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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떻게 살아야 하나? (마 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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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하나? (마 4:1~11)


1. 예수께서 40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아무 것도 없는 광야에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마귀’를 3절에서 ‘시험하는 자’(tempter)로 표현했습니다. ‘시험하다’는 말은 ‘유혹하다’는 말입니다. 마귀는 사람을 물질과 권세, 부귀영화 등으로 유혹하여 죄를 범하게 하고 타락하게 하여 마침내는 사망에 이르게 하는 ‘살인자’입니다.

‘마귀’는 헬라어로 ‘디아볼로스’인데 이 단어는 ‘중상모략을 일삼는 자’, ‘살인자’를 뜻합니다. 이 마귀를 ‘대적자’, ‘저항자’란 뜻을 가진 히브리어 ‘사단’(사탄, Satan)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마귀’(사단)는 인간을 유혹하여 타락케 하는 그 원인이 되고 하나님과 그의 뜻을 대적하며, 땅에 모든 것을 이용하여 사람들을 그 몸과 마음, 영혼이 파괴되도록 유도하는 타락한 영(靈)들의 왕, 그리고 그의 세력을 말합니다. 그래서 이들의 정체를 성경은 ‘살인자’(요 8:44)요, ‘악한  자’(요일 5:19)요, ‘거짓말장이’(요 8:44)요, ‘시험하는 자’(살전 3:5)요, ‘참소하는 자’(계 12:10), ‘미혹하는 자’(계 20:10)요, ‘대적’(벧전 5:8)이요, ‘이 세상 임금’(요 12:31)이요, ‘공중권세 잡은 자’(엡 2:2) 등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이 마귀는 태초부터 지금까지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에덴동산의 하와에게 금단의 열매, 선악과를 먹어도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는 거짓말로 유혹하고, 결국 죄를 범하게 하여 에덴동산에서 추방되어 인간을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던 그 마귀가 지금도 우리가 사는 세상에 여전히 세상과 사람들을 거짓말로 유혹하여 사회를 혼란하게 만들고 사람들의 몸과 마음, 그리고 그 영혼까지 파탄에 이르게 하고 있습니다. 마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 사람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구원코자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는 방법은 죄를 없애는 것입니다. 사망은 죄로부터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죄를 없애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 즉 십자가에 속죄의 제물로 삼으신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목적과 그 뜻, 그리고 인류 구원의 방법(길)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마귀는 예수 그리스도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하도록 하고자 예수 그리스도를 유혹, 시험했던 것입니다. 그것도 40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 육체가 거의 탈진 상태에 이르게 되어 한모금의 물, 한 덩어리의 빵이 절실한 결정적인 순간에 예수 그리스도를 시험한 것입니다. 


2. 그래서 사탄의 첫 번째 시험은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마귀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모르거나 의심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이름과 그 능력을 사용하게 하려는 유혹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는 방법은 자기를 낮추어 겸손히 섬기며 마침내는 속죄의 제물로 십자가에 희생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 유혹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능력을 인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뜻을 이룩하는데 사용하기보다는 먼저 자신의 시급한 문제, 당장 허기져서 굶주린 문제, 당장의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데 그 능력을 사용하라는 시험이었습니다. 이러한 마귀의 유혹은 십자가에 못박힌 자리에까지 끈질기게 계속되었습니다. 예수께서 두 강도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는데 하나는 예수님의 오른편에, 하나는 왼편에 달렸습니다. 그 때 지나가던 사람들도 머리를 흔들며 ‘성전을 헐고 3일 만에 짓겠다는 자야,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네 자신이나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너라.’ 하고 조롱했습니다.

 대제사장들도 율법학자들과 장로들과 함께 예수님을 조롱하며 ‘남은 구원하면서 자기는 구원하지 못하는군. 이스라엘의 왕이라는 자야, 당장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아라. 그러면 우리도 믿겠다. 하나님을 믿고 또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했으니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면 이제 구원하실 테지.’ 하며 함께 못박힌 강도들도 그와 같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에게 욕을 퍼부었습니다.(마27:38-44)

(마27:38-44) 이 때에 예수와 함께 강도 둘이 십자가에 못 박히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가로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며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도 함께 희롱하여 가로되 저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저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러면 우리가 믿겠노라 저가 하나님을 신뢰하니 하나님이 저를 기뻐하시면 이제 구원하실지라 제 말이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였도다 하며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이와 같이 욕하더라

이렇게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그 능력으로 먼저 자기 자신이나 구원해보라면서 조롱하며 유혹했던 것입니다. 사탄은 오늘날도 마찬가지로 하나님 뜻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너나 잘 믿고 잘 살라.’면서 믿음을 시험하고 유혹하는 것입니다. 당장 먹고 사는 문제, 경제 문제를 가지고 세상을 유혹하고 시험하고 있습니다. 만약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능력으로 돌들로 떡을 만들어 허기진 배를 채웠다거나 십자가를 박차고 당장 뛰어 내려와 대적들을 섬멸해버렸더라면, 다음과 같은 산상수훈을 감히 가르치실 수 없었을 것입니다.

(마6:30-34)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
그리고 이러한 말씀도 하실 수 없었을 것입니다.

(마20:26-28)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눅 17:33) 무릇 자기 목숨을 보존하고자 하는 자는 잃을 것이요 잃는 자는 살리리라 
그래서 예수께서는 십자가를 앞에 두시고 이렇게 기도하셨던 것입니다. 

(눅 22:42) 가라사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3. 간악한 사탄의 유혹들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 때마다 “기록되었으되”라는 말씀에 근거하여 물리치셨습니다.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는 시험에도, 성전 꼭대기에서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 내리라’는 시험에도,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주며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는 유혹에도 “기록되었으되”라는 말씀으로 시작하여 성경 말씀에 근거하여 그 모든 시험을 물리치셨습니다. 

이는 삶의 모든 어려운 시험과 닥쳐오는 곤경들을 자신의 이성이나 경험, 또한 학식 등에 의존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 말씀에 의지하여 사탄의 시험을 이겨내셨던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는 신명기 8:3말씀을 근거하여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셨습니다. 먹고 사는 환경이 가장 풍요로운, 아니 완벽했던 에덴동산에서 사탄은 소위 ‘먹는 것’으로 유혹했습니다. 사탄은 그 시험에서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아담과 하와는 그 시험에 넘어가 결국 에덴동산에서 추방되었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이 되고 말았습니다. 

창조 이후 우리는 인류 역사 속에서 일시적인 ‘떡’문제에 정신이 팔려 ‘영원한 생명’을 잃어버린 수많은 사람들을 보아 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철옹성 여리고 성을 간단히 정복했지만 형편없는 아이 성 정복에는 크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 원인은 바로 아간이라는 자의 물질에 대한 탐욕 때문이었습니다.

(수7:21) 아간은 물질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최고의 값나가는 금은패물들을 숨겨두었지만 결국 민족은 패배를 당하고 자신과 일족(一族)들과 모든 소유물이 돌에 맞아 죽고 불에 태워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곳에 돌무더기를 쌓고 ‘괴로움의 골짜기’라는 뜻을 가진 ‘아골 골짜기’라 불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간을 처단하고서야 노여움을 거두셨습니다.

(수7:24-26)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세라의 아들 아간을 잡고 그 은과 외투와 금덩이와 그 아들들과 딸들과 소들과 나귀들과 양들과 장막과 무릇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고 아골 골짜기로 가서 여호수아가 가로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였느뇨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를 괴롭게 하시리라하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치고 그것들도 돌로 치고 불사르고 그 위에 돌 무더기를 크게 쌓았더니 오늘날까지 있더라 여호와께서 그 극렬한 분노를 그치시니 그러므로 그곳 이름을 오늘날까지 아골 골짜기라 부르더라

아간은 여리고 성의 물건을 그 어떤 것도 취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물질의 유혹을 물리치지 못하고 ‘떡’에 팔려 자신과 가족들의 생명, 그리고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의 축복을 누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사탄은 지금도 사람들로 하여금 삶의 목적을 배부르고 안락한 삶에 두도록 유혹하고 시험하고 있습니다. 

오늘날도 사탄의 이같은 유혹에 수많은 사람들과 나라 백성들이 넘어가 파탄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를 예수께서 재산 분배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찾아온 사람에게 “(눅12:13-15)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데 있지 아니하니라.”는 말씀하시므로 삶의 목적을 바로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 다음과 같은 비유로 바른 경제관을 가지고 살 것을 깨우치셨습니다.

(눅12:16-21) 또 비유로 저희에게 일러 가라사대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심중에 생각하여 가로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꼬 하고 또 가로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곡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내게 주어진 물질이나 재능, 능력 등을 하나님의 뜻보다 자신을 위해, 자신의 안락한 삶을 위해 사용한다면 그것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는 것입니다. 사탄의 뜻대로 사는 것은 자기를 위해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이 지혜롭고, 사탄의 뜻대로 사는 자는 어리석은 자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은 영생(永生)을 얻고, 사탄의 뜻대로 사는 자는 영벌(永罰)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롬14:6-8) 날을 중히 여기는 자도 주를 위하여 중히 여기고 먹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으니 이는 하나님께 감사함이요 먹지 않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지 아니 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느니라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양식(糧食)은 자신을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그 목적을 온전히 이루는 것임을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요4:31-34)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예수께서는 십자가를 눈 앞에 두시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눅22:42)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마지막 숨을 거두실 때,

“(요 19:30) 다 이루었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과연 예수께서는 ‘성경대로 세상에 오셔서 성경대로 사시고, 성경에 기록된 대로 십자가에 죽으시고, 성경에 기록된 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리고 성경에 기록된 대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아니하는 자를 분별하시고(말3:17-18), 

하나님 뜻대로 사는 자와 그렇지 아니하는 자를 분별(마7:21)하시기 위해 다시 오실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말씀을 생명의 ‘떡’으로 삼는 신앙생활로 사탄의 모든 유혹을 물리치고 성경대로 부활하여 영원한 생명을 누리시는 복되고 지혜로운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4. 예수께서 사탄의 첫 번째 시험을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는 하나님 말씀으로 물리치시자, 사탄은 이번에는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하였으되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며 사탄도 “기록하였으되”, 즉 성경 말씀을 인용하여 시험했습니다. 사탄이 인용한 성구는 시편91:11-12입니다. 

(시91:11-12)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네 모든 길에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저희가 그 손으로 너를 붙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

그런데 사탄은 이 시편 91:11-12 말씀 중에서 시험에 필요한 12절 말씀만 사용했습니다. 함께 읽어야 할 11절, “(시91:11)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네 모든 길에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는 말씀을 일부러 뺀 것입니다. “기록되었으되”라며 성경을 인용하지만 유혹에 적절한 부분만을 교묘하게 이용해서 시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빙자하거나 하나님 말씀을 빙자해서 하나님을 시험해서는 안됩니다. 웃자고 만들어낸 이야기지만 교훈되는 이야기 하나를 소개합니다. 

어느 교회 성경 공부 시간에 졸고 있는 어느 청년에게 목사님께서 꾸짖으시며 깨웠습니다. 
“청년, 일어나!” 그 청년은 눈을 뜨며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목사님! 전 졸은 것이 아니라 잠시 천국의 환상을 봤습니다. 근데 목사님은 안 보이시더라고요?” 
목사님은 잠시 눈을 감은 후 다시 눈을 뜨시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도 잠시 천국에 갔다 왔는데 하나님께서 너 왔다 갔단 말 없었어!” 

또 하나, 어떤 사람이 아주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는데 이를 보고 침을 흘리는 사람에게 출애굽기 20:17을 이용해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지니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마태복음 22:39을 이용해서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며 맞받아쳤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의 땅에 들어가 약속하신 축복을 받고자 하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를 “가감하지 말고” 그대로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신4:1-2)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준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너희의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게 되리라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 
하나님의 말씀을 더하거나 빼는 자에게 재앙들이 더할 것이고 생명나무에 참여하는 특권에서 제외될 것이라 했습니다.

(계22:18-19)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모세의 후계자가 된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수1:5-8) 너의 평생에 너를 능히 당할 자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마음을 강하게 하라 담대히 하라 너는 이 백성으로 내가 그 조상에게 맹세하여 주리라 한 땅을 얻게 하리라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하거나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는 신앙생활로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가까이 하지 못했던 생명나무의 축복에 참여하시고 앞길이 평탄하고 형통하시기를 바랍니다. 마귀, 사탄이 온갖 물질과 부귀영화 등으로 시험하는 것은 마침내 사망에 이르게 하고 멸망케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람을 시험하실 때는 마침내 복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 시험하시는 것은 다만 하나님 말씀을 그대로 지키지는 지 여부입니다. 

(신8:1-16) 내가 오늘날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으리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라.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시고 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건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 또 너를 위하여 물을 굳은 반석에서 내셨으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다니엘처럼 어떠한 시험에도 목숨 걸고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여 형통하시기 바랍니다. 요셉처럼 어떠한 환경과 처지에서도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약속의 말씀을 지켜 마침내 형통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젊은이가 존경받는 그 나라의 임금을 찾아가 유혹을 이기는 비결을 가르쳐 달라고 청했습니다. 그러자 임금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옆에 있던 잔을 들어 포도주를 가득 따라서 젊은이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큰 소리로 신하를 불러 명령했습니다. “이제 저 젊은이가 포도주잔을 들고 거리를 한 바퀴 돌터인데, 너는 칼을 들고 젊은이의 옆에서 함께 걸어라. 만일 그가 포도주를 한 방울이라도 흘리면 지체말고 그 자리에서 그의 목을 베어버리라!” 

거리로 나온 젊은이는 진땀을 흘리며 조심스레 걸었습니다. 무사히 왕궁까지 돌아온 청년에게 임금은 이렇게 물어보았습니다. “거리를 한 바퀴 도는 동안 네가 보고 들은 것을 말해보아라.” “저는 아무 것도 보고 듣지를 못했습니다.” “아니, 거리에서 노는 아이들이나, 소리쳐대는 장사꾼들, 그리고 술집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와 싸우는 소리를 듣지 못했단 말이냐?” 임금은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젊은이는 겁을 잔뜩 집어먹고서, “예, 저는 아무 것도, 정말 아무 것도 보고 듣지를 못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제서야 임금은 다정한 목소리로 자상하게 그에게 충고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네가 알고자 하는 비결이다. 네가 거리를 도는 동안 포도주잔에만 정신을 집중시켜서 아무 것도 보고 듣지 못했던 것처럼, 인생의 바른길로 나아가려고 노력할 때, 유혹의 소리가 아무리 크다 할지라도 네 귀에는 들려오지 않을 것이다.” 

예수님의 명령대로 배에서 나와 물 위를 걷던 베드로가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지 아니하고 시퍼렇게 출렁이는 물결과 몰아치는 바람을 보았을 때 물에 빠져갔습니다. 세상 어떠한 바람이 불고 풍랑이 일어도 오직 예수만 보이는, 예수만 바라보는, 예수만 섬기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세상 권세를 손에 쥐었어도, 부귀영화와 명예 등의 의자에 앉았을지라도 오직 십자가만 보이는, 오직 십자가를 바라보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의 이성과 경험, 학식과 능력, 재능과 지능이 아무리 뛰나날지라도 기록된 성경, 하나님 말씀에 의지하여 사탄의 시험을 이기고 범사에 형통하시기 바랍니다. 

베드로가 갈릴리 바다에서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예수님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자 고기가 너무 잡혀 그물이 찢어지고 배가 가라앉을 정도가 되었던 것처럼’(눅5:5-7) 오직 하나님 말씀에 의지하는 신앙생활로 이성과 경험, 지식과 능력을 뛰어 넘는 하나님의 축복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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