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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령강림주일] 성령 충만을 받으라 (엡 5: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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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충만을 받으라 (엡 5:15~18)


요한복음 3장, 바리새인이요, 유대교의 랍비요, 공회원인 니고데모가 밤중에 예수님을 찾아왔다. 
-내가 보니 당신은 분명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이심에 틀림없습니다. 

이때 예수께서 니고데모를 향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성령의 중생케 하시는 역사가 없이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가 없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했다.
고전 12:3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커녕 예수를 주라고 부를 수 조차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고백하는 사람들은 성령으로 거듭난 성도인 줄로 믿는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의 선행이나 공로가 있어서 된 것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되어진 것이다. 전에는 육신에 속한 사람이었으나 이제는 영에 속한 사람, 곧 성령의 사람이 된 것이다. 

엡5:8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그러나 문제는 성령의 인침을 받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예수 믿기 전의 상태에 머물러 있는 자신을 보고 탄식하게 된다. 왜 그런가? 성령의 충만함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래서 오늘은 성령충만을 받아야 하는 이유와 성령의 충만을 받는 방법에 대하여 증거하고자 한다.
오늘 본문은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할 4가지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1.주의 뜻을 분별하기 위하여(15-17절)

엡 5:15-17,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마귀의 전술전략 중의 하나는 성도들로 하여금 바쁘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이 없도록 분주하게 만드는 것이다. 성도가 주일을 지킬 수 없도록 바쁜 것은 시간을 잘못 사용하고 있는 증거가 된다.
딤후3:4, 말세의 증상, “조급하며..”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바쁘며 조급해지는가? 

마24:38-39,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중요하지 않은 일로 바삐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과학문명이 발달해서 인류에게 유익한 것도 있지만 유익한 것 만큼 해로운 것도 많다. 사람들이 안정과 여유와 인정을 잃어 버렸다. 죄 짓고 타락하는 일에 분주해졌다. 삶이 풍성해지고 편리해졌지만 하나님과는 점점 더 멀어졌다. 

본문 16절은, 이 시대가 악한 시대라고 말하고 있다. 악한 시대란 죄 짓기 좋은 시대란 뜻이다. 
사도 바울은 세월을 아껴야 한다고 명령하고 있다. 왜 아끼라고 말하고 있는가? 17절에,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예)예수님의 모범 - 분주한 가운데에서도 항상 한적한 곳으로 찾아 나가셨다. 분주하고 소란한 속에서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없다.

조용히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시간, 조용히 기도하기 위하여 시간을 내야 한다. 아인슈타인은 “생각하는 의자”를 만들어 놓고 그곳에 앉아서 생각하는 시간을 갖었다고 한다. 

시84:10,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나은 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지혜로운 사람은 머리 잘 굴려 자신이 추구하는 것을 빨리 성취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15절,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는 자..”

자신의 발걸음을 주의 깊게 잘 살피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반면에 어리석은 자는 대강대강 살아 간다.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 중에 어리석은 자의 대표격인 사람이 있다. 야곱의 형 에서가 그 대표적인 인물이다. 
히12:16,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식물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있을까 두려워 하라.”

그는 일순간의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장자권을 팥죽 한그릇에 팔아버렸다. 그는 평생을 두고 후회하였다. 내일 망할 것을 생각지 않고 오늘의 즐거움에 도취되어 막 사는 사람들은 어리석은 사람들이다.

종교개혁자 칼빈, “하나님을 인도자로 모시고 사는 것이 참 지혜”라고 말했다. 악하고 어두운 밤같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하나님께로 더욱 가까이 나아가며 하나님과 친밀해지기 위해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한다. 

2.육신의 정욕을 제어하기 위해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한다(18-21)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일인당 술 소비 세계 1위. 며칠 전 신문에 지난 한 해 동안 술 담배 소비액 14조원이었다고 보도했다.

술취한 사람에게 핸들을 맡기는 사람을 보았는가? 자신의 인생을 술에게 맡길 수 있는가? 본문에서 술은 꼭 알콜만 뜻하지 않는다. 영적으로 해석한다면 사람을 유혹하는 세상의 매력적인 모든 사물과 사상들을 가르킨다. 
돈, 인기, 지위, 쾌락, 권력, 명예. 이런것들에 한 번 취하면 자신의 인생을 방탕 가운데로 인도하며 파멸로 몰고 간다.

고전5:11,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람하거나 우상숭배를 하거나 후욕하거나 술취하거나 토색하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고전6:10, “도적이나 탐람하는 자나 술취하는 자나 후욕하는 자 토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그럼 어떻해야 하는가? 18절, “술취하지 마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술취함을 이길 수 있는 비결은 성령의 충만을 받는 것이다. 술에 빠진 사람들이 계속 술을 찾고, 그 유혹에 빠지는 이유는 평상시에 술을 가까이 했고, 술 마시는 일에 시간과 돈을 썼기 때문이다. 그 결과가 자신 뿐이 아니라 가족까지도 파괴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멀리해야 하는 것이다. 
예)초신자 - 이제 술 담배를 끊겠습니다. 먼저 술부터 끊겠습니다. 

육체의 정욕을 이길 수 있는 힘은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하면 성령의 충만을 받을 수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그의 자녀들에게 성령의 충만을 주시기를 기뻐하신다. 그리고 까다롭지도 않으시다. 예)자녀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 놓으시고 부르시는 것과 같다. “손 씻고 와서 먹어라.”

1)회개 
시 66:18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

거룩한 영이신 성령을 내 마음에 충만히 모시고자 하는데 죄를 품고 있는 상태에서 어찌 충만함이 이뤄질 수 있겠는가? 우리 자신을 살펴보면서 거룩하지 못한 것 있으면 다 씻어내야 한다. 막연히 생각지 말고 구체적으로 생각하면서 회개한다. 잘 안되면 내 생활의 모습 속에서 그리스인답지 못한 행동들을 하나씩 적어보라. 양심의 가책을 받는 일, 부도덕한 일, 몸을 상하게 하는 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등등....

2)신뢰함
약 1:6-8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의심은 마귀의 전술전략 중에 가장 많이 써먹는 방법이다. 어린아이와 같이 순전한 마음으로 주실 것을 믿고 구하라. 의심하는 자는 성령의 충만을 받지 못한다. 의심한다는 말은 아직 하나님을 잘 모른다는 증거다. 

3)사모함
눅 11:13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성령의 충만함을 사모하는 자,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자에게 반드시 성령 충만의 은혜를 부어주실 줄로 믿는다. 성령의 충만을 받는 것이 주님의 기쁨이 되는 삶이다.

3.찬송과 감사의 삶을 살기 위해서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한다(19-20절)

19절,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 

1)찬양의 중요한 5가지 요소
1.찬양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선언하며, 사탄의 공격에 대항하는 믿음의 방패를 들게 되며, 주님이 능력을 나타내시게 할 수 있다.
-찬양은 기쁨과 신앙의 표현이다. 찬양은 하나님의 백성의 표시이고, 의무.

2.찬양은 우리의 삶 가운데서 성령을 자유롭게 한다. 때로는 찬양이 성령의 새로운 감동에 앞서가기도 한다.

3.찬양은 모든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의 연합에 크게 기여한다. -찬양을 통해 하나됨을 경험.

4.찬양은 우리의 마음을 주님께 고정하는데, 우리의 귀를 주님의 말씀에 집중하는데, 그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지기 위하여 준비하는데 도움이 된다.

5.찬양은 하늘 나라의 언어이므로 찬양을 통해 하늘 나라를 미리 맛보게 한다.

2)감사하는 삶을 위하여
20절,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술취한 사람, 불평 원망 비판이 특징이다. 그러나 성령의 사람은 감사가 떠나지 않는다. 오늘 본문은 성령 충만한 사람의 감사 요령에 대하여 증거하고 있다. 
1.언제 - 범사에 항상 감사. 
2.어떻게 -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3.누구에게 - 하나님 아버지께 

살전5:16-18,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4.교회 공동체 안에서 피차 복종하기 위하여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한다(21절)
엡 5:21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교회 공동체 안에서의 삶. 교우 간의 관계 - 서로 존중하라. 왜?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속 받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함부로 판단 정죄해서는 안된다.

시16:3 땅에 있는 성도는 존귀한 자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저희에게 있도다.
빌2:3-4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그리스도 안에서 한 생명이 존귀하다. 가볍게 대해서는 안된다. 교회라는 공동체는 하나님의 은혜로 채워지는 곳이다.

엡 1: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이의 충만이니라.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한 마디로 너무 바쁘게 살고 있고, 너무 소유한 것이 많다. 그래서 항상 피곤하다, 스트레스 받았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근본적인 원인은 하나님을 떠나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인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는 것은 성령의 충만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영국의 유명한 강해설교가인 존 라일목사,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실 수 있는 최대의 선물은 성령이시다. 이 선물을 얻을 때 우리는 빛과 생명, 그리고 희망과 천국등 모든 것을 얻은 것과 다름 없다. 이 선물을 받을 때 우리는 이 세상에서 은혜와 평강을 소유하며 또 장차 임할 세상에서는 영광과 존귀를 얻게 된다.”

성령의 충만함을 사모하기 바란다.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우리의 삶은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이다.
1)주의 뜻을 분별하는 지혜가 생길 것이며,
2)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는 능력이 생길 것이며,
3)찬송과 감사가 끊어지지 않을 것이며,
4)서로 존중하며 아름다운 교회 공동체를 이루게 될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 

시90: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여러분, 얼마나 빨리 달리느냐보다는 어디를 향해 달리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속도보다는 방향이다.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방향은 하나님께 있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 삶의 목표와 방향을 맞추기 바란다.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을 붙잡고 있는 불필요한 것들을 과감하게 가지치기를 하시기 바란다. 여러분의 삶을 단순화 하고, 정말 중요하지 않은 것들은 거룩한 중심을 세우기 위해 포기하기 바란다 특히 주일날의 여러 행사들에 가지치기를 하라. - 예식장, 친구, 일, 공부, 놀러가는 일등... 

그렇게 하면 여러분의 삶은 더 이상 시간에 좇기는 삶이 아니라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균형잡힌 거룩한 중심을 가진 성령충만한 삶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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