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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삼하 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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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삼하 5:4~10) 
 

다윗은 BC 1040-BC 970년경의 인물로서 그 이름의 뜻은 하나님께 ‘사랑스러운’, ‘사랑을 받은 자’란 의미를 가집니다. 그는 아브라함의 14대 손이며 유다 지파 이새의 여덟 째 아들로 베들레헴에서 출생하였습니다. 그 후 사무엘을 통해 기름 부음을 받고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으로 40년 동안 이스라엘을 통치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극진한 사랑을 받은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렘 23:5)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다스리며 세상에서 정의와 공의를 행할 것이며

우리나라에 선거를 치를 때 보면 지방자치 단체장이나 국회의원들을 선출하면서 많은 새 인물들이 배출되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관록이 있는 정치인들이 대거 몰락하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 있을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통하여 새로운 변화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왜 어떤 사람은 흥왕하며 승승장구하며, 또 어떤 사람은 늘 패배와 불운 속에서 허덕입니까? 한편 다윗은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그가 크게 흥왕하게 된 사실을 성경에서 발견됩니다. 

(삼하 5:10)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

  
1. 다윗의 흥왕

다윗은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확신은 그의 일상생활이였던 목동 생활에서뿐만 아니라 전쟁에서도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그는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하는 불레셋 장수, 골리앗 앞에서도 강하고 담대하였고 승리를 얻게 되었습니다(삼상17). 

그는 자신을 죽이려고 한 사울 왕에게도 대항하지 않고 끝까지 사랑을 베풀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기름부음 받은 자를 존중히 여기며 그의 권위를 인정하는 신앙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는 마음속 깊이 하나님을 사랑했으므로 왕이 된 후에도 사람의 눈을 의식하는 우유부단한 정치를 한 것이 아니라 철저히 하나님을 의지하여 하나님을 기쁘게 하였습니다(삼하 6:16,20). 이러한 다윗의 믿음을 기쁘게 여기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견고히 하시고 나라의 위(位)를 영영히 견고케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확신과 그의 섭리에 복종하는 그에게는 위대한 지도자가 되는 길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충만했고 전쟁에도 능한 장수였습니다. 또한 그는 항상 모든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을 공의와 사랑으로 선정을 베풀었던 것입니다. 

그는 아말렉 군대에게서 탈취한 소유물을 백성에게 똑같이 나누어주며 유다장로들에게 그것을 선물로 보내기도 하였습니다(삼상 30:23-26). 다윗의 위대한 지도성은 후대에도 높이 평가되었습니다. 이후 요시아 왕은 그의 조상 다윗 왕이 하나님을 사모한 열심을 본받아 개혁하였고 정직하게 행하기도 했습니다(대하 34:3). 

다윗의 신앙과 지도성에 근거한 다윗 왕조는 전쟁 때마다 승리하여 넓은 영토를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국기는 지금도 다윗의 별을 그린 국기입니다. 이는 다윗이 이스라엘 정신사에 깊이 지배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다윗 대통령’(베드로서원, 최광식 저)이란 책들이 있는데, 이 책은 다윗의 삶을 통해 CEO 대통령의 리더십 원리를 제안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성실함, 뛰어난 위기극복 능력, 남북통일의 위업 달성, 국민화합의 정치를 통한 지역주의 극복 등 우리가 사는 이 땅에 꼭 필요 교훈을 줍니다. 

  
2. 다윗의 범죄

그러면 그는 처음부터 위대한 하나님의 쓰임 받는 완전한 자였습니까? 결코 아닙니다. 성경은 다른 믿음의 사람들의 죄상을 드러내듯 아브라함, 야곱, 모세처럼 인간이기에 악을 완전히 벗어날 수 없음을 가르쳐 줍니다. 다윗이 범한 죄는 몇 가지로 성경에서 발견됩니다. 

먼저 밧세바와 그의 남편 우리아에 대한 범죄입니다.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한 다윗의 사건, 그리고 후에 이 일을 무마하기 위하여 랍바 암몬 성의 전투에서 우리아를 죽게 한일은(삼하 11장) 비록 이것이 가장 잘 알려진 일이기는 하지만 그의 이력 중에서 유일한 오점만은 아닙니다. 

또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 이전에도 몇 가지의 죄와 잘못을 범해서 수치를 당했습니다. 그는 대제사장 아히멜렉을 속임으로써 놉 땅의 거의 모든 제사장들이 사울 왕의 정탐꾼에 의하여 대량 학살을 당하는 결과를 야기시켰습니다(삼상 21장, 22장).

그 후에 갓의 왕 아기스의 수하에 있을 때에 다윗은 자기의 전사들이 시글락에서 노략한 여러 부족들과 집단에 대하여 조직적으로 아기스를 속였습니다. 이때에 다윗은 자기의 행동이 아기스에게 알려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자기가 노략한 모든 사람을 죽여 버렸던 것입니다.(삼상 27:8-12). 그가 행한 일에 비취 볼 때 어떻게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완전한’ 자로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까? 

대사도 베드로의 경우를 보더라도 그는 예수님을 모른다고 배반한 자였습니다. 또 바울도 그는 예수 믿는 사람을 핍박하는 데에 앞장 선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장점은 크고 결정적인 실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앞에서 철저한 회개와 바른 삶을 계속 유지하였던 것입니다. 이것이 그들을 위대하게 만든 원인이었습니다. 이것은 성경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중요한 사상입니다. 

  
3. 다윗의 회개와 변화된 삶

아무도 대왕 다윗의 부정을 보고 그의 잘못을 지적해 준 자는 하나님의 사람 나단 선지자였습니다. 삼하 12장에서 그는 다윗 왕에게 가서 그의 잘못을 일깨워 줍니다. 나단은 가난한 자와 부자의 비유를 통해 다윗 스스로가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도록 하였습니다. 

그것은 어떤 부자가 양과 소가 심히 많은데, 가난한 자가 가진 하나뿐인 암양을 취하여 자기 손님을 위하여 잡았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왕은 노하여 “이 일을 행한 자는 마땅히 죽을지니라”고 하였습니다. 이때 나단 선지자는 그에게 “당신이 그 사람이로다”고 하면서 “칼이 네 집에서 영영히 떠나지 아니하리라”(삼하12:10)하였습니다. 

이 때 다윗은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고 철저히 회개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죄를 은폐하거나 변명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노라”(삼하12:13). 그는 자기 죄를 시인하고 하나님 앞에 무릎 꿇었습니다. “내 눈물이 주야로 음식이 되었도다.(시 42:3) 

(시 6:6) 내가 탄식함으로 피곤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

이 고백은 그가 나단의 책망을 겸허히 받아들여 자신의 죄를 인정하며, 또한 여호와께 범죄하였다는 고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윗의 회개는 하나님 앞에서 지은 간음죄와 살인죄를 용서받게 됩니다. 

이후 그의 삶은 다음 몇 가지 점에서 변화된 것을 보게 됩니다. 

첫째, 철저한 신앙으로 헌신된 삶을 살았습니다. 특히 시편들 중 많은 시들은 여호와에 대한 다윗의 깊은 애착, 하나님과의 교제의 기쁨을 표현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구속의 능력에 대한 그의 완전한 신뢰를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다. 즉 다윗의 마음은 오로지 하나님만을 향해 있었으며, 하나님이 바로 그의 삶의 이유였던 것입니다.

(시 121:1-3)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시 46: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시 27:1)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다윗의 가장 훌륭한 재산은 자기의 전적인 죄성을 시인하며, 자기를 용서하고 깨끗케 하며, 거룩한 교제로 회복시켜 줄 것을 하나님의 자비를 전적으로 의지하는 그의 능력입니다. 이런 그의 사상은 시편에 잘 표현되고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삼하 5:12) 다윗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세우사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 나라를 높이신 것을 알았더라 

셋째, 하나님이 자기를 높이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잠 4:8)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

(시 75:6,7) 무릇 높이는 일이 동쪽에서나 서쪽에서 말미암지 아니하며 남쪽에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

최광식 저 ‘다윗 대통령’에서 다윗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왜 현대인들은 그처럼 다윗대통령을 흠모할까요? 사울왕이 죽으면서 10여 년의 정치망명 생활을 접고 고향에 돌아오자, 다윗은 남 이스라엘의 국민들로부터 대통령으로 추대되었습니다. 그는 30살에 대통령이 되어 70세까지 장기집권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7년은 남북분단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다윗이 국가의 수반이 되면서 이스라엘은 군사적으로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고도의 성장을 구가합니다.

그러나 그에게 늘 성공이 따라왔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잘못 판단한 경우도 있었고, 타락의 구렁텅이에도 빠졌었고, 정책 결정의 시기를 놓쳐 어려움도 당했고, 자만하여져서 온 국민을 고통에 시달리게 한 적도 있습니다. 다윗의 최대 장점은 본인이 잘못한 것을 깨닫게 되면 즉시 회개하였다는 것입니다. 그의 삶의 여정을 통하여 이룩해 놓은 최대의 업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어떤 자세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CEO대통령의 리더십 원리”이었습니다. 

다윗의 성품과 리더십은 세계 모든 대통령의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다윗을 가장 빼어 닮은 대통령은 링컨입니다. 링컨은 다윗을 따라서 하나님의 마음을 좇았고, 기도로써 국사를 하나님께 맡겼고, 목자와 같은 심정으로 국민들을 위해서 일했습니다. 

  
결 론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 앞에서 어느 길인가를 걷게 됩니다. 성공으로 향하는 자들이 있는가하면, 몰락의 길로 가는 자들이 있습니다. 인간의 성공과 실패는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만 가능합니다. 

(삼하 5:10)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 

다윗은 의로운 사람이었지만 역시 인간이기에 악을 피해 갈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믿음의 사람으로 위대한 생애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철저히 회개와 진실 그리고 의로서 하나님을 의뢰하였기 때문입니다. 

그에게는 하나님이 그의 가장 큰 배경이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점점 강성해 졌다. 하나님은 그의 편이 되셨습니다.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이 되었습니다(삼상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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