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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와서 보라 (요 4: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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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서 보라 (요 4:27~42) 


삶의 의미도 목적도 없이 사는 한 여인이 있었다. 
그 여인은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팔레스틴의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정오에 물을 길러 나왔다. 이 여인은 5번 결혼 실패의 편력을 가진 불행한 여인이었다. 이때 이 여인은 우물가에서 예수님을 만나게 된다. 

예수님께서 그 여인에게 물 한그릇을 요청했다. 이 여인은 옷차림을 보고 그 사내가 유대인인 줄을 알고 퉁명스럽게 답변한다. 
-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합니까?

이때 예수께서 그 여인에게 이해도 안되는 어려운 말씀으로 대화를 시작하셨다. 그러나 그 여인에게 필요한 것은 당장 먹을 물이었지 잘 이해도 되지 않는 생수가 아니었다. 그러자 예수께서 그 여인의 추한 과거를 여지 없이 들춰내셨다. 

요 4:18 네가 남편이 다섯이 있었으나 지금 있는 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이 말을 듣는 순간 변명의 여지도 없이 예수 앞에 엎드릴 수 밖에 없었다. 

요 4:19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

우물가에서 예수님과의 진지한 대화 속에서 그 여인은 자신들이 갈망하고 있는 메시야에 대한 기대가 일어났고, 바로 자신과 대화하고 있는 젊은 유대인이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이 여인은 물동이를 버려두고 마을로 달려 들어갔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을 찾아가서 자신이 만난 예수를 증거하였다.

요 4:28-29,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에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나의 행한 모든 것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저희가 동네에서 나와 예수께로 오더라.

이야기는 여기서 잠시 멈춰진다. 왜냐하면 여인이 마을로 돌아갔을 때 제자들은 점심식사를 위해 예수님께로 나왔기 때문이다. 
-잡수세요.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다(32절). 

제자들은 다른 사람이 음식을 가져다 주었는가 서로 수근거렸다. 그때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요 4:34,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니라.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양식이라고 말씀하신 내용이 음식물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예수님은 당신의 양식이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일반적으로, 육신의 배고픔을 해소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예수님은 더위와 배고픔으로 인해 피로했으나 곤고한 인생을 사는 한 여인을 구원하심으로 인해 피로와 배고픔을 잊고 계셨던 것이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그 뜻을 이루는 일은 영혼을 구원하는 일인데 바로 그 일을 행하심으로 인해 영적인 배부름을 느끼고 계셨던 것이다. 

그러면서 제자들에게 지금이 바로 추수할 적합한 시기이며, 그 기쁨에 제자들을 동참시키기 위해 추수할 일꾼들로 부르셨다는 것을 말씀하셨다. 

바로 그 일들이 지금 우물가에서 만난 사마리아 여인에 의하여 이뤄지고 있음을 인해 기뻐하셨던 것이다. 그 여인은 마을에 들어가 집집마다 다니며 자신이 만난 예수를 소개했다. 그 여인은 부끄럼 없이 자신의 과거를 들춰낸 젊은 선지자에 대하여 말했다. 수가성의 많은 사람들이 예수께로 몰려 왔다. 그들은 우물가에서 예수님을 만났다. 그리고 정중하게 초청했다.

요 4:40-41 사마리아인들이 예수께 와서 자기들과 함께 유하기를 청하니 거기서 이틀을 유하시매 예수의 말씀을 인하여 믿는 자가 더욱 많아...

예수님은 그들의 초청을 받아들이셨다. 그리고 마을로 들어갔다. 온 동네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예수님을 강사로 사경회가 열렸다. 이틀 밤낮으로...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다. 이 여인의 증거로 인해 사마리아 수가성이 주님의 은총을 받은 마을이 된 것이다.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도전의 메시지가 있다.


1. 만남의 중요성

우물가에서 처음 만났을 때 이 여인은 경계의 빛이 역력했다. 그러나 대화를 통해 그 여인의 귀가 열리기 시작했고, 눈이 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로 자신 앞에 앉아 있는 젊은 유대인이 메시야되신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그 순간 그녀의 심장은 고동치기 시작했을 것이다. 그녀의 내면에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진한 감동과 뜨거움을 느꼈을 것이다. 그 여인은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었다. 물동이를 버려둔채 마을을 향하여 달려 갔다. 그 여인은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외쳤다. 
‘와 보세요. 내가 메시야를 만났어요!’ 

이런 일은 사마리아여인에게만 나타난 것이 아니다. 안드레가 처음 예수님을 만난후 급히 자기 형 베드로에게 가서 똑같이 말했다. ‘형 내가 메시야를 만났어.’

이와 같은 행동의 원인이 무엇인가? 
예수님과의 참된 만남에 근거한다. 그 여인은 물동이를 버려두고 달려갔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과거에 집착했던 것을 버리게 된다. 
예)세리 마태(마9:9), 베드로 야고보 요한(막1:19), 사울(빌3) 배설물과 같이 여긴다.

전에, 부총리겸 통일원장관, 대한적십자사 총재롤 역임했던 한완상 박사가 ‘예수 없는 예수교회’라는 책을 내놓았다. 교회가 십자가를 잘 장식해 놓았지만 교회 안에 예수님이 계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말은 신자들 마음 속에 예수님이 계시지 않다는 것이다. 오늘날 기복주의 세속주의로 물든 교회를 향한 책망의 메시지인 것이다. 

진정으로 우리 마음 속에 예수님이 계시면 나의 사적인 집착으로부터 떠나야 한다. 예수를 떠나더라도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이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 예수님을 경험한 사람들, 그 예수를 전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것이다. 

행 4:20,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오늘날의 특징 - 정치, 부동산, 증권, 스포츠에 대해선 전문가. 예수에 대해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러나 사마리아여인의 증거는 간단했다. ‘와서 보라!’

지치고 피곤한 인생들, 우물가의 여인처럼 난 구했네. 헛되고 헛된 것들을... 그러나 예수를 만난 사람들은 무기력, 무목적으로 살지 않는다.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증거하게 된다. 감동이 식었는가? 다시 만날 수 있기 바란다.


2. 추수하는 기쁨에 동참케 하심

1) 추수할 때

요 4:35 너희가 넉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제자들의 나태함. ‘아직 멀었어요.’ 그러나 예수님은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눈은 똑같이 가지고 있으나 시각의 차이가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예수님의 관심은 영혼 구원에 있으나 제자들의 관심은 당장 배고픈 장을 채우는 일이었다. 그러니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것이다. 

마 9:36, 무리를 보시고 민망히 여기시니 저희가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유리함이라.

추수의 때를 놓치면 일이 어려워진다. 오늘날 우리의 현실이 어려워지고 있다.


2) 추수의 기쁨에 동참

요 4:36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니라. 
요 4:37 그런즉 한 사람이 심고 다른 사람이 거둔다 하는 말이 옳도다.
요 4:38, 내가 너희로 노력지 아니한 것을 거두러 보내었노니 다른 사람들은 노력하였고 너희는 그들의 노력한 것에 참예하였느니라.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시고자 하는 기쁨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다. 세상의 기쁨은 오래 가지 못한다. 

70인의 전도대 파송후 제자들이 보고할 때 주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셨다’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주님의 기쁨에 동참케 하기 위한 것이다. 
예)눅15장.


3. 사마리아에 임한 주님의 나라

1) 여인의 증거를 통하여

요 4:39 여자의 말이 그가 나의 행한 모든 것을 내게 말하였다 증거하므로 그 동네 중에 많은 사마리아인이 예수를 믿은지라

5번이나 남편을 바꾼 경력이 있는 여인이 무슨 자랑이 된다고 자신의 과거를 말하고 싶겠는가? 추한 과거를 자신의 입으로 떠벌리는 그 여인에 대하여 반응이 좋았을리 없다. 그러나 사람들의 조롱에 아랑곳 않고 자신의 허물을 들춰낸 바로 그 예수를 증거했다. 어느 정도로...? 사람들이 예수를 믿도록... 그 여인의 증거는 진실했고, 감동적이었을 것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는 능력이 나타난 것이다.

손가락질 받던 한 여인이 예수를 만남으로 그 동네가 주께로 돌아오는 놀라운 일.


2) 예수님을 초청하는 사마리아인

요 4:40-41 사마리아인들이 예수께 와서 자기들과 함께 유하기를 청하니 거기서 이틀을 유하시매 예수의 말씀을 인하여 믿는 자가 더욱 많아...

이 여인을 통해 예수에 대해 들은 동네 사람들 마음 속에 예수님을 만나볼 욕구가 일어났다. 그들에게 주어진 이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들은 함께 우물가로 나왔다. 그리고 예수님을 향하여 정중하게 요청하였다. 
-선생님 우리에게 말씀을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흔쾌히 승낙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이틀을 유하였다. 이틀간의 짧은 기간이었으나 그들은 주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다. 사마리아 최초의 말씀 부흥회가 열린 것이다. 41절에서, 예수의 말씀을 인하여 믿는 자가 더욱 많아졌다고 기록하고 있다. 


3) 말씀을 듣고 확신을 얻음

요 4:42,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네 말을 인함이 아니니 이는 우리가 친히 듣고 그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신 줄 앎이니라.

사마리아 사람들은 여인의 간증을 통해서 은혜를 받았다. 그러나 거기서 머물지 않았다. 그들이 직접 주의 가르치심을 들을 때 그들은 확실히 깨닫게 되었다. 그분이 누구신지? 그들은 예수님이 ‘세상의 구주’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분의 겸손하심과 인자하심을 느낄 수 있었다. 말씀에 대한 사모함과 열심이 순식간에 저주의 땅을 축복의 땅으로 바꿔 놓았다. 
예)미루는 사람들, 소극적인 사람들, 소홀히 여기는 사람들 - 은혜 받기 어렵다. 2월22-25 사경회 미리 시간을 떼어 놓으라.

* 목적 없이 방황하는 인생들 
- 예수님을 만남으로 변화가 나타난다. 우리에게 주는 교훈 ‘와 보라.’ 

* 주님의 기쁨에 동참케 된다 
- 내 생애 가장 기쁘고 보람 있는 일이 무엇일까? 영혼 구원하는 일이다.

* 분명한 신앙고백은 말씀을 통해서.. 
- 확신 있는 신앙을 소유할 수 있다. 말씀을 사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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