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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충성된 사람을 키워라 (딤후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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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된 사람을 키워라 (딤후 2:1~13)



들어가는 말

지난 주 디모데후서 1장의 말씀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여기서 바울은 핍박과 거짓된 가르침에 고통당하는 교회를 섬겨야 할 디모데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고 복음의 바른 교훈을 지킬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오늘은 2장 전반부의 내용을 살피게 됩니다. 
바울은 여기서 디모데에게 그가 감당해야할 중심 사역이 무엇이며 
그 사역을 성취하기 위해 가져야 할 태도가 무엇인지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I. 디모데가 감당해야 할 사명 (1-2절)

디모데에게 그가 감당해야 할 중심 사역이 무엇인지를 가르치기 전에 
1절에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가운데서 강하라’고 권면합니다. 
1장에 나타난 당시 교회 상황을 기억한다면 이 가르침의 적절함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외부의 핍박과 거짓 교사들의 활동으로 교회가 고통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많은 성도들이 넘어지고 있었습니다. 
지도자였던 디모데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감당해야 할 수많은 사역들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상황에서 그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사역 이전에 강해지는 것입니다.

이 가르침은 저와 우리 성도님들도 꼭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저희들의 삶은 너무도 분주합니다.
수많은 일들로 우리는 잠시도 쉴 여유를 가질 수 없습니다.
치열한 경쟁과 비교 의식 속에 많은 성도들이 지쳐 있습니다. 
성도님, 우리는 일 이전에 먼저 강해져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강해질 수 있겠습니까? 
오직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를 덧입을 때 우리는 강해질 수 있습니다.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 안에서 받을 자격이 없는 자이지만 
여전히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연약하지만 
세상보다 우리 자신의 한계보다 우리가 처한 문제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 예배에 참석한 성도님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해지시기를 원합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도 잠시지만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 강해지실 것입니다. 

바울은 2절에서 디모데가 감당해야 할 중심 사역이 무엇인지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맡아 다른 사람에게 가르칠 수 있는 충성된 사람을 키우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세상의 거센 도전을 헤쳐 나가기 위해
교회가 모든 힘을 기울여 감당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역입니다. 

성도님들, 바울의 이 가르침에 공감이 되십니까? 
그렇다면 이 말씀을 가지고 우리 교회와 각자의 삶을 한 번 살펴보십시오. 
두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교회의 핵심 사역은 ‘말씀으로 다른 이들을 섬길 수 있는 충성된 사람을 키우는 일’입니까?
성도님들은 다른 사람을 말씀으로 가르칠 수 있는 충성된 사람이 되는 일에 
또한 하나님 말씀으로 충성된 일꾼을 키우는 일에 헌신하고 계십니까?

청년 시절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셨던 가장 놀라운 깨달음 중에 하나가
교회는 사람을 부려 먹는 곳이 아니라 사람을 키우는 곳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저는 청년 시절 부족한 저를 하나님의 충성된 일군이 되게 하려고 
자신들이 가졌던 귀한 것들을 아낌없이 희생하셨던 선배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을 통해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가장 힘을 쏟았던 사역이 12제자를 키우는 일이었고 
예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핵심 사역도 하나님 말씀으로 사람을 키우는 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 말씀으로 사람을 키우는 일이 병든 이 민족과 병든 교회를 살리는 
최선의 길임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제 삶의 목적은 분명해졌습니다. 
제 자신이 세속적인 관점에서 성공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고 순종하여 제 자신이 하나님의 충성된 일꾼이 되고
나아가 말씀을 가지고 이 시대를 새롭게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키우는 일이었습니다.
이 사명에 제 자신을 드리게 되었을 때 
제 삶에 참된 만족과 기쁨이 있었고, 하나님과 역사 앞에 더 이상 부끄럽지가 않았습니다. 

제가 대구에 와서 청년들을 섬길 때 항상 이 소망을 품었습니다. 
하나님, 비록 저들이 부족한 것이 많지만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해주시고 
저들을 통해 이 땅을 새롭게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일어나게 해주십시오. 
이 꿈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성도님,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 하셔서 세상의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각자 형편은 다르지만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을 키우는 사람이 됩시다. 

저는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위대해지려 몸부림을 치는 사람보다 
다른 사람의 삶을 위대하게 만들어주려 하나님 앞에서 애쓰는 사람들을 찾고 계십니다. 
저는 우리 성도님들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 앞에 충성된 사람으로 성장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를 통해 수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일어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II. 충성된 일군을 키우는 사람의 자세 (3-7절)

바울은 3-7절까지 말씀을 통해 충성된 일군을 키우는 사람들이 갖추어야 할 세 가지 태도를 
비유를 통해 가르치고 있습니다. 

첫째는, 철저한 헌신(devotion)입니다.(3,4절)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자신과 함께 고난을 받기를 권면합니다. 
그러면서 군사가 가져야 할 한 가지 자세를 언급합니다. 

군사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충성된 일군이 되어 하나님의 사람들을 키우는 일을 위해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무엇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철저한 헌신입니다. 

우리 시대 이 일에 가장 모범이 되는 분은 사랑의 교회를 세우신 옥한흠 목사님이라 생각됩니다. 
그 분이 예수님의 제자를 키우는 일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소위 ‘狂人論’입니다. 
한 마디로 이 일에 미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헌신이 오늘날 사랑의 교회를 세웠다고 생각합니다. 
저 자신을 포함해 우리 성도들 중에 하나님의 사람을 키우는 일에 
미칠 정도로 헌신한 사람들이 일어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는, 철저한 훈련(discipline)입니다.(5절) 
바울은 5절에서 경기하는 자가 승리자의 관을 얻으려면 ‘법대로’ 경기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을 알겠지만 모든 운동에는 규칙이 있습니다. 
승리자가 되려면 끊임없는 훈련을 통해 이 규칙의 한계 속에서 승리자가 되어야 합니다. 
운동에서 규칙이 없으면 실력도 있을 수가 없습니다. 

전혀 다른 이야기지만 저는 고등학교 시절까지 수학에 있어서만큼은 누구에게도 자신이 있었습니다. 
저는 학원에서 선생님을 통해 수학을 잘 하려면 먼저는 정확하고 다음은 빨라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그 때부터 저는 먼저 모든 문제를 정확히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정확히 이해하고나면 그 때부터는 어떤 문제라도 2분 안에 풀 수 있도록 연습을 했습니다. 
시간을 재면서 끝도 없이 연습을 했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어떻게 하면 빨리 문제를 풀면서도 절대로 실수하지 않을 수 있는지 
저 나름의 비결을 터득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키우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누구도 완벽한 환경과 조건과 능력을 갖춘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헌신하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하고 기도하면 
그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실력을 갖출 수 있게 됩니다. 

저는 사역자가 된 이후 설교 때문에 너무 오랫동안 고생을 했습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제 스타일에도 맡고 남에게 은혜를 끼칠 수 있는 설교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준비를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도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 앞에 몸부림을 치고 끊임없이 훈련을 하면서 조금씩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 순장과 교사 그리고 모든 직분 자들이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기도와 연구와 훈련을 통해 영혼을 섬기는 일에 
탁월한 전문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 번째는 철저한 부지런함(diligence)입니다.(6)
바울은 6절에서 수고하는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을 키우는 사람들은 무엇보다 부지런해야 합니다.
부지런하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성공한 사람들은 부지런합니다. 
세속적인 성공이 그러하다면 하나님의 사람을 키우는 일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남가주 사람의 교회 집회를 갔을 때 충격 받은 일은
직장에 다니시는 분들이 우리로 하면 301과정을 마치기 위해 새벽 5시에 모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한 저녁에 제자 반 공부하시는 분들은 대개 밤 12시가 되어야 마칩니다. 
모임과 훈련에 있어 가정과 직장 생활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하는 지혜와 배려가 필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대 속에 하나님의 사람을 키우는 일을 감당하려면 
세상의 어떤 사람들보다도 부지런해야 합니다. 

성도님들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하나님의 충성된 일군이 되어 하나님의 사람을 키우려면 3D를 갖추어야 합니다.

철저히 헌신(devotion)되어야 합니다. 
철저히 훈련(discipline)되어야 합니다. 
철저히 부지런(diligence)해야 합니다. 

III. 기억해야 할 것: 고난은 영광에 이르는 길 (8-13절)

요즘 세상에서 힘든 일을 3D업종이라 합니다.(Dirty, Difficult, Dangerous)
바울은 충성된 일꾼을 키우는 일에 헌신하는 것도 소위 3D 업종입니다. 
이 일을 감당하는 것은 한 마디로 고난과 희생의 길입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 일을 도전하며 먼저 예수님을 기억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키우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드리셨던 예수님. 
그 분의 죽음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그 분은 다시 살아나셨습니다.(8절) 
예수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사람을 키우는 일은 고난과 희생의 길이지만
그것은 자신이 영광과 부활에 도달하는 길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합니다.(9,10절)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키우기 위해 그는 죄인처럼 고난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난과 인내를 통해 택하신 자들의 구원과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앞선 자들이 썩어져야만 다음 세대가 하나님이 주신 구원과 영광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성도님들, 자신이 충성된 일군이 되어 하나님의 사람을 키우는 것은 고난과 희생의 길입니다. 
그러나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보십시오. 이것은 영광과 생명의 길입니다. 
사도 바울과 믿음의 선배들을 보십시오. 이를 통해 수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일어나 
이 시대를 새롭게 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가르침을 마치며 당시 교회에서 즐겨 불렀던 찬양을 소개합니다.(11-13절)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참으면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 
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은 항상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 

성도님, 누가 주와 함께 살며 함께 왕 노릇하는 영광을 누리겠습니까?
그들은 바로 주님과 함께 고난과 희생의 대가를 지불하는 사람들입니다. 
주님은 믿을만한 분이십니다.
그 분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우기 위해 고난과 희생의 길을 걸었던 사람은 영광으로 인도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부인하고 자신만을 위해 살았던 사람들은
주님 역시 그들을 외면하실 것입니다. 

결론 

오늘 말씀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성도님들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 다시금 강해주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 교회에게 맡기신 가장 중요한 사역에 헌신하십시오.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충성된 사람이 되고 하나님의 사람들을 키우는 사람들이 되십시오.

이 일을 위해 고난은 필수적입니다. 
철저한 헌신과 철저한 훈련과 부지런함이 필요합니다.
이 수고와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우리를 영광으로 인도할 뿐 아니라 수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주와 함께 죽고 참는 사람들, 그들이 주님과 함께 살고 왕 노릇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이 놀라운 사명에 우리 성도님들이 함께 헌신하여서 
악한 세대를 복음으로 정복하고 
민족과 세계 속에 귀하게 쓰임 받는 교회로 
우리 교회를 함께 세워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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