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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본교회에 큰 부흥을 주옵소서 (행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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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교회에 큰 부흥을 주옵소서 (행 1:8)

(* 일본 프로테스탄트 선교 150주년 기념대회 하용조 목사 설교 전문) 


사도행전 1장8절 “그러나 성령께서 너희에게 오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

오늘 우리는 일본 개신교 선교 1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모임은 단순히 축하하기 위해 모인 것만은 아닙니다. 과거를 반성하고 미래의 비전과 희망을 발견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면 일본 교회의 비전과 희망은 무엇입니까? 역사상 유례가 없는 대부흥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잔잔한 파도와 같고 비바람과 같은 부흥이 아니라, 태풍이 불고 폭풍이 몰아치며 산을 삼킬만한 대부흥이 필요합니다.

저는 일본에서 시작된 러브 소나타와 CGN TV를 통해 일본 교인들과 목사님을 만나면서 부흥의 바람이 서서히 불고 온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분열하고 헤어졌던 교회와 교단이 연합하고 대화하기 시작했고, 교회마다 부흥과 성장을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고, 전통에서 벗어나 변화와 이상과 비전을 찾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부흥이란 처음 생각, 처음 비전, 처음 열정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타락이란 본질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오늘은 일본 개신교 역사 150주년을 맞이하면서 하나님이 보여 주시는 미래의 희망과 비전, 이상을 바라봅시다.

첫째, 150년 전 선교사님들이 목숨을 걸고 일본 땅에 와서 복음을 전하려 왔던 그 정신으로 돌아갑시다. 생명을 걸지 않고 되는 일은 없습니다. 죽을 각오를 해야 합니다. 10년, 20년 먼저 죽었다고 생각하고 일본의 부흥을 위해 헌신합시다. 

둘째, 말씀과 기도로 돌아갑시다. 부흥의 본질은 말씀과 기도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습니다. 기도는 능력이요 응답입니다. 주일 설교 강단에 불이 임해야 하고 성도들의 기도가 불같이 일어나야 합니다. 형식적인 기도나 중언부언하는 기도가 아니라 믿음의 기도, 성령 충만한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특히 교회에서 새벽기도, 철야기도, 금식기도가 이어져야 합니다. 성도들에게 일대일 성경공부와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큐티 운동을 권하고 싶습니다.

셋째, 성령의 임재가 있는 예배를 사모합시다. 사도행전을 보면 교회의 시작은 성령께서 임재할 때부터입니다. 사도행전 2장 1∼4절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마침내 오순절이 이르렀을 때 그들이 모두 함께 한 곳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때 하늘로부터 갑자기 급하고 강한 바람같은 소리가 있었고 그들이 앉아 있던 온 집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리고 마치 불같은 혀들이 갈라지는 것이 그들에게 나타나 그들 각 사람 위에 임했습니다. 그러자 모두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고 성령께서 그들에게 말하게 하심을 따라 그들이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람소리가 들리고 불같은 혀들이 나타납니다. 성령충만이 나타나고 성령의 언어가 터집니다. 그들의 예배는 전통적이고 잘 짜여진 예배가 아닙니다. 성령께서 인도하는 예배입니다. 예배가 살면 교회가 살고, 사역이 열매가 있고, 우리의 삶이 풍성해집니다.

넷째, 그리스도의 증인이 됩시다. “그러나 성령께서 너희에게 오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행 1:8) 저는 교회를 처음 시작했을 때 첫 교인들이 12가정인데 청년들을 2000명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면 세계를 주님께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청년들만 7000명이 넘었습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제일 먼저 나타나는 현상은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고 싶은 것입니다. 

오순절 날을 보십시오. 성령이 임했을 때 제일 먼저 나타나는 현상은 다락방을 뛰쳐나가 예수의 증인이 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마 28:18∼20) “너희는 온 세상에 나가서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16:15) “너희는 이 일에 증인이라”(눅 24:48) “내 양을 먹이라. 내 양을 쳐라”(요 21:15∼16)

증인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게 강조되고 있습니까? 교회가 증인 역할을 생명처럼 여기고 실천하면 하나님께서 일본의 부흥을 반드시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다섯째, 서로 사랑하고 용서합시다. 예수님의 명령은 서로 사랑입니다.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원수라도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교회의 본질은 예수님 사랑의 실천입니다. 형제의 작은 허물도 용서하고 사랑하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오늘의 문제는 사랑 대신에 고발하고 미워하며, 용서 대신에 정죄하고 비판하는 데 있습니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어줍니다. 사랑하면 지옥같은 이 세상이 천국으로 변합니다. 부흥의 원리는 2000년동안 변함이 없습니다. 일본이 다시 부흥의 원리로 돌아가기를 원합니다.

- 하용조(온누리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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