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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령강림주일] 오순절날 임하신 성령 (출 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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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절날 임하신 성령 (출 3:1~12)


우리교회는 매년 성령강림절을 전후로 해서 오순절성령축제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교회에서 드려지는 예배는 기름부음이 넘치는데, 오순절성령축제에는 특별한 기름부음이 있습니다.
매년마다 오순절성령축제에 특별한 기름부음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성령을 받았고, 성령의 충만을 경험했고, 치유와 응답 그리고 꿈과 비전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금년에는 저에게 사모하는 마음을 더하시고 계시며, 더 강력한 은혜와 능력이 나타날 것이라는 강한 영감을 주고 계십니다.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려던 꿈을 꾸었던 모세가 40세에 살인자가 되어 미디안 광야로 가서 양치기를 하다가 40년의 세월이 지난 후에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되고 사명과 능력을 받는 내용입니다. 

모세가 장인의 양떼를 치더니 양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모세에게 나타났습니다. 모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나무가 불에 타지 않는 신기한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시고 그에게 애굽에서 고통당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라는 사명을 주십니다. 
이번 오순절성령축제에 우리가 사모하는 마음으로 함께 모여서 찬양하고 말씀을 듣고 부르짖을 때 하나님의 산 호렙에서 일어났던 영적축제가 우리 가운데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이 시간 우리는 본문을 살펴보면서 우리에게 일어날 영적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갖도록 합시다. 하나님은 믿음대로 역사하십니다. 믿음은 기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번 오순절성령축제에 이런 영적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갖습니다.

1. 하나님을 만나는 성령축제

모세는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찾아오셨고, 그를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말씀하셨고, 사명과 능력을 주셨습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 만남으로 시작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한번 만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만나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 교회생활을 하는 것은 종교생활이지 신앙생활은 아닙니다. 종교생활은 하나님을 만나지 않고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하나님을 만나지 않고도 예배를 드릴 수 있고, 교회봉사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지 않고 교회생활을 하는 사람에게는 영적생명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만나지 않고 하는 봉사는 자기만족은 될지 몰라도 하나님을 만족 시킬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을 만난다는 말의 다른 표현은 은혜를 받는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영적인 은혜는 비와 같습니다. 비가오지 않으면 땅이 마르게 되고 그 땅에서 살던 모든 생명체에 죽음이 찾아옵니다. 비가 내리면 대지가 살아납니다. 그 대지 위에 있는 모든 생명체가 살아납니다. 은혜를 받는 것은 그런 것입니다. 은혜를 받지 못하면 영적으로 메마르게 되고 죽습니다. 결국 영적으로 죽습니다. 은혜를 받으면 살아납니다. 열매가 풍성해집니다. 보기도 좋습니다. 
교회 생활을 수십 년을 해도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면 믿음도, 구원의 확신도, 구원의 감격도, 교회생활의 기쁨도 없습니다. 이런 사람은 교회 오는 것이 힘듭니다. 주일 지키기도 벅찹니다. 교회봉사는 마지못해서 합니다. 교회생활이 행복할 리가 없습니다. 반대로 교회생활을 시작한지 며칠 밖에 안 된 사람도 은혜를 받으면 교회를 사모합니다. 교회 나오는 것이 즐겁습니다. 예배가 기다려지고, 힘들게 교회 봉사를 해도 감사할 뿐입니다. 은혜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사람이 변화됩니다. 모세의 나이 80세입니다. 그에게는 아무런 소망도 없습니다. 장인의 양치기로 인생을 마무리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었는데 하나님을 만난 후에 그에게 사명이 생깁니다. 비전을 갖게 됩니다. 인생에 새로운 희망이 생기게 됩니다. 
모세가 하나님을 만난 장소가 호렙산입니다. 호렙이라는 말은 ‘폐허’라는 뜻입니다. 폐허인 호렙산이 모세에게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사실 모세의 인생은 폐허와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하나님을 만나면서 그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는 하나님 안에서 존재감을 회복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대리자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됩니다. 

저는 18살에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이 자리에 계시는 여러분 중에 많은 분들이 하나님을 만난 후에 완전히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아직 변화된 인생을 살지 못하고 있다면 이번에 하나님을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들의 인생이 변화되어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됩니다. 이게 신앙생활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변화되었다가 다시 옛날로 돌아갑니다. 세상으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고, 세상으로 돌아가지는 않아도 신앙의 기쁨을 상실합니다. 하나님의 일에 즐거움이 없습니다. 신앙생활이 행복하지 못합니다. 교회는 나오지만 옛 생활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옛 생활로 돌아가는지 아십니까? 계속해서 하나님을 만나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가 계속해서 달리려면 기름이 떨어지기 전에 다시 채워야 합니다. 자동차에 기름의 양은 게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이지에 빨간 불이 들어오면 기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인입니다. 기름이 다 소비되어 자동차가 서기 전에 주유소에 들려서 채워야 합니다. 그래야 계속 달릴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에는 뜨거웠는데 지금은 식었습니까? 전에는 매사를 신앙적이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봤는데 이제는 불신앙적이고 부정적인 눈으로 보고 있습니까? 전에는 신앙생활에 생기가 넘쳤는데 이제는 병든 닭처럼 영적인 무기력 속에서 헤매고 있습니까? 영적인 기름이 떨어진 것입니다. 이런 분들은 다시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배부르게 밥을 먹었다고 다시는 밥숟가락 잡지 않는 게 아닙니다. 배터지게 먹었어도 밥 때가 되면 다시 밥을 먹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불로서 만나주셨습니다. 모세는 불의 역사를 체험했습니다. 요즘 우리식의 표현을 사용하자면 그는 불을 받은 것입니다. 떨기나무에 붙은 불 속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난 것입니다. 불을 받아야 신앙생활이 뜨겁습니다. 불을 받아야 변화됩니다. 불을 받아야 다른 사람들에게 불을 붙일 수 있습니다. 이번 성령축제는 성령의 불을 받는 집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말씀으로 만나주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은 보이지 않았지만 모세에게 주시는 말씀은 임했습니다. 모세는 그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세는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난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보이는 형상으로 만나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경이나 설교나 성령의 음성을 통해서 우리를 만나주십니다. 말씀을 들을 때 우리의 영은 그 말씀 속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보이지 않는데 그걸 어떻게 아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영은 하나님의 음성을 알아듣습니다. 요 10:27에 보면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거나 설교를 듣거나 성령의 감동을 받을 때 그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이며, 그 때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모세가 만난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려가서 그들을 구원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내려가셔서 구원하시는 이유를 7절에 보니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입니다. 사당동 고개를 넘어가다보면 언덕 위에 크게 지어진 교회가 있습니다. 해오름교회입니다. 그 교회를 담임하시는 목사님이 최낙중 목사님입니다. 

이 교회 초창기 때 있었던 기도 응답에 관한 간증입니다. 1975년 9월이니까 지금으로부터 34년 전의 일입니다. 당시 해오름 교회는 봉천동 무허가 판자촌의 10평 남짓한 술집 사이에 있었습니다. 술집 사이에 있으니 예배를 제대로 드릴 수 있었겠습니까? 성도 7명은 밤마다 모여 예배처소를 위해 기도하는 중이었습니다. 하루는 목사님이 우울증이 있는 성도와 금식기도원에 다녀오는 버스 안에서 오스트리아 빈에서 휴가차 귀국한 간호사를 만났습니다. 그녀는 1주일간의 금식을 마치고 대방동에서 양장점을 운영하는 사촌언니를 전도하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녀는 목사님에게 길 안내를 부탁했습니다. 그때 목사님은 “5리를 동행하기 원하면 10리를 동행하라”는 성경말씀이 생각나 대방동까지 안내해주었습니다. 그러나 가게는 이사한 지 오래였습니다. 그녀는 미안해하며 목사님의 목회현장을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 날도 7명의 성도들은 교회에 모여서 예배당을 구하는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날 기도회에 그 간호사도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감동을 받아서 결혼 비용으로 저축한 돈 150만원을 선뜻 내놓았습니다. 그 때 150만원은 집 한 채 값이었습니다. 목사님과 성도들의 꿈은 생각지 못했던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우연히 만난 자매의 도움으로 멋진 예배당을 마련했습니다. 최낙중 목사님은 그 간호사는 목사님과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보낸 천사였다고 고백합니다.

2. 초자연적인 역사가 일어나는 성령축제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자연법칙을 초월하는 놀라운 기적들이 얼마든지 일어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기록한 책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성경에는 초자연적인 능력이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문에서도 초자연적인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떨기나무는 불이 붙으면 지푸라기가 타듯이 순식간에 타서 없어져야 정상인데 모세가 보니 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나무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모세에게는 이 때 부터 시작해서 일생동안 초자연적인 역사가 지속적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시고 모세를 애굽에 보내시는 증거로 지팡이를 던지게 하니 지팡이가 뱀이 됩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 뱀의 꼬리를 잡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서 뱀의 꼬리를 잡으니 뱀이 다시 지팡이로 변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손을 품에 넣으라고 하셔서 순종하고 보니 손에 나병이 생겨 눈 같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다시 손을 품에 넣으라고 명하시고 모세가 그대로 하니 모세의 손이 본래의 살로 되돌아왔습니다. 

모세가 본문에서 부르심을 받은 후 40년 동안 모세는 하나님과 동행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와 함께 하시니 그의 일생에 계속적으로 초자연적인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나일강 물을 피로 변화시키고, 애굽 전역을 뒤덮을 만큼 많은 파리 떼와 이 그리고 개구리 등을 동원시키고, 애굽 사람들이 있는 곳에는 밤이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있는 곳은 환한 낮이 되게 하는 기적도 일어났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오다가 만난 첫 번째 장애물이 홍해바다였습니다. 하나님은 능력의 천사들을 보내셔서 홍해를 가르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건너게 하셨습니다. 광야에서는 물이 필요하니 모세에게 반석을 치게 하시고 반석을 치니 반석에서 물이 솟아나게 하셨습니다. 먹을 양식이 필요하니 하늘에서 만나가 내려주셔서 40년 동안 먹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시대를 초월하셔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백성들에게 역사하셨고, 하나님의 역사가 있는 곳에는 초자연적인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초대교회에도 강력한 성령의 능력으로 초자연적인 기적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행 3장에 보면 나면서부터 걸어보지 못한 사람이 나옵니다. 그는 늘 구걸하기 위하여 성전을 찾았던 사람입니다. 기도하기 위하여 성전을 찾았던 베드로와 요한은 그를 보고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명령했고 그는 발과 발목에 힘을 얻고 일어나 걷기도 하고 뛰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초대교회에는 따르는 표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전파했습니다.

이 시대는 초대교회보다 더 강한 초자연적인 능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번 성령축제를 통해서 강한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님의 능력으로 우리의 능력을 초월하는 초자연적인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제가 경험한 초자연적인 능력 중에 하나를 간증하겠습니다. 교회를 개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입니다. 전도사님 부인이 자궁에 혹이 생겨서 병원에 수술 날짜를 예약했습니다. 수술이 잡혀 있는 날 하루 전에 기도를 받기 위하여 저를 찾아왔습니다. 저는 주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기도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수술을 받기 위하여 병원에 갔는데 혹이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전능하신 의사이신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치유해주신 것입니다. 저는 이번 성령축제에는 이와 같은 초자연적인 능력이 강하게 나타날 것을 기대합니다. 

3. 사명을 발견하는 성령축제

10절에 보면 모세가 자신의 사명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모세가 자신의 사명을 받아드리는 데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그는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알았고 자신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대리자로 애굽에 가서 애굽에서 고통당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내는 사명을 받은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성공적인 인생을 돈이나 명예로 따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적인 성공이 곧 하나님 앞에서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는 세속적인 가치관으로 성공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진정한 성공은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사명을 발견하고 그 사명대로 사는 것이 진정한 성공인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명을 발견하고 사명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뜻을 따라 살던지 아니면 환경에 떠밀려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살다가 많은 돈을 벌거나 사회적인 명성을 얻었다면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다고 평합니다. 성공에 대한 오해 때문에 이런 평가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통해서 발견하는 진리 중에 하나는 죽음 후의 세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후의 세계에는 반드시 심판이 있습니다. 믿는 자는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이고, 믿지 않는 자는 영원한 지옥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성경은 세상에서 대단한 명예를 얻었고, 엄청난 재산을 모았다 하더라도 믿지 않으면 지옥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성경은 비록 세상 사람들에게는 인정받지 못한 인생을 살았다 하더라도 예수님을 구주로 믿었다면 그 사람은 천국이라고 말합니다. 믿어서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자신의 공로에 따라서 상급이 결정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공로의 기준 중에 중요한 기준 하나는 자신의 사명에 충성했는가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맡기신 일을 감당했는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떠밀려 사는 인생을 살지 마시고 사명을 따라 사는 인생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인도의 켈커타에서 위대한 일을 감당했던 테레사 수녀, 그녀는 고인이 되었지만 그녀가 이루어 놓은 일들과 선한 영향력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계속해서 기억될 것입니다. 테레사 수녀가 연약한 여자의 몸으로 위대한 일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은 사명감이었습니다. 테레사 수녀가 다르질링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앉아서 기도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삼류기차입니다. 냄새가 코를 찔렀습니다. 사람들은 바글바글댔습니다. 술 마시고 취한 사람이 소리를 지르고 있었습니다. 온통 시장바닥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테레사는 조용히 묵상기도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이 때 하나님의 음성이 세미하게 들려 왔습니다. “테레사야! 여기에서 5마일만 가면 50만 명의 거지들이 길거리에서 나서 길거리에서 살다가 길거리에서 죽고 있다. 너는 그들에게 다가가서 살아 있을 때에는 잠자리를 주고, 죽으면 무덤을 주거라” 테레사는 조용히 수도원을 떠날 준비를 하였습니다. 1948년 8월 8일 그는 로레토 수녀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등에 나무로 조그만 십자가를 달아 놓은 수녀복입니다. 그는 십자가를 지고 수도원을 떠나면서 일기를 남겼습니다. “주님! 나는 오늘 밤 어디에서 잘 지 모르고 떠납니다. 

주님! 나는 내일 아침 무엇을 먹을지 모르고 떠납니다. 주님이 떠나라고 하셔서 떠나니 지금부터 내 일생 주님이 책임져 주시옵소서!” 그리고 칼타코로 들어가 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녀가 빈민 구제 사역을 시작 하면서 주변의 반대와 박해가 시작 되었을 때 그녀는 오직 한 가지를 생각 했다고 합니다.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은 한 방향 밖에는 바라 볼 수가 없습니다. 그는 뒤를 돌아 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기의 계획을 가질 수가 없답니다.” 그녀에게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확신과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사명감이 충만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인생 밀려서 살면 안 됩니다. 누군가가 나를 밀어 넣었기 때문에 지금 하는 일을 한다든지,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어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하고 있다면 잠시 멈춰서 자신의 사명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4. 인간적인 한계를 극복하는 성령축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하나님을 대신해서 애굽으로 가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 오라고 명령하시자 모세는 자신의 무능함을 고백합니다. 11절에 보면 모세가 하나님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라고 대답합니다. 이 말은 자신처럼 무능력한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큰 일을 하겠느냐는 말입니다. 자신의 능력으로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일을 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모세는 자신의 한계를 알았습니다. 자신의 능력으로는 그 큰 일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모세는 이 후에도 계속해서 자신의 능력으로는 하나님이 명하시는 일을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는 보낼만한 사람을 보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무능한 모세를 붙잡아서 그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부어주시고 인간적인 한계를 극복하게 하셨습니다. 
40년을 목자생활을 한 사람이 대제국 애굽의 바로 왕을 이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모세에게 능력을 주셨고 모세는 하나님이 주신 능력으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바로를 굴복시켰습니다. 

40년의 광야 생활은 인간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생활이었습니다. 물도 없고 양식도 없는 광야에서 40년을 보낸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모세와 함께 하셨고 모세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광야 생활을 풍성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을 만남으로 인간적인 한계를 극복했던 것입니다.
이번 성령축제가 하나님을 만나는 집회가 된다면 우리도 우리의 능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주님은 막 9:23에서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테레사 수녀의 성공적인 인생의 비결 중에 또 하나는 기도입니다. 1960년 인도의 빈민굴 칼타코에 마더 테레사가 들어 갈 때 그는 빈손으로 들어갔습니다. 가서 보니 차마 눈을 뜨고 볼 수가 없었습니다. 처참한 지옥을 그대로 떼어다 놓은 것 같았습니다. 굶어 뼈가 나온 채 쓰러지고, 병들어 죽어가고, 도둑과 강도가 백주에 난무하며, 창녀가 거리거리 득실거리는 혼돈과 무질서의 땅이었습니다. 그녀는 그곳에 들어가서 문맹자를 위하여 학교를 세우고 7,500명을 가르쳤습니다. 진료소를 세워서 96만 명의 환자를 치료하여 주었습니다. 54개의 나병 치료소를 만들어서 47,000명의 문둥병자를 돌보았습니다. 20개의 고아원을 세워 1,600명의 고아를 길렀습니다. 

의지할 곳이 없는 3,400명을 23개의 숙소를 지어서 돌보았습니다. 테레사는 30년간을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데에만 전념하였습니다. 이 일에 필요한 돈은 그 때 그 때 마다 하나님께서 공급하여 주셨습니다. 신문기자들이 “당신은 나약한 여자의 몸으로 어떻게 수십 명의 남자들도 할 수 없는 일을 감당하고 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의 대답은 간단하였습니다. “나는 하루에 4시간 기도하며 성령께 의지합니다. 내가 한 일이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가 한 일입니다. 

모든 일은 하나님이 이루셨습니다.” 기도는 인간적인 한계를 극복하게 만드는 비결입니다. 기도는 돈 보다 큰 일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일에 필요한 돈이 모이는 저수지입니다. 
인간적인 한계를 느끼며 괴로워하는 분들이 있다면 이번 성령축제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복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이번 오순절 성령축제는 하나님을 만나고, 초자연적인 역사를 경험하고, 사명을 발견하고, 자신의 인간적인 한계를 극복하는 집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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