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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전도] 가서 전하라 보여 주라 (막 16:14~20) -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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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전하라 보여 주라 (막 16:14~20)

 
그 후에 열 한 제자가 음식 먹을 때에 예수께서 저희에게 나타나사 저희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시니 이는 자기의 살아난 것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함일러라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쌔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거하시니라. (마가복음 16:14-20)

지난주에 일본 요코하마에서 ‘일본교회 150주년 축하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 일본에는 복음이 우리나라보다 20년 먼저 들어갔습니다. 일본교회는 보통 25-30명이 모이는데 이번 대회에 5천여 명이 한 곳에 모여 예배를 드리니 일본 교인들이 참 신이 났습니다. 일본교회는 NCC와 복음주의교단, 오순절교단의 세 그룹이 있는데 그동안 대화가 없었던 이들이 이번에 처음으로 연합집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어느 나라든 영적 부흥이 있기 전에 목사님들이 하나가 되는 것을 봅니다. 일본 교회에도 장차 부흥의 축복이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미국 등 10여개 나라 대표들이 참석했는데 모임에서 한국어 통역을 했습니다. 한국대표는 10여 명에 불과한데 많은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한국어 통역을 하고, 일본강사들도 강단에 올라가 한국어로 인사하는 것을 보면서 일본 교회에 미치는 한국의 영향력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지금 일본에는 천5백 명의 한국 선교사들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번 행사를 통해서 그동안 일본교회에 많은 발전이 있었고 영적, 인적, 은사적 자원이 풍성하므로 앞으로 희망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150년 전 요코하마에 장로교, 성공회, 개혁교회 등 세 그룹의 선교사들이 들어와 일본에 기독교를 전했는데 지금은 8천개 교회에 백만 성도가 있습니다. 어느 교회 목사님이 “겨우 백만 명이냐?” 라고 했는데 여러분, 백만 명이나 된 것을 감사하십시다. 한국은 천만 명이지만, 예수님께서는 “한 영혼이 우주보다 더 귀하다”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일본을 선교하러 완전한 사람들을 보내시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부족한 인간들입니다. 본문에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모아 놓고 세계를 향한 선교에 도전을 주시기 전에 먼저 그들을 책망하셨습니다. “열 한 제자가 음식을 먹을 때에 예수께서 저희에게 나타나사 저희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시니”(14절).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가장 큰 관심은 ‘믿음’입니다. 그분이 우주를 창조하시고 인류와 역사를 다스리시는 영원한 하나님이요, 전능자요, 자기 뜻을 이루기 위해 사람들을 이 땅에 보내어 사용하시는 분임을 믿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장차 부활하실 것을 제자들에게 여섯 번이나 말씀하셨지만 제자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달려와 제자들에게 말했을 때도 믿지 않았습니다.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가 예수님을 만나고 바로 예루살렘에 와서 제자들에게 말했지만 역시 믿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것을 제1의 책망의 조건으로 여기시고 제자들을 책망하셨습니다. 

우리가 믿는 것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하늘로부터 온 생명의 떡이요, 그 떡을 먹고 그 피를 마신 자는 영생을 얻고, 마지막 날에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처럼 부활할 것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말했습니다.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전13:13). 첫째가 믿음입니다. 책망 듣는 신앙인이 아니라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여 칭찬 듣는 여러분이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우리가 사도신경으로 고백했듯이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를 믿고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을 믿습니다. 죄 사함을 믿습니다. 부활을 믿습니다. 영원히 사는 것을 믿습니다. 언제나 이 믿음으로 예수님의 칭찬을 받기를 원합니다. 

또한 예수님은 제자들의 마음이 완악한 것을 책망하셨습니다. ‘완악하다’는 말은 마음이 굳어졌다는 뜻입니다. 마음이 딱딱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잘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마음이 닫혀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늘 우리의 마음을 열고 풍족하게 하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기도할 때마다 감동과 생명력이 여러분 안에서 솟아오르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제자들을 책망하신 후 바로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15절)고 하셨습니다. 믿음이 부족하고 마음이 굳어 잘 믿지 않는 제자들에게 “이제 나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저에게 위로가 됐습니다. ‘우리의 부족함을 책망하시지만, 우리를 복음사역에 사용하시는구나!’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믿음이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35년 전쯤에 제가 미국에서 목회를 하고 신학교수를 하고 있을 때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의심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이 없는데 믿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의심하니까 세상이 깜깜해지며 인생을 헛산 것 같았습니다. 미국 교회의 담임 목사로서 주일에는 설교를 하고 주중에는 신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하나님에 대한 의심 때문에 얼마나 방황했는지 모릅니다. 두 달 정도 방황하는 동안 왜 살아야 되는지, 무엇 때문에 살아야 되는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회의가 생기니까 인생의 의미가 사라지며 고통스러워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어요. 

어느 날 저녁, 저는 깜깜한 교회에 들어가 엎드렸습니다. “하나님, 하나님이 계신지 안 계신지 확실히 알 수 없어 하나님을 의심하니까 도저히 견딜 수가 없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겠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아, 그 신앙고백을 하고 나자 갑자기 세상이 얼마나 밝아지던지 평화를 되찾았습니다. 

우리에게 의심이 들 때도 있습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인간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고 고백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완전한 인간, 성숙한 인간, 대단한 사람을 쓰시는 것이 아닙니다. 부족하더라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부르시는 그 음성을 듣고 그 분의 손길을 감지하며 살게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온 세상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말로는 ‘다니며’라고 번역되었지만 원뜻은 “Go!”(가라)입니다. 우리는 약하고 부족한 인간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세상만사를 모두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고, 자기의 가치관과 자기의 목적에 묶여 조그만 보따리 같은 인간이 됩니다. 우리의 작은 세계는 편안합니다. 그 속에 앉아서 움직이지 않고 살아가면 “여기가 좋사오니…”라는 베드로의 말처럼 편안할 수도 있습니다. 이웃이나 넓은 세계나 하나님과 상관할 필요도 없고 나 혼자만 잘 살면 된다는 이기적인 생각이지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불신앙과 굳어진 마음을 책망하시면서 넓은 세계를 향하여 나가라, 네 안에 갇혀 살지 말고 하나님의 무한하고 영원한 세계와 이 넓은 땅을 향해 마음을 넓혀라, 네 작은 삶의 목적이 아니고 하나님의 크신 뜻을 이 땅에 이루며 살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네 아비와 친척집을 떠나라.” “어디로요?” “내가 너에게 보여줄 땅이 있다.” “어딘데요?” “떠나라. 내가 한 걸음, 한 걸음 보여 줄 테니.” 아브라함이 그때 떠나지 않았다면 세계 역사는 달라졌습니다. 그가 믿고 떠났을 때, 그는 자기의 작은 세계를 떠난 것입니다. 지리적으로 떠나는 것이요 마음으로 떠나는 것입니다. 나 하나라는 작은 점에 붙들려서, 나 하나만을 위해 살지 않고, 비록 때로는 믿음도 부족하고 마음도 약하고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세계를 향해 떠날 때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통해 큰 역사를 일으키십니다. 

‘나’라고 하는 작은 존재에서 눈을 떼고 고개를 들어보면 넓은 하나님의 세계가 있습니다. 광대한 이 땅의 세계가 있습니다.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한국 위에는 북한이 있습니다. 북한의 북쪽에는 러시아가 있습니다. 한국의 서쪽에는 중국, 동쪽에는 일본이 있습니다. 저 태평양을 건너면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가 있습니다. 대서양을 건너면 아프리카가 있습니다. 유럽이 있습니다. 세계는 넓습니다. 자기밖에 모르는 작은 인생을 떠나서 더 넓은 하나님의 세계, 더 넓은 이 땅의 세계를 향하여 마음을 열라는 것입니다. “떠나라!” 

자기 고향, 자기 지역, 자기만 아는 좁은 생각에서 떠나 마음을 열어서 넓은 하나님의 세계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나만을 위해, 내 가족만을 위해 살 것이 아니라, 이웃을 돌아보고 그들의 영적인 필요를 살피면서 살라는 것입니다. 나와 내 자식만을 위해 기도하지 말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비록 내 집에서 기도하더라도 북한과 아프리카, 태국과 인도, 이라크과 이란, 아프가니스탄과 우루과이, 세계를 가슴에 품는 세계적인 신앙인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미국 사람들은 이것을 ‘World Christian’ 이라고 부릅니다. 몸은 한국에 있지만 마음은 저 하늘 끝까지 닿고, 전 세계를 품고 그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기도하는 세계적인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이번 일본대회 마지막 날 오후에 연예인 차림의 30대 목사가 간증을 했습니다. 고2 때 친구의 권유로 한국의 어느 교회 집회에 참석을 했는데, 한 할머니가 울부짖으며 기도를 하기에 “저 할머니가 왜 저러냐?” 물었답니다. “기도하는 중이야.” “왜 저렇게 울면서 기도를 하지?” “일본에 예수 믿는 사람이 적어서 일본을 위해 기도하는 거야!” 그 말에 이 젊은이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자기는 자기 나라 일본을 위해 눈물을 흘린 적이 없는데 한국 할머니가 일본을 위해 울면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돌아섰다고 합니다. 

그가 고3이 되었을 때 또 다른 친구의 권유로 한국에 와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는데, 예배 중에 하나님께서 “너 교회를 시작하라!” 하시더랍니다. “아니, 저는 겨우 고3입니다.” “시작해!” “언제요?” “당장 시작해!” “저는 목사도 아닌데 어떻게 교회를 시작합니까?” “지금 시작해!” 일본에 돌아오니 너무 막막해서 고1 여동생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내가 작년에 한국 가서 예수를 믿게 되었는데 금년에 하나님께서 교회를 시작하라고 하셔. 나는 교회가 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해야 하니?” 그랬더니 동생이 “내가 도와줄게!” 하더래요. “내가 우리 반 아이들을 데리고 올 테니까 그 친구들과 성경공부하고 예배드리자.”

그 동생은 신앙에 관심이 없었는데 오빠가 변한 것을 보고 도와주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처음에 7명을 데리고 왔는데 그 중에 한 명이 예수를 믿겠다고 하더래요. 그 다음에는 여동생 학급의 90%가 예수를 믿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청년이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하나님께서 목사가 되라고 하셔서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목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4백 명의 청소년 교인을 둔 청소년교회 목사라고 합니다. 홋카이도부터 전국적으로 자기가 인도하는 청소년교회 참석자가 천 명이랍니다.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 청년이 얼마나 재미있게 말을 하는지 간증을 마치고 안보일 때까지 청중들이 계속 박수를 보냈습니다. 일본에 희망이 있습니다. 자기를 떠나 하나님의 세계로 나갈 때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나? 눈물을 흘리며 일본의 영혼을 위해 부르짖고 기도하는 한 한국 할머니의 열린 가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한국에 살지만, 나이가 많지만, 그 할머니의 속에는 세계가 들어 있습니다. 여러분의 가슴에도 세계를 품으시기를 원합니다. 작은 나를 깨고 나와 영원한 하나님의 세계와 넓은 세계를 가슴에 품고 더 넓은 인생을 살게 되길 원합니다. 우리 몸이 넓은 세상을 향해 직접 갈 수도 있습니다. 선교사입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축복받은 것은 외국에서 온 선교사들 덕분입니다. 지금은 만3천 명의 우리나라 선교사가 외국에 나가 있습니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입니다. 우리 교회도 214명의 선교사를 지원하고 있는데 웬만한 교단의 선교사만큼 됩니다. 

그중에 박돈상 장로님은 63세 때 하시던 병원 일을 접고 몽골로 나가셨습니다. 그분이 그곳에 가셨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축복을 받았습니까? ‘연세친선병원’의 원장으로 섬기고 지금은 ‘아가페복지관’에서 섬기십니다. 그동안 가난한 동네의 난방시설도 없는 건물에서 두꺼운 파카를 입고 치료를 하시곤 했습니다. 얼마 전에 장로님께서 암에 걸리셨다는 얘기를 듣고 제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지난 7년 동안 영하 30도 날씨에 난방도 없는 곳에서 너무 애를 써서 병이 생긴 것이 아닌가? 가슴이 아팠습니다. 지금 완쾌되지도 않았는데 다시 몽골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동안 준비해오던 몽골의 ‘아가페복지관’ 건물이 완공되어 8월초에 완공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병원, 유치원, 어학당으로 사용될 복지관은 할렐루야교회 여러분이 함께 지은 것이며, 한 사람이 자기 세계를 떠나 마음을 열고 세계를 향해 움직인 결과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세계를 가슴에 품고 세계의 축복이 되기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가서 구원의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에게 제일 좋은 소식은 구원의 소식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구원의 역사를 완성하셔서 이제 인간은 누구나 부활하여 영원히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가 어디로 가는지,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 내 영혼이 어떻게 되는지 전혀 모르고 죽는 것은 절망입니다. 이제는 그런 절망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인간에게는 영원한 희망이 있고 부활과 생명이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가 부지런히 사람들에게 가서 전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과 저도 이렇게 구원의 좋은 소식을 전하며 살게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를 믿고 성령을 믿고 영생을 믿고 부활을 믿는 우리의 좋은 말과 좋은 태도 때문에 나쁜 소식이 너무 많은 이 세상에 좋은 일들이 생기기를 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 “표적을 보여주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고 하나님이 네 삶에 역사하심을 보여주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를 믿으면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쌔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20절). 위대한 하나님, 전능자 하나님이 계시면 초인간적인 역사가 나타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내 안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때 우리 인생을 통해 위대한 역사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찌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17-18절). 부흥사가, 목사나 선교사가 손을 얹었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믿는 자들에게는”이라고 했듯이 믿는 자 누구에게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그 안에 성령님이 계십니다. 주위에 연약한 자, 힘든 자, 아픈 자, 고난당하는 자가 있으면 여러분이 손을 얹어 기도해주십시오. 여러분의 능력이 아니고 주님의 능력이 여러분을 통해 나타날 것입니다. 초인간적,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역사가 믿는 자를 통해, 우리처럼 작은 존재를 통해서도 나타납니다. 손을 얹어도 낫지 않으면 어쩌나 하여 두려울 수 있지만 여러분이 낫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기도만 하는 것입니다. 주께서 그와 함께 역사하신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확실히 믿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여러분은 능력자 하나님을 믿습니까?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습니까? 성령님께서 여러분의 가슴속에 계시는 것을 믿습니까? 믿으면 손을 얹고 기도하십시오. 내가 아니라 나를 통해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입니다. 믿는 자에게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거라고 하셨습니다. 마음이 굳어서 믿지 않고 행동하지 않으면 그저 ‘나’라는 조그만 존재만 남습니다. 이제 우리를 풀어서 하나님과 함께 살면서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체험하고, 마음을 열어 넓은 세계로 나아가 좋은 소식을 전하여 예수님께서 여러분을 통해 역사하심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김상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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