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맥추감사절]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골 3:15~17)

  • 잡초 잡초
  • 315
  • 0

첨부 1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골 3:15~17)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강을 위하여 너희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1. 물을 연구했던 일본의 에모토 마사루는 물에도 눈(雪)처럼 결정체가 있다며 물에 베토벤 교향곡 ‘전원’을 틀어주었더니 물의 결정이 맑고 아름답게 정돈된 형태를 보였다고 합니다. 반대로 분노와 반항의 언어로 가득 찬 헤비 메탈 곡을 틀어주었더니 제멋대로 깨진 형태를 띠었다고 합니다. 동시에 ‘감사’나 ‘사랑’같은 말을 들려주면 물의 결정이 아름답지만 ‘욕설’, ‘불평’, ‘비난’ 등의 언어를 들려주면 결정이 흩어지고 찌그러들었다고 합니다. 

하물며 말 한 마디에 절망하기도 하고 즐거워하기도 하는 사람의 마음과 영혼은 어떠하겠습니까? 감사하는 사람은 그 인격과 영혼의 결정체가 아름답지만, 원망 불평하는 사람의 인격과 영혼의 모습은 이그러져 가는 것입니다. 17세기 영국의 한 시인은 다음과 같은 기도를 남겼습니다. 

“주님! 주님은 제게 너무나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제게 한 가지만 더 주시옵소서.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에게 범사에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는 은혜가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모세는 가나안 땅을 목전에 두고 12명의 정탐군을 보냈습니다. 그 중 10명의 정탐군은 가나안 땅 정복은 도저히 불가능하다며 부정적으로 보고했습니다. 이에 백성들이 술렁이기 시작하자 여호수아와 갈렙, 두 정탐군은 백성들을 안심시키며 믿음을 가지고 나가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보고했습니다. 그러자 10명의 정탐군은 가나안 성읍들은 철벽같은 성곽에, 아주 강한 군사력을 지녔고, 그 백성들 모두가 다 크고 강한 민족인데 비해 이스라엘은 메뚜기같이 보잘것없고 형편없다는 사실을 들어 더욱 더 강하게 가나안 정복 불가론을 주장했습니다.(민13장) 

이에 이스라엘 온 백성이 모세를 원망하며 밤새 통곡합니다. 
“(민14:2-3)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더면 좋았을 것을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망하게 하려 하는고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여호수아와 갈렙은 이러한 백성의 모습에 안타까운 심정으로 옷을 찢으며 믿음을 가지면 얼마든지 정복할 수 있다며 목숨 걸고 다시 한 번 외칩니다. 

“(민14:7-9)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러나 백성들은 광야 여정 동안 조그마한 고통이 있을 때마다 “차라리 죽었더면 좋았을 것을...” 이라고 습관적으로 원망 불평을 일삼았던(출14:11, 16:3) 그 부정적인 태도를 버리지 못하고 오히려 여호수아와 갈렙을 돌려 쳐 죽이려고까지 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원망 불평을 일삼은 자들은 하나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모두 광야에서 죽을 것을 선포하셨습니다.

(민14:27-30)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을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 이스라엘 자손이 나를 향하여 원망하는 바 그 원망하는 말을 내가 들었노라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너희 시체가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라 너희 이십 세 이상으로 게수함을 받은 자 곧 나를 원망한 자의 전부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내가 맹세하여 너희로 거하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리고 가나안 땅을 탐지한 날수 40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환산하여 그 사십년을 원망 불평한 죄악을 짊어지고 고달프고 고통스러운 광야 생활을 하게 될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민14:34) 

이스라엘 백성이 그렇게 해서 38년을 광야생활하며 가나안 진입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40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런데 에돔 족속의 방해로 인해 평탄한 길인 ‘왕의 대로’가 있는 에돔 동쪽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다시 바란 광야 길로 가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쉽게 말해 지름길을 제쳐 놓고 그 멀고 험한 광야 길로 돌아서 가야만 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백성들은 “마음이 상하여”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분통을 터트리며 “(민21:5)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올려서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고? 이 곳에는 식물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박한 식물을 싫어하노라.” 며 또 다시 원망 불평을 쏟아냅니다.(민21:1-9) 

38년 전, 그리고 지난 38년 동안 어렵고 힘들 때마다 어김없이 터져 나오는 습관적인 원망 불평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번에 원망 불평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불뱀을 보내 물려 죽게 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광야같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세상 일로 인해 ‘마음이 상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평강이 여러분의 마음을 주장하게 되는 은혜가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어떠한 상황, 경우에도 마음이 상하지 않고 마침내 복을 주시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가지고 평강이 마음을 주장하는 삶이 가장 복되고 지혜로운 것입니다. 

원망 불평한다고 해서 자신의 생각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만사가 선하시고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신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상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마음 상할 것이 아니라 선하시고 인자하신 하나님의 뜻을 찾고, 그 뜻을 기다리며, 그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 가장 지혜롭고 복된 것입니다. 

지혜서 잠언은 “(잠 17:22)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설사 마음 상하는 일이 있어도 “(빌4:6-7)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도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실 것입니다.” 

미국의 ‘프록터 갬블 비누 회사’를 설립한 할레이 프록터 사장은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았다고 합니다. 한번은 직원의 실수로 기계 작동 시간을 잘못 맞추는 바람에 엉뚱한 비누제품이 생산되어 회사는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되었습니다. 부서 책임자는 담당 직원을 심하게 질책했고 이 직원은 본인의 실수로 회사가 곤경에 처하게 된 것을 책임지고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회사가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프록터 사장은 흥분하거나 분노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침착하게 문제를 수습해 나가는 과정에서 잘못 만들어진 비누제품을 분석한 결과 특이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비누가 가벼워서 물에 뜬다는 점이었습니다. 

프록터 사장은 문득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비누가 물에 뜨면 목욕할 때 더 좋지 않을까?” 결국 프록터 사장의 역발상으로 엉뚱한 이 비누는 연구를 거듭해 물에 뜨는 비누 ‘아이보리’라는 상품으로 시장에 출시되었습니다. ‘아이보리’ 비누는 나오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 결과 회사는 세계적인 비누 회사로 발전했고, 늘 감사하는 프록터 사장은 ‘아이보리’ 덕분에 거부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아이보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누로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프록터 사장처럼 어려움과 절체절명의 순간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극복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극복했을 때 전혀 예상하지 못한 놀라운 기적이 결과로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쇼호스트 김효석의 아침명상에서) 성도 여러분, 마음 상하는 일이 있더라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찾아 범사에 감사하는 생활로 기적이 창조되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2. 다음으로, 골로새서 2:7에 보면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맥추감사절, 추수감사절 등의 절기를 지킬 때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택하신 곳, 성전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물산과 네 손을 댄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을 인하여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 너의 중 모든 남자는 일년 삼차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의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께 보이되 공수로 여호와께 보이지 말고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의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물건을 드릴지니라’(신16:15-17)고 했습니다.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을 인하여.. 공수로 여호와께 보이지 말고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의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물건을 드릴지니라.”는 말씀은 복 주실 것을 믿고 힘을 다해 감사를 하나님께 드리라는 것입니다. B.C. 853년경 모압과 암몬, 그리고 에돔 연합 대군이 파죽지세로 유다를 침략했습니다. 유다 왕 여호사밧 왕은 즉시 전 백성에게 금식을 선포하고 하나님 앞에 나가 기도했습니다. 

(대하20:5-12) 우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하늘에서 하나님이 아니시니이까? 이방 사람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지 아니하시나이까? 주의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능히 막을 사람이 없나이다. 우리 하나님이시여, 전에 이 땅 거민을 주의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시고 그 땅으로 주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에게 영영히 주지 아니하셨나이까? 저희가 이 땅에 거하여 주의 이름을 위하여 한 성소를 건축하고 이르기를 만일 재앙이나 난리나 견책이나 온역이나 기근이 우리에게 임하면 주의 이름이 이 전에 있으니 우리가 이 전 앞과 주의 앞에 서서 이 환난 가운데서 주께 부르짖은즉 들으시고 구원하시리라 하였나이다. 

옛적에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나올 때에 암몬 자손과 모압 자손과 세일산 사람을 침노하기를 주께서 용납하지 아니하시므로 이에 치우쳐 저희를 떠나고 멸하지 아니하였거늘 이제 저희가 우리에게 갚는 것을 보옵소서. 저희가 와서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주의 기업에서 우리를 쫓아 내고자 하나이다. 우리 하나님이여 저희를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여호사밧의 기도는 바로 응답되었습니다. 

(대하20:15-17) 온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과 여호사밧왕이여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시기를 이 큰 무리로 인하여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이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내일 너희는 마주 내려 가라. 저희가 시스 고개로 말미암아 올라 오리니 너희가 골짜기 어귀 여루엘 들 앞에서 만나려니와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항오를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유다와 예루살렘아 너희는 두려워하며 놀라지 말고 내일 저희를 마주 나가라.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하셨느니라.

이같은 하나님 말씀에 왕과 모든 백성들이 엎드려 경배하며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여호사밧 왕은 드고아 광야로 출발을 앞두고 백성들에게 이렇게 외치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대하20:17, 20)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항오를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 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유다와 예루살렘아 너희는 두려워하며 놀라지 말고 내일 저희를 마주 나가라.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하셨느니라.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 여러분, 여러분은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으십시오. 그러면 여호와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여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승리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사밧은 찬양대를 조직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그들을 진군하는 부대 선두에 세워 이렇게 찬양하도록 했습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의 사랑은 영원하도다!” 찬양대가 이렇게 감사 찬송을 부르자 하나님께서는 침략군들에게 혼란을 일으켜 자기들끼리 서로 치게 하셨습니다. 먼저 암몬 군사와 모압 군사가 합세하여 에돔 군사를 쳐서 그들을 완전히 죽이고, 다음은 암몬 군사와 모압 군사들끼리 싸움이 붙어 서로 치고 죽이게 했습니다. 유다 사람들이 광야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이르러 적군이 있는 쪽을 바라다 보았을 때 죽은 시체만 땅에 엎드러져 있었고 살아남은 자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사밧 왕과 그의 백성들은 그리로 가서 시체를 샅샅이 뒤져 금품과 의복과 그 밖의 전리품을 거둬들였는데 가져갈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많아서 그것을 거둬들이는 데 3일이나 걸렸습니다. 전리품을 약탈한 지 4일째가 되는 날에 그들은 ‘브라가 골짜기’에 모여 여호와께 감사 찬양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오늘날까지도 그 곳 이름이 ‘축복의 골짜기’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기도하고 믿음으로 감사 찬양하며 하나님 말씀 그대로 시행했을 때, 칼 한 번 사용하지 않고도 대적을 진멸하고 엄청난 전리품을 거두는 축복을 받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후 유다의 인접국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대적과 싸우셨다는 말을 듣고 하나님이 두려워 감히 유다를 넘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방으로 평강을 주셔서 나라 민족이 태평성대(太平聖代)를 이루는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이처럼 어려울 때마다 믿음으로 기도하고 믿음으로 감사드릴 때,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가 ‘브라가, 곧 축복의 골짜기’로 변화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마지막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리라’는 말씀은 만물의 주인되시며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라는 뜻입니다. 세상 만사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감사드리는 믿음의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감탄하는 인물이 가나안 땅이 아닌 우상숭배의 이방인들의 땅, ‘우스’(요단 동편) 땅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동방 사람, 즉 이방인 욥이었습니다. 욥이 이방인으로서 하나님의 선택을 받게 된 것은 그의 탁월한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욥은 욥기1:1에 기록된대로 “진실하고 정직하며 하나님을 두려운 마음으로 섬기고 악을 멀리하는 사람”으로 하나님께서 인정하는 신앙의 소유자였습니다. 이러한 신앙으로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엄청난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는 양 7,000마리, 낙타 3,000마리, 소 1,000마리, 암나귀 500마리, 그리고 수 많은 종들을 거느리고 있는 당대 동방 최고의 부자였습니다. 그러나 욥은 자신의 재산이 날로 늘어나도 그것에 마음을 두지 않았습니다.(시62:10) 욥은 오직 자신의 시야를 하늘에 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인물이었습니다. 

하루는 하나님께서 이같은 욥의 신앙을 천사들 가운데 대견스럽게 여기고 있을 때 사탄이 있는 것을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처럼 진실하고 정직하며 나를 두려운 마음으로 섬기고 악을 멀리하는 사람은 세상에 없느니라.” 이에 사탄이 “욥이 하나님을 두려운 마음으로 섬기는 데는 어찌 이유가 없겠습니까? 주께서는 항상 그와 그 가정과 그의 재산을 보호하고 그가 하는 모든 일에 축복해 주셔서 그의 가축이 온 땅을 덮을 만큼 부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가 소유한 모든 것을 한번 빼앗아 보십시오. 그러면 당장 그가 정면으로 주를 저주할 것입니다.”며 욥의 신앙을 평가 절하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좋다. 네가 그의 소유를 네 마음대로 하여라. 그러나 그의 몸에는 손을 대지 말라.”면서 사탄에게 욥을 시험해볼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래서 사탄은 곧 욥의 모든 재산이 약탈당하고 불에 타서 전소해버리게 합니다. 이같은 엄청난 환난을 불시에 당하여 숨을 돌릴 틈도 없이 이제는 자녀들 모두가 집에 무너져 압사당하는 재앙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욥은 일어나 자기 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이렇게 여호와께 경배하며 찬양합니다. “내가 태어날 때 아무것도 가져온 것 없었으니 죽을 때에도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하리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가져가신 자도 여호와시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시기 원하노라.”(욥1:21) 

자신에게 갑작스럽게 닥친 환난과 재앙을 두고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차라리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이라며 고난을 피하고자 죽기를 바라거나 원망 불평을 털어놓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빈 손으로 출생한 것처럼 죽을 때 역시 아무 것도 가져갈 수 없다는 사실을 들어 인간은 철저히 하나님의 섭리에 순복할 수밖에 없는 피조물인 것을 고백하고 그 하나님의 섭리를 찬양하고 경배한 것입니다.(전5:15) 사도 바울도 이같은 인간의 존재를 인정하고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딤전6:7-8)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욥의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가져가신 자도 여호와시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시기 원하노라.”는 고백과 찬양은 욥 자신에게 임한 환난과 재앙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즉 하나님의 손길을 있음을 분명히 깨달았다는 것을 말합니다. 물질적 축복을 주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은 그것들을 얼마든지 다시 가져갈 권능도 가지고 계신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욥은 자신의 물질적 축복이 순식간에 날아간 것과 혈육이 압사당하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해서도 하나님께 항변하거나 ‘그럴바에야 아예 주시지나 말지!’라며 원망 불평을 하기에 앞서 만물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겸손히 인정하고 받아들인 것입니다. 

욥은 결국 인간의 생사화복과 우주 만물을 주관하시는 분이 오직 하나님 뿐이시라는 것을 굳게 믿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욥의 신앙은 과연 하나님께서 감탄하실만한 것이었습니다. 욥이 그 소유물,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축복들을 잃어버리게 되면 하나님을 대면하고 욕할 것이라던 사탄의 시험은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세상 만사, 세상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감사 찬양하는 믿음이 사탄의 시험을 이긴 것입니다.그리고 욥은 마침내 갑절의 축복을 받아 누렸습니다. 

(욥42:10-17)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욥에게 그전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여호와께서 욥의 모년에 복을 주사 처음 복보다 더하게 하시니 그가 양 일만 사천과 약대 육천과 소 일천 겨리와 암나귀 일천을 두었고 또 아들 일곱과 딸 셋을 낳았으며 그가 첫째 딸은 여미마라 이름하였고 둘째 딸은 긋시아라 이름하였고 세째 딸은 게렌합북이라 이름하였으며 전국 중에 욥의 딸들처럼 아리따운 여자가 없었더라...그 후에 욥이 일백 사십년을 살며 아들과 손자 사대를 보았고 나이 늙고 기한이 차서 죽었더라

물질이나 환경에 연연해하지 말고 욥과 같이 어떠한 고통과 형편 처지에서도 세상 만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오직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드리는 믿음으로 마침내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을 갑절이나 누리시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범사에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리는 은혜와 믿음이 충만한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