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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나님 (마 7: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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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나님 (마 7:7~11)
  

우리의 삶은 하나의 전쟁입니다. 
하루하루의 삶이 사느냐 죽느냐 하는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 살고 있습니다.
정말 어느 하루도 아무런 걱정 없이 마음 편히 지내는 날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우리의 삶은 거친 풍랑과 싸워야 하는 항해와도 같습니다. 

때로는 나를 집어 삼킬 것 같은 거대한 파도가 밀려옵니다. 
간신히 그 파도를 넘었나 싶으면 또 다른 거센 파도가 또 다시 밀려옵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 평안한 때보다는 
늘 이런저런 갈등에 휩싸여 번민하며 살아가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끔찍한 세상에서도 우리는 참으로 대견스럽고 용감하게도 
잘 견디며 이겨내며 살아 왔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대견스럽게 잘도 이겨내며 살아오다가도 
때로는 도무지 무거운 삶의 짐을 홀로 지기 힘들어서 넘어질 것 같고, 
금방이라도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런 때에는 주변에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는 것 같습니다. 
한 마디 한 마디 하는 말들도 섭섭하게 들리고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남들은 다들 잘 살고 있는 것 같은데, 왜 나만 이런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벌써 사탄에게 마음을 빼앗긴 증거입니다. 

사탄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됩니다. 
그러면 점점 사람들과의 관계도 끊고 칩거에 들어가게 됩니다. 
마음의 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혼자만의 세계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이쯤 되면, 하나님도 내 사정을 외면하시는 것 같습니다. 
몰라서 살피지 못하는 것인지, 알면서도 그냥 내버려두시는 것인지
구분이 되지 않아서 너무나 속상하고 절망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진정 우리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이사야 40장에 보면,
우리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이시며 땅 끝까지 창조하신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해 주십니다.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질 때가 있지만 
오직 하나님을 앙망하는 자에게는 새 힘을 주시는데,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않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마태복음11:28에서는 예수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약속해 주십니다. 

벧전5:8-10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할렐루야!

이 말씀을 믿고 하나님 앞에 엎드리면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외면치 않으시고 받아주시며 
그 따뜻한 품에 우리를 품어 주십니다. 
문제를 품고 하나님 아버지의 품으로 나아오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좋으신 아버지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시면서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Our Father)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왜 예수님이 나의 아버지(My Father)라고 하지 않고 우리 아버지라고 했나요?
하나님이 예수님만의 아버지라면 나의 아버지라고 했겠지만,
제자들과 함께 드리는 기도문에서 “우리 아버지”라고 하심으로써 
하나님은 모든 믿는 자의 아버지가 되심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것은 우리에게 엄청난 축복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시라니요? 
이보다 더 큰 축복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바로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여러분의 아버지십니다. 할렐루야!

그러면 아버지는 어떤 분이십니까?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줄 아버지가 없습니다.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아버지는 없습니다. 
비록 악한 자라고 할지라도 아버지는 자식에서 좋은 것을 줍니다. 
하물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날마다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습니까? 
그냥 좋은 것이 아니라 가장 좋은 것을 예비하시고 
우리에게 넘치도록 풍성하게 주시는 아버지이신 줄로 믿습니다. 

시145:18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도다”
왜 가까이 하십니까? 
가장 좋은 것, The Best를 주시기 위해서인 줄 믿습니다. 

누가는 주기도문에서 하나님을 부를 때 
단순히 “아버지여”(눅11:2)라고만 적고 있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시여”라고 쓴 마태복음과 비교가 됩니다. 
신약학자들은 누가복음의 것이 더 원문에 가깝다고 했습니다. 

여기 “아버지여”는 “아빠”(Abba!)에 해당되는 말입니다. 
영어로 “Daddy”라는 말과 같습니다. 
아버지보다 더 친밀한 “아빠”라는 호칭을 쓰시는 것은 
어린 아이에게 가장 좋은 것, 최선의 것을 주시고자 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아빠의 품으로 나아오십시오. 
그 아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아뢰십시오. 
모든 것을 아시는 아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시27:10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부모가 자식을 버리는 일이 혹시 있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결코 그 자녀를 버리지 아니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시34:10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젊은 사자가 어찌 궁핍하여 주릴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런 일이 있다고 할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이 채워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시34:18-19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

우리 하나님은 자비하신 아버지이십니다. 
그러므로 마음이 상한 자를 외면치 않으시고 가까이 하십니다. 
그리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반드시 구원하십니다. 
우리가 때로는 세상에서 고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를 모든 고난에서 건져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실 때 
언제나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주신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부모님들처럼, 때로는 “지금은 안 된다.” “나중에 해 줄게” 
혹은 “그것은 안 되겠다.” “오히려 다른 것이 더 좋겠다.” 이러시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원하는 것이 
하나님이 보실 때에는 가장 좋은 것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목사님이 집회에 강사로 초청을 받아서 가게 되었습니다. 
약속한 날 비행기를 타러 공항에 가는데 그날따라 차가 너무나 밀려서 
차 안에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이 비행기 놓치면 안 됩니다. 꼭 타게 해 주세요.”
그러나 결국 그 비행기를 놓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의 기도는 응답되지 않았습니다. 
큰 일 났습니다. 초청한 교회의 목사님 뵐 면목이 없었습니다. 
집회에 와서 기다리는 사람들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 어쩌면 이러실 수가 있습니까? 제가 못된 일 하러 가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 말씀 전하러 가는 일인데 이런 실수를 하게 되었으니 
저는 어쩌면 좋습니까?’ 원망스런 기도를 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초청한 교회의 목사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정말 죄송하게 됐습니다. 비행기를 놓쳐서 내일이나 도착하게 되겠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안타깝게도 자기 놓친 그 비행기가 그만 추락하여 
모든 승객이 죽게 되었다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그 비행기를 놓친 것이 얼마나 감사하던지 …….

이 말을 오해하면 안 됩니다. 
그 비행기가 추락한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감사하다는 것은 비행기를 놓친 것이 그 당시는 원망스런 일이었는데,
지나고 보니 오히려 감사해야 할 일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당시는 모르는 일입니다. 그러나 지나고 보면 은혜 아닌 것이 없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따지고 보면, 이런 일이 어찌 한 두 가지입니까?

아르트로 토스카니니(Arturo Toscanini)의 소년시절 가장 큰 기도제목은 
“나의 눈을 밝혀 주소서”였습니다. 
심한 근시안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는 오케스트라에서 첼로를 연주했었는데, 
어느 연주회에서 지휘자가 병이 들어 지휘를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누군가 대신 지휘를 해야 하는데, 
곡 전체를 암기하는 사람은 토스카니니 한 사람뿐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근시안 때문에 보면대 위에 있는 악보를 읽을 수 없어서 
늘 악보 전체를 외웠던 것입니다. 
그는 심한 근시안 때문에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을 깨닫고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응답하시지 않지만 
언제나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비록 현실은 나를 외면하고 상황은 최악을 향해 치닫고 있을지라도 
좋으신 우리 아버지는 더 좋은 길을 예비하시고 인도하십니다. 
한 쪽 문이 막히면 하나님은 새로운 문을 열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전후좌우가 다 막힌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을 향한 하늘은 늘 열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 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 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언뜻 보면, 같은 말이 반복되고 있는 것 같지만, 좀 더 자세히 연구해 보면
점차로 발전되어지는 3단계의 기도자세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구하라는 것’은 마음의 간절한 요청을 말하는 것입니다. 
‘찾는 것’은 적극적인 행동의 실천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문을 두드리는 것’은 끈질기게 기다리는 인내를 의미합니다. 
문이 열리지 않는다고 쉽게 포기하면 
그 문은 그를 위해 영원히 열리지 않는 법입니다. 
간절히 구하고, 열심히 찾고, 인내심을 갖고 두드릴 때 
하나님은 가장 좋은 것을 예비하시고 풍성한 것으로 채워 주실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기도하다가 쉽게 응답되지 않는다고 낙심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주님께서는 누가복음18장에서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한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재판장이 있습니다.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원한을 풀어 달라고 구합니다. 
그러나 이 과부가 끈질기게 계속해서 찾아와서 구하니 
이 재판장이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그 원한을 풀어주었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하시면서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눅18:7-8)

불의한 재판관이 과부의 원한을 풀어준 것은 사랑 때문이 아니라 
번거로움을 벗어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도 우리가 너무 귀찮게 괴롭혀야 들어주신다는 말씀인가요?
그렇게 해석하는 것은 본문의 말씀을 완전히 오해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불의한 재판관도 귀찮게 굴면 들어주는데, 하물며
사랑이 많으신 아버지 하나님께서 
그 사랑하는 자녀들이 밤낮 부르짖는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겠느냐? 하는 말씀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귀찮아서 들어준다는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사랑하는 자녀의 기도를 왜 안 들어주시겠느냐 하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 자녀들의 밤낮 부르짖는 기도를 반드시 응답해 주십니다.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아버지이십니다. 
그러므로 낙심하지 말고 구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미 응답해 주신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하는 자에게 더 큰 은혜를 부어 주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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