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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제 가라! (출 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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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지 어언 일 년이 지났습니다.
물론 대통령과 집권 여당에게만 모든 책임을 물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심각한 경제 위기 상황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경제만은 살릴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지 않았습니까? 때문에 그에게 윤리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많은 국민들이 그의 손을 들어 주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에게 표를 찍어 준 국민들도 어느 정도 책임을 지는 것이 옳지 않습니까?

지금도 정부는 빚을 얻어서라도 경제를 살려 놓겠다고 큰소리를 치고 있습니다.
많은 국민들도 경제가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제를 다시 살려 놓을 것 같으면 모든 문제가 눈 녹듯이 다 사라질 것처럼 착각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분명히 말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경제 문제는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니 경제 문제가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는 것 자체가 진짜 문제입니다. 가치관이 아주 잘못되었다는 말입니다.

물질의 소유를 존재의 가치보다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크게 잘못된 생각입니다.
물론 물질 자체가 악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물질은 결코 우리가 섬길 대상은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선한 목적을 위해서 사용해야 할 물질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 스스로 물질의 노예가 되어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태에서 수출이 늘고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되어 경제가 좀 나아지면 한결 좋아질 것 같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물질 위주의 가치관이 바뀌지 않는 한 결코 좋아질 수 없습니다.

가나안에서 유목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 들어갔을 때 그들의 눈에 그 땅은 마치 낙원과도 같이 보였을 것입니다.
또 요셉의 높은 지위 덕분에 그들에게는 어느 정도 특권이 주어졌던 것 같습니다. 먹고 사는 것이 편해지자 그들의 숫자는 급격히 불어나게 되었습니다. 약간은 과장된 표현 같지만 출애굽기 1장 7절 말씀에 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까?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그런데 갑작스럽게 모든 상황이 변하고 말았습니다.
특권을 누리던 그들이 하룻밤 사이에 경계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애굽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을 심하게 학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학대를 받을수록 그 숫자가 더욱 늘어갔습니다. 그러자 애굽 사람들은 더 엄하게 일을 시켰습니다. 아주 노골적으로 그들을 괴롭혔다고 성경은 전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1장 14절 말씀입니다.
"어려운 노동으로 그들의 생활을 괴롭게 하니 곧 흙 이기기와 벽돌 굽기와 농사의 여러 가지 일이라 그 시키는 일이 모두 엄하였더라"

그런데 이 기사를 대할 때마다 저는 참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그토록 학대를 받으면서 도대체 뭘 했습니까? 애굽 사람들이 감독들을 그들 위에 세우고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여 그들에게 바로를 위하여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한때 애굽을 지배하던 이스라엘 자손이 졸지에 노예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학대하면 학대를 받았고 무거운 짐을 지우면 무거운 짐을 졌습니다. 심지어 태어나는 아들을 죽이라고 하면 눈물을 머금고 아들을 죽였습니다. 자유인이라면 상상할 수도 없는 비참한 삶의 모습입니다..

어쩌다가 그렇게 되었습니까?
그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상실했습니다. 애굽에서의 삶이 그들을 그렇게 만든 것 같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애굽에서의 안락하고 풍요로운 삶이 어느 새 그들을 노예로 만든 것 같다는 말입니다. 때문에 그토록 심한 학대를 받으면서도 그들은 애굽과 바로를 떠난 삶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을 잊고 지낸 것입니다.
애굽에서의 편안하고 부유한 삶은 그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을 멀리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그들이 하나님과 더불어 올바른 관계를 맺고 지냈다는 증거는 성경 어디에도 없습니다. 심지어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당하면서도 그들은 그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지 않았습니다. 모세도 자기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다가 오히려 쫓기는 도망자 신세가 되지 않았습니까??

하여간 미디안 땅으로 도망친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아니라 우상을 섬기는 사람의 사위가 되어 있었습니다. 참으로 처량한 신세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나타났습니다. 물론 그의 눈에 보이는 것은 불이 붙은 떨기나무뿐이었습니다. 상식적으로 볼 때 불이 붙은 나무는 타 없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그가 본 나무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는 하나님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단지 호기심으로 그 나무에 접근했습니다...

그러자 불이 붙은 떨기나무를 향해서 다가오고 있는 모세의 이름을 하나님께서 부르셨습니다.
"모세야 모세야!"
하나님께서는 그로 하여금 더 이상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만나는 그 자리가 거룩한 땅임을 밝히시며 그에게 신을 벗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출 3:6)
아직도 하나님을 모르고 있는 모세에게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계시하셨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고통 중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을 하나님께서 친히 구원하시겠다고...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출애굽기 3장 7절, 8절 말씀입니다.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솟,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은 하나님께 대한 기도나 호소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심한 고통 때문에 터져 나오는 신음 소리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이스라엘 자손의 고통을 보고 그들의 부르짖음을 듣고 그들의 근심을 아신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들이 문제로 삼는 것이 바로 아무도 몰라준다는 것입니다.
"왜 나만 고통을 당해야 하는가?" "어째서 우리만 고난을 겪어야 하는가?"
그러나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히브리 노예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하나님께서는 이미 다 보고 듣고 알고 계신다고 성경은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에도 분명히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까? 심한 환란과 핍박을 당하고 있는 교회들의 형편과 처지를 주님은 이미 다 알고 계신다고 분명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십니까?
그분은 결코 우리를 외면하시지 않습니다. 시인이 뭐라고 고백하고 있습니까? 시편 146편 6절 이하의 말씀입니다.
"여호와는 천지와 바다와 그 중의 만물을 지으시며 영원히 진실함을 지키시며 억눌린 사람들을 위해 정의로 심판하시며 주린 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 이시로다 여호와께서 갇힌 자들에게 자유를 주시는도다. 여호와께서 나그네들을 보호하시며 고아와 과부를 붙드시고 악인들의 길은 굽게 하시는도다"(시 146:6~7, 9)

그 하나님께서 모세를 향해서 명령하셨습니다.
"이제 가라! ...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출 3:9~10)
이스라엘의 역사는 바로 여기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애굽에서 심한 학대를 받던 히브리 노예들이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세나 이스라엘 자손은 꿈조차 꿀 수 없었던 일이 실현되게 되었습니다. 과연 하나님께서는 친히 이 역사에 개입하시고 또한 주도적으로 이 역사를 이끌어 가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손에 모든 것을 맡기고 순종한 사람이나 민족은 구원을 받지만 그것을 외면한 사람이나 민족은 멸망에 이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성경의 교훈입니다. 이제 우리가 최우선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습니까? 아무 것도 꿈꿀 수 없는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먼저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말씀을 들었으면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믿고 또 순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믿고 순종하는 우리와 함께 주님은 놀라운 구원 역사를 지금 여기서부터 시작하실 것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그 구원 역사에 동참함으로 말미암아 장차 그 주님이 주시는 의의 면류관, 영광의 면류관을 상급으로 받아 쓰는 참으로 복된 여러분 모두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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