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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령강림주일] 큰 일을 하리라 (요 1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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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을 하리라 (요 14:12~18) 
 
 
오늘은 교회절기 상으로 성령강림절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도 성령을 약속하셨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셔서도 성령을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약속해주신대로 보혜사 성령이 실재로 주님의 교회와 성도들에게 강림하신 것을 기념하는 절기가 성령감림절입니다. 성령강림주일은 부활주일로부터 시작해서 50일째 되는 주일을 성령강림주일이라고 합니다. 이날에 주님이 약속하신 성령께서 주의 백성들이 모인 곳에 임하셔서 각 사람에게 능력을 주셔서 교회가 세워지고 구원얻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하셨습니다. 

엄청난 규묘의 함대나 비행기도 에너지가 없으면 그것은 박물관에 있는 전시품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러나 에너지가 들어가면 대단한 위용을 과시하며 대양과 하늘을 항해하며 비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들에게 부활신앙은 대단한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에너지가 들어가야만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령 안에서 살아갈 때 성도들은 생동력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제자들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도 여전히 힘이 없었고, 두려워했고 암울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성령께서 임하시자 용기를 내게 되었고 담대해졌습니다. 각종 능력들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죽거나 하나님 아버지께로 가시면 자신들은 보호자를 잃은 고아처럼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18) 그러나 예수님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기 때문에 너희가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12절)고 하셨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예수님께서 보헤사 성령님을 보내신다고 약속했는데 성령님이 오셔서 함께 하시면 예수님이 하시던 일을 우리도 할 수 있고, 예수님보다 더 큰 일들도 할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성령님을 모르면 신앙생활에서 승리를 맞보고 누리고 살아가는 것이 힘이 듭니다. 

성령은 "구원의 영"이십니다. 
성령의 역사없이 구원의 역사도 없습니다.  고전 12:3에 "누구든지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전 12:3)하셨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모두 성령님께서 관여해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성령은 우리 가운데서 구원을 일으키시며 우리를 위로하시며 우리속에 역사하셔서 한 우리를 살리시는 영십니다.

에스겔서 37장에 보면 에스겔 선지자가 환상 가운데 골짜기에 가득한 마른 뼈들을 보았습니다. 골짜기에는 해골들과 흉측한 모양의 하얀 뼈들과 말라 비틀어진 뼈들이 가득하였습니다. 거기에 생명은 전혀 었었습니다. 죽음의 냄세만 자욱했습니다. 아무런 희망도 아무런 아름다움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묻습니다.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겠느냐?" 
에스겔은 확신이 없어서 풀죽은 모습으로 대답합니다. "주께서 아시나이다"
그때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생기로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리 너희가 살리라"  그러자 뼈와 뼈들이 들어맞아서 서로 연결되고, 그 위에 힘줄이 오르고 살이 오르고, 가죽이 덮혀 사람 모양이 되었습니다. 생기가 불어와 그 속에 들어가고 그 뼈들이 살아서 큰 군대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 환상은 성령의 생기를 통하여 메마른 심령을 살리고 죽은 영혼을 소생시키시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성령의 생기가 임할 때 영적으로 마비되고 죽은 자들이 소생합니다.  성령의 바람이 불어올 때 영적 부흥이 일어납니다. 영적 침체에서 벗어납니다. 
그러나 악한 영인 사단이나 잡신들은 살리는 꼴을 못봅니다. 
잘되고 사이좋은 꼴을 못봅니다. 이간질시키고 빼앗고 죽이고 멸망시킵니다. 우리 가운데서 나쁜 일을 행합니다. 

예전에 살인한 사람을 검사해서 살인의 동기를 물었더니 살인자가 대답하기를 "자기 속에서 저 사람을 죽여라 죽여라"하고 속삭여서 환청이 들려서 그랬다는 것입니다. 
자살하는 사람들도 그 가운데 역사하는 영이 있습니다. 자살해라. 죽어라. 뛰어내려라 

그러나 성령은 우리를 살리시며 생명얻게 하고 더 풍성케 하십니다. 우리 가운데서 좋은 일을 행하십니다. 

성령님은 "진리의 영"이십니다. 
진리는 만고불변의 법칙과 순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역사없이는 지혜롭게 살아가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성령님은 우리로 하여금 진리를 깨닫고 진리에 따라 살도록 도우십니다(14:26).   
존 칼빈은 "성령이 우리의 스승이 될 때까지 우리는 모두 어리석고 무지하다"고 고백했습니다. 성령님의 조명이 없이는 말씀을 깨달을 수 없습니다. 성령님을 의지하지 않고는 말씀을 실천할 수 없습니다. 
바울사도는 "술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

우리의 성령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죽으시고 부활하셨음을 믿고 고백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자녀들로하여금 변화된 삶을 살게 하시며, 우리를 이 세상에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으시고 돌보시며 인도하시며 승리케 하시는 분이십니다. 성령님은 하나님의 깊은 마음이라도 능히 통달하시는 진실된 하나님의 영이십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가장 잘 알고 이해하시는 그 분, 바로 성령님께서. 자녀들의 갈 길을 죽는 그 날까지 인도해 주십니다. 우리 옆에서, 우리 앞에서, 우리 뒤에서, 아무도 빼앗을 수 없는 우리 마음안에서. 바로 그 일을 행하십니다.

성령은 능력의 영이십니다.
복음적인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기적이고 무능력한 종교생활에서 벗어나 담대하고 능력있는 믿음의 사람으로 승리할 수 있기 위해서는 능력의 영이신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합니다. 
아무리 정교하고 빈틈없는 논리적 전략이라도 거룩한 능력으로 힘입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성령님이 전략이십니다. 성령님이 가장 확실한 논리이십니다. 

사물에는 전류가 통하는 것과 전류가 통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을 과적인 용어로는 전도체와 절연체로 구분합니다. 예를 들자면 금속은 전도체입니다. 그래서 전류가 잘 통합니다. 그러나 돌멩이는 절연체입니다. 그래서 전류가 통하지 않습니다.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전류이지만 어떤 조건이 갖추어질 때 전도체의 통로를 통하여 인류에 공급되어 인간의 문화생활에 막대한 엔너지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전기없는 세상을 생각해보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미개하고 캄캄한 세상인 것입니다. 
인간도 성령이 흐르지 않는 돌같은 단단한 심령이면 사악하고 캄캄한 양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성부와 성자에게서 나오신 성령의 역사도 어떤 조건이 갖추어져 있을 때 전류와 같이 그리고 바람과 강물과 같은 흐름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의 영혼은 성령의 전류가 흐르도록 창조된 금속과도 같습니다. 인생은 처음부터 성령의 전류가 송유관처럼 흐르도록 창조된 전도체입니다. 
상한 심령이 되어야 합니다. 강팍하고 회개하지 않는 마음으로는 성령의 역사를 일으킬 수가 없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성령님을 사모하며 열심히 기도하는 사람에게 흘러들어 가십니다.

비록 자신의 능력이 작고 초라하지만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성령님을 환영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충만을 받는 것입니다.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받는 것입니다.

중국은 문화대혁명 때 선교사들을 다 내쫓고 성경을 모두 불태웠습니다. 뎡사오핑은 "중국에서 기독교를 장사지냈다"고 큰 소리쳤습니다. 그러나 지금 중국의 기독교인들은 1억명이 넘습니다. 그들이 선교사는 추방하고 기독교는 장사지냈을지 모르지만 성령님은 추방할 수 없었고 장사지낼 수 없었던 것입니다. 성령님이 머물러 계시면 역사는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성령님은 우리로 하여금 지나온 날들보다 그리고 이미 했던 일들보다 더 큰일 하게 하고 더 좋은 일, 더 선한 일, 더 선한 말, 더 행복한 삶을 살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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