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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나는 생명의 떡이니 (요 6: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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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명의 떡이니 (요 6:24~35)

    
설교내용       
조봉희목사님의 <벤처 비전>이라는 책에 실린 이야기 한편을 소개합니다. 우리나라에 복음이 전파되던 초기의 일입니다. 외국 선교사 한 분이 강원도 산골에서 전도를 하였습니다. 몇 마디 배운 한국말로 목소리를 높여 동네 사람들을 불러 보았지만, 사람들이 여간해서 밖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이 선교사는 어렵게 밭일을 하고 있는 할머니 한 분을 만났습니다. 

“할머니, 교회에 나오세요”하니까, 이 할머니가 하는 대답이 “이렇게 먹고 살기도 어렵고, 농사일도 바쁜데, 언제 교회 갈 틈이 있겠수?”라고 말합니다. 이 외국 선교사는 우리 말 성경에서 외운 말씀 몇 개를 가지고 할머니에게 계속 말을 붙였습니다. “할머니, 그래도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이에 대한 할머니의 대답이 재미있습니다. ”선교사님 말씀이 옳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삽니까? 밥을 먹어야 살지요. 밥 먹지 않고 어떻게 살아요?“ 

인도의 유명한 복음전도자 썬다 싱이 기차 안에서 사람들에게 책을 나눠주며 복음을 전하고 있었을 때의 일입니다. 그는 열차 승객들에게 요한복음이 기록된 작은 책자들을 나눠주고 있었는데, 이것을 받아든 어떤 사람이 보지도 않고 갈기갈기 찢어 창밖으로 내던져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일은 여기서 끝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는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마침 한 사람이 철길을 따라 걷고 있었는데, 종이 조각이 흩어져 바람에 날리는 것을 보고는 호기심에 그것들을 주워들었습니다. 그가 주운 종이에는 ‘생명의 떡’이라는 글이 씌여 있었습니다. 

그는 ‘생명의 떡’이라는 말이 어디에 나오는지 찾기 위해 성경을 한 장 한 장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성경을 읽어가면서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깨달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살이 찢겨지심으로 결국 우리의 생명을 구원하셨듯이, 하나님의 말씀은 누군가 찢는 사람도 있지만 그 말씀이 들어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말씀이 들어 간 사람은 살아납니다. 생명의 떡이기 때문입니다. 생명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찢겨질 수 있지만 그 찢겨짐을 통해 다른 누군가에게는 영생을 얻게 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은 생명입니다. 

오늘 성경의 배경은 오병이어의 기적에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벳세다 광야에 사람들이구름떼처럼 모여 들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위하여서입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뜨거운 부흥회를 한 것입니다. 말씀에 취한 사람들이 자리를 뜰 줄을 몰랐습니다. 해가 저물도록 배고픈 줄도 모르고 말씀을 들었습니다. 허기진 사람들을 위하여 주님이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배부름을 얻게 합니다. 

영의양식으로 배부름을 얻고 육의 양식으로 배부름을 얻었습니다. 12광주리가 남았습니다. 이일을 보고 사람들이 예수님을 억지로라도 임금으로 삼으려고 하지요 예수님이 그 자리를 피해서 산으로 떠나가시고 제자들은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건너갑니다.

그 다음날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으러 어제 떡을 먹던 자리에 옵니다. 그러나 거기에 예수님이 안 계신 것을 알고 건너편 가버나움으로 건너가지요 그리고 예수님을 만납니다. 반가와 하는 그들에게 들려주시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닦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닦이로다.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 치신 자니라(26-27) 하시고 죽 내려가서 35절에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 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그 어간에 사람들이 예수님에게 묻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까? 예수님의 대답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지요. 정리해봅니다. 썩을 양식이 있고 영생하는 양식이 있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떡이 있고 먹으면 주리지 않는 떡이 있습니다. 마셔도, 마셔도 목마른 물이 있고 마시면 목마르지 않는 생수가 있습니다. 생명의 떡이 있고 사망의 떡이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 한 말씀 예수님은 내게 오는 자, 나를 믿는 자란 말씀을 강조합니다. 

위에서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까? 했습니다. 주님의 대답은 하나님이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보내신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생명의 떡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에게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분을 영접하고 받아들이며 믿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일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함으로 인하여 썩지 않고 영생하는 것을 그렇게 함으로 목마르지 않고 주리지 않게 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여러분 목마르지 않을 줄로 믿습니다. 주리지 않을 줄로 믿습니다. 지금 주리고 목마르신 분은 예수님 앞으로 나오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날을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라고 합니다. 그날의 사건을 말하 하면 믿지 않는 사람들도 몇마디는 다합니다. 문제는 사건은 아는데 그날의 축복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너무도 적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날의 주인이신 예수님에게 사람들이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를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36절에 주님은 슬픈 이야기를 하십니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아니하는도다.” 문제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에게로 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와서도 믿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 그래요 사람들의 관심은 썩을 것이 매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육신의 배부름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2009년 8월 9일입니다. 2009년 8월 9일을 다 살아본 분 있습니까? 아무도 오늘을 다 살아 본 사람은 없습니다. 2009년 8월 9일은 우리 모두에게 처음입니다. 지금 몇 시입니까? 우리는 요 시간만큼 만 살아 봤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얼마나 건방진 지… 마치 전에 오늘을 살아본 것처럼 살고, 내일을 살아본 것처럼 또 살려 합니다. 여러분 지금 이 순간 조금 후 내일, 모두 처음 맞는 신비한 시간입니다. 오늘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으로 주신 귀한 선물입니다. 

이 시간들을 어떻게 살아야 복이 되겠습니까? 육신의 욕심으로 가득찬 시간들로 채워 가실 것입니까? 아니면 주님과 함께 주의 뜻을 생각하며 사시겠습니까? 선택은 자유입니다. 그러나 결과는 하루 이틀 한달 두달 1년2년 지나면서 엄청나게 달라질 것입니다 썩을 것으로 변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썩지 않을 것으로 변하는 사람이 이 있을 입니다. 기왕이면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람으로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것을 보고, 좋은 것을 말하고, 좋은 것을 증거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60년대 선거포스터에는 배고파 못 살겠다 갈아치자 oo당 그런 구호들이 많았지요. 하도 배가 고프니까? 오늘 우리시대는 얼마나 풍성한지 먹는 것이 차고 넘쳐 음식물 찌꺼기가 산을 만듭니다. 그러면 오늘의 사람들이 만족합니까? 목마르지 않습니까? 여전히 배고파하고 여전히 목말라 합니다. 

잠언서에 거머리가 하루 종일 다고, 다고 한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많이 가져도 만족함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목이 말라 자살합니다. 오이시디 국가에서 자살율이 1위랍니다. 우리나라 사망원인에서 2위가 자살입니다. 교통사고보다 자살로 죽는 사람이 더욱 많습니다. 뭔가 잘못 가고 있지 않나요.

1930년대의 세계 문학계의 별은 단연 영국인 작가 윌리암 서머세트 모옴(William Somerset Maugham)이었습니다. 1965년에 그가 91세가 되었을때 그는 인간으로서 갈망하는 모든 것을 가졌습니다. 그는 부와 인기와 명예를  가졌습니다. 그에게는 전 세계에서 로열티로 받는 돈이 계속하여 들어오고 있었고, 그는 한 주에 평균 300여통의 펜 레터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인생의 실체는 어떤 것이었을까요? 그가 죽기 전 지중해 연안에 자리잡은 환상적인 그의 집을 방문하고 돌아온 그의 조카 로빈 모옴(Robin Maugham)은 이런 글을 남깁니다. 

“나는 나의 아저씨 윌리가 거두어 들인 성공의 대가로 그가 누리고 있는 그의 아름다운 저택, 눈부신 정원, 그리고 값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여러 가구들을 천천히 돌아보았다. 그는 은빛 접시에 그의 하인들의 시중을 받으며 식사를 하고 있었지만 그에게 이런 모든 것도 창백하고 지친 얼굴의 그에게는 그 어느 것도 의미를 주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런데 그 다음날 오후 소파에 몸을 비스듬히 기댄 채로 큰 글씨 성경을 읽고 있다가 그는 갑자기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난 자네가 준 성경을 읽고 있다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란 말을. 그런데 말이야 난 늦었네. 난 실패야. 이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도대체 내가 이제 누구를 믿고 다시 인생을 시작 할 수가 있단 말인가! 난 아직 죽지 않았을 뿐이네” 

죽어가면서도 해답을 앞에 두고서도 말씀은 있으나 그 해답을 받아들이고 믿지 못하는 신뢰하기를 거부하는 사람의 비극입니다. “너희가 나를 보고도 믿지 아니 하는 도다.” 남의 이야기입니까?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이야기. 여러분의 이야기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어떤 사람이 바닷가를 거닐다가 요술 램프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몸에 문질러 보니까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거인이 나타났습니다. “주인님 무엇을 도와드릴 까요, 소원이 무엇입니까, 무엇이든지 다 들어주겠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만 요구하십시오.” 여러분 같으면 무엇을 구하겠습니까. 구할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이 사람은 1년 후 신문을 구해달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1년 후 신문을 보면 주식상황이 나타날 것이니 그것을 보고 미리 투자해서 많은 돈을 벌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1년 후 신문이 왔습니다. 신문에 나타난 주식시세표를 보면서 값이 오른 것을 열심히 적고 있다가 얼핏 보니까 부고란 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서 보니까 그곳에 자신이 죽었다는 부고장이 있습니다. 

무엇이 중요 합니까? 오늘 사람들이 썩어 없어질 세상에는 많은 관심을 갖는데 영적문제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모두 허상을 좇고 사느라고 정신이 없습니다.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 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33절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엊그제 우리 장 목사님에게 감동적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약속의 동산 주변에는 13개 마을이 있습니다. 모두가 저희교회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얼마 전에 그곳 마을 가운데 회관 앞에 화장실을 새로 지었습니다. 화장실을 지어놓고 누가 제일 먼저 들어가느냐 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왜냐하면 먼저 들어갔다가 화를 당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것입니다. 

그 마을에 83세 되는 할머니가 계신데 밤낮 내가 먼저 죽어야지 내가 어서 죽어야지 하셔서 할머니가 먼저 들어가시지요. 하니까 뭔 소리를 하느냐며 펄쩍 뛰시더랍니다. 그러니 들어 갈 사람이 없어요. 고민 끝에 목사님에게 전화가 왔어요. 목사님 오셔서 예배드리고 먼저 화장실에 들어가실 수 없느냐는 것이지요. 그래서 목사님 가서 예배드리고 제일 먼저 화장실 들어갔다 왔어요. 아직 멀쩡한데 사람들이 장 목사님만 쳐다봐요. 뭔 일 안 생기나. 

기독교는 생명의 종교입니다. 예수그리스도 안에 오면 죽을 수밖에 없는 자들이 생명을 얻고 살아나는 역사가 있을 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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