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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불 끄지 말라 (레 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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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끄지 말라 (레 6:12~13)


미국의 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의 생애는 실패와 불행의 연속이었습니다. 대통령이 되기전 크고 작은 선거에서 일곱 번이나 낙선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사업에도 두 번이나 실패하여 빚을 갚는데 17년이나 걸렸습니다. 

10살 때에는 어머니를 잃었고, 20살에는 누이 ‘사라’ 마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또한 27세에는 결혼을 약속했던 연인 ‘앤 메이’가 갑작스럽게 불치의 병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42살에는 다섯 살 된 둘째 아들 에드워드를 잃었고 53살 때에는 12살 된 셋째 아들 윌리엄을 잃는 아픔을 격어야 했습니다. 이런 실패와 불행의 아픔 속에서 심리적으로 심한 우울증을 앓아야 했습니다. 이러한 연속적 고난이 그를 괴롭혔지만 극복하고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기자가 링컨에게 “당신의 놀라운 성공과 존경받는 삶의 비결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링컨은 “그것은 다른 사람들 보다 내가 실패를 많이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실패할 때 마다 실패에 담겨진 하나님의 뜻을 배웠고 그것을 징검다리로 사용했습니다. 사단은 내가 실패할 때 마다 ‘이제 너는 끝장이다’ 라고 속삭였지만 하나님은 내가 실패할 때마다 ‘이번 실패를 거울삼아 더 큰 일에 도전하라’ 고 말씀 하셨습니다. 나는 사단의 속삭임 보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귀울였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사단의 소리보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였던 링컨은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믿음의 사람 링컨의 마음속엔 소중하게 간직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로마서 8:28절에 있는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라는 말씀입니다. 

이 성경구절은 그의 가슴에 믿음의 불씨가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생애에 찾아온 어려운 일들을 이 말씀을 의지하고 기도하며 극복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의 불을 끄지 않았던 것입니다. 결국 그는 미합중국 제 16대 대통령이 되었고 노예해방이라는 역사적인 업적을 남겼을 뿐 아니라 오늘날도 미국인들에게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마음속에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의 불길이 치솟는 사람은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을 믿으니 나를 믿으라고 하신 것처럼 오늘을 사는 우리는 하나님의 존재와 능력과 나에 대한 사랑을 믿어야 합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에겐 실패가 문제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수 있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한 성공한 기업가에게 성공요인에 대하여 물었습니다. 그의 대답은 “잘된 결정 때문에”였습니다. “어떻게 잘된 결정을 내렸는가?” 라고 묻자 “경험을 통해서”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경험은 어떻게 얻었는가?”라고 묻자 “잘못된 결정을 통해서” 라고 대답했습니다. 
시간관리 전문가 하이럼 스미스 (Hyrum W. Smith)의《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실패와 성공은 하나의 과정입니다. 성공이 중요하면 실패도 또 하나의 중요한 삶의 과정 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실패를 인생의 끝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어느 날 악마들이 낚시대회를 열었습니다. 교만의 미끼, 시기 질투의 미끼, 혈기와 분노의 미끼를 던지고 사람들이 걸려들기를 기다렸는데 “절망과 포기” 의 미끼를 사용한 악마가 일등 했습니다. “너는 이미 늦었다. 너는 후회해도 이젠 안 된다. 너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다” 이런 낚시 밥에 사람들이 제일 많이 걸려든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어떤 경우에라도 사단이 던지는 절망과 포기라는 낚시 밥에 걸려들지 맙시다. 믿음의 불이 식지 않게 해야 합니다. 
구약시대에 제단의 불은 물리적인 제물을 태우는 물리적인 불이었지만 오늘날 우리 심령의 제단에 피워야 할 불은 성령의 불을 의미합니다. 눅 12:49절에 보면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 ” 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던지 불은 성령의 불입니다. 눅 3:16절에서 세례 요한은 “나는 물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 신들메를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요” 라고 증거했습니다. 

예수님이 던져주신 불, 이 불이 우리의 가슴 속에서 타올라야 합니다. 

1. 불이 있는 사람

성령의 불이 타오르는 사람은 어떻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있습니다. 불의 속성은 빛과 뜨거움입니다. 마음이 뜨거운 것은 마음에 불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사람은 마음에 뜨거운 불 즉 열정이 있는 사람입니다. 타오르는 정열과 열정이 있는 것입니다. 즉 열심입니다. 
겔 39:25절에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이제 내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열심을 내어 야곱의 사로잡힌 자를 돌아오게 하며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긍휼을 베풀지라” 라고 했습니다. 

사 37:32절에서도 여호와의 열심에 관한 말씀이 나옵니다. 
“이는 남는 자가 예루살렘에서 나오며 피하는 자가 시온에서 나올 것임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이다”
하나님은 열정의 하나님이십니다. 인생들을 사랑하시는 일에 열정을 쏟으셨습니다. 죄인들을 구원하시는 일에 열정을 쏟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열정을 가져야 합니다. 

열정이 없는 기독교는 죽은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번아웃 신드롬 (Burnout Syndrome) 즉 정열소진(情熱燒盡) 증후군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매사에 의욕에 넘쳐서 활기차게 일하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마치 정열이 소진된 것처럼 의기를 상실하는 현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마치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가 기름이 떨어지면서 도로에 서버리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향한 정열이 소진되어서는 안됩니다. 성령은 우리에게 에너지를 공급하시는 분이십니다. 

자동차가 기름이 떨어지면 주유소에 들려야 하듯이 여러분 인생길에 열정이 식고 에너지가 고갈될 때 어디를 찾아갑니까?
영적 에너지를 어디에서 충전 받습니까? 
삶이 힘들고 고달프고 외롭고 지쳤을 때 예수님의 십자가 밑에 엎드려 기도의 불을 타오르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 속에 깊이 들어가서 말씀의 제단에 불이 타 오르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교회는 여러분의 영적 에너지를 충전시켜 주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예배 모임에 열심을 내시기 바랍니다. 기도와 말씀을 듣고 읽는 일에 열심을 낼 때 불 꺼진 심령에 성령의 불이 붙게 될 것입니다. 각 기관의 모임과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불이 타오르게 될 것입니다. 

제단의 불을 꺼뜨리지 말라고 하신 말씀은 계속해서 열정을 불태우라는 것입니다. 
롬 12:11절을 보십시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계 3:19절에서는 차지도 덮지도 않은 라오디게야 지역의 교인들에게 말하기를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라고 했습니다. 

심령에 불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위하고 사람을 위하는 모든 일에 열심을 냅니다. 자신이 아닌 이웃을 위하고 육신적인 것 보다 영적인 일에 그리고 잠깐 세상에서 누리는 것 보다 영원한 천국의 일들에 대하여 열정적으로 움직입니다. 

2. 불 꺼진 사람

불 꺼진 심령은 어떠할까요? 성령의 은혜를 받았는데 어느 때 부턴가 마음에서 불이 식기 시작합니다. 구원받은 믿음이 있는데 어느 때 부턴가 구원의 감격이 사라지고 신앙 생활이 의미 없어지고 영적인 것들과 영원한 것들에 대한 가치가 소중하게 느껴지지 않기 시작합니다. 
성령의 불이 불 꺼지거나 식어진 사람의 두드러진 현상이 있습니다. 

① 게으름은 불 꺼진 현상입니다. 
우리 마음의 성령의 불이 꺼져 버리면 매사에 게을러집니다. 기도하는 일에도 전도하는 일에도 게으름에 점령당해 버립니다. 

② 냉소주의 또는 비판주의도 불꺼진 현상입니다. 
마음에 성령의 불이 식어진 사람은 냉소주의 내지는 비판주의자가 됩니다. 냉소주의는 불꺼진 사람의 소극적인 모습이고 비판주의는 불 꺼진 사람의 적극적 모습입니다. 
이 시대에 우리가 극복하고 조심하여야 할 것이 냉소주의와 비판주의입니다. 남이 하는 일이나 교회에서 진행되는 어떤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으며 계속해서 비난만 하는 것은 냉소주의입니다. 하나님의 일에 부정적이며 소극적인 태도를 버리고 적극적으로 불을 피워봅시다. 

안도현 시인의 아주 짧은 시 한편을 소개합니다. 

연탄재 발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자신의 몸 뚱아리를 다 태우며 
뜨끈 뜨끈한 아랫목을 만들었던 
저 연탄재를 누가 발로 함부로 찰 수 있는가?

자신의 목숨을 다 버리고 
이제 하얀 껍데기만 남아 있는 
저 연탄재를 누가 함부로 발길질 할 수 있는가?
나는 누구에게 진실로 뜨거운 사람이었던가?

여러분은 진실로 한 번이라도 정말 값지고 영원히 의미 있는 일을 위해서 뜨거운 정열을 가지고 있었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가끔은 저도 제 자신을 돌아봅니다. 처음 주님을 영접했을 때의 그 뜨거움, 처음 개척교회를 시작했을 때의 그 열정, 지금도 그대로 가지고 있는가?
많이 부족하고 많이 그렇지 못함을 느낍니다. 주님을 섬기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무엇에든지 열정적으로 하려고 애썼습니다. 그러나 오늘에 와서 그때와 비교하면 많이 식어지고 무뎌진 마음을 느끼면서 성령의 불이 내 마음에도 새롭게 타오르기를 원합니다. 

성령의 불이 타오르는 사람은 가슴에 정열이 있습니다. 열정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사람을 위해서 자신의 삶에서 진정하고 영원한 가치 있는 일을 위해서 열정을 불태우며 살아갑니다. 

종교분야에서 인류를 위해 공헌한 사람에게 주는 템플턴 상을 제정한 템플턴은 “열정, 행복한 변화로 이끄는 내 삶의 기관차” 라는 책에서 “열정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나의 열정을 주위로 전염시켜라. 위대한 열정의 씨앗은 이미 내 안에 있다. 당신의 삶을 열정으로 변화시켜라."라고 말하였습니다. 
열정은 전등을 밝히는 발전기와 같은 것으로 인간을 빛나게 만드는 힘입니다. 
열정이 없는 사람은 가장 불쌍한 사람입니다. 
열정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허무함과 공허함만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 종일 빈둥빈둥하며 아무 일에도 열중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날의 허무함과 공허함에 지쳐 버리고 말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 매사에 열정이 식은 사람이 있습니까? 
이시간 성령의 불이 여러분의 가슴에 다시 한번 타오르게 되기를 바랍니다. 영적인 게으름에서 벗어나서 부지런히 주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일에 냉소주의자가 아닌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비판이 아닌 적극적 순종으로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는 열정이 활활 타오르고 주님오실 때에 성령의 불 밝히고 할렐루야 기쁨으로 주님을 맞이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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