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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전을 청소합시다. (요 2: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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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을 청소합시다. (요 2:13~22)


우리 교회 화장실을 청소하는 숨은 봉사자가 있습니다. 봉사하는데 청소 하는 것은 낮은 자리에서 봉사 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더욱이 화장실을 청소 한다. 는 것은 가장 낮은 자리에서 봉사 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 하면 화장실 청소는 사람들이 꺼려하는 좁은 길이기 때문입니다.

어려서 학교 청소할 때 제일 싫어 한 것이 화장실 청소당번입니다. 더러운 오물이 있지, 냄새나지 여기저기 똥 덩어리가 그대로 있지요. 정말 견디기 어려웠습니다. 요즈음은 수세식이라 그래도 깨끗하다 해도 화장실 청소는 썩 기분 좋은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아무도 모르게 와서 화장실을 깨끗하게 청소합니다. 그의 봉사가 정말 귀하고 귀합니다.

오늘 성경에도 청소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유월절이 가까운 때에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셨다가 그곳에서 소와 양과 비들기 파는 사람과 돈 바꾸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여기 저기오물이 가득합니다. 거룩해야 할 성전이 더러워졌습니다. 제사장도 있고 서기관도 있고 성전에서 봉사하는 레위인도 있고 하나님을 섬기는 수많은 사람들이 드나들지만 아무도 청소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거기에 예수님이 빗자루를 드셨습니다. 성전을 더럽히는 더러운 것들을 다 쓸어 내셨습니다. 사람도 더러운 인간을 쓸어내시고 짐승도 더러운 짐승을 다 쓸어 내시고 물건도 더러운 물건을 다 쓸어 내시고 성전을 청소 하셨습니다. 너무 더러워 하나님마저 떠나버린 성전을 청소하시고 다시 깨끗하게 하시므로 성전이 성전 되게 하셨습니다. 

오늘 이 지구상에는 하나님의 집으로 세워지는 교회가 그 수를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문제는 그 모든 교회들이 성전인가 하는 것입니다. 성전은 하나님이 계셔야 성전입니다. 아무리 크고 오래되고 호화찬란해도 하나님 없는 집은 성전이 아닙니다. 성전은 아버지 집이라야 성전입니다. 아버지 없는 집은 성전이 아닙니다. 건물이 거룩한 것이 아니라 아버지가 거룩합니다. 아버지가 계셔야 성전입니다.

예수님 당시의 성전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큰 성전이었습니다. 그것은 헤롯이 유대인의 비유를 맞추기 위하여 46년에 걸쳐 지은 성전이기 때문입니다. 유월절이 다가오면 세계 각국에서 유월절을 지키기 위하여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그 수를 헤아릴 수가 없는 정도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크고 그러게 많은 사람이 모여오는 성전에는 실상 주인이 없습니다. 성전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없습니다. 이것이 비극입니다.


성전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함께 계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계시다는 것은 하나님이 그들을 지켜 주신다는 것입니다. 성전의 중요한 의미는 하나님이 그곳에 계시고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께 나아가 에배하며 기도하고 그래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은헤와 축복을 받는 자리이기에 귀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 그러면 모든 예배와 기도가 허사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 땅에서 구출해 내시고, 광야 길을 가는 중 시내 산에 도착 합니다. 거기서 시내산 언약을 맺습니다. 너희가 내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며 나를 따르면 내가 너희와 함께 하면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에 무사히 들어가도록 인도하겠다. 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동행 하는 증표로 성막을 주십니다. 성막 안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담은 법궤가 있습니다. 성막을 보며 사람들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는구나, 하나님이 우리와 같이 계셔서 보호 하시는구나. 성막을 보면서 하나님을 생각합니다. 그래서 성막은 이스라엘 한가운데 세워집니다.

열두지파가 성막을 중심으로 진을 치고 머물다가 성막이 가면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성막을 따라가고 성막이 멈추면 이스라엘 모든 백성이 행진을 멈추고 진을 쳤습니다. 성막과 함께 합니다. 성막이 가면 가고 멈추면 멈춥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목자를 따라가는 양떼처럼 그렇게 하나님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지금도 이스라엘은 성전을 바라보며 삽니다. 세계 어디를 가나 성전을 향해 기도합니다. 성막은 하나님의 표상입니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이 찾은 성전에는 하나님은 안계시고 사람들만 있습니다. 그것도 하나님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성전 안에 소와 양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만 가득합니다.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성전을 찾는 사람도 형식적입니다. 진실한 예배가 없습니다. 정성을 드린 예물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이 더러워진 성전을 보시고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사 소와 양을 파는 자들을 성전에서 내 좇으시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고 상을 엎으시며 비둘기 파는 사람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내 아버지 집에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고 책망 하셨습니다. 

장사는 거래와 흥정만 있지, 그곳에는 믿음이 없습니다. 장사하는 곳에는 오직 자기 유익만 있습니다. 신앙생활이 하나님을 섬기는데 있지 않고 자기유익에 있는 것입니다. 자기 필요를 위해서 교회에 다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신 것은 자기를 위해서 있는 것이지 내가 하나님을 위해서 있는것이 아닙니다. 언제든지 하나님은 자기를 도와주어야 하고 자기 필요를 채워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신은 필요 없습니다. 이것이 장사하는 것입니다. 

하루에 백만달러씩 벌어들이는 갑부가 된 억만장자 록펠러가 50대에 들어서면서 병이 들었습니다. 기관지 신경게통에 문제가 생겼고 위궤양에 불면증까지 찾아오고 소화불량은 중증입니다. 그는 후에 지독한 피부병에 머리카락과 눈썹이 빠지고 몸이 오그라지면서 구부정한 노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하루 백만 달러씩 벌어들이는 부자가 몇 조각의 비스켓과 물로 식사를 대신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급기야는 종합 진단 결과 1년 이상 살지 못할 것이라는 사형선고가 내렸습니다.

모든 언론의 관심은 그의 죽음보다 그의 많은 재산이 누구에게 돌아가느냐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억만장자였지만 그는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얼굴은 딱딱하게 굳어 버렸습니다. 언론이 자신의 사망기사를 미리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절망감을 느끼며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그는 비로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그리고 자기 속을 비우기 시작합니다. 

우리 몸은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고전3:16-17)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그런데 그 성전을 각양, 각색의 욕심으로 가득 채워 더럽히고 살았습니다. 

록펠러가 그랬습니다. 그는 주일을 한번도 범한적이 없습니다. 그는 십일조를 어머니의 가르침대로 누구보다 철저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생각하니 그 모든 것이 자기 욕심이었습니다. 주일을 지키는 것도 십일조를 하는 것도 아무개 신앙생활 잘한다. 는 소리를 듣기위한 자기를 위한 신앙생활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위하고 이웃을 위하는 신앙생활을 하지 않았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회개 합니다. 

하나님 부디 제 건강을 돌려 주십시오. 오래 살고 싶어서가 아니라 바르게 살기 위해서입니다. 지금까지 주신 축복을 하나님을 위해 보람 있게 쓰겠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기도에 응답하셨고 단잠을 주셔서 잠도 잘자게 되었고 음식도 잘먹게 되었습니다. 그는 더욱 신실한 마음으로 충심을 다해 하나님과 교회를 섬기며 구제 하는 일에 힘썼습니다. 록펠러는 이렇게 회고합니다. 인생전반기 55년은 쫓기며 살았지만 후반기 43년은 정말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인 나 자신을 깨끗하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나 자신을 장사꾼의 소굴로 만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흥정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은혜로 받고 사는 것입니다. 복채 내듯이, 내가 교회에 나왔으니까? 십일조를 하니까? 복을 주어야 한다는 식의 신앙은 장사꾼 신앙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장사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가끔 기도 중에 “목사님의 말씀이 우리를 감동시켜 주시고”라고 합니다. 그럴듯한 기도말이지만 내면에는 내 마음에 맞는 말을, 내 생각에 맞는 말을, 내 뜻에 맞는 말을 하게 하옵소서가 됩니다. 이렇게 기도하면 어떻습니까? . “하나님, 어떤 말씀을 주시던지 순종하겠습니다. 오늘 전하는 모든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리게 하시고 어떤 상황에서든지, 온전히 순종할 수 있는 믿음과 능력을 주시옵소서”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라고 말입니다

성전을 청소하는 모습을 본 제자들이 성경말씀을 기억합니다. 17절 제자들이 성경 말씀에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키리라 한 것을 기억하더라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키리라”는 시편 69편 9절, 다윗이 지은 시 가운데 나오는 말입니다. 다윗은 성전을 사랑하는 마음에 사로잡혀 일생을 보낸 사람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하시는 행동을 보고 ‘아, 성경에 그런 말씀이 있는데 우리 선생님도 성전을 지극히 사랑 하시는구나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성전인 나를 깨끗하게 하면 보이는 하나님의 성전도 깨끗해질 줄로 믿습니다. 성전은 하나님이 계셔야 성전입니다. 내안에 하나님이 계시면 보이는 성전에도 하나님이 함께 하실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이 축복입니다. 성전을 사랑하는 열심이 우리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집에는 이런 일꾼이 필요 합니다. 우리교회에도 아무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성전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는 소리를 듣는 분이 많아지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큰상이 주어질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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