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하나님의 영이 떠난 이유 (삿 16:15~21)

  • 잡초 잡초
  • 972
  • 0

첨부 1


하나님의 영이 떠난 이유 (삿 16:15~21)
  

삼손은 마노아의 가정에서 태어났고 그의 삶은 항상 파워 넘치는 삶이었다. 그의 넘치는 힘은 사자를 맨 손으로 찢고 나귀 턱뼈를 들고 블레셋 사람을 천 명이나 때려 눕혔다. 어떻게 생각하면 어둠의 시대에 삼손이야말로 한줄기 빛이고 민족을 건져낼 수 있는 영웅이었다. 두려울 것이 없는 사람, 그의 힘은 무궁무진하였다. 

그러나 그 삼손이 무너진다. 힘도 쓰지 못하고 블레셋 군병들에게 사로잡힌다. 영웅적인 삼손이 원수들이게 포로가 되었다. 더군다나 삼손은 눈을 빼앗겨 보지 못하는 자가 되었다. 가장 치욕적인 삶으로 굴러 떨어졌다. 그리고는 가사에 내려가 놋줄에 매여 옥에 갇힌다. 그의 할 일은 맷돌을 돌리는 일이었다. 

아! 가엽고 불쌍하다. 야생의 사자를 잡고 블레셋 원수를 막아내는 그 힘은 어디론지 사라지고 허무하게도 맷돌 돌리는 인생이 되었다. 맷돌을 돌리는 것, 매일 돌아보고 돌려 보아야 언제나 제자리다. 한 바퀴, 두 바퀴 하루 종일 맷돌을 밀어봐야 제자리다. 이렇게 분할 수 있는가? 원수를 물리쳐야 할 힘을 뺏기도 소처럼, 나귀처럼 맷돌만 끌고 있다. 무능한 인생이다. 실패한 인생이다. 

왜 이렇게 비참하게 되었는가? 그 이유는 여호와께서 그를 떠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떠났다는 것은 주의 영이 삼손을 버려두었다는 것이다. 

오늘 본문 삿16:20을 보라. “삼손이 잠이 깨어 이르기를 내가 전과 같이 나가서 몸을 떨치리라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신 줄 깨닫지 못하더라.” 

삼손은 무지하게도 하나님이 떠나신 것을 몰랐다. 하나님이 떠나면 자랑할 만한 힘도 권세도 다 사라진다는 것을 미쳐 몰랐던 것이다. 그러고 보면 삼손의 승리는 하나님 때문이었다. 하나님이 힘을 주시고 하나님이 힘의 근원이었다. 

성경을 보라. 삿13:25 삼손은 자라나면서 여호와께 복을 받았고 여호와의 영이 그를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결국 삼손의 힘의 근원은 여호와의 영, 성령에게서 오는 것이었다. 여호와의 영-르하흐는 숨결, 바람이란 뜻이다.   

1. 삿14:6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임하니 그가 손에 아무 것도 없이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는 것 같이 찢었으나...”라고 하였다. 

사자를 이기는 힘이 성령의 임재에서 온 것이다. 이 비밀을 모르면 안된다. 내가 사자를 이기는 줄 알면 실패한다. 이 땅에서 악한 마귀는 우는 사자와 같이 우리에게 덤벼든다. 벧전5:6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사자에게 이기는 힘은 나의 힘이 아니다. 승리하려면 믿음으로 굳건해야 한다.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 여호와의 영으로 이기는 것이다.  

2. 삿14:19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삼손이 아스글론에 내려가사 그 곳 사람 삼십 명을 쳐죽이고 노략하여...”라고 하였다.

여기서도 원수를 깨뜨리는 힘이 여호와의 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기는 힘이 나의 힘이 아니다. 그를 세상에 보내주신 여호와의 힘이다.  

3. 삿15:14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그의 팔 위의 밧줄이 불탄 삼과 같이 그의 결박되었던 손에서 떨어진지라.”

그렇다. 묶여있는 결박의 밧줄이 아무리 강해도 여호와의 영이 임할 때 그 결박의 줄은 불탄 동아줄일 뿐이다. 이 땅을 살면서 세상의 염려, 걱정, 근심, 불안의 결박이 나를 조여올 때도 걱정할 것 없다. 이것을 이기는 힘이 여호와의 영의 힘이다. 내 힘이 아니다. 그러므로 찬송가 585장의 “내 힘만 의지할 때는 패할 수 밖에 없도다.”라는 마틴 루터의 고백은 정말 옳은 고백이다. 성령의 능력으로 이기고 말씀의 진리로 이기는 것이다.  

결국 삼손을 이기게 한 능력의 근원인 하나님이 떠날 때 그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고 원수들은 이길 수 없게 되었다. 그러면 왜, 여호와의 영이 떠났는가?  


첫째, 언약의 말씀을 어겼기 때문이다. (삿13:7)

삿13:7을 보면 삼손은 나실인으로 태어났다. 나실인의 규례는 여러 가지다. ①독주를 마시지 말 것 ②죽은 시신을 만지는 등 부정한 것에 접촉하지 말 것 ③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 것 등이다. 그런데 삼손은 이런 규례를 작게 생각하였다. 사자도 맨 손으로 죽이는 자로서 죽은 것을 만지는 것, 무엇이 문제될 것인가? 영웅적인 삼손은 말씀이라는 것에 자신을 제어하지 않았다. 삿14:9을 보면 죽은 사자의 몸에 벌떼와 꿀이 있는 것을 보고 그 꿀을 떼서 먹는다. 그리고 부모에게도 드렸는데 바로 단꿀을 취하러 죽은 사자와 접촉한 것이 나실인의 규례로 주신 언약의 말씀을 어긴 것이다. 

말씀을 어기는 것은 실패의 길이다. 말씀을 작게, 우습게 봐서는 안된다. 나의 능력과 자질이 아무리 대단해도 말씀 위에 서려하면 실패한다. 말씀을 농담으로 여기는 사람은 잘 되지 못한다.  


둘째, 성별을 가볍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삿14:3)

삼손은 블레셋 딸 중의 하나를 보고 아내로 삼게 해달라고 한다. 물론 이 때만 해도 그 의도는 블레셋 사람을 치려는 계략이었다. 그러나 그의 부모는 삿14:3에서 “내 형제의 딸들 중에나 내 백성 중에 어찌 여자가 없어서 네가 어찌 할례 받지 아니한 블레셋 사람에게 가서 아내를 맞이하려 하느냐”고 한다. 이방 사람과 피를 섞지 않는 것은 히브리 사람들의 성별 의식이다. 동족 안에서의 혈통 성별이다. 언약의 백성들은 이 동족의 성별, 지리적 성별을 중요시 여겼다. 그러나 삼손은 들릴라와 교제한다. 이방 여인과의 사귐으로 오는 혼합주의를 경계하지 않는다. 성별을 중요시 여겼다면 삼손은 힘의 근원인 비밀도 들릴라에게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몇 번의 실수 속에서도 실패까지, 수치까지는 가지 않았을 것이다. 

젊은이들은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는 지혜, 실력이 많다. 그러나 세상 사람과 피를 섞는 결혼에 대해, 성별에 대해 무시하고 결혼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교회에서 쓰임 받지 못하고 은사와 재능을 다 잃고 세상으로 떠나간다. 믿지 않는 자와 동역해서는 안된다. 그리스도와 벨리알은 조화될 수 없다. 떠나야 한다. 벨리알에 속한 사람이라면 다시 점검해야 한다. 성별, 신앙의 거룩을 유지하려 하라.
  

셋째, 영웅적인 삶의 한계를 모르는 무지 때문이다. (삿16:20)

오늘도, 내일도 힘을 쓰는대로 능력이 나타난 삼손은 그 힘이 필요한대로 나타나는 것인 줄로 알았다. 힘이란 솟을 때가 있지만 사라질 때도 있다. 영적인 것도 마찬가지다. 삿16:20 “내가 전과 같이 나가서 몸을 떨치리라.” 이미 여호와가 자기를 떠나셨는데 깨닫지 못하고 큰소리 친다. 영웅적인 삶이란 한계가 있다. 언젠가 허무한 것이고 계속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힘이 솟을 때, 힘을 가졌을 때 더욱 하나님께 민감하고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께 겸손해야 한다. 이 영적 무지가 삼손을 실패하게 하였다. 신앙 생활에 있어 세상적인 영웅의 자세는 하나님을 떠나게 한다. 믿음으로 사는 일에 목숨을 걸어야지 힘 자랑, 능력 자랑하는 일에 목숨을 걸어서는 안된다. 
  

넷째, 힘의 통로를 빼앗겼기 때문이다. (삿16:17)

하나님은 실수하는 삼손을 그래도 승리하게 하셨다. 어제도 승리하고 오늘도 승리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다. 삼손은 승리의 연속에 빠져 말해서는 안되는 비밀을 말하고 말았다. 들릴라가 삼손에게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생기는지 말해달라고 세 번씩이나 유혹할 때도 말하지 않던 비밀을 삿16:17에서 다 토해낸다. 그것은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는 나실인의 규례를 따라 힘이 머리에서 난다고 하였다. “내 머리가 밀리면 내 힘이 내게서 떠나고 나는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결국 들릴라는 삼손을 자기 무릎에 자게 하고 삼손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밀었다. 그래서 삼손은 큰 힘을 잃어버렸고 그 누구도 막아낼 수 없는 사람이 되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무엇을 통해 힘을 얻는가? 성령의 권능이 어떻게 우리 위에 임하는가? 본이들이 아는 비밀을 유지하라. 금식인가? 예배인가? 중보기도인가? 묵상인가? 봉사인가? 선교인가? 찬양인가? 결코 은혜의 통로, 힘의 통로를 빼앗기지 말라.

우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원수를 물리치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사람으로 쓰여져야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님의 나라의 일등 공신으로 세워져야 한다. 어리석게도 뒤늦게 후회하고 탄식하는 삼손의 삶이 아니다. 승리의 생을 위해 삼손을 교훈 삼아야 한다. 결코 내게 능력의 통로를 빼앗기지 말라. 여호와의 영, 성령이 나를 떠나가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한다. 

다윗이 회개할 때, 죄를 아파할 때, ‘주의 성신을 내게 거두어가지 마소서’ 그것이 그의 절규였고 그 이유는 하나님의 영이 떠나면 끝장이고 나의 힘, 나의 계급, 나의 보좌 모두가 무용함을 알았기 때문이다. 주의 영이 내게 함께 하는 것이 승리의 길이요 축복이다. 

오늘 이 시간, 세상적인 것, 영웅적으로 보여질 만한 것, 자랑하던 허세를 회개하자. 오직 성령의 감동과 거룩한 여호와의 영이시여 내게 머물러 주시고 내 안에서 나를 감동하소서. 거룩한 성령으로 인해 승리하는 한 해가 되자.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