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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교회를 교회답게 (마 16: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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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교회답게 (마 16:13~18)
  

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이르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마태복음 16장 13~18절>

<목회기도>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을 부르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가 마음과 정성을 모아 감사와 찬양의 예배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영광 받으시고, 우리는 험한 세상을 살기에 넉넉한 
영적 힘을 공급받는 시간되기 원합니다.
세상은 주님을 알지 못하고 알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제각기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길로 가고 있습니다. 
잘못 가고 있어도 깨닫지 못하며 오히려 당당합니다. 
용서해야 할 때, 계속 미워하고 … 하나 되어야 할 때, 분열과 다툼을 즐기고 …
나눠야 할 때, 움켜쥐려고만 하고 … 
칭찬과 격려가 필요할 때 손가락질하며 … 비난의 목소리만 크게 내고 있습니다.
이 어지러운 때에, 이 어이없는 세상에서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갈 지혜와 용기를 주시옵소서. 
세상과는 다른 … 그러나 세상 안에 들어가 변화시키는 
영향력 있는 믿음의 사람으로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군대, 객지, 외국에 나가 있는 성도들, 병상에 누운 환자들 …
부득이한 사정으로 예배의 자리에 있지 못하고 
안타까워하는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부족한 종이 말씀을 들고 섰습니다. 
불같은 성령으로 붙잡으시고 치료와 회복의 능력이 나타나는
뜨거운 시간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할렐루야!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동안」을 밝히는 시대인데 … 여러분은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동갑내기들을 보면 동네 어르신을 뵙는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 동안 타령하고 어려 보인다는 말 좋아하고
거울 보는 시간이 많아지고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 종류가 많아지면 늙은 거랍니다.

원로장로님 한 분이 제게 읽어보라고 주신 글을 소개합니다.

60세 - 좋은 일 있어도 건강이 걱정되는 나이 
65세 - 긴 편지는 두 번 읽어야 이해가 가는 나이 
67세 - 동갑내기 할아버지들에게 동정심을 느끼는 나이 
70세 - 대통령 이름을 그냥 불러도 괜찮은 나이 
79세 - 무슨 일을 할 때마다 마지막을 생각하는 나이 
80세 - 아무에게나 반말을 해도 괜찮을 나이 
82세 - 뭘 하려고 하면 주변 사람들이 괴로워하는 나이 
87세 - 귀신을 보아도 무섭지 않을 나이 
88세 - 뛴다고 생각하는데 걷고 있는 나이 
93세 - 한국말도 통역을 해주는 사람이 필요한 나이 
95세 - 무엇을 하든 주위에서 신기하게 보는 나이 
97세 - 노인 대학에서도 받아주지 않는 나이 
99세 - 가끔 하나님과도 싸울 수 있는 나이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하나님의 계산 안에서는 …
우리들이 100살이 되어도 하루의 1/10 도 살지 못한 것입니다.
아직 하루도 못살았으니 남은 영원의 삶이 복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건강하게, 평안하게 오래 사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옆의 분과 인사합니다.
“건강하게 평안하게 승리하며 오래 사시기 바랍니다.”

성경을 높이 들고 우리의 믿음을 표현합니다.

저는 예수 믿어 구원받았습니다(요3:16).
저는 예수 믿어 하나님 자녀 되었습니다(요1:12).
저는 예수 믿어 천국 백성 되었습니다(빌3:20).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오늘(시118:24),
하나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습니다(딤후3:14~17).
눈을 열어 주의 법 안에 있는 
놀라운 진리를 보고 깨닫게 하소서(시119:18).
"아멘"으로 순종하여(고후1:20)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되게 하소서(마5:16).
아멘.

그런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를 세우는 반석

저는 매년 빼놓지 않고 반복해서 설교하는 
몇 가지 주제가 있습니다. 
- 요한복음 3장 16절을 본문으로 한 ‘구원의 진리’
-‘교회가 무엇인가’
오늘은‘교회가 무엇인가, 어떤 교회가 되어야 하는가, 
교회답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하는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교회’라고 할 때,
사람들은 십자가 종탑이 높이 세워진 건물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예배를 위해 지은 건물(예배당)입니다.
엄밀히 말해 건물은 교인들이 모여서 예배드리며, 
신앙훈련을 하며, 성도의 교제를 나누는 장소일 뿐입니다. 

고린도전서 1장 2절에 ‘교회가 무엇인지’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 …”(고전 1:2)
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따르면 ‘교회’란, 건물이 아니라
예수 믿음으로 예수님의 피 값으로 구원받고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는 성도들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는 
예수님께서 피 흘림의 고난을 통해 세우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 …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마 16:15)고 물으셨습니다. 
그 때 베드로가 
“ …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라고 대답했습니다. 
이 고백을 들으신 예수님은
“ …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마 16:18)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잘 알아야 할 것은 “내가 이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리니”라는 말이
베드로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천주교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 잘못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를 세우는 반석입니다.
- 구약의 이사야 28:16, 시편 118:22절에도 예언되어 있고
- 예수님 자신도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마21:42)- 사도행전 4:10~12절에 보면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머릿돌이 되셨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 고린도전서 3장 11절에 보면 바울도 예수님이 ‘터’(foundation)라고 했습니다.
에베소서 2장 19~22절을 보면 하나님의 성전인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 위에 세워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려면 하나님께서 베드로처럼 성격 급하고 
오류가 많은 사람 위에 교회를 세우셨겠습니까? 
베드로가 고백한 예수 그리스도 위에 교회를 세우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베드로와 같이
“ …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 라고 고백하고
이 땅 위에 예수님의 사랑과 뜻을 
삶으로 실천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예수 믿는 우리들 자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교회답게 만드는 결정적인 역할과 책임은 
우리들 자신에게 있는 것입니다. 

창세기 6~8장에 대홍수와 노아의 방주가 나옵니다. 
노아의 온 가족이 홍수 속에서 살았던 
방주(모양이 네모지고 반듯한 배) 를 비유해서 
오늘의 교회를 ‘구원의 방주’라고도 표현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는 방주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창세기에 나오는 방주는 노가 필요 없고 방향이 필요 없는 배였습니다. 
그냥 물에 떠 있기만 하면 되는 배였습니다. 
방주는 물 흐르는 대로 떠다니다가 물이 마르자 멈춘 배였습니다. 
오늘의 교회는 물 흐르는 대로 떠다니는 배가 되면 안됩니다. 

오늘의 교회는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천성을 향해 날마다 전진 나아가야 하는 배입니다. 
가만히 있을 수가 없는 배입니다. 
오늘의 교회는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이루기 위해 
힘쓰고 애써야 하는 영적 전투함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목표를 향해 가기 위해 교회라는 방주에 탄 모든 사람들은 
힘 모아 열심히 노를 저어야 합니다. 

그러나 요즘 ‘교회가 교회답지 못하다’는 비난의 소리를 심심치 않게 듣곤 합니다. 
작년에, 여론조사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서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를 조사했습니다. 
그 조사에 따르면,‘개신교회를 신뢰한다’는 응답자는 18.4%,
‘불신한다’는 응답자는 48.3%에 달했습니다. 
(이에 비해 천주교에 대해서는 35.5%, 불교는 31.1%가 ‘신뢰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종교가 없다’고 밝힌 응답자 중에는 단 3.2%만이 개신교회를 신뢰했습니다.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 가운데 교회에 호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지극히 적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한국교회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가장 열심히 해야 할 활동’을 물었더니 응답자의 47.6%가 봉사와 구제활동을 꼽았습니다. 
<2008.11.18 CBS 노컷뉴스 기사 참조>

사람들이 교회가 신뢰를 잃고 비난 받는 이유를 봉사와 구제활동을 소홀히 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는데 그렇습니까? 그런 사람들은 사회봉사의 많은 부분을 
교회와 크리스천이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사랑의 장기 기증운동본부에서 (2005년에 창립 14주년을 맞아 그동안 이 단체에) 
장기를 기증한 777명의 종교를 조사했습니다.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장기기증자의 69.9%(365명)가 기독교인이었습니다. 
<2005년 1월 20일, 문화일보 참조>

한국종교사회윤리연구소에서 조사한 2002년~2004년까지 3년 동안 종교단체별 헌혈실적에 따르면
개신교회의 헌혈실적이 91.6% 였습니다. 
(천주교 6.8%, 불교 0.7%, 기타종교 0.8%)
<2005년 12월 29일 미디어 다음, 참조>

이 뿐만 아니라 교회는 인적 물적 자원을 동원하여
많은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교회도 <소사구노인좁합복지회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시민운동정보센터가 밝힌 종교별 복지시설 조사 결과 
7개 복지 분야 중 기독교가 청소년과 노인분야를 제외한 
5개 분야에서 타종교보다(대기업, 정부 제외)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장애인 복지에서는 천주교가 14곳, 
불교가 1곳, 타종교(원불교, 안식교 등)가 2곳인 것에 반해 
기독교는 52곳으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런 것들을 볼 때, 교회가 사회봉사와 구제 활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세상 사람들은 교회에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2008.11.18 CBS 노컷뉴스 기사 참조>

2007년 분당 샘물교회에서 아프가니스탄에 
단기선교팀을 파송했다가 피랍되었던 사태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언론에서 ‘안전을 생각하지 않은 무모한 선교’라며 비난의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교회의 해외 선교를 비난했습니다. 
그 분위기에 휩쓸려 당시 교회의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언론에 이름과 얼굴이 자주 등장하는 교회지도자들까지 
세상 사람들의 비난에 동조하며 ‘무모한 선교를 자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선교는 세상 사람들의 기준으로 보기에는 무모한 것입니다.
한국에 선교사들이 처음 들어와서 우리나라에 말씀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고 병원을 세우고 대학을 세웠는데
그 때 한국이 안전해서 선교사들이 들어왔습니까?
수많은 선교사들이 한국에 와서 죽었습니다.

우리가 아프리카에 교회를 세우고 선교사를 보냈습니다.
거기가 안전해서 보냈습니까?
우리가 모잠비크에 교회를 세우고 7월이면 봉헌식을 하기 위하여 가려고 합니다.
그곳이 안전해서 가는 줄 아십니까?
해외여행을 즐기려한다면 좋은 관광지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지금도 도둑질 하다 현장에서 붙들리면 
몽둥이로 때려죽이고 타이어를 목에 씌워서 불태워 죽이는’ 
그 나라에 안전해서 가는 줄 아십니까?

기독교 지도자들이 ‘무모한 선교는 자제해야 한다’고 
세상 사람들의 말에 동조하여 똑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교회들이 단기선교를 보내지 않았고 보내려는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언론이 … 여론이 … 교회를 때린다고 
그것에 신경 쓰며 아파하고 주눅 들어 
교회가 가진 사명을 자제하는 것은 사실 교회가 아닙니다. 
교회는 세상 사람들의 뜻에 맞추는 데가 아닙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야 합니다. 
물론 우리는 세상을 낮은 자세로 섬겨야 합니다.
예수님도 그렇게 섬기셨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세상이 우리의 주인은 아닙니다. 
그러나 현재의 교회와 교회 지도자들은 
교회의 주인이 세상인양 세상의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세상의 눈치나 보며, 세상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교회가 교회다워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여도 …

교회는 사람이 만든 기관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라는 말은 교회는 예수님이 세우신 것이라는 뜻입니다. 

에베소서 5장 23절에,
“…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엡 5:23) 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뜻에 따라 운영되어야 합니다. 
교회의 머리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뜻만 따르는 것이
교회가 교회다워지는 가장 기본이자 핵심입니다. 

확실한 것은 세상과 세상 사람들은 교회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기독교는 언제나 / 거의 대부분 미움과 핍박의 대상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의 지도자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한국 교회가 위기 시대’라고 하면서 회개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합니다. 
저는 그런 분들에게 되묻고 싶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신뢰하지 않고 비난하기 때문에 교회가 위기입니까?
세상 사람들이 교회 다니는 우리를 좋아하지 않는 것이 회개해야 할 이유입니까?

성경에 보면, 디모데후서 3장 12절에,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딤후 3:12) 고 했습니다. 
요한일서 3장 13절에,
“형제들아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여도
이상히 여기지 말라”(요일 3:13) 고 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거룩하게 살아도
사단의 권세에 속한 세상 사람들은 우리를 끊임없이 비난합니다. 
비난해 왔고 비난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 좋아하지 않는다고 … 
‘교회가 위기다’, ‘회개해야 한다’고 떠들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 말을 하는 교회 지도자들 자신이 골방에 들어가 / 깊은 산에 올라가 … 
가슴을 쳐가며 먼저 회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투 좋아하고 이름 내고 얼굴 알리는 것 좋아하는 
교회 지도자들이 ‘교회 위기’타령이나 하고,
교회가 무슨 큰 죄나 지은 것처럼 ‘회개 타령’하는 것은
오히려 순수하게 신앙생활 하는 성도들을 주눅 들게 하고 힘 빠지게 할 뿐입니다. 
왜 교회 지도자임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교회와 교인들 전체를 싸잡아 
‘위기’라고 ‘죄인’이라고 떠들어대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물론 우리는 죄인입니다. 여전히 죄와 더불어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피 값으로 
우리를 구원하시고 의인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할렐루야!
그러나 교회지도자들이 자신들의 허물은 감춘 채 
교회와 성도들을 죄인이라고 패대기치며 회개해야 한다고 떠들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회개할 것이 없는 완벽한 의인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 마음에 드는 삶을 살기 원하지만
매순간 연약한 육신으로 인해 흔들리고 넘어지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회개는 하나님 앞에서 하는 것이지
세상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 광장이나 체육관에 모여 
신문기자들과 지역 높은 사람들 앞에서 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이 그런 모습을 보고 
‘아 기독교인들이 회개하는구나, 바람직한 현상이야’하며 좋아할 것 같습니까?
세상 사람들에게 / 세상 높은 사람들 앞에서 / 
언론사 기자들 앞에서 이야기 할 기회가 있다면
우리가 잘하는 것을 찾아 알리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마태복음 5장 16절에
“…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 고 했습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구제,
왜 그것을 기독교인들이 모든 행위에 있어서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해야 한다고 확대하여 생각합니까?
여러분, 세상에 나가 빛 되게 사시기 바랍니다. 착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여러분이 빛 되게 살고, 착하게 사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해야 합니다. 왜 잠잠해야 합니까?

만민이 기도하는 집, 교회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가 구세주이심을 고백하고 …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치고, 설교하고, 전파하는 교회가 교회다운 교회입니다. 
아무리 교회에서 사회적으로 많이 봉사하고 
많은 일들을 한다 할지라도 그 교회의 성도들이
“ …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 라고 
고백하지 않는다면 그곳은 교회가 아닙니다. 

교회라는 간판을 걸고 학교, 병원, 복지관, 어린이집, 
노인학교를 운영하며 구제를 하고 큰 사업을 해도 
거기서 일하는 목사와 교인들이 사회에서 인정을 받고 높아지고 칭찬 받아도
“ …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 라고 
고백하지 않는다면 거기는 교회가 아닙니다. 
목사도, 신학대학 교수도, 장로도, 권사도, 집사도 …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고백이 없다면/고백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가짜입니다.

교회는 거룩한 성례가 집행되는 곳이며 만민이 기도하는 집입니다. 
사람들이 교회를 하나님께 기도하는 집으로 삼지 못했을 때 
예수님은 책망하셨고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인데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다’고 채찍을 드셨습니다. 
(마 21:12~13, 막 11:15~18, 눅 19:45~46, 요 2:13~17)

지금도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 구별하여 지은 집, 
예배당인 교회에 나와 기도하는 자에게 은혜 주시고, 속죄함 받게 하시며, 
성령주시고,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치료해 주십니다. 
시시 때때로 가정에서, 일터에서 … 기도할 수 있지만 
예배드리기 위해 지은 거룩한 집, 교회에 나와 
기도의 입을 여는 시간이 많기를 바랍니다. 

카르타고의 감독을 지냈으며 258년에 순교를 당한 ‘키프리아누스’는
“교회를 어머니처럼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실 자격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는 사람은 좋은 교회에 뿌리 내려 열매 맺는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예배자는 좋은 교회를 만나야 합니다

“좋은 교회에 뿌리를 내리라”는 말에
‘좋은 교회’는 어떤 교회이며 ‘나쁜 교회'도 있습니까?’하며 
의문을 가지실지 모르겠습니다.  
현실적으로 좋지 않은 교회, 신실치 못한 교회 … 가 우리주변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는 이단자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따르지 않고 
자기 생각과 판단을 앞세워 하나님의 뜻을 왜곡하는 거짓 선지자 같은 목사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은 좋은 교회를 만나야 합니다.
목사인 저 자신도 좋은 목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여러분도 좋은 목사를 만나기 위해 기도해야 하고, 
제가 좋은 목사가 되기 위해 기도하셔야 합니다.

제가 이렇게 설교하는 것은 우리 교회가 좋은 교회가 되어야 하고, 
제가 좋은 목사로 목회하겠다는 결단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가끔 교인들 중에 
“집에서 가까운 교회가 좋은 교회이며 가까운 교회에 출석해야 한다”고 
열을 내며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말 그렇습니까? 정말 신앙적인 표현입니까? 
자기 편의주의대로 말하는 불신앙적인 표현입니다.
점심 한 끼를 먹기 위해서 가까운 식당만 찾아갑니까?
자동차를 몰고 먼 곳이라도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갑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의 실력이나 적성 
그리고 장래희망에 상관없이 가까운 곳에 있는 학교에 보냅니까?

그런데 왜 교회는 가까운 곳에 가야 합니까? 
좋은 교회는 멀어도 다닐 가치가 있습니다. 
가까운 교회에 다녀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집을 얻기 전에, 집을 사기 전에 먼저 교회를 정해야 합니다.
‘먼저 출석할 교회를 정해 놓고 
그 교회에서 가까운 곳에 살집을 준비해야’옳은 것입니다. 
왜 집을 먼저 정하고 가까운 교회를 찾습니까?
그것은 신앙적인 태도가 아닙니다.
예배자는 가까운 교회가 아니라 좋은 교회를 찾아야 합니다. 
교회를 신중하게 정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는 
잘못된 교회와 잘못된 목회자를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① 좋은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이 바르게 선포되는 교회로서, 
설교자는 성경을 설교하며 성경말씀대로 살라고 가르치는 교회입니다. 

② 생명력 있는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세상에는 살아있는 것 같으나 거룩한 모양만 있고 
능력이 없는 죽은 교회(계3:1), 병든 교회, 졸고 있는 교회가 있습니다. 
생명력 있는 교회는 말씀이 살아있고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성도들의 삶이 있는 교회가 살아있는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이며 꿈틀거리는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③ 좋은 교회는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삶을 가르치며, 
하나님 한 분의 눈치만 살피며, 풍요롭고 넉넉한 푸른 초장과 
잔잔한 물가로 성도들은 인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목회자가 있는 교회입니다.
교회 밖의 크게 이름나는 일보다는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싸매고 어루만지는 작은 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목회자가 있는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④ 평안한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목사와 목사, 목사와 장로, 목사와 일반교인들이 평안해야 합니다.
서로 귀중히 여기며 칭찬하고 자랑하는 다툼이 없는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저는 우리교회 장로님들과 마주 앉기만 하면 하는 말이
“교회는 은혜로워야 합니다. 교회는 평안해야 합니다. 
평안을 지키시기 바랍니다.”라고 합니다.
저는 우리교회 교역자들 중에, 교회에서 일하는 사람들 중에 …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고 똑똑해도 평안을 깨면 무조건 내보냅니다.
어떤 이유로도 평안을 깨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닙니다.

⑤ 좋은 교회는‘중심’,‘촛점’이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예수님이 중심입니다(히12:2).  
교회가 화려한 건물, 능력 있는 사람, 멋진 프로그램이 있어도
거기에 중심이 하나님의 말씀,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라면 그곳은 좋은 교회가 아닙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이상적인 교회, 완전한 교회는 이 땅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교회는 각기 다른 사람들이 예수 이름으로 모여 하나 되기 위해 힘쓰지만,
‘지어져 가는 미완성’일 뿐입니다(엡2:19~22). 
그러나 우리는 ‘미완성’중에서도 
좋은 교회와 좋은 목회자를 만나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목회자인 저 자신도 좋은 교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좋은 목회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노력할 것입니다.
성도들은 교회를 정하고 나면 
‘평생 적을 두고 대를 이어가며 신앙생활 하겠다’는 각오를 하고 
뿌리를 깊이 내리고 열매 맺는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늘 반복해서 하는 소리지만 또 들으십시오.
여러분은 “좋은 교회를 찾는 방랑자가 되지 말고
좋은 교회를 만들어가는 사명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교회가 교회 답게 …

교회는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해야 하는 사명을 가졌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는 우리는 
가정에서도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하여 애써야 합니다.
여러분의 가정은 누가 주장합니까?
여러분의 가정을 지배하는 힘은 무엇입니까?
목소리 큰 아버지입니까? 경제권을 쥐고 있는 어머니입니까?
똑똑한 아들, 딸입니까?
여러분의 가정을 쥐고 있는 힘, 근원이 무엇이요, 어디입니까?
하나님의 뜻이,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의 가정을 지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교회가 움직여가는 모든 일의 기준이 되는 힘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하고, 하나님의 뜻이어야 합니다.

그 중심에 흔들리지 않는
“ …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 라는 
반석 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인 우리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를 교회답게 만들고 
세상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세상이 되게 하기 위해 …
힘들어도, 어려워도, 언제/어디서나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삶을 살기 위해 … 
빛 되고 소금된 삶을 살기 위해 …
힘쓰고 애써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는 일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이루는 
믿음의 사람으로 살게 하신 것 감사합니다.
힘이 들고 어려워도 교회가 교회답기 위하여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교회답기 위하여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가정과 일터, 교회가 되기 위하여
이 나라와 이 민족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전하고 들은 말씀을 가슴속에 담게 하시고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이루는 일에
쓰임 받는 귀한 성도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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