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그리스도인의 물질관 (눅 12:13~21)

  • 잡초 잡초
  • 1069
  • 0

첨부 1


그리스도인의 물질관 (눅 12:13~21)  
 

예수께서 재산 상속 문제를 질문한 자에게 주신 이 비유는 사복음서 중 오직 본서에만 나옵니다. 유대인들은 재산 상속과 같은 민사상 문제가 있을 경우 랍비를 찾아가서 해결을 받는 것이 상례였습니다(민 27:1-11, 신 21:15-17). 그래서 한 유대인이 예수님께 재산 상속 문제를 묻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본문은 이 비유를 통하여 재물에 대한 유대인의 잘못된 사고방식을 고쳐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오늘 우리 사회는 국가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아픔으로 모두가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비유를 상고함으로써, 물질 만능주의 사회에 재물에 대한 주님의 귀중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으로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적인 어려운 현실을 함께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부자 유대인의 생각

신명기28장 1-14절에 의하면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에게 물질적 축복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이 말씀에 근거하여 재물의 풍성함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외적 증거요,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받은 공적 증거하고 믿었습니다.

(신 28:1,2)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유대인들의 이러한 사고방식은 특히 율법 조문을 구체적 삶의 현장에 세세히 적용시켜 지나치게 물질적으로 해석하였습니다. 이러한 그들의 생각이 유대 일반 사회에까지 보편적으로 통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으로서 인정받고 또 과시하기 위해 부지런히 재물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또 이 일을 생애 최대의 목표로 삼으므로 실제로 성경의 사상과 배치되는 생활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에서 부에 대한 바른 신앙관을 정립하는 일의 중요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본문에 나타난 비유의 내용을 보면 두 가지 단계로 구분될 수 있는데, 첫 단계(16-19절)는 부자가 앞을 내다보면서 자신에게 말한 내용으로, 자신의 앞날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그 계획을 장황하게 늘어놓았습니다. 두 번째(20절)는 하나님께서 진정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부자의 미련함에 대하여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여기서 이 둘의 뚜렷한 대조성을 보게 됩니다. 

(눅 12:19)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단 한 마디의 말씀으로 그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감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부자의 어러석음 뚜렷하게 부각시키고 듣는 자들로 그 의미 다시 한 번 명심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눅 12: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2. 부의 한계성

본 비유의 강조점은 재물에 대한 욕심나아가 하나님 없는 재물욕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헛된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인간은 내일이라는 시간이 자기 손에 있는 줄로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이라도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그 즉시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타인의 것이 되고 만다. 이런 점에서 인간의 부와 물질은 그 한계성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첫째로, 부를 사랑하는 것은 악의 뿌리가 됩니다. 

(딤전 6:1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따라서 유한한 인생의 삶 속에서 언제 어느 때 하나님 앞에 불림을 받더라도 부끄러움이 없도록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물질의 욕심에 끌려 믿음에서 탈선하는 삶이 아니라 오히려 물질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빌 3:13,14)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둘째로, 부는 영혼을 인간에게 참 행복을 주지 못합니다. 

(약 5:1)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으로 말미암아 울고 통곡하라

인간의 영혼을 살찌우는 것은 물질적인 부(富)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입니다(시 119:103, 딤후 3:16). 그런데도 사람들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를 축적하기에만 급급합니다. 하지만 물질을 추구하면 할수록 저들의 영혼은 상대적 빈곤감을 더 느끼게 되고 결국에 남는 것은 허무함뿐입니다(전 2:18-23). 하나님의 말씀만이 인생의 바른 길을 인도해 주십니다. 

(시 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섬기는 자는 주께서 저의 사정을 미리 아시고 채워 주시므로 일상생활에 있어서 부족함이 없을 뿐 아니라 설령 가진 것이 없다 할지라도 마음의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는 현재 겪는 모든 시련과 어려움은 일순간이며 장래에 누릴 하늘나라의 영광은 영원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누리는 풍요로움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깨닫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 모든 것을 하나님 영광을 나타내는 일에 써야 합니다. 반대로 자신에게 있는 재물이 마치 자신의 것인 양 착각하고 그것을 자신의 이기적 욕구와 쾌락만을 위해 사용한다면, 그는 장차 불의한 청지기로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형벌과 꼭 같은 심판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3. 부자의 위험성 

이기주의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부자에 대해, 성경의 견해는 당연히 비판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시 52:1-7, 73:18-20). 물론 이러한 견해는 부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도에서 배제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물질적 부요함을 추구하는데 집착하다 보면 하나님과는 멀어지게 되는 인간의 본성적 성향 때문에 부자가 그러한 비판을 받는 것입니다. 

(마 19:24)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신앙적인 유익을 위하여 부자에 대한 성경의 비판론을 세 측면에서 살펴보기로 합시다.

첫째, 부는 인간관계의 위험이 있습니다. 성경은 부자가 돈을 지나치게 추구함으로 말미암아 마귀의 시험과 올무에 빠져 모든 인간관계와 사건을 재물 축적의 수단과 기회로만 삼는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약 5:1-6). 

여기서 우리는 청지기로서의 사명과 인간의 존엄성을 망각한 부자들의 비인간적 행동을 상기하게 됩니다. 그들은 자신의 배를 만족시킨 것으로 그치지 않고 부를 더욱 증식시키기 위해 이웃에 대한 착취와 불의를 아무렇지 않게 일삼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 부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위험이 있습니다. 성경은 부자가 해로운 정욕에 빠지므로 하나님과 원수됨을 말하고 있습니다(딤전 6:9). 재물에 대한 지나친 욕구를 가지면 상대적으로 인간의 영혼은 눈은 어둡게 되면 마련이면 결과적으로는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됩니다.

(딤전 6:9)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셋째, 종말론적 측면의 위험이 있습니다. 성경에서 살펴보면 부자는 침륜과 멸망, 곧 몸과 영혼의 완전한 파멸에 이르게 됩니다(살전 5:3). 이러한 결과는 극악한 세상 부자들의 비참한 종말과 저들의 짧은 운명을 잘 말해줍니다. 이기주의적이고 자기 본위적인 부자들의 영화는 그렇게 오래 가는 것이 아니라 이는 하나님께서 선악간에 모든 은밀한 일을 심판하시기 때문입니다.

(전 12:14)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부(富)한 상태 그 자체가 죄악은 아닙니다. 문제는 부가 더할수록, 그리고 부하려고 하면 할수록 인간의 범죄하기 쉽다는 데 있습니다. 부에 마음이 팔릴 때 인간은 이웃과 하나님을 잊으며 자기 자시만을 의지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4. 성경적 물질관 

재물에 관심을 갖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 삶에 있어서 필요한 모든 것들 가운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재물을 바르게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것과 자기의 것을 바로 구분해야 합니다. 

(말 3:8)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봉헌물이라

따라서 하나님의 것을 잘 구별하며, 재물로 자랑하거나 인색하게 굴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또 그것으로 인해 불신앙적인 염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둘째,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어야 합니다. 

(마 6:20,21)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셋째, 물질을 선한 일에 사용하여야 합니다. 

(잠 11:24,25)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

물질 만능주의가 팽배한 현대에 있어 상대적으로 가지지 못한 자는 더욱 소외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날 이와 같이 본질적인 사랑과 구제의 측면이 무시되고 확장주의 일변도의 사고방식이 모든 구석구석에 범람하고 있는 것은 슬픈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결 론 

부(富)는 하나님의 축복임에도 불구하고 부(富)만을 추구하므로 오늘날의 현대인들은 하나님의 뜻과 상반되는 유물주의적 물질 만능주의자로 전락되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이러한 사실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부에 초연할 수 있는 믿음을 소유해야 하겠습니다. 

본문에 나타난 비유에서 부자는 자신의 물질만을 의지하며 앞날만을 장황하게 늘어놓고 있지만 그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미련을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왜냐 하면 그는 자신의 앞날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은 사람이 재물에 대한 잘못된 욕심은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헛된 것인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내일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우리의 모든 재물과 지식과 인생은 우리의 것이 아닌 것이 되고 맙니다. 이런 점에서 인간의 부와 물질은 그 한계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본문은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면서 하나님에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들에게 주는 경고를 마음속에 깊이 새겨야 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국가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대한 주님의 귀중한 교훈을 통하여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얻기 바랍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