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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향을 담은 금대접 (계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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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을 담은 금대접 (계 8:1~5)
  

맥추절을 지키는 아침, 우리는 여름 열매가 무엇인지 돌아보게 된다. 보리 추수, 밀 추수를 감사하는 농경 시대를 살고 있지는 않으나, 우리는 영혼의 열매를 거둬들여 주님의 알곡 창고에 얼마나 드렸는가를 돌아보게 된다. 우리 교회는 7-24 기도성회, OMC 기도향연 축제를 내일 아침 9시부터 시작한다. 나는 2009년도 맥추절의 예물로 온 성도가 기도의 향연 축제를 드린다고 확신하고 있다. 기도가 드려지면 기도의 향의 분량이 채워진 만큼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기도를 드려서 행복하고 하나님의 새 역사에 동참해서 행복하고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보게 되니 행복한 것이다. 감사절 아침에 이 행복한 기도 향연 드리기 말씀을 나누려 한다.

기도향연 축제를 금대접에 향을 담는 기도회라 부른다. 왜 그런가? 그 말씀을 확증하는 말씀이 요한계시록 5장이다. 계5:8을 보면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그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라고 하였다. 

이 천상의 장면이 다시 반복되어 나오는 것같은 내용이 오늘 본문 요한계시록 8장이다. 요한계시록 5장은 두루마리 인봉을 뗄 때 백마, 붉은 말, 검은 말, 청황색 말 등의 환난이 일어나는 환상 이야기로서 거기에 향이 가득한 금대접을 본 것이다. 

요한계시록 8장은 전 3년 반의 환난이 무르익어 일곱 째 인을 떼는 그 때 인을 떼는 이야기가 다시 일곱 나팔을 가진 일곱 천사가 나팔을 불 때 일어나는 큰 재앙을 기록한 이야기로서 거기에 천사가 향이 가득한 금대접을 듣고 있는 것을 본 것이다. 계8:3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라고 하였다. 계5:8을 보면 “이 향은 성도들의 기도들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향을 담은 금대접의 뜻은 이렇다.
  

1. 기도가 위로 올라간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 기도하는 일을 시작한다. 허공에 대고 부르짖는 듯한 생각도 들 때가 있지만 기도가 호흡이기에 쉬지 않고 기도드린다. 그런데 그 기도가 제단에 향을 피우는 향처럼 올라간다는 말이다. 기도는 어떤 기도를 하든지 땅에 떨어지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기도는 다 위로 올라간다. 더 놀라운 것은 그 기도를 일곱 천사 외에 다른 천사가 와서 다 받는다는 것이다. 금향로에 다 담아둔다는 것이다.

그렇다. 기도는 모아진다. 저금 통장에 예금 액수는 넣는 것만큼 쌓여지듯 금대접에는 기도한 것만큼 기도가 향으로 올가가 쌓여진다. 그러니까 기도는 저금 통장에 저금하는 것처럼 쌓인다. 10원 하면 10원, 100원하면 100원이 쌓이듯 100시간 기도, 1,000시간 기도, 기도의 분량이 그대로 담겨진다.

나는 학창 시절에 기도를 많이 하였다. 졸면서, 깨면서 소리 질러 기도하고 철야하고 새벽에 나가 기도하였다. 그런데 그것이 헛된 일인 줄 알았는데 성경을 읽다가 그릇에 담긴다는 것을 생각하니 기쁘기 한량없다. 교회의 어느 집사님이 문자를 보내서 “말을 많이 하면 무엇인가 꺼림칙하고 시원치 않지만 기도를 많이 하면 기쁨이 가득해진다.”고 하였다. 그렇다. 기도의 향을 피워서 올리면 뭔지 모르는 영적 새 힘이 생긴다. 그릇에 모아지는 나의 기도, 그 기도의 양이 얼마나 되는가? 우리 성도가 금번 기도향연 축제에 참여하여 1,000시간, 10,000시간의 기도의 양이 많아지면 더 좋을 것이다.

  
2. 기도가 귀중하고 귀중하다.

교회의 성도가 드리는 기도가 아무 것도 아니라면 어디에 그것을 담아야 할까? 어린 아이의 기도이든, 과부의 눈물의 기도이든 아무데나 담을 것이다. 그러나 기도는 금대접에 담는다. 금은 최고의 보석이다. 녹슬지 않고 변하지 않는다. 기도의 향을 금대접에 담는 것은 기도의 가치가 소중하다는 것을 말한다. 

기도하는 어머니의 무릎 위에 있는 자식은 망하지 않는다. 기도하는 사람이 2개 사단보다 강하다.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킨다. 기도가 있는 한 인생은 끝난 것이 아니다. 기도는 닫힌 문을 여는 열쇠다. 나의 자본은 기도였다. 수많은 기도에 대한 명언은 기도의 가치가 이 세상의 그 무엇보다, 금보다도 더 훨씬 귀한 것임을 나타내준다. 

기도가 소중하고 가치가 있기에 금대접에 담는 것이다. 기도의 내용들은 응답받을 때까지 변해서는 안되기에 금대접에 담아야 한다.

  
3. 기도는 믿음으로 드려져야 한다.

기도의 가치는 믿음과 함께, 믿음에 의해, 믿음으로 드려질 때이다. 기도하는 사람이 믿음이 없이 드리는 기도라면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 믿음의 기도가 하나님의 보좌에 올라가는 것이며 믿음의 기도이기에 금대접에 담기는 향이 되는 것이다. 

롬14:23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

약1: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믿음의 기도가 아니면 하나님이 거절하신다. 아니 하나님 앞에 놓이기 전 금대접에 담겨지지 못한다. 똑똑한 자의 기도, 힘이 있는 자의 기도, 지체 놓은 자의 기도가 상달되는 것이 아니다. 믿음으로 드리는 기도만이 받아드려지고 하나님 앞에 올라가는 기도가 된다. 

눅18:8에 주님은 기도의 이야기를 마치시고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라고 하셨다. 믿음의 기도만이 역사와 기적을 일으키는데 믿음을 보지 못한 것을 한탄하신 것이다. 

믿음으로 부르짖자. 아침, 저녁, 밤낮으로 부르짖자. 금대접에 담기는 기도는 금보다 귀한 믿음으로 구하고 응답될 것을 확신해야 한다. 믿음의 기도가 이 세상의 어떤 웅변보다 강하고 하나님을 움직이는 힘이다. 
  

4. 기도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 가져가므로 응답이 된다.

오늘 계8:4을 보라.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라고 하였고 계8:3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고 하였다.

제단에 드리는 이유가 무엇인가? 향연이 하나님 앞으로 올라간다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나님 앞에 보여지면 기도 하나 하나를 응답하기 위함이다. 하나님 앞에 보여드리고 내려놓는 기도, 그 기도를 따라 응답이 시행되는 것이다. 오늘 아침 기도, 내일 저녁 기도, 7-24에 참여하여 드리는 모든 기도가 하나님 앞에 드려지게 된다는 것이 천상의 장면임을 믿으라. 돈 버는 것이 힘들도 직장 생활이 피곤하고 사는 것이 고달프다 하더라도 우리가 꼭 실천해야 할 것은 기도다. 새벽 기도를 하라. 24시간 철야 기도를 하라. 기도가 보좌 앞에 드려져 응답이 되는 것을 본다면 어찌 기도를 쉴 수 있으랴. 

살전5: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엡6:18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라.”

골4:2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고 하였으니 기도하는 시간은 정말 하나님 보좌 앞으로 전보치는 것이요, 긴급 전화를 올리고 비상벨을 누르는 것과 같다. TV보고 영화보고 웃고 놀고 하는 시간이 그저 그런 시간이라면 기도 시간은 금 같은 시간이다. 기도하러 오는 시간은 금을 캐러오는 시간이요, 기도 응답의 시간은 금노다지에 빠지는 시간이다. 기도 응답이 체험되는 그때는 물을 만난 물고기 같이 기뻐 뛰는 시간이다.
  

5. 이 땅의 심판이 기도에 의해 좌우된다. 

계8:5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제단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

이 천상의 장면을 보라. 천사가 성도의 기도를 향로에 담아 하나님 앞에 올린 후 그 기도를 담은 그릇에 불을 담아 땅에 쏟아 부었다. 성도의 기도를 담은 금대접 그릇이 역사의 심판, 땅에 것에 대한 심판의 그릇이 되었다. 이것이 기도가 역사의 미래를 결정 짓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땅의 심판과 환난은 기도에 의해 좌우된다. 순교자의 피 흘린 기도든지, 핍박 속에 눈물의 기도든지, 가정을 위한 땀방울의 기도든지 어떤 기도를 하였든지 기도가 바쳐지고 우리가 내일부터 시작하는 기도향연 축제의 24시간 기도 성회가 바쳐지고 나면 그 기도가 모든 만물의 미래에 영향을 준다. 기도를 담은 그릇에 다시 불이 담겨 쏟아졌으니 기도의 호소들이 모아지면 그 기도 때문에 번개와 지진, 환난의 심판, 전무후무한 재난의 심판을 이 땅에 시행하는 것이다. 

기도만이 헛되지 않다. 피 흘린 자든, 옥에 갇힌 자든, 멸시 받은 자든 하나님은 갚아 주시는 분인 것이다. 정말로 하나님께 기도를 쌓는 일이 중요하다. 우리만 무릎으로 나아오면 다 준비되어 있다. 금대접도, 향을 담는 천사도 준비하고 있다. 금제단도, 응답하실 하나님의 보좌도 다 준비되어 있다. 기도에 의해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공의로움과 심판, 손길도 준비되어 있다. 감사함으로 나아오자. 정성껏 예물을 준비하여 기도의 향과 함께 올려드리자. 금대접에 기도가 어서 채워져 응답이 신속하도록 나 한 사람이 기도하여 기도 한 시간의 양을 더하기 하자. 
  

향을 담는 그릇이 얼마나 큰지는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한 시간씩 모두 모두 한 시간씩 기도를 쌓아 기도의 양이 채워지면 이 땅의 심판도 성도의 기도에 의하여 결정하신다. 이 얼마나 장엄하고 엄숙한 일인가? 하나님의 섭리가 성도의 기도와 함께 어우러진다. 내가 무엇인데 기도가 채워져 하나님께 드려지면 그 기도의 그릇에 심판의 불을 담아 쏟도록 응답하시는가? 

기도를 업신여기던 불신의 죄를 회개하라. 태도를 바꾸고 전력 기도하고 전력 감사하고 전력으로 시간과 날을 드리기를 축원한다.
  

OMC 기도향연 공동기도문  

주여, OMC 기도향연 축제는 응답의 축제, 미래를 바꾸는 축제임을 감사합니다.
성도들의 억울함과 연약함을 고쳐 주시고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보수하시는 축제임을 믿습니다.

땅에서 엎드린 저희들의 무릎이 하늘의 보좌를 움직이고 천사를 바쁘게 하는 축제임을 깨닫습니다. 
이 축제의 자리에 성도 모두가 참여하여 한국 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가져오는 근원지가 되게 하소서.
위로의 하나님께서 이 민족의 상처를 만져주시며 우리 성도를 제사장으로 세우는 거룩한 자리가 되게 하소서.

“눈물로! 간절히! 끈질기게!” 주의 긍휼을 구하는 이 기도의 방법이 삶의 태도를 바꾸고 비전과 열정과 섬김으로 나타나는 고백으로 이어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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