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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마음이 즐거운 사람 (잠 15: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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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즐거운 사람 (잠 15:13~17)


어떤 사람이 성자에게 물었습니다.“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언제이며,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이며,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입니까?”이에 성자가 대답합니다.“가장 중요한 시간은 현재이다. 그것은 우리가 스스로를 통제하고 고쳐 나갈 수 있는 시간이 지금 이 순간이기 때문이다. 

둘째로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당신 앞에 있는 사람이다. 사람은 앞으로 어떤 사람과 관계를 맺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현재 당신 앞에 있는 사람에게 가장 충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일은 당신 앞에 있는 사람과 서로 사랑하는 일이다. 우리 인간은 서로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여러분 행복이란 쟁취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저에게서 빼앗아서 행복하겠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또한 행복이란 투쟁해서 얻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피가 터지고 마음이 상하도록 싸워서 가진 것을 행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행복은 나도 행복하고 저도 행복할 때 그것을 행복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제롤드]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행복이란 우리 집 화롯가에서 성장한다. 그것은 남의 집 뜰에서 따와서는 안 된다.”

지금이라고 하는 시간에 나에게 보내 준 사람을 만나서 그를 사랑할 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입니다. 이걸 서로 나누는 겁니다. 내가 지금 이 사람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를 생각해야합니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났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 사람이 남편이든 부인이든 동료이든지 특별히 같은 교회 안에서 만난 성도들입니다. 서로 시기의 대상이나, 경쟁의 대상이나 원수 갚을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이어야만 합니다. 

가끔씩 마음이 슬플 때가 있습니다.‘저렇게 해서 행복할 수 없는데 얼마의 돈을 얻을 수 있을지 몰라도 얼마의 월급은 더 올려놓을 수 있을지 몰라도 저러는 만큼 행복은 없어지는 건데 저러고 있다.’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얻은 건 작은 것이고 잃은 건 너무 많습니다. 원하는 것 한 가지는 얻었지만 여러 가지를 잃었습니다. 이건 행복이 아닙니다. 행복은 절대로 쟁취해서도 투쟁해서도 얻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얻어지는 게 있다 해도 그것을 행복이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부부관계에서도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 상대방에게 무언가 많은 요구를 할 때가 있습니다. 가령, 다이아 반지를 하나 가졌으면 정말 행복하겠다는 부인의 욕심이 있다고 합시다. 그걸 하나 가졌으면 세상 둘도 없는 행복이 있겠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남편을 조릅니다. 협박도 해봅니다. 작은 일로 심하게 바가지도 긁어보고 별짓 다해봅니다만 들어 주질 않습니다. 

사실 여러분, 결혼 하고 10년만 넘어가면 그러려니 해야 됩니다. 10년을 못 했는데 이제 와서 되겠습니까? 잊어버려야 됩니다. 자, 그렇게 그러려니 하고 잊어버리고 살고 있었는데 남편이 어느 날 저녁에 결혼기념일이라고 장미꽃 한 다발을 건네면서“나와 결혼해 줘서 고마워 사랑해!”합니다. 행복하겠습니까? 안 행복하겠습니까? 이 상황에 행복하지 않을 여자는 세상에 없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행복은 잔소리해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절대로 빼앗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훔칠 수 있는 것도 아닌 행복은 주어지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행복이란 강요에 의하거나 강제로 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것이어야 상대방에게 그 행복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대인이 앓고 있는 병중에 가장 심각한 병이 있는데 바로 우울증이라고 하는 병입니다. 우울증환자는 자기가 병들었다는 걸 모르고 있습니다. 차라리 팔다리가 쑤시면 아픈 곳을 알겠는데 우울증은 정신자체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자기도 병들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정신분석의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우울증의 출발은 자학증상이라고 합니다. 좋은 결과는 우연이고 나쁜 결과는 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자학적 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죽일 놈이고, 내가 나쁜 사람이고, 나 때문에 모든 사람까지 다 곤궁에 빠졌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자기를 자학하는 이 증상이 우울증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그런가하면 자신은 쓸모없는 존재라고 자기 자신을 비하한다는 것입니다.‘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데 그것은 내가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바꿔놓고 생각해도 사랑하지 않을 꺼다.’스스로를 비하해서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기는 사랑의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되었다고 생각하는 가운데 그 소외감을 극대화한다는 것입니다. 이 현상은 연예인들이 많이 겪고 있는 우울증상입니다. 인기가 확 올라갔다가 조금만 시들해지면 그 압박감에서 벗어나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유명한 연예인들일수록 우울증을 다 가지고 있었거나 앓고 있는 것입니다. 우울증이 이렇습니다.

오늘 성경본문 13절에“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분명히 즐거움은 마음에 있다고 단정해서 말씀합니다. 말하자면 행복은 내적인 문제라는 것입니다. 물질이나 여타의 다른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 즉, 내면의 문제요 조금 더 나아가서는 영적인 문제라는 것입니다. 이 마음을 잘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 행복을 알고 가질 수 있는 사람입니다. 마음이 중요한 문제입니다.

발상의 전환이라는 말을 아실 것입니다.“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집니다.”라는 광고 문구도 있습니다만 생각하는 각도를 달리하라는 말입니다. 무엇이든지 생각하는 각도에 달렸다는 겁니다. 이쪽에서 보는 것과 저쪽에서 보는 것이 다릅니다. 이런 마음으로 보는 것과 저런 생각으로 보는 것이 다르다는 말입니다. 결국은 생각의 문제란 말이지요. 

오늘 본문13절대로라면“내 마음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는 말로 생각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자, 그런데 말로 풀면 이렇게 쉬운데 문제는 이것을 외적인 문제라고 자꾸 생각을 하니 문제입니다. 밖으로 무슨 일이 있을 거라고 기대하는데서 문제가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혹은 밖에 있는 문제를 동기로 삼아서 풀려고 하니 이게 문제란 말입니다. 괜한 욕심이 발동하는 내 마음이 문제요, 나 외에 다른 사람을 상대로 이기려고 하거나 경쟁의 대상으로 끌어 들이려는 자신 밖의 문제가 원인입니다. 이래서 내 마음이 요동치는 겁니다. 그리고 그 요동치는 마음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본문말씀처럼 즐거운 마음이 되기고 하고 근심하는 마음으로 만들어 버리기도 하는 것입니다. 

옛날 가수 중에[남진]이라는 가수가 이런 노래를 불렀습니다.“마음이 고와야 여자지 얼굴만 예쁘다고 여자냐 한번 준 마음이면 변치 않는 여자가 정말여자지”얼마나 외모를 중시하고 남자들이 어수룩해서 얼굴 예쁜 여자들만 좋아했던지 이런 노래를 다 불렀습니다. 왜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남자도 남자지만 여자를 먼저 떠올리는 지 아십니까? 그 만큼 본심을 숨기려는 의지가 남자보다 여자가 더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무엇을 숨기는 데는 여자들이 더 재주가 있는 게 맞습니다. 남자들은 마음을 쉽게 들키는 편인데 반해 여자들은 끝까지 잘 숨깁니다. 

예로 화장하는 것을 봅시다. 남자보다 여자들이 화장을 많이 하고 훨씬 더 잘합니다. 오늘 예배에 오신 여자분들 거의 100%가 화장을 하고 왔습니다만 아무리 바빠도 여자들은 화장을 합니다. 왜요? 화장을 안 하면 남들이 못 알아 볼까봐 입니다. 지금도 화장 지우면 잘 못 알아 볼 사람들이 많다고 하지 않습니까? 하여간 여자 분들이 아무리 화장을 해서 얼굴이 반짝 반짝 빛나고 있습니다만 그것은 위장에 지나지 않습니다. 화장 지우면 인상이 곧 우울해집니다. 

이렇게 빛나는 얼굴은 소용없습니다. 그리고 화장을 하기 전에도 그래요. 마음이 불편합니다. 그래서 한숨도 못자고 아침에 일어나 화장을 하면 화장이 안 받습니다. 붕 뜬 화장을 하고 밖에 나가 돌아다녀봤댔자 그 얼굴이 얼굴이겠습니까? 당연하지요. 이게 마음입니다. 오늘 성경은 뭐라 합니까? 마음의 즐거움이 얼굴을 빛나게 한다고 합니다. 요즘 얼짱 얼짱하는데 정말 얼짱은 마음이 만드는 것입니다. 영양크림이 아닙니다. 값비싼 화장품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그걸 알아야겠습니다. 

자, 그런데 중요한 문제는 그 즐거운 마음이란 도대체 어디에서 오느냐 말입니다. 결정적으로 16절 말씀을 보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마음이 즐거워지는 비결이고 그 즐거움이 곧 얼굴을 빛나게 한다는 말씀이 됩니다. 그래서 비록 가난하지만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부자이면서 번뇌하는 것보다 낫다는 말입니다. 

이 말의 뜻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부하고 가난한 것과 기쁘고 슬픈 것 하고는 관계가 없다는 얘깁니다. 부자가 된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해 지는 것이 아니니 억지로 부자 되려고 하거나 무리해서 부자 되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제발 부하면 행복하고 가난하면 불행하다는 원시적인 발상에서 벗어나서 영적인 인간으로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그런 거 아닙니다. 마음이 행복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을 볼 때도 그렇게 막연하게 불쌍히 여기지마세요. 나름대로 그에게 행복이 있고 우리에게 모르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그런데 나쁜 것은 그 가난한 사람의 행복마저도 빼앗으려하는데 문제입니다. 이것까지는 하지 말아야 됩니다. 

오늘 본문 17절을 보면 또 하나를 말씀합니다. 바로 사랑하는 것을 말합니다.“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행복은 무엇을 얼마나 누리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사랑의 마음을 나누느냐에 있다는 말입니다. 주목해야 할 말입니다.“서로사랑 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할 말입니다. 사랑하면 저를 먼저 생각합니다. 사랑하면 나 보다 먼저 그 사람의 형편을 생각한다 말입니다.‘내가 이렇게 하고 나면 저 사람은 어떨까?’,‘내가 이렇게 해도 저 사람에게 해가 없을까?’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그런데‘그 사람이야 어떻게 되든 말든 내가 무슨 상관이냐? 나만 잘되면 돼!'이런 생각은 정말 저급한 동물적 생각입니다. 여기에는 그도 불행해지지만 결국 나는 더 불행한 사람입니다. 때로는 내가 욕심으로 얻은 살진 소보다 양보하고 희생해서 얻은 채소가 훨씬 더 나를 행복하게 한다는 말씀입니다. 

탈무드에 나오는 말 중에 이런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부한 사람에게는 상속자는 있어도 아들은 없다.”여러분,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가십니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돈 많은 사람이 죽을 때쯤 되면 자식들이 부모유산을 분배하느라고 싸움이 벌어지는 경우가 얼마나 허다하면 이런 말을 지혜를 모은 책에 적어 두었겠습니까? 그래서 성경이 가난한 게 복이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보세요. 예로부터 효자는 전부 가난한쪽에 있습니다. 아마 이건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명심해야합니다. 

[오 헨리]의 유명한 <크리스마스선물>이라는 소설을 잘 아실 겁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시계 하나 그것도 줄이 끊어진 시계하나만 달랑 있는 가난한 남편과 길게 기른 예쁜 머릿결을 가졌지만 머리빗이 없는 부인이 크리스마스에 서로 선물을 주고 싶은데 아무것도 줄게 없습니다. 서로 몰래 선물을 마련하는데 아내는 그 긴 머리를 잘라서 남편의 시계 줄을 샀고. 남편은 또 자기의 시계를 팔아서 아내의 머리빗을 샀습니다. 크리스마스 날 선물을 열고 보니까 둘 다 필요 없게 됐습니다. 

그러나 얼마나 절절한 눈물겨운 사랑입니까? 머리를 박박 밀어버린 아내, 시계가 없는 남편 피차 필요 없는 선물, 그래도 여기에는 그 보다 더 큰 사랑이 있습니다. 얼마나 마음이 즐거운 일입니까? 여기에서 무슨 실리적인 얘길 하겠습니까? 경제적인 얘길 하겠습니까? 정치적 논리를 피력하겠습니까? 다만 사랑뿐입니다. 오로지 가슴을 뜨겁게 하는 사랑이 있는 거기에 행복은 있는 것이다 이런 말입니다. 우리 이런 사랑을 해야 합니다. 마음이 즐거워지는 사랑으로 남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야 나도 행복해집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믿음이 있는 곳에 경건이 있고 경건으로부터 오는 마음의 즐거움에 사랑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행복이 있습니다. 어쩌면 이 절대적 하나의 진리를 깨닫기 위하여 한평생을 사는지도 모릅니다. 세상 마지막에“이것이 정말 행복이었구나!”할 수 있는 날이 오도록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15절 하 반절“마음이 즐거운 자는 항상 잔치하느니라.”는 말씀처럼 여러분의 삶의 전부가 잔치하는 집의 화평과 사랑이 있고 경건이 있어서 웃음이 떠나지 않는 삶이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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