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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영 (요일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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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 (요일 4:1~6)


1. 지금부터 3050년 전, 이스라엘 백성들의 열렬한 지지 가운데 사울이 왕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인정하는 의식으로 사무엘 선지자로 하여금 사울의 머리에 기름을 붓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사무엘이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당신을 자기 백성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기 때문이오. 당신은 여호와의 성령에 완전히 사로잡혀 당신도 그들과 함께 예언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될 것이오.” 사무엘이 이렇게 말한 후 사울과 작별할 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대로 성령으로 사울을 강하게 사로잡자 사울이 다른 예언자들과 함께 예언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울이 백성들의 지지로 왕이 되었지만 하나님의 성령에 사로잡혀 새 사람이 될 때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진정한 왕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 후 10년이 지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지 아니한 사울 왕을 두고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삼상15:11, 23) 내가 사울을 세워 왕 삼은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서 나를 좇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이루지 아니하였음이니라.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이로부터 10년 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새 왕이 될 인물로 정하시고 그 머리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그 날 이후로 다윗은 하나님의 성령에 크게 감동되어 항상 하나님께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반면 사울 왕에게는 성령이 떠나고 대신 악령이 그를 사로잡게 되었습니다.

(삼상16:13-14) 사무엘이 기름 뿔을 취하여 그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 여호와의 신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의 부리신 악신이 그를 번뇌케 한지라  

악령에 사로잡혀 사는 사울 왕은 성령과 함께 하는 다윗을 죽여 없애버리고자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았지만 결코 성공하지 못하게 됩니다. 오히려 다윗이 그러한 사울 왕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하나님께 그 처분을 맡기도 털끝 하나 손대지 아니합니다. 성령이 함께 하며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사는 사람을 악령의 지배를 받는 사람이 결코 이길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거짓이 진리를 결코 이길 수 없는 것처럼, 거짓된 악령에 이끌려 사람이 진리의 성령이 함께 하는 사람을 결코 이길 수 없는 것입니다. 결국 “(삼하3:1) 사울의 집안을 지지하는 사람들과 다윗의 추종자들 사이에 전쟁이 오랫동안 계속되자 다윗은 점점 강해지고 사울의 집안은 점점 약해져 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울 왕은 블레셋과의 길보아 전투에서 중상을 입고 자살하므로 자신과 더불어 그의 가문이 몰락당하는 비참한 말로(末路)를 당하게 됩니다. 사울 왕가의 비극적 최후를 불러온 길보아 전투의 과정은 이렇습니다. 블레셋 군대가 어마어마한 병력으로 공격할 태세를 보고 사울 왕이 두려워서 떨며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 하나님께 직접 물어 보았습니다. 사무엘 선지자는 이미 죽은 지 4년이 지났고, 사울 왕 자신이 그 동안 거룩한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을 무자비하게 몰살했기 때문에 생존한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은 모두 다윗에게로 도피해버렸습니다. 그래서 블레셋과의 전쟁에 대해 하나님의 뜻을 물어볼 만한 사람이 전혀 없었던 것입니다. 

사울 왕은 다급하게 하나님을 불러도 불러도 하나님의 응답은 전혀 없었습니다. 성령이 떠나고 악령의 지배 아래 있는 사울에게 거룩하신 하나님의 응답이 주어질리 없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사울 왕은 ‘신접한 여인’, ‘영매’(靈媒)을 찾아갔습니다. 사울은 신접(神接)한 여인에게 ‘내가 죽은 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그의 영을 좀 불러 주시오.’ 하고 부탁합니다. 그 여자는 ‘내가 누구를 불러 올릴까요?’라고 하자 ‘사무엘을 불러 주시오.’ 라고 부탁합니다. 죽은 사무엘의 영혼을 불러들여서라도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했던 것입니다. 

사울 왕의 요청에 따라 신접한 여인이 초혼행위, 즉 귀신을 불러들이는 푸닥거리를 하자 한 유령이 땅에서 올라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사울은 그 유령을 진짜 사무엘의 영으로 착각하고 그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얼굴을 땅에 대고 절했습니다. 그러자 사무엘이 사울에게 물었습니다. ‘네가 어째서 나를 불러 올려 번거롭게 하느냐?’ ‘내가 아주 다급하게 되었습니다. 블레셋 사람과 전쟁이 붙었는데 하나님은 나를 떠나서 선지자를 통해서나 꿈으로도 나에게 대답해 주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내가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 당신에게 물어 보려고 당신을 불러 올렸습니다.’ ‘여호와께서 너를 떠나 너의 대적이 되었다면 어째서 네가 나에게 묻느냐? 네가 여호와의 명령에 불순종하여 아말렉 사람과 그들의 소유물을 완전히 없애지 않았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너에게 이 일을 행하신 것이다. 

여호와께서 너와 이스라엘군을 블레셋 사람에게 넘겨 줄 것이며 너와 네 아들들은 내일 나와 함께 있을 것이다.’ 사울 왕은 자기가 기대했던 해결책은 얻지 못하고 대신 악령으로부터 자신의 멸망에 대한 기분 나쁜 말만 듣게 된 것입니다. 여기 신접한 여인이 불러들인 혼은 사무엘의 영혼이 아닙니다. 사울 왕을 속이기 위해 사무엘의 영혼을 가장(假裝)하여 나타난 유령, 귀신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무엘을 가장하여 사울 왕의 질문에 답한 내용 역시 사무엘을 흉내내어 말하므로 사울 왕으로 하여금 속아 넘어가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악령에 사로잡혀 사는 사울 왕이 귀신에게 어떻게 속아 넘어가 처참한 말로를 당하게 되는가를 잘 보여준 것입니다. 

지금 이 시대에도 마귀들이 광명한 천사를 가장하여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예수 믿는 사람이나, 믿지 아니하는 사람을 막론하고 지하 세계에 들어가 편안히 쉬는 것이 아닙니다. 죽은 자를 두고 진혼곡(鎭魂曲,requiem)을 부르고 진혼무(鎭魂舞)를 춘다고 해서 그 영혼이 위로 받고 편히 쉬는 것 아닙니다. 죽은 자 중 예수 믿는 성도는 낙원, 천국에 들어가 위로와 영원한 안식과 영생을 누리게 되지만 죄 사함을 받지 못한 자들은 지옥에 들어가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2.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을 다 믿지 말고 그 영들이 하나님께 속했는지 시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거짓 선지자들과 거짓 영들이 세상에 많이 나타나 날뛰고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게 하고 결국 불순종하게 미혹하고 유혹했던 마귀가 지금 이 시대에도 수많은 사람들을 미혹하며, 유혹하고 있습니다. 사울 왕의 정치적 판단을 미혹하게 만들었던 악령, 미혹의 영이 지금 세상 가운데 활동하고 있습니다.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며 예수 그리스도를 경제적으로 시험했던 마귀,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며 하나님의 능력을 시험했던 마귀,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주며 자신을 경배하라며 예수 그리스도를 유혹했던 마귀가 지금도 활동하고 있습니다.(마4;1-11)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는 눈에 보이는 물질 세계와 보이지 아니하는 영적인 세계(靈界)가 있습니다. 보이는 것은 잠간이고 보이지 아니하는 것은 영원합니다. 

(고후4:18)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간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

보이지 아니하는 영계에는 ‘하나님의 영’(‘진리의 영’, 성령)과 ‘미혹의 영’(악령)이 있습니다. 성령에 사로잡혀 성령의 소욕에 따라 사는 사람은 성령의 열매를 맺어 넉넉히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축복을 받습니다. 그러나 미혹의 영, 악령에 사로잡혀 육체의 소욕대로 살게 되면 결국 멸망에 이르게 됩니다. 예수 믿고 죄 사함을 받아 하나님의 영, 성령에 인도함을 받아 사는 사람이 하나님께 속한 사람, 즉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자신의 영이 하나님께 속한 것인지를 알 수 있는 기준은 단 하나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이를 자세히 풀어서 설명하면, 예수 그리스도는 그 본체가 하나님이시지만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신 메시야, 구세주이심을 시인하는 것, 곧 믿는 것입니다. 그 예수께서 인간의 죄 사함을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셨음을 믿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께서 약속하신대로 예수 믿는 성도들을 하나님 나라에 데려가기 위해 다시 오실 것을 믿는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을 가진 사람은 모두가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에게 부어주시는 성령, 예수 그리스도를 시인하는 영을 가진 사람은 죄를 분별하며 죄를 멀리합니다. 

예수를 시인하는 영을 가진 사람은 예수님처럼 자기를 낮추어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나님 뜻에 복종하며 이웃을 사랑합니다. 

예수를 시인하는 영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이익보다 이웃의 유익을 구하며, 은혜를 끼치며, 화목하게 하는 사람으로 삽니다. 

예수를 시인하는 영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 말씀을 항상 가까이 하여 어떠한 환경과 처지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삽니다. 

예수를 시인하는 영을 가진 사람은 십자가 사랑과 은혜를 마음에 간직하여 범사에 감사하며 항상 기뻐하며 삽니다. 

예수를 시인하는 영을 가진 사람은 성령이 이끌려 기도하기를 쉬지 아니합니다. 예수를 시인하는 영을 가진 사람은 항상 진리 편에서 삽니다. 

예수를 시인하는 영을 가진 사람은 세상에서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소망을 잃지 아니하며 마침내 인내의 믿음으로 세상을 이깁니다.

항상 “폐하 잘된 일입니다”하고 말하는 신하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왕과 사냥을 갔습니다. 왕이 잘못해서 손가락 하나를 잃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때 이 신하가 “폐하 참 잘되었습니다.”하고 말했습니다. 

그 한마디 때문에 이 신하가 미움을 받아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얼마 후 이 왕이 다시 사냥을 갔습니다. 사냥하다가 길을 잃고 헤매다가 식인종에게 붙잡혔습니다. 식인종이 입맛을 다시며 다가와 몸에 무슨 상처가 있는가 조사했습니다. 그러다가 손가락 하나가 없는 것을 보고는 먹이에 흠이 있다고 버리고 그냥 가 버렸습니다. 그 왕이 왕국에 돌아와 감옥에 있는 그 신하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왕이 지금까지 된 일을 자세하게 말하고 “미안하네, 자네 덕분에 내가 살았네.” 하고 사과했습니다. 그때 그 신하가 또 말했습니다. “폐하 참 잘된 일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감옥에 들어오지 않았으면 폐하와 또 사냥을 갔을 것 아닙니까. 그러면 저는 꼼짝없이 흠 없는 음식이 되어 식인종의 밥이 되었을 것 아닙니까“하고 대답했습니다. 범사에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소망 중에 살아가는 것도 성령이 주시는 은혜입니다. 

그러나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ANTI-CHRIST)의 영입니다.”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을 가진 사람은 분별없이 죄를 짓고, 죄를 범하고서도 깨닫지 못합니다.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을 가진 사람은 자기 자랑을 일삼고 매사에 원망 불평이 그치지 아니합니다.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을 가진 사람은 거짓말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을 가진 사람은 교만하며 하나가 되게 하기보다는 분열케 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 말씀보다는 마귀의 속삭임, 하나님의 음성보다 세상 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사람입니다. 

마귀 사탄이 특별히 예수 믿는 사람을 죄짓게 만들 때, 예수 믿는 사람을 유혹할 때에 쓰는 방법이 네 가지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바로 다윗 이미지를 가지고 나옵니다. 다윗 왕을 봐라, 그렇게 범죄했지만 회개한 다음에 훌륭한 왕이 되지 않았느냐, 그러니 지금 죄 짓다가 때가 되면 회개하면 된다고 유혹한다는 말입니다. 

둘째는, 모세의 이미지입니다. 모세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지만 그에게도 혈기가 있었다. 모세를 보아라, 그는 사람을 쳐 죽이기도 했고, 십계명판을 깨뜨리기도 했고, 사람들 앞에서 반석을 땅땅 내리치기도 했던 혈기 많은 사람이었다, 그래도 위대한 사람이었지 않느냐, 네가 혈기 좀 부렸기로서니 그것 가지고 뭘, 괜찮다고 유혹을 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베드로의 이미지를 가지고 나옵니다. 베드로를 보아라, 그는 예수님께서 기도하실 때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잠만 잤다, 예수님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도 했다. 그러나 그는 성령 받은 다음에 큰 일을 하지 않았느냐, 지금을 잘 때이니 푹 쉬어라. 나중에 기도해서 성령 받으면 된다. 이래가면서 유혹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무서운 유혹이 무엇인가 하면 바로 바울 이미지입니다. 바울의 메시지를 들어보라,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말하지 않았느냐, 행위는 상관이 없다, 마음대로 살아라, 이미 구원을 받아놓은 것이다, 나는 구원받기로 이미 예정된 사람이니까 거꾸로 가건 말건 천당 가기로 정해졌다. 걱정 말아라. 이렇게 유혹을 합니다. 이런 유혹을 통해 예수 믿는 사람들을 타락시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 안팎으로 마귀는 지금도 쉬지 아니하고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예수 믿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를 범사에 인정하고 시인하는 영적 신앙생활로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3.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하나님의 자녀가 세상을 이기려면 세상에 있는 그 어떤 것보다 하나님이 크신 것을 깨닫고 믿어야 합니다. 본문 4절입니다.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저희를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이보다 크심이라 

세상에 그 어느 누구보다, 그 무엇보다 위대하시고 광대하신 하나님을 믿는 자가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세상은 사망이 지배하는 곳입니다. 모든 인간은 죽습니다. 다시 말해 사망의 지배를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인간의 죄를 사하시고, 부활하심으로 사망의 권세를 깨뜨렸습니다. 그래서 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마다 사망의 지배를 받지 아니하고 영원한 생명으로 세상을 이기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성경에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고전15:55-57)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래서 사망 권세를 이기신 분이 세상에서 가장 크신 분이십니다. 사망 권세를 이기신 분이 세상을 이기신 분이십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이미 세상을 이기셨습니다. 그러므로 세상 부귀영화 그 누구, 그 무엇보다 크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마귀는 인간을 악마로 만드는데 돈보다 더 성능이 좋은 무기를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돈은 그 성능이 얼마나 뛰어난지 사람들 앞에 이것을 흔들기만 하면 너나 할 것 없이 정신을 못 차리고 빠져드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느 시대 어느 장소에서든지 다 통하는 전천후의 무기라서 한 번도 손질을 하거나 개량해 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돈이라는 무서운 독약을 마시고 비틀거리며 죽음의 길로 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권력도 마찬가지입니다. 권력의 유혹과 그 마력에 이끌려 권력의 독배를 마시고 죽어가는 인생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다윗이 마음과 뜻과 정성, 그리고 힘을 다해 성전건축 준비를 다 해놓고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합니다.

(대상29:11-12) 여호와여 광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이김과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유의 머리심이니이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유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 권능과 영광, 위엄과 주권, 그리고 부귀와 권세,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 이 모든 것들이 모두 하나님께 속했으며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돈보다 하나님이 더 크게 보이는 신앙생활이 세상을 이기게 합니다. 세상 모든 권력과 권세보다 더 광대하신 하나님을 믿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알렉산더(BC 356~BC 323)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복자 중 한 명입니다. 그는 숱한 정복 전쟁을 치르는 동안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으며, 그 결과 그가 사망할 당시에는 페르시아를 비롯해 이집트·아나톨리아·메소포타미아·인도 서부의 펀자브 지방까지 아우르는 대제국을 건설했습니다. 그 당시 사정으로 보면 알렉산더는 그야말로 세계를 정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는 정복 과업을 마친 직후 서른셋이라는 이른 나이에 열병에 걸려서 죽었습니다. 영웅은 곧 신화와 전설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알렉산더에 대한 일화 가운데에는 그가 지상낙원(paradise)에 찾아간 이야기가 있습니다. 예로부터 세상의 동쪽 끝에 지상낙원이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었으므로, 당시 세계의 끝이라고 여겨지던 인도의 갠지스강에 도달한 알렉산더는 그 근처에서 낙원을 찾아 나섰습니다. 드디어 강변에 큰 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도시를 발견했습니다. 알렉산더 일행은 도시의 입구를 찾기 위해 배를 타고 사흘 동안 강을 거슬러 올라가다가 마침내 작은 창 하나를 찾아냈습니다. 

그곳에 한 노인이 나타나서, 이 도시는 지복(至福)을 누리는 사람들의 도시이니 들어올 수 없다고 말하며, 그 대신 신비의 돌을 하나 주었습니다. 현자(賢者) 한 명이 알렉산더에게 이 돌의 신비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천칭저울로 이 돌의 무게를 재니, 세상의 그 어떤 물건보다도 이 돌이 더 무거웠습니다. 그런데 돌에 먼지를 묻히고 나자 이 돌이 깃털보다도 가벼워지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서 먼지는 죽음을 상징합니다. 인간의 야망, 명예, 권력도 이 돌과 같아서 그것이 아무리 위대해 보여도 죽음이 닥치면 한낱 깃털만큼의 무게도 나가지 않는 것이라는 깨우치는 이야기입니다.(조선일보 칼럼 - 알렉산더 대왕 지상낙원에 가다) 

예수께서 ‘솔로몬이 입은 모든 부귀영화도 들에 핀 백합화 한 송이만 못하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는 믿음으로 사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미련한 자를 지혜롭게 하시고, 약한 자를 강하게 하시며, 천하고 멸시받는 자들을 존귀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사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사

울은 하나님 말씀을 버려 하나님의 버림을 받아 악령에 이끌려 비참하게 멸망당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마귀의 모든 시험과 유혹을 하나님 말씀으로 물리치심으로 마귀가 떠나고 천사가 수종들었습니다.(마4:10-11) 

항상 하나님께 속하는 성령충만한 신앙생활과 생명과 진리가 되시는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신앙생활로 세상을 이기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사는 복된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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