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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우상숭배 (사 57: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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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숭배 (사 57:3~13)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백성들은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각종 이교 사상에 영향을 받고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우상의 도시 갈대아 우르에 살았고, 야곱의 아내 라헬은 드라빔을 가지고 다녔다(창 31장).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생활에서도 우상 금송아지를 섬겼습니다(출 32:). 

J. 에번스 “우상숭배는 인간의 마음에서 생겨난다. 사람들은 죄를 사랑하고 그 죄로 인해 책망 받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그들을 책망하지 않을 신을 스스로 만들어낸다.” 

마틴 루터는 “당신의 마음이 붙들려 있는 것이 바로 당신의 신이다”라고 지적하였습니다. 

한편 가나안 땅에서는 생산신(生産神) 바알(Baal)과 여신 아세라(Asherah)와 아스다롯을 섬기며 하나님을 반역하였습니다. 본문에서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상을 다양하게 폭로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57장은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나 범죄 함으로 받는 재앙의 원인에 대하여 규명해 주고 있습니다. 

1. 우상 숭배하는 백성들

‘우상숭배’(Idolatry)는 자신이 믿는 신을 구상화하여, 상(像)이나 조각물 등을 만들어 놓고, 그에게 절하며 예배드리는 행위를 말합니다. 즉 하나님에 속하는 영광, 또는 그에게 바쳐야 할 경배 및 경건을 하나님 아닌 것, 썩을 것에 드리는 일을 말합니다(롬 1:21-23).

(사 57:3,4) 무당의 자식, 간음자와 음녀의 자식들아 너희는 가까이 오라. 너희가 누구를 희롱하느냐 누구를 향하여 입을 크게 벌리며 혀를 내미느냐 너희는 패역의 자식, 거짓의 후손이 아니냐

본문에서 백성들을 향하여 ‘무당의 자식’, ‘간음자와 음녀의 자식’, ‘패역의 자식’, ‘거짓의 후손’이라 불렀습니다. 여기서 사용된 각각의 호칭들은 하나님과 우상을 겸하여 섬기는 이스라엘의 종교혼합주의, 점성술 및 마술 신봉주의, 기타 우상숭배주의 등을 풍자적으로 묘사한 표현입니다. 

이러한 우상숭배가 만들어 낸 윤리적 폐습을 본문은 설명해 주고 있는데, 특히 우상 숭배는 성윤리(性倫理)를 문란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가나안 여신 아세라(출 34:13)에 대한 예배의식 때에 음란행위가 공공연하게 상수리나무 사이에서 자행하였습니다. 

(사 57:5) 너희가 상수리나무 사이,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음욕을 피우며 골짜기 가운데 바위 틈에서 자녀를 도살하는도다

그들은 광란적인 성행위가 다산(多産)의 신인 아세라를 기쁘게 한다는 착각으로 음란행위를 정당화 시켰습니다. 그리고 우상숭배는 인간의 윤리적 존엄성을 말살시켰습니다. 그들은 ‘밀곰’, ‘몰렉’(왕상 11:5,7) 등에게 아이를 제물로 바쳤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은 음란행위와 자녀를 제물로 드리는 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사 57:10) 네가 길이 멀어서 피곤할지라도 헛되다 말하지 아니함은 네 힘이 살아났으므로 쇠약하여지지 아니함이라

그들의 우상숭배 행위는 아무 소득도 줄 수 없는 우상을 섬기기 위해서 먼 곳을 찾아가 향품과 기름을 바르며 희생적 열심을 다하면서도(9절), 피곤해 하거나 싫어하지 않는 심한 중독(中毒 intoxication)현상을 보여 주었던 것입니다. 우상숭배의 특징 중에 하나는 중독성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현대를 살아가면서 불건전한 남·녀 관계를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부적을 가지는 행위, 점을 치는 행위, 운세보기, 작명, 집안 중대사에 택일하는 등은 하나님께 대한 불경죄요 우상숭배가 됩니다. 죄의식 없이 심심풀이로 해보는 우상적 행동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도박성 컴퓨터 게임이나 로또, 경마, 경륜 등 각종복권은 신앙생활에 손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메니아 같은 취미생활, 오락 등도 지나치면 신앙생활에 큰 손상을 보게 됩니다. 나아가 생업과 물질과 삶과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신앙을 생각지 않고 하는 행동은 탐욕에 빠져 결국 우상숭배와 같은 일에 빠져들게 됩니다.
  

2. 우상숭배의 결과 

본문은 우상숭배를 하는 것이 어떤 결과를 주는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첫째, 우상숭배는 영적인 간음입니다. 

이사야와 동시대 인물인 북이스라엘의 선지자 호세아 역시 자기민족의 우상숭배를 영적 간음에 비유하였습니다(호 5:3-7). 특히 신약에서 야고보 사도는 신약 성도들에게 있어서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우상 숭배자이며, 하나님과 원수가 되게 하는 것으로 규정하였습니다(약 4:4). 

둘째, 우상숭배는 무익한 일입니다. 

(사 57:12) 네 공의를 내가 보이리라 네가 행한 일이 네게 무익하니라

본 절은 그들의 우상숭배가 얼마나 부질없는 일인가를 공개적으로 나타내시겠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우상숭배 자들은 바람에 떠밀려 다닌다고 했습니다(13절).

셋째, 우상숭배의 결과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시 1:4,5)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마태복음 7장에서는 악한자의 길은 모래 위에 지은 집처럼 비가 올 때에는 반드시 무너질 수밖에 없는 사상(砂上)의 누각(樓閣)이 되고 만다고 했습니다. 

넷째, 하나님의 무서운 침묵하십니다. 

(사 57:11) 네가 누구를 두려워하며 누구로 말미암아 놀랐기에 거짓을 말하며 나를 생각하지 아니하며 이를 마음에 두지 아니하였느냐 네가 나를 경외하지 아니함은 내가 오랫동안 잠잠했기 때문이 아니냐

왜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은 우상에서 떠나지 못했습니까? 본문에서 말하기를,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보다 다른 무엇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실상 하나님보다 더 두려워할만한 두려움의 대상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랫동안 잠잠하셨기 때문에 우상을 숭배하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 이스라엘백성들이 우상을 섬기게 된 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먼저 눈에 보이는 세상의 욕심과 미혹에 끌렸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세계에 대하여 무지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징계가 속히 임하지 않으므로 우상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즉시 벌하지 아니하시고 오래 참으심으로 인하여 그들은 도리어 하나님을 멸시하게 되었습니다. 죄인들은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시는 것을 기회로 하여 계속하여 죄를 짓습니다. 그것은 사실상 하나님의 진노를 더 쌓게 되는 것입니다. 

(롬 2:4,5)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하게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이 풍성함을 멸시하느냐. 다만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3. 신약의 우상숭배 

바울은 우상예배를 형체 있는 것에 한하지 않고, 정신적인 영역에까지 확대 해석하였습니다. 신약 성경에서는 우상숭배 자 속에 음행하는 자, 더러운 자, 탐하는 자, 음란과 부정, 사욕과 정욕 등을 포함시켰습니다. 

(엡 5:5) 너희도 정녕 이것을 알거니와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

‘음행’은 합법적인 결혼생활 이외에 빚어지는 모든 성적 부도덕을 지칭합니다(마 5:32). ‘더러운 것’은 세속적인 존재의 특성을 말하는 것으로 윤리적, 종교적으로 추한 모든 행위를 가리킵니다. ‘탐하는 것’은 단순한 욕심이 아니라 끊임없이 성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하나님으로부터 구별된 그리스도인이라면 위와 같은 악을 행치도 생각지도 말고 이야기하지도 말라고 권면합니다. 

(골 3: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이 구절에서는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 등 5가지는 사람으로 하여금 땅엣 것들을 즐겨 하나님을 떠나 버리게 만드는 죄악들입니다. 여기 열거된 다섯 가지 죄악들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하여 ‘성적 죄악’과 ‘탐심’을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는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요일 2:15)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신학자 ‘라이홀드 니버’ “우상이란 무신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현대를 뒤덮은 날마다의 문제이다.” 

하나님께서는 우상숭배에서 떠나 그를 의뢰하고 참으로 예배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참 예배는 어떤 예배입니까?

(요 4: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는 성령의 감동 감화를 따라 감사와 헌신으로 드리는 예배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총 속에서 기쁨으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이런 예배는 모든 마음의 우상인 음욕과 탐심에서 벗어나게 할 것입니다. 

네빌 “믿음과 회개 속에 이루어지는 경건한 참회의 예배를 가볍게 여기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일이다.”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유명한 역사적인 교회입니다. 리빙스턴을 비롯하여 엘리자베스 여왕 그리고 음악가, 건축가, 시인, 정치가, 귀족 등 영국의 유명 인사들의 무덤이나 비석들이 그 사원 안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예배보다는 영국 왕이 취임하는 곳으로, 유명 인사들의 묘지로 더 유명합니다. 그래서 관광객들이 꼭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작곡가 하이든(Joseph Franz Haydn) 은 그가 작곡하는 교회 음악들이 모두 기쁨에 차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런 곡을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가슴을 뛰게 하시는데 내 음악이 기쁨에 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내 펜을 움직이시는데 내 펜이 기쁨으로 달려가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나를 불러 주셨는데 나에게서 슬픈 음악이 나올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성전에서 정말 시선을 두어야 할 가장 중요한 분, 홀로 찬송과 영광과 존귀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께 두어야 합니다. 성도들은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을 그 분만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있고, 참 기쁨이 있는 예배로 나아와야 합니다. 

  
결 론 

우상숭배는 구약에서처럼 신상이나 조각물 등 어떤 형체에 대하여 절하거나 섬기는 행위를 말하지만 신약에서는 정신적인 영역에까지 확대 해석하여 음행하는 자, 탐하는 자 등도 우상숭배로 규정하였습니다(골 3:5, 엡 5:5). 

하나님은 모든 우상숭배자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나아오기를 바라고 계신다. 위의 말씀은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돌아가 다시 얻게 될 것이며, 다음으로는 영적 이스라엘 곧 신약 교회 성도들이 얻을 영원한 천국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로 나아오는 자는 ‘참 예배’를 통하여 구속의 은총과 성령 안에서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우상에 떠나 음욕과 탐심을 벗어 버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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