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역경의 은혜(1) (시 31:7~17)

  • 잡초 잡초
  • 366
  • 0

첨부 1


역경의 은혜(1) (시 31:7~17)  
 
 
여호와여 내 고통을 인하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가 근심으로 눈과 혼과 몸이 쇠하였나이다. 내 생명은 슬픔으로 보내며 나의 해는 탄식으로 보냄이여 내 기력이 나의 죄악으로 약하며 나의 뼈가 쇠하도소이다. 내가 모든 대적으로 말미암아 욕을 당하고 내 이웃에게서는 심히 당하니 내 친구가 놀라고 길에서 보는 자가 나를 피하였나이다. 내가 잊어버린바 됨이 사망한 자를 마음에 두지 아니함 같고 파기와 같으니이다 …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비취시고 주의 인자하심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나로 부끄럽게 마시고 악인을 부끄럽게 하사 음부에서 잠잠케 하소서. 시편 31:7-17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시련을 겪기 마련입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아무 어려움 없이 살았다면 축하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기다려 보십시오. 언젠가는 시련의 바람이 인생을 향해 불어올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의 공통분모입니다. 

역경이 닥쳤을 때 제대로 관리할 능력을 갖춘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신앙으로 잘 훈련된 사람들은 역경의 바람이 불면 독수리처럼 치솟습니다. 그러나 감당할 준비가 안 된 사람들은 역경 때문에 망가집니다. 성도들의 삶에 역경이 불어올 때 어떤 사람은 하나님께 바짝 다가가지만 어떤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집니다. 

역경을 잘 감당하지 못하는 것은 힘이 없고 준비가 안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네가 만일 환란 날에 낙담하면 네 힘의 미약함을 보임이니라”(잠24:10). 환란 날에 낙담하는 것은 내가 약하기 때문입니다. 환란과 대면하여 싸워 이기고 영적으로 성장하는 사람은 영적인 힘을 가진 사람입니다. 영적인 힘이 우리 속에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역경이 우리에게 축복이 될 수도 있고 파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인간의 가장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인 이 역경의 문제를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상고하려고 합니다. 저는 기도를 하면서, 만약 이번 가을학기의 평목원 강의가 마지막 강의가 된다면 ‘고난의 신학’을 주제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고난은 누구에게나 예외가 없고 반복되는 것이기 때문에 고난의 문제를 해결할 줄 알면 우리 삶에 평화가 있습니다. 반대로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인생이 너무 어렵습니다.

본문 7절 이후에 다윗의 고난이 자세히 묘사되어 있습니다. 제가 이 말씀을 읽으며 단어 하나하나를 묵상하면서 다윗이 얼마나 고생을 했으면 이런 표현을 했을까,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나려고 했습니다. “내가 주의 인자하심을 기뻐하며 즐거워할 것은 주께서 나의 곤란을 감찰하사 환난 중에 있는 내 영혼을 아셨고”(7절).

여기에서 ‘곤란’(trouble)이란 아주 큰 어려움을 말합니다. ‘환난’(adversities)이란 나를 반대하고 괴롭히고 죽이려 하는 적대적 세력을 말합니다. “나를 대적(enemy)의 수중에...”(8절). 다윗에게는 적이 있었습니다. 단수로 표현된 이 적대자는 아마 사울 왕일 것입니다. 왕이 자기를 죽이려고 6-7번이나 쫓아다녔지만 그는 잡히지 않고 피해 살았습니다. 적은 한 명만 있어도 힘듭니다. 그런데 가장 큰 세력과 권세를 가진 왕이 자신의 적인 다윗의 심정은 어떠했겠습니까? 

“여호와여 내 고통을 인하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가 근심으로 눈과 혼과 몸이 쇠하였나이다”(9절). 여기서 말하는 ‘근심’(grief)은 ‘근심’ 정도가 아니고 남편이나 자식이 죽었을 때 애통하는 슬픔의 극치를 말합니다. 얼마나 괴로웠으면 눈과 혼과 몸이 쇠하였다고 했겠습니까! 이때 다윗은 겨우 20대 중반이었는데 그 젊은 나이에 눈이 안 보인다는 것입니다. 저도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한 달 동안 중국 선교 여행을 한 뒤 처음으로 평양에 들어갔을 때 얼마나 스트레스가 심했던지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눈이 잘 안 보였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안경을 써야 한다고 하더군요. 여행 중에는 그렇게까지 힘이 드는 줄 몰랐습니다. 다윗은 왕이 자기를 죽이려는 것이 괴로워한 나머지 너무 많이 울어서 고민이 되어서 눈이 흐릿해졌습니다. 

“내 생명은 슬픔으로 보내며 나의 해는 탄식으로 보냄이여”(10절)! ‘탄식’(sighing)이란 한숨을 쉰다는 말입니다. 너무 힘이 들면 자기도 모르게 “아~”하고 한숨을 쉬게 되지요. 예수님을 잘 믿는 사람은 한숨이 변하여 뭐가 된다고 합니까? 기도가 된다고 했습니다. 어려움이 닥치거나 많이 힘들 때 우리는 “주여!”라고 하는데, 사실 한숨을 쉬는 것입니다. 한숨이 승화된 표현입니다. 주님이 우리의 중심에 계시기 때문에 “주여!”라고 합니다. 

“내 기력이 나의 죄악으로 약하며 나의 뼈가 쇠하도소이다”(10절). 골다공증에 걸렸다는 이야기입니다. 걱정과 고민이 많고 마음고생을 심하게 하면 뼈가 마릅니다. 뼈 안의 골수가 빠져나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는 것입니다. 저도 마음고생을 심하게 한 적이 있는데 고생이 오래 가자 기운이 다 빠져서 그냥 바닥에 드러누웠습니다. 그런데 제 귀에 뼈가 마르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는 들리지 않지만 너무 고심을 한 나머지 실제로 그런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얼마 후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더니 골다공증이랍니다. 뼈가 마릅니다. 다윗이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으면 뼈가 쇠했다는 표현을 했겠습니까! 여러분의 인생에는 이런 심한 시련과 역경이 없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만약 여러분이 지금 역경 때문에 뼈가 마르는 아픔을 겪고 있다면 다윗의 시를 많이 읽으십시오. 성도들이 시편을 좋아하는 것은 우리의 느낌, 경험들이 전부 거기에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마음의 느낌을 표현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도, 다윗은 그 느낌을 얼마나 정확하게 잘 표현하는지 시편을 읽으면 위로와 평안을 얻고 힘이 생깁니다. 슬프고 어려울 때뿐 아니라 기쁘고 감사할 때도 시편을 자주 읽으시기 바랍니다. 

“내가 모든 대적으로 말미암아 욕을 당하고”(11절). 8절에서는 다윗의 적이 한 명이었는데 이번에는 여러 명입니다. 제가 40대 초반에 미국 목회자수련회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오신 유명한 강사 목사님이 올라와 “제가 여기 오는 비행기를 타기 전에 교회에 사표를 내고 왔습니다”라는 것입니다. 그 교회는 교인이 2천 명인데 그 정도면 한국에서는 중간 규모이지만 미국에서는 아주 큰 교회입니다. 그 교회에 사표를 냈다는 것입니다. 왜? 교인 1999명은 괜찮은데 딱 한 명, 원수 같은 한 사람이 자기를 너무 힘들게 해서 도저히 목회를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 참석자들이 얼마나 위로를 받았는지! 어느 교회나 목사를 괴롭히는 사람이 한 명씩은 꼭 있거든요. 

물건이 나를 괴롭히면 없애버리면 됩니다. 다리가 부러졌으면 기브스를 하고 그저 몇 주만 기다리면 됩니다. 그런데 사람이 괴롭히면 너무 힘듭니다. 원수란 단어를 듣는 수간 여러분 머릿속에 어느 사람이 불쑥 떠오릅니까? 그런데 여러분이 그 사람이 아니길 바랍니다. 내가 다른 사람의 인생에 가시가 되어 그 사람을 계속 찔러서 고통스런 눈물을 흘리게 하고 있는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나를 괴롭히는 사람을 떠올릴 것이 아니라 내가 다른 사람의 가시가 아닌지, 가족들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사람이 아닌지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이 말씀에 가슴에 뜨끔한 분은 “주여, 오늘 나를 도와주시옵소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다윗은 많은 대적 때문에 욕을 당했다고 합니다. ‘욕’이란 상대방의 가치와 명예를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사람은 밥은 굶어도 괜찮지만 무시를 당하고 가치를 떨어뜨리는 욕을 들으면 견딜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 주셔서 우리의 입술에 늘 축복의 말, 격려의 말이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축복의 근원이 될지언정 저주의 근원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내 이웃에게서는 심히 당하니”(11절). 옆집 사람들이 원수들보다 더 심하게 내 욕을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삶이 이런 형편이 아니면 감사하십시다. 사람들이 여러분을 좋아하면 축복입니다. “제가 하나님과 사람에게 총애를 입게 하여 주옵소서” 기도해야 합니다. 구하지도 않는데 어떻게 그렇게 되겠습니까? 젊은 분들은 지금부터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내가 먼저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하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또한 다른 여건들을 움직여주셔서 우리가 하나님과 사람의 총애를 받는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친구가 놀라고”(11절). 여기에서 “놀라고”(repulsive to)란 친구가 멀리한다는 말입니다. 친구는 꼭 필요합니다. 내가 어떤 상황에 있든 상관하지 않고 나와 함께 해 주는 사람, 무슨 말이든지 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친구입니다. 이런 친구 두 세 명이 있다면 복 받은 것입니다. 진정한 친구는 언제 아나? 시련에 빠지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입니다. 진짜 친구는 그 때 나를 찾아옵니다. 무늬만 친구 같았던 사람은 우리를 만나려 하지 않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으로서 우리가 먼저 친구가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친구가 어려울수록 찾아가 위로하고 기도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윗은 친구인 줄 알았던 사람들이 다 떠났습니다. 

“길에서 보는 자가 나를 피하였나이다”(11절). 다윗을 아는 사람들이 길에서 그를 만나면 피했습니다. 다윗과 함께 있다가 사울에게 잡혀 갈까봐 피하는 것이지요. 기가 막힌 일입니다. “내가 잊어버린 바 됨이”(12절). 사람들이 다윗을 마치 죽은 사람 잊어버리는 것 같이 잊었습니다. 아는 척도 안하고 죽은 사람처럼 대한다는 것입니다. “파기(破器)와 같으니이다”(12절). 깨진 그릇과 같다는 것이지요. 깨진 그릇을 누가 원합니까. 빗자루로 쓸어버립니다. 다윗을 마치 깨진 그릇처럼 아무도 원치 않는 사람으로 취급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무리의 비방을 들으며 사방에 두려움이 있나이다”(13절). 사람들이 비방합니다. 사람 만나는 것이 두렵습니다. 사람들이 욕을 할까봐 밖에 나가지 못합니다. 자꾸 혼자 있으려고 합니다. 우울증의 증세 하나가 이처럼 사람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다윗의 적들이 모여서 다윗을 죽이려고 계획합니다. 얼마나 어려운 역경입니까! 다윗의 고생이 얼마나 컸으면 그가 겪은 고생을 표현한 단어가 환란, 곤고, 슬픔 등 20개나 되었을까요! 여러분의 인생에는 다윗과 같은 고난이 없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그러나 원하든 원치 않든 우리에게 어려움은 닥칩니다. 역경을 당할 때 낙심하고 산산조각이 날 것인가, 아니면 오히려 성숙하질 것인가는 역경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왜 이런 역경을 허락하시나? 하나님의 목적을 알면 우리는 독수리처럼 솟아오를 수 있습니다.

역경은 무엇입니까? 역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주의를 끄시는 하나님의 방법 입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이 바쁘다보니 하나님에 대한 관심은 주일 아침에만 생깁니다. “오, 벌써 주일이네. 교회 갈 시간이 되었구나.” 예수님께서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말씀하실 때 가시덤불에 뿌려진 씨는 세상 염려와 근심 때문에 자라지 못하고 죽었다고 했습니다. 너무 할 일이 많고 바빠서 하나님에 대한 관심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역경은 하나님께서 나를 만나자 하시는 신호요 하나님께 가까이 오라는 메시지입니다.

왜 역경을 못 이기나? 힘이 없고 연약해졌기 때문입니다. 생명의 근원인 하나님을 떠나 하나님에 대한 관심이 옅어진 반면 세상의 다른 것들이 하나님 보다 앞서 있습니다. 우리의 시간, 관심, 애정이 하나님과 경쟁을 하고 하나님은 그 뒷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종종 우리 삶에 역경을 허락하십니다. “나를 쳐다보라. 네 인생의 힘의 근원이 어딘지를 보라”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를 초청하십니다. 

제가 보면,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신앙 훈련이 되어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께 바짝 다가갑니다. 새벽기도 안 하던 사람이 새벽에 나오고, 성경 안 보던 사람이 성경을 봅니다. 그런데 신앙 훈련이 안 된 사람들은 역경을 만나면 쓰러집니다. 제일 먼저 하는 일이 교회에 나오지 않고 하나님을 멀리하는 것입니다. 결국은 쓰러져 오랫동안 힘들게 방황합니다. 시련을 견디지 못해 마음고생을 얼마나 하는지요. 그러나 역경이 하나님께 가까이 오라는 신호인 줄 알고 바짝 다가가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총을 입습니다. 

역경을 당하면 우리는 연약한 존재임을 깨닫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극심한 시련이 오면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을 절실히 찾게 됩니다. 혹시 여러분이 지금 시련과 역경을 겪고 있다면 자신의 한계를 솔직히 인정하고 하나님께로 오시기 바랍니다.

신앙훈련이 되어 있는 사람은 역경을 만나면 기도합니다. 예레미야 35장에는 “내가 너희에게 말하려고 접근하였으나 너희는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는 말씀이 여러 차례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대화하려고 다가오시는데도 우리가 하나님을 쳐다보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는 역경과 시련을 통해 우리의 얼굴을 하나님께로 돌리게 만드십니다. 시련을 만났을 때 하나님과 대화하고 기도하는 대신 걱정하고 근심하고, 이 사람 저 사람 찾아가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다 해 보고 그래도 안 될 때 하나님을 찾습니다. 

하나님을 찾는 것이 맨 마지막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시련의 바람이 불면 무엇보다 먼저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을 찾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인생의 짐이 너무 무거워 견디다 못해 쓰러질 지경까지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제일 먼저 부르고 찾으면 낙심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낙심하지 않도록 항상 기도하라 말씀하셨습니다. 항상 기도하는 사람은 낙심할 일이 없습니다. 문제가 커지고 커져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지경까지 가면 안 됩니다. 어떤 문제든 시초에 바로 주께 가져와 주님과 대화하고 지혜를 구하고 방법을 찾아서 문제가 커지기 전해 해결해야 합니다. 고난이 너무 커지면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그러면 주님의 초청의 손길이 보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 짐이 무거워 도저히 견딜 수 없거든 주님의 초청의 손길을 보고 바로 주님께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그곳에 쉼이 있고 해결이 있고 도움이 있습니다.

역경이 심해지자 14-17절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다윗의 모습을 봅니다. “내 생명을 빼앗기로 꾀하였나이다”(13절). “여호와여 그러하여도(이렇게 어려운 상황이지만) 나는 주께 의지하고”(14절). 다른 곳에 소망이 없으니 주님 한 분만 의지하고 그가 나의 아버지이심을 신앙고백합니다. 문제가 어려울수록 주님께 부르짖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제 아버지십니다. 아들을 보내어 십자가에 죽기까지 저를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제가 왔습니다. 제가 해결할 수 없는 이 문제를 하나님께서 맡아 주십시오.” 다윗도 그랬습니다. “내 원수와 핍박하는 자의 손에서 나를 건지소서”(15절). “주의 인자하심으로 나를 구원하소서”(16절).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17절). 이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주께 와서 “주여!” 하는 그 순간부터 해결이 시작됩니다. “나를 도와주소서. 은혜와 자비를 베풀어주옵소서!” 부르짖는 순간에 여러분의 문제는 풀려지기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짐을 질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너무 무거우면 벗겨 주십니다. 하나님을 찾아오는 이를 반드시 하나님이 만나주시고 복되게 하십니다. 여러분이 주님께 와서 쉼을 얻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시기 바랍니다. 

역경을 통해 하나님께서 무엇을 이루고자 하시는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닮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를 구원하신 최고의 목적입니다(롬 8:29; 엡 4:13). 예수님께 와서 그분과 대화하고 사정을 말씀드리면서 그분의 음성을 듣고 그 분의 생각과 온유함과 겸손함을 배웁니다. 그분의 방법과 지혜를 깨달으면서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말하며 점점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를 져도 부활과 생명으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 영광스러운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생의 고난을 피할 길은 없습니다. 우리 삶 속에 고난이 없기를 바라지만 고난을 당하더라도 그것이 주님께서 우리의 주의를 끄시는 것인 줄 아시기 바랍니다. 그 때 바짝 주님께 다가가 주님과 대화하고 기도하고 그분의 음성을 들으며 그분을 닮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지더라도 그 십자가를 지나면 부활과 생명의 영광이 우리 앞에 놓여있는 것을 보면서 전진하기 바랍니다. (김상복 목사)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