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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끝까지 도우시는 분 (삼상 7: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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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09년도의 설입니다. 음력으로 보면 새해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오늘까지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 왔고 지금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며 앞으로도 영원히 하나님의 은혜로 살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 온 일들을 생각하면 언제나 송구스러울 뿐입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도우시사 여기까지 이르게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었다면 우리가 어떻게 살수가 있었겠으며 오늘 우리가 누리는 축복을 받을 수 있었겠습니까? 모두가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자녀들을 보호하고 양육하고 기른다고 할찌라도 우리가 자녀들을 끝까지 도울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한계가 있습니다. 돕고 싶어도 끝까지 도울 수 없고, 도움을 받고 싶어도 끝까지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우리 인생들의 연약성과 한계성입니다.

 그러나 우리 아버지 하나님은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를 끝까지 도우시는 분이십니다. 사59:1절에 보면“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고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자굴 속의 다니엘도 구원해 내셨고, 풀무 속에 던짐을 받은 그의 세 친구도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무덤 속에 장사된 나사로까지 살려내셨습니다. 하나님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우리를 여기까지 도우시되 끝까지 도우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사무엘 선지자가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있을 때입니다. 언제나 이스라엘의 눈에 가시와 같았던 불레셋 나라가 갑자기 공격해 들어왔습니다. 그때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도우사 불레셋을 물리쳐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승리한 것입니다.

삼상7:5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어떻게 불레셋을 이길 수 있었던가에 대한 이유가 나와 있습니다. 중요한 이유는 금식하며 기도했다는 점입니다.
국가적인 위기와 난국의 타개를 위하여 그들은 금식을 선포하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기도의 결과는 위대했습니다. 그 날 이스라엘의 기도 때문에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 대승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기도의 능력이나 그 응답에 대해서는 누누이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문제는 기도하느냐, 기도하지 않느냐에 만사가 달려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백성들이라면 하나님의 특별하신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성도만이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주신 본문은 이스라엘이 불레셋을 이기고난 후의 결과에 대한 기록입니다.
1.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12절에 보면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가로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고 했습니다.
삼상4:1-2절에 보면 일찍이 이스라엘은 불레셋과 전쟁이 있었는데 그 전쟁에서 참패를 당하여 무려 4000명이나 학살을 당하였습니다. 바로 그 자리에서 이스라엘이 승리하여 기념비를 세운 것입니다.

기념비를 세웠다는 것은 그 사건을 오랫동안 잊지 않고 기억하고 기념하자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전에 하나님의 도움을 받지 못했을 때는 패했으나 이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승리하였으므로 그 은혜를 잊지 말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후대에 이 교훈을 전하여 하나님의 도움을 받는 복된 민족이 되자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에 가면 나치 독일로부터 받았던 박해와 그들의 만행을 잊지 않기 위해 세운 기념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독립기념관이 있습니다.
주님도 ‘나를 기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무슨 일에 있어서든지 하나님의 은혜와 또 사건을 통하여 주신 교훈을 잊지 않고 기념하여 우리 자신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 할 것입니다.

미국 뉴욕에 가면 세개의 공항이 있습니다. ‘죤 에프 케데디’를 기념하기 위한 죤 에프 케네디 공항과 뉴욕 공항 그리고 ‘라과디아’ 공항입니다.

‘라과디아’ 공항 구내에는 라과디아씨의 동상이 있습니다. 그가 판사로 재직시 어느 날 절도죄로 붙잡혀온 어떤 노인을 재판하게 되었습니다.
그 노인은 가난과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남의 가계에서 빵을 훔쳐먹다가 구속된 사람이었습니다. 실정법으로는 죄인이었지만 정상을 참작한다면 그리 큰 죄는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정상만 참작해서 무죄를 선고할 수는 없었습니다. 고민하던 ‘라과디아’ 판사는 10불의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그러나 그 노인에게는 단돈 1불도 없었습니다. 선고공판을 마친 ‘라과디아’ 판사는 자기 모자를 벗어서 10불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방청객들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이 노인은 배고픈 죄로 10불의 벌금을 물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동안 배불렀던 죄로 이 노인 대신 10불의 벌금을 내겠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나처럼 배부른 죄인이 있거든 이 모자 안에 벌금을 넣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했습니다.
그 날 그 모자 안에 53불의 돈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1800년대의 이야기니까 53불이면 거금이었습니다. 그 후 ‘라과디아’ 판사는 뉴욕주의 지사가 되어 선정을 베풀었고, 그를 기념하기 위해 ‘라과디아’ 공항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던 것입니다. 

기념비는 세울만한 곳에, 세울만한 일을 위하여 세워야합니다. 빨리 기억에서 사라져야할 사건을 기억하기 위해 기념비를 세울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역사적인 가치나 교훈이 될 수 있는 일들을 기념하는 곳이 바람직합니다.

1987년 미국 어느 교회에 있었던 일입니다. 동부에서 시무 하시던 목사님이 서부로 와서 시무 하던 첫해에 격은 일이라고 합니다. 그 교회에 이민 온지 28년된 여신도가 있었습니다. 28년전 유학차 왔다가 그대로 머물러 있으면서, 독일 계통의 미국인과 결혼하여 살다가 5년전에 이혼을 한 여자였습니다. 그 여 성도가 어느 날 자기 생일이라면서 심방을 요청해, 심방 후 예배를 드리고 저녁식사를 대접받았습니다. 그 후 몇 달이 지나 다시 심방 요청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헤어진 남편과 결혼한 날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결혼기념일 심방을 했습니다. 그 후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세 번째 심방요청을 받았습니다. 무슨 날이냐고 물었더니 이혼 기념일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도 어이가 없고, 기가 막힌 일이라 가야할지 가지 않아야 할지 난처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그 심방만은 할 수가 없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화로 거절했더니, 목사가 심방을 거절하는 법도 있으냐면서 다른 교회로 가버렸다는 것입니다. 그 목사님 말씀이 이민 목회 18년에 이혼기념 예배 요청은 처음이었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늘 잊어버릴 것과 기억해야 할 것을 분별해야 합니다.
 미움과 시기와 모든 증오심, 그리고 묵은 감정, 섭섭했던 마음들, 그 누군가에 입혔던 상처들, 겪었던 아픔들을 잊어버립시다. 그런 것들을 기념비 세우듯 세우지 맙시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과 섭리와 위대하심, 그리고 나에게 베풀어주신 그 놀라운 은혜는 기억합시다. 기념비를 세우듯 잊지 말고 세우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의 손이 불레셋을 막으셨습니다.
13절에 보면 “이에 불레셋 사람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경내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의 사는 날 동안에 불레셋 사람을 막으시매”라고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여호와의 손이 불레셋을 막으셨다는 것과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이라는 사실입니다.
사무엘이 살아서 하나님께 국가의 평안을 위해서 기도하는 동안 하나님의 손이 이스라엘을 떠나지 않고 지켜주셨습니다.
출17:8절 이하에 보면 출 애굽한 이스라엘이 아말렉과 전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진일퇴를 거듭할 뿐 승부가 나지 않는 싸움이었습니다. 그런데 모세가 손을 들고 기도하면서부터 전세가 호전되면서 공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피곤하여 손을 내리면 아말렉의 역습이 시작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안 모세가 손을 높이 쳐들고 좌우에서 아론과 홀로 하여금 양팔을 붙들도록 했습니다. 그렇게 하여 모세가 손을 들고 기도하는 동안 이스라엘 군이 아말렉을 물리치고 크게 승리할 수가 있었습니다. 우린 여기서 모세가 든 손은 하나님의 손의 그림자였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합니다.

에스라7:9절에 보면 “정월 초하루에 바벨론에서 길을 떠났고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입어 오월 초하루에 예루살렘에 이르니라”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바벨론 포로에서 이스라엘이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하나님의 선하신 손이 도우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시37:24절을 보면 “저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로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붙들어 주시고 끌어주시지 아니하시면 이 예배당에 나올 수도 없고, 하나님의 손으로 우리를 보호해 주시지 않으시면 마귀에게 붙잡혀 세상으로 나가 범죄하고 있을 것입니다. 여호와의 손이 나와 함께 사시는 한 내 영혼은 언제나 안전하고 든든한 것입니다.

3. 잃었던 땅이 회복되었습니다.
14절 상반 절에 보면 “불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경을 불레셋 사람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국권도, 명예도, 땅도 회복하고 도로 찾게 되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사랑하는 그의 백성들이 잃어버린 것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죄 때문에 잃었던 생명도 도로 찾게 해주시고, 마귀에게 빼앗겼던 존영도 회복시켜 주셨고, 잃었던 희망도 다시 회복시켜 주십니다.

죄는 우리로 하여금 모든 것을 잃게 하는 것입니다.
잠5:7-9절에 보면 “그런즉 아들들아 나를 들으며 내 입의 말을 버리지 말고 네 길을 그에게서 멀리하라 그 집 문에도 가까이 가지 말라 두렵건대 네 존영이 남에게 잃어버리게 되며 네 수한이 잔포자에게 빼앗기게 될까 하노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세상과 죄를 가까이 하다보면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를 멀리하라는 것입니다.

4. 평화가 있었습니다.
14절 하반 절에 보면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고 했습니다. 
평화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평화입니다. 예를 들면 유엔의 평화기구나 평화 노벨상과 같은 것들입니다. 이렇게 세계평화를 이루기 위하여 모든 방면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엔의 평화유지군을 파병하며, 평화상을 수여하여 세계 평화를 촉구하고 있지만 이 지구상에는 전쟁과 싸움과 피흘림이 그칠 날이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노력은 매우 한시적입니다. 무슨 평화가 이루어지는 것같다가 얼마가지 못해서 깨어지는 것입니다. 인간들이 스스로 만들어 보자는 평화는 얼마가지 못하는 평화, 깨지는 평화입니다. 그것은 참된 평화가 아닙니다.

다른 하나는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입니다. 그 평화는 인간 내면에서 시작하여 밖으로 퍼지는 것입니다. 평화의 근본은 우리 주님이십니다.
눅19:38 “가로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 하니”라고 했습니다. 우리 주님은 평화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마다 마음에 참된 평화를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인들을 통해서 점점 멀리, 그리고 넓게 펴져, 가정과 직장과 사회와 땅 끝까지 평화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참된 평화는 그리스도안에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어떤 평화도 존재할 수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형언할 수 없는 불신과 증오, 갈등과 대립으로 그 골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교회 안에 까지 그런 것들이 침투해 들어옴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하루 빨리 평화의 은총이 임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상과 죄를 버리고 여호와께 전적으로 돌아와야 하고  예배와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평화를 먼저 이루어야 합니다.

삼상7:3절에 보면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일러 가로되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 섬기라 너희를 불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고 했습니다.

오늘 평화의 사람들로 부름 받은 여러분들과 여러분들의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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