에 대해 철저히 무지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하며 살든지 복음 전파를 필생의 일로 삼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직무를 다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아무리 허탄한 상상과 그들의 입맛에 맞는 선생들의 가르침을 좇으며 참된 말씀을
배척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과업들을 반드시 성취해야 합니다.
요번 111 희망 전도 주일을 통해 온 성도님들이 하나가 되어
바울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엄숙한 명령에 순종의 발걸음을 내딛기를 원합니다.
111 희망 전도 주일을 정점으로 후반기에 오천 명의 영혼을 우리 교회로 초청하려 합니다.
성도님들, 고난을 각오하고 전도자의 일에 한 번 더 헌신해주십시오.
요번 전도 주일을 통해 이 불신의 대구 땅을 한 번 흔들고
하나님께서 맡기시는 더 큰 비전을 가슴에 품고 달려가는 성도님들 되셨으면 합니다.
II. 죽음 앞에 선 사도(6-8절) (For-)
1. 임박한 죽음 (6절)
바울은 디모데에게 신적 명령을 전달한 후 6절에서 자신의 임박한 죽음을 언급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죽음에 대한 바울의 태도를 배울 수가 있습니다.
첫 번째, 바울은 죽음까지도 그리스도를 위해 드리기를 원했습니다.
“전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전제는 (drink offering) 구약 시대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물에
포도주(민28:7)나 짐승의 피(신12:27)를 붓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그의 피와 생명을 제물로서 쏟아 부으려 합니다.
바울에게 있어 죽음은 더 이상 두려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제물로 드려져야 할 그의 가장 귀한 소유물이었습니다.
두 번째, 바울에게 있어 죽음은 새로운 세계를 향해 항해를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신학적으로 그리스도인에게 죽음은 ‘천국을 향해 들어가는 출입구’입니다.
바울은 같은 내용을 다른 이미지를 사용하여 표현하고 있습니다.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여기에서 떠난 다는 것은 ‘먼 곳으로 출발하기 위해 배를 선착장에서 푸는 것’을 의미합니다.
죽음은 영원한 천국의 삶을 향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한 번은 죽음의 강을 건너야 하는 우리 성도님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죽음은 끝이 아닙니다. 슬픔도 두려움도 아닙니다.
죽음은 이것까지도 하나님께 제물로 드려져야 할 우리의 가장 귀한 소유물입니다.
또한 죽음은 천국을 향해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는 복된 것입니다.
우리의 죽음이 하나님께 귀한 제물이 되고, 기쁨이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기도로 준비하십시오.
2. 바울의 회고 (7절)
바울은 이제 7절에서 30년간에 걸친 자신의 사역을 회고하며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첫 번째, 나는 군사로서 선한 싸움을 싸웠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 평생을 교회 부흥과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싸웠습니다.
바울이 가는 곳곳마다 마귀의 견고한 진과 불신의 장벽은 무너졌습니다.
그가 가는 곳곳마다 하나님 백성들은 구원과 승리와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성도님들, 우리의 삶이 이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두 번째, 나는 경주자로서 나의 달려갈 길을 마쳤습니다.
바울은 그의 서신에서 여러 번 자신을 경주자에 비유했습니다.
고전 9:24-27에서 고백한 것처럼 그는 예수님이 주시는 상을 받기 위해
끝없이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며 일평생을 달려왔습니다.
특히 수많은 핍박이 기다리는 예루살렘을 향해 가며
바울은 행 20:24에서 다음과 같이 고백했습니다.
“내가 달려갈 길(race)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과거 바울에게 목적이 되었던 것이 이제는 회상이 되었습니다.
세 번째, 나는 청지기로서 맡기신 믿음을 지켰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바울은 그에게 맡겨진 복음의 보물을 청지기로서 안전하게 지켰다는 것입니다.
성도님들,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맡기신 복음의 보물, 말씀의 보물, 믿음의 보물이 있습니다.
때로는 부모님들로부터, 때로는 신앙의 선배들로부터, 때로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직접 위임받은
귀한 믿음과 귀한 사명을 충성되게 지키고 계십니까?
바울은 이 모든 표현을 통해 디모데에게 결국 이렇게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디모데야, 나는 군사로서 경주자로서 청지기로서 마지막까지 신실했다!’
성도님들, 바울의 삶이 참으로 아름답고 멋있지 않습니까?
우리들도 삶의 마지막 순간에 이렇게 고백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전하며 어둠의 세력과 선한 싸움을 싸웁시다.
또한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성취하기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믿음의 경주를 힘써 달려갑시오.
나아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믿음의 보물들을 생명 다해 지키고 다음 세대에 물려줍시다.
3. 미래에 대한 전망 (8절)
바울은 마지막으로 8절에서 자신에게 주어질 복된 미래를 고백합니다.
이제 후로는 그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가 되었습니다.
의로우신 재판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지막 날에 그에게 주실 것입니다.
바울은 평생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자신이 서게 될 그 날을 바라보며 살았습니다.
이것이 영원히 참된 삶을 사는 비결입니다.
이 땅에서의 삶이 전부가 아닙니다. 죽음으로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역사의 마지막에 모든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됩니다.
그리고 그 분 앞에서 우리의 삶은 평가받고 우리의 영원한 삶이 결정됩니다.
그리스도인은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자’들입니다.
저는 우리 성도님들께서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고
그리스도 앞에 서게 될 그 날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살아가셔서
바울처럼 ‘의의 면류관’을 받는 영원히 복된 자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
1. 하나님께서 바울을 통해 디모데와 우리에게 주신 본질적인 명령은 복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복음은 절박하고, 끈기 있게, 지성적으로, 적절하게 선포되어야 한다.
2. 이것은 세상의 악함에도 불구하고 철저히 수행되어야 합니다. 지금도 사람들은 귀가 가려워 자신의
욕심에 맞는 선생들을 찾고 철저히 진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함께 일어나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고 전도인의 일을 하며 우리에게 맡겨진 사역을 성취해야 합니다.
111 희망 전도 주일을 통해 불신 영혼 오천 명을 초청하는 일에 함께 힘을 모읍시다.
3. 바울은 우리의 빛나는 본보기입니다. 30년 가까운 세월을 하나같이 하나님께 충성했습니다.
선한 싸움을 싸웠고 달려갈 길을 마쳤으며 믿음을 지켰습니다. 영원히 참된 삶을 살았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걸어가야 할 삶의 모습입니다.
격변의 21세기에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역사가 이 대구 땅과 민족과 세계 속에 나타나도록 함께 싸우고 함께 달려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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