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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행복한 만남 (행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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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만남 (행 16:1~5) 

 
힐러리 상원 의원이 영부인으로 있을 때에 만들어진 재미있는 얘기가 있습니다. 남편인 클린턴이 대통령에 취임하고선 어느 날 둘이서 백악관을 산책하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웬 거지가 벤치에 앉아 있는 겁니다. 그 모습을 보고선 클린턴 대통령이 순간적으로 부인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그래 힐러리 여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나를 만났으니까 대통령 부인이 되었지, 저 거지를 만났으면 홈니스 부인이 되었어" 잠시 뒤에 힐러리 여사가 빙그레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당신은 나 만나서 대통령이 되었는데, 저 거지가 나를 만났어도 대통령이 되었어" 클린턴 대통령이 코가 납작해졌다는 거예요. 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것이지만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생각과 행동이 달라지고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결정됩니다. 삶의 방향이 바뀌어진다는 말씀입니다. 지금은 다 같아 보이고 별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만남이라는 통로에 영향을 받아서 10년 20년 뒤에는 놀라보게 달라지게 됩니다.

우리 주위에 보면 좋은 만남 때문에 행복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잘못된 만남 때문에 불행해진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을 잘 만나면 행복해지는 것이고 잘못 만나면 불행해지는 것입니다. 만남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좋은 만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이 태어나 평생을 살아가면서 여러 종류의 만남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먼저는 부모 자녀와의 만남이 있습니다. 부모 자녀와의 만남이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부모가 좋은 자녀를 만나고 자녀가 좋은 부모를 만나는 것은 복입니다. 부모는 자녀 때문에 행복하고 자녀는 부모가 자랑스럽다면, 부모에게 기쁨이 되는 자녀가 되고 자녀에게 자랑스런 부모가 된다면 이게 얼마나 큰 복입니까? 세상에 이런 복이 어디 있어요. 

가정을 가진 여러분은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좋은 부모가 되게 해 주세요. 좋은 자녀가 되게 해 주세요. 자녀에게 자랑이 되는 부모가 되게 해 주세요. 부모님에게 기쁨이 되는 자녀가 되게 해 주세요" 앞으로 가정을 이루려는 교우들도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좋은 자녀를 만나게 해 주세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노력하면 하나님께서 그러한 복을 허락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친구와의 만남도 있습니다. 사람이 성장해가면서 많은 친구들을 만나서 교제합니다. 어릴 때의 친구로부터 학교 친구, 군대 친구, 직장 친구 등 신의와 사랑이 있는 친구를 만나서 기쁨과 고난을 함께 나누며 격려하며 축복하게 된다면 얼마나 귀한 복입니까? 성경에 나오는 다윗과 요나단과 같은 친구를 만날 수만 있다면, 다니엘과 같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와 같은 친구를 만날 수만 있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께 이미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배우자와 만남도 있습니다. 바울과 같이 특별한 독신의 은사를 받은 사람을 제외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배우자를 만나서 결혼합니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혼을 하면 남편이 되고 아내가 되는데, 이것만으로 좋은 배우자와의 만남이 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부부가 선한 곳에 서로 마음과 뜻이 맞아서 밤새도록 이야기를 해도 시간가는 줄을 모르고, 결혼식 할 때의 사랑이 가장 작은 사랑이 되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사랑이 더욱 커지고, 힘들 때에 격려해주고 쓰러졌을 때에 일으켜 세워주고, 잘했을 때에 칭찬하며 축복하는 부부, 결실한 포도나무와 같은 부부가 좋은 부부이고 좋은 만남을 가진 부부입니다.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세 만남 이외에도 여러 종류의 만남이 있는데, 예수 믿는 우리들은 어떤 만남을 사모해야 할까요? 어떤 만남을 위하여 기도해야 할까요? 믿음이 좋은 사람과의 만남을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하나님과의 만남이나 좋은 교회와의 만남을 제외하면 믿음이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처럼 귀한 복은 없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믿음이 좋은 사람을 만나면 어떻게 됩니까? 한 마디로 믿음이 좋아집니다. 믿음이 좋은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과 교제하면서 믿음을 배우게 됩니다. 믿음이 쉽게 자랍니다. 믿음이 건강하게 자랍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있게 됩니다. 예수 믿는 기쁨과 행복이 가득해서 삶이 풍성해집니다. 세상이 주는 기쁨과는 차원이 다른, 아니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을 맛보며 살아가게 됩니다. 

 어떤 사람이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교회를 다니면서 보니까 자신이 속한 그룹의 어느 집사님은 다른 거예요. 언제나 봐도 늘 기쁘고 즐겁게 지내며 충성스럽게 헌신하는데 천국을 사는 것 같았어요. 그것이 그렇게 부러운 거예요. 그래서 나도 저렇게 예수를 믿으면 좋겠다 생각하고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한다고 했어요. 예배에 충실하고 기도도 열심히 하곤 하는데 생각처럼 되지를 않는 거예요. 그래 나중에는 답답해서 그 집사님에게 물었어요. "집사님은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시길래 늘 기쁘고 즐겁게 헌신하세요." 

이 집사님의 대답이 이렇습니다. "저에게는 예수를 잘 믿는 친구가 있습니다. 내가 예수를 늦게 믿었기 때문에 그 친구에게서 신앙을 배웠습니다. 지금도 자주 만나서 신앙적인 교제를 나누는데, 그 덕에 내 신앙이 많이 자랐습니다. 그 친구는 믿음이 아주 좋습니다." 

이 분이 집사님의 말을 듣고는 "아~ 믿음이 좋은 사람을 만났기 때문이구나" 생각하고는 그 집사님에게 그 자리에서 말했습니다. "집사님, 저하고도 신앙적인 교제를 해 주시겠어요" 그 이후로 두 분이 신앙적인 교제를 하면서 믿음이 좋아졌다는 겁니다. 

여러분, 믿음이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하여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이 좋은 사람을 만나도록 힘쓰고 애쓰고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예배 시간에도 믿음이 좋은 사람을 찾으세요. 예배에 집중하고 열심히 찬송하고 말씀에 아멘하는 사람을 찾으시고 그 사람 옆에 앉아서 예배드리시기 바랍니다. 은혜는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이왕이면 그런 사람 옆에 앉아서 예배드려야 더욱 은혜가 되는 거예요. 그 사람이 아멘 할 때에 부스러기(?)라도 떨어져서 나에게도 은혜가 되는 거예요. 

앞으로 우리 교회 성도님들은 교회에서나 세상에서나 믿음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교인들을 만나서 교제하시기 바랍니다. 잘하는 사람에게 격려해주고 칭찬해 주고 축복해 주는 교인들과 만나서 교제해 보세요.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혹 잘못한 일이 있거나 실수하는 말을 하는 사람에게는 사랑으로 감싸주고 보듬어주고 격려해 주고 일으켜 세워주는 교인들과 만나서 교제하시기 바랍니다. 

남의 허물을 들추어내는 것이 아니라 덮어주고 상처를 감싸주고 부정적인 것은 보지 않고 긍정적인 것만 보는 교인들을 만나서 교제하시기 바랍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믿음이 좋은 사람이 될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믿음이 좋은 사람을 만나는 복을 얻기 위해서 더욱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내가 먼저 믿음이 좋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먼저 믿음이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가끔 보면 자신은 믿음이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지도 않으면서 믿음이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하여 기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공짜 근성이지요. 믿음이 좋은 사람을 그냥 얻으려고 해요.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고 사람은 누구나 같은 부류의 사람을 만나게 되어 있는 거예요. 믿음이 좋지도 않으면서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거의 희박한 일입니다. 

청년들이 배우자를 위하여 많은 기도를 하지요. 싱글들에게 어떤 배우자를 원하느냐고 물으면 한결같은 공통점이 있어요. 자신보다 월등한 사람을 원한다는 겁니다. 자신보다 외모가 뛰어나거나, 실력이 낫거나, 많이 배웠거나, 믿음이 좋거나, 나와 비슷한 사람을 원하는 사람은 드물어요. 상대적으로 자신보다도 월등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런데요 반대로 생각해 보세요. 어떤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데, 나보다 훨씬 못 미치는 겁니다. 믿음도 없고 실력도 없고 여러 면에서 어림도 없는 겁니다. 눈에 들어옵니까? 그런 사람하고 교제하고 결혼하겠어요. 아니지요. 무슨 말인가 하면 자신은 그런 실력이나 외모나 열심도 없으면서 그런 배우자가 오느냐는 말이에요. 착각하지 마세요. 자신이 어느 정도 되어야, 자신이 어느 정도 노력할 때에 자신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가 있는 겁니다. 

여러분 이거 아세요? 내가 믿음이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나에게 믿음이 좋은 사람을 붙여주셔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합시다. "믿음이 좋은 사람이 되지 않으면 하나님이 나에게 믿음이 좋은 사람을 붙여주셔도 모른다." 왜 그럴까요? 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믿음의 사람들이 사는 모습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눈에 들어오지가 않습니다.

어느 책에서 아주 귀한 말씀을 보았습니다. 새누리 교회 영어부의 김태훈 목사님이 계세요. 얼마 전에 학생들을 데리고 캄보디아로 선교여행을 다녀왔는데, 그곳의 선교사님은 세상적으로 잘 나가던 분이었답니다. 어느 그룹의 지점장으로 이곳에 오셨던 분인데 잘 나갈 때에 연봉이 50만불이었답니다. 

그런데 이 분이 모든 것을 다 내려 좋고 선교지로 떠났다는 거예요. 캄보디아가 어떤 지역입니까? 킬링필드 들어보셨지요. 무참히 이유도 없이 사람을 죽였던 곳이에요. 말씀을 들어보면 지금도 해골들이 그냥 즐비하게 놓여있고 국민들이 불안해한다는 거예요. 그 선교사님이 계신 곳은 비만 오면 무릎까지 빠지는 시골이랍니다. 선교팀들이 버스로 서너 시간이면 갈 곳을 비가 와서 열 시간이 걸렸대요. 버스가 빠지면 내려서 밀고, 타고 가다가 빠지면 내려서 밀고 버스를 타고 간 것 인이지 밀고 간 것인지 모를 정도였다는 거예요. 그곳에서 캄보디아 사람들을 섬기고 있다는 거예요. 

이 분이 자선사업 하러 갔나요? 자기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 갔나요? 방송국의 삶의 체험 현장 취재하러 갔나요?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서 간 거예요.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이 그것을 이해할까요? 어떻게 이해합니까? 50만 불 받던 것을 내려놓고 선교사로 간다. 이해하지 못합니다. 선교사님이 왜 그러한 일을 하는지 예수 믿는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를 않는 겁니다. 

여러분, 교회를 다녀도 자신이 믿음이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아무리 믿음이 좋은 사람을 나에게 붙여주셔도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믿음이 좋은 사람이 될 때에, 내가 믿음이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노력할 때에 믿음이 좋은 사람이 보이게 되는 겁니다. 내 신앙의 영안의 문이 열릴 때에 비로서 영적인 것이 보이게 되어서 그 복을 누리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믿음이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복인 것이 분명한데, 그렇다면 믿음이 좋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하나님이 쓰신 사람들을 보면 믿음이 좋은 사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르신 사람들을 보면 믿음이 좋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어떤 제자들을 부르셨나요? 

예수님의 선임 제자라고 할 수 있는 베드로를 보세요. 베드로는 갈릴리 바닷가에서 고기를 잡는 어부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는 밤새도록 그물을 내렸는데 고기를 잡지 못했을 때였습니다. 이 때에 예수님이 말씀하시지요.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서 고기를 잡아라" 예수님은 베드로가 밤새도록 그물을 내린 것을 알고 계세요. 그런데도 다시 가서 그물을 내리라는 거예요. 

이 때에 베드로가 대답하지요. "선생님, 우리가 밤새도록 애를 썼으나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말씀을 따라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이성으로 이해되지 않고 경험으로 이해되지 않고 과학으로도 이해되지 않아요. 그렇지만 예수님이 말씀하시니까 그냥 그물을 내리겠다는 거예요. 어떻게 됐습니까?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이 잡혔습니다. 다른 배에 있는 동료를 불러서 도와달라고 하였습니다. 두 배에 가득 차게 고기를 잡았습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무엇을 원하신 것인가요? 순종입니다. 말씀에 순종하느냐 하는 것을 보신 겁니다. 베드로는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여러분, 믿음이 좋은 사람은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그대로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원시는 대로 믿음의 그물을 내리고 나아가는 사람이 믿음이 좋은 사람이라는 말씀입니다. 때때로 하나님께서 마음으로 깨달음을 주세요. 똑같이 똑같은 자리에 앉아 말씀을 듣는데 어떤 때는 마음에 감동을 주세요. 그럴 때마다 말씀을 따라서 순종하는 사람이 믿음이 좋은 사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다가 보면 믿음이 좋은 사람이 눈에 보이게 됩니다. 놀라운 사실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자신도 믿음이 좋은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귀한 복인지 모릅니다. 

저는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을 전도하기 위해서 기도하고 힘쓰지만 예수 잘 믿는 사람, 믿음이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도 열심히 기도합니다. "하나님, 예수 잘 믿는 사람을 만나게 해주세요. 믿음이 좋은 사람을 만나게 해 주세요" 믿음이 좋은 사람을 만나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얼마나 귀한 복인지 아세요? 

감사하게도 하나님이 제게 그런 복을 주셨어요. 저는 이제껏 목회하면서 믿음이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들과 예수 믿는 기쁨과 감격을 누렸습니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고 격려하고 축복하며 지냈습니다. 지금도 그런 믿음의 형제들과 교제하며 지내고 있는데 얼마나 감사한 일이니 모릅니다. 좀 더 바라는 것이 있다면 우리 교회에 이러한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목회하면서 보니까 믿음이 좋은 사람들의 특징이 있어요. 계산할 줄을 모른다는 거예요. 사실 계산할 줄 모르는 것이 아니지요. 바보가 아니니까 계산은 하지요. 계산을 안 하는 거예요. 세상 사람들은 똑똑해서 맞는 계산을 하는데,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은 틀리는 계산을 하더라는 거예요. 도무지 계산이 안 돼요. 

제가 보면 저 분은 저런 계산을 하면서 어떻게 살아가나? 저런 계산이 될까 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열심히 하는 분들이 있어요. 그 바쁜 가운데서도 맡은 일에 충성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데도 물질로도 헌신하고 이웃을 섬기고 교우들을 섬기고 뭔가 좋으것이 있으면 나누며 사는 성도들이 있더라구요. 

여러분, 인간적인 생각으로 계산하면 전부 틀리는 계산입니다. 손해나는 삶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그 계산이  전부 맞더라는 겁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틀린 계산을 하며 살았더니 하나님께서 나중에 크게 역사하셔서 믿음을 좋게 만들어주시고, 믿음 좋은 사람을 만나는 복을 누리게 해주시고, 하나님이 크게 사용하시더라는 말씀입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오늘 성경에 나오는 디모데는 바울을 만났기 때문에, 믿음이 더욱 성장할 수가 있었습니다. 바울의 뒤를 이은 위대한 사도가 될 수 있었습니다. 디모데가 바울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자기 고향에서만 신앙생활을 할 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디모데는 외가 집의 믿음을 이어 받아서 믿음생활을 열심히 했지만, 그래도 바울을 만났기 때문에 믿음이 좋은 사람이 될 수가 있었고 왕성하게 복음을 전파할 수가 있었다는 겁니다. 

서신서에 보면 바울이 빌립보 교회나 골로새 교회나 데살로니가 교회 빌레몬서에 편지를 보낼 때에 1장 서두에 이렇게 썼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과 디모데는..." 디모데를 같이 넣었어요.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바울과 및 형제 디모데는..." 자기 이름만 넣어도 되는데 꼭 디모데를 넣었다는 거예요. 무엇을 말합니까? 디모데를 자신과 동일하게 거론하는 것을 보면 디모데가 얼마나 예수를 잘 믿었는지를 알 수가 있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예수를 잘 믿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복입니다. 믿음이 좋은 사람을 만나는 복처럼 귀한 복은 없습니다. 혹 내가 믿음의 실력이 부족하면 열심히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 영안의 문을 열게 하셔서 예수 잘 믿는 사람을 만나게 해주시는 겁니다. 

그런 사람을 만나서 신앙의 교제를 나누면 나도 역시 믿음이 자라게 되어 믿음이 좋은 사람이 되어서 예수 잘 믿는 사람이 되는 겁니다. 나중에는 내가 다른 사람을 격려하고 축복해서 그 사람의 신앙을 이끌어주고 믿음을 키워주는 사람이 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제 말씀을 마칩니다.

이왕 예수 믿는 거 잘 믿으셔야지요. 이왕 사람 만나시는 거 잘 만나셔야지요. 여러분은 예수 믿으시면서 어떤 사람을 만나기를 기도하고 계십니까? 믿음이 좋은 사람을 만나는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믿음이 좋은 사람을 만나셔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마음껏 누리시면서 하나님의 큰 뜻을 이루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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