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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요일 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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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요일 5:6~13)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자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증거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증거가 있고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거짓말 하는 자로 만드나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에 관하여 증거하신 증거를 믿지 아니하였음이라 …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쓴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요한일서 5:6-13

여러분과 저는 지금 살아있습니다. 살아있는지 아닌지 의심스러운 분이 계십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생명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살아있음을 압니다. 그런데 자기가 영적으로 살아있는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나는 구원을 받았을까? 죽으면 천국에 갈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목사님에게 물었답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나요?” 그 목사님은 “죄송하지만 그것은 아무도 모릅니다. 죽어 봐야 압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여왕은 낙심하여 ‘어떻게 하면 알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그 소식을 들은 다른 목사님이 여왕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여왕이시여, 우리가 구원받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오늘 본문인 요한일서 5장을 알려주었습니다.

저는 올 한 해, 여러분께 기독교 신앙의 확실한 근거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내년에는 새 목사님이 이 자리에서 설교를 하게 될 터인데, 앞으로 1년 동안 여러분의 신앙이 굳건한 반석위에 세워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우리 교회의 표어는 ‘미래의 도약을 준비하자!’입니다. 도약하려면 기초가 튼튼해야 합니다. 분명한 신앙고백으로 여러분의 남은 생애에도 신앙적 발전이 계속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구원 받은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까? 성경은 그렇다고 말씀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쓴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함이라”(13절). 오랜 전에 미국의 인디애나폴리스에 살 때의 일입니다. 어느 교회에서 부흥회가 열려 80세 되신 은퇴하신 목사님이 강사로 오셨는데 집회 후에 어느 교인이 물었습니다. “목사님, 우리가 영원히 사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나요?” 이 질문은 사람이면 누구나 하는 질문입니다. 그 할아버지 목사님은 “알 수 없어요. 죽었다가 깨어보아야 합니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그 때 제 마음이 얼마나 아팠던지! 그 목사님은 이해를 잘 못해서 알 수 없다고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에게 영원한 생명이 있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영생 얻은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객관적 증거와 주관적 증거가 있습니다. 객관적 증거는 내가 만들어 내거나 내가 느끼고 생각하고 믿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적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도바울이 써놓았습니다. “증거 하는 이는 성령이시니”(7절). 하나님께서 믿는 자에게 영생이 있음을 말씀하시고 가르치시고 기록하셨습니다. 사람의 기분은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의존할 것이 못됩니다. 예배를 통해 은혜를 받으면 영생이 있는 것 같고, 가족과 다투고 나면 없는 것 같아요. 우리의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온갖 생각이 오가고 의심이 생기기도 하고 생각은 통제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런 주관적인 감정이나 생각에 의존해서는 확실하게 알 수가 없습니다. 확실한 것은 객관적인 하나님의 말씀의 선포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믿고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혈통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믿을 때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다고 합니다.

오래 전 시카고의 디엘 무디 목사님의 교회에 윌버 채프만이라는 18세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를 잘 믿으려고 무척 애를 썼지만 구원과 영생에 대해서 늘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디 목사님을 찾아갔습니다. “목사님, 제가 죽으면 천국 갈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서 늘 불안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무디 목사님은 “요한복음 5장 24절을 읽어보자”고 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예수님께서는 “진실로, 진실로”라고 반복하심으로써 진리를 분명히 알아들으라고 하십니다. “영생을 얻을 것이고”도 아니고 “얻었으면 좋겠는데”도 아니며 “얻을지 안 얻을지 모르겠는데”가 아니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고 확실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무디 목사님은 젊은이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예수를 믿느냐?” “예, 믿습니다.” “그러면 너는 영생을 얻었느냐?” “그걸 잘 모르겠어요.” 무디 목사님은 “다시 읽어 봐!” 하셨습니다. 다시 읽자 무디 목사님은 “너는 믿느냐?” 다시 물었어요. “제가 믿는다고 했잖아요.” “그러면 영생을 얻었냐?” “글쎄, 제가 그걸 잘 모르겠어요.” “다시 읽어 봐라!” 세 번째 또 같은 성경을 읽혔습니다. 그래도 영생이 받았는지 잘 모르겠다는 젊은이의 대답에 무디 목사님은 “하나님이 얻었다 하시면 얻은 것이지 네가 뭔데 감히 하나님을 의심하느냐!” 호통을 쳤습니다. 그 책망에 정신을 차린 젊은이는 ‘내가 믿는 것은 틀림없잖아. 내가 믿었으니까 영생이 있는 거구나!’라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구원의 도리를 깨달은 젊은이는 너무 좋아 열심히 성경을 공부했고 신학교를 갔고 결국 무디 목사님 교회의 후임목사가 되었습니다. 한국교회사의 기록을 보니 100년 전에 한국에도 다녀가셨습니다. 그는 평생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라는 설교로 많은 사람들에게 구원의 확신을 심어주었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예수께서 선언하셨습니다. 의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 도전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진리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증거 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7절)고 했습니다. 여러분의 기분이나 생각, 느낌이 아니라 하나님의 객관적인 말씀을 통해서 영생이 있음을 분명히 믿고 사십시오.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습니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요10:27-28).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영생은 잠깐 있다 없어지거나 주었다 뺏어갔다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를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영원히 멸망할 수 없습니다. 우리를 예수님의 손에서 뺏을 수 있는 것이 이 우주에 없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손을 잡으셨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걱정과 근심과 불안에 지쳐 하나님의 손을 놓을 때가 있으나 하나님께서는 잡은 손을 절대 놓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우리를 잡고 계시는 주님의 손 때문에 영원히 안전합니다. 여러분의 영혼을 주님의 손에 맡기면 주님이 안아주시고 붙들어 주시고 영원토록 보존하여 주실 것입니다. 객관적인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여러분에게 영생이 있음을 믿고 평화 가운데 사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주관적 증거가 있습니다. 주관적이란 내가 주체가 되는 것입니다. 기도하려 눈을 감으면 내 속의 영적 울림이 내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알게 합니다.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요14:16). 예수 믿고 거듭난 우리를 한 시도 떠나지 아니하시고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는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일러 주십니다. “너는 영원한 하나님의 자녀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가 기뻐하는 자라.” 이 음성이 여러분의 영적인 귀에도 들리기를 원합니다. 성령께서 우리 영에게 조용히 말씀해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릅니다. 

또 하나의 주관적 증거는 주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 믿는 사람들을 처음 만나 5분 정도만 이야기해도 옛날부터 알던 사람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왜? 내 형제 자매니까요. 제가 22년 전에 가족을 찾아 평양에 갔습니다. 북경을 통해 평양 공항에 내리자 저쪽에서 버스 한 대가 오기에 우리를 태우러 오는 줄 알았습니다. 버스에서 사람들이 많이 내리는데 저는 그 중에서 36년 동안 못 만났던 동생들을 금방 알아보았습니다. 동생들이 9살, 7살 때 헤어졌는데 동생들도 저를 바로 알아봤습니다. 피가 섞였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예수 믿는 사람을 만나면 형제인 줄 금방 압니다. 같은 아버지로부터 생명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마음속에 성령께서 주시는 구원의 증거가 있어 하나님의 자녀임을 알고 믿고 사시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신 하나님의 열다섯까지 사역을 아무도 무효화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구원받기 위해서 우리가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들입니다. 우리가 구원받기 전에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 있고, 구원 받을 때 하신 일이 있고, 구원 받은 후에 영원을 향해 하신 일이 있습니다.
하나, 영원 전에 우리를 위한 구원의 계획(foreordination)을 세우셨습니다. 그 속에 여러분과 제가 들어있었습니다. 

둘, 예지(豫知)(foreknowledge), 즉 먼저 우리를 아셨습니다. 로마서에 “미리 아신 자들로”(foreknown)라고 했습니다(롬 8:29). 예지, 먼저 안다는 말은 그저 미리 나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다는 말이 아니고 ‘먼저 사랑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기도 전에 나를 먼저 사랑하셨다는 말입니다. 구원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사랑의 계획이 펼쳐지면서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된 것이 구원입니다. 

셋, 예정(predestination)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 믿어 구원받아 변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닮도록 예정하셨다고 했습니다. 

넷,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우리는 선택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다섯, 우리를 불러 주셨습니다(calling).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에 따라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불러내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길, “아버지께서 너희를 이끌어 주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자가 없느니라.” 환경, 여건, 가족, 선생님, 목사님, 이웃 등을 통해 우리를 이끌어 주시고 구원의 복음을 들려주시고 성령으로 불러내어 주셨습니다. 

여섯, 우리로 회개하게 하셨습니다(repentance). 회개란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죄 안에서 사는데 영생으로, 지옥을 향하던 우리를 돌이켜 하늘나라로, 마귀를 따르던 우리를 돌이켜 하나님께로 방향을 바꾸게 하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감동, 감화하셔서 우리를 돌아서게 하셨습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일곱, 우리에게 믿음(faith)을 주셨습니다. 믿음은 어디에서 납니까? 들음에서 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성령께서 내 마음을 열어 주시고 내 눈을 뜨게 하시고 내 귀를 열어 주셔서 믿음을 일으켜주십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요, 은혜입니다(행18:27). 

여덟, 우리를 용서(forgiveness)해주셨습니다. “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우리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시103:12). 우리의 과거의 죄, 현재의 죄, 미래의 죄까지 그 믿음 하나로 완전히 그리고 영원히 모든 죄를 덮어 주셨습니다. 
아홉, 우리가 회개하고 믿는 순간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영원한 생명을 불어넣어 주셨고 영혼이 살아나 거듭나게(regeneration) 하셨습니다. 내 안에 영적인 생명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말씀이 귀에 들어오고, 교회에 가고 싶고 기도하고 싶습니다. 찬송이 은혜가 되고 감동이 됩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살아 역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열, 우리가 이렇게 예수를 믿었을 때 우리를 값없이 은혜로 의롭다 칭해 주셨습니다(justification). 죄성을 가진 인간은 죄를 범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죄 대신 죽으신 예수를 믿고 예수 안에 있기 때문에 죄 없다 선언해주셨습니다. 여러분, 죄로부터 벗어난 그 해방감을 느끼시기 바랍니다.

열하나,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해 주셨습니다(adoption). 그때부터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고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새로운 신분을 받아 영적 자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열둘, 하나님과 우리가 영원히 하나가 됩니다. 신비한 영적인 연합입니다(mysterical union). 예수가 내 안에, 내가 예수 안에, 나와 그리스도가 영원히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갈2:20). 예수님을 믿는 그 순간부터 예수님이 내 안에, 성령님이 내 안에 나와 함께 계시면서 영원히 떠나지 않으십니다. 이 사실을 분명히 믿으면 외롭지 않습니다.

열셋, 하나가 되고부터 성령께서 우리를 변화시키십니다(sanctification). 말씀하시고 감동․감화하시고 눈을 뜨게 하시고 귀를 열어 주셔서 내 생각, 말, 태도, 감정, 행동, 습관, 인격이 조금씩 변합니다. 예수님을 닮아 갑니다. 예수님과 하나 된 것을 믿고 신앙생활을 꾸준히 하면 우리의 속사람이 예수님처럼 변합니다. 이것이 성화(聖化)입니다. 성화, 변화, 성숙, 성장은 모두 같은 말입니다. 성화는 성령의 역사입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계속 변화시져 주십니다. 우리는 이것을 믿습니다. 

열넷, 하나님을 우리를 끝까지 보존해 주십니다(preservation)(요한17:11). 마귀와 세상과 죄성에서 보호해 주시고 지켜 주십니다. 아무도 주님의 품에 안긴 우리를 하나님의 손에서 빼앗아 가지 못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영화롭게 하십니다(glorification). 이미 영화롭게 하셨다고 말합니다(롬8:29). 하나님께서 미리 정하신 사람들을 부르셨고, 부르신 사람들을 의롭다 하셨고, 의롭다고 하신 사람들을 영화롭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무엇을 말합니까? 우리의 영원한 운명은 승리로 결정이 났습니다.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거나 주님이 이 세상에 오실 때 우리는 완전히 변화되어 내 속에 있는 모든 죄성, 질병, 연약함, 부족함이 다 사라지고,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을 때 완전하심처럼 우리도 영화로운 부활체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빌3:21). 이것이 우리가 가는 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사도바울은 “놀랍고 크신 하나님의 구원”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큰 구원(great salvation)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과정을 거쳐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 안에 거하시는데 세상의 무엇이 하나님께서 하신 구원의 사역을 무효화시킬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여러분이 저지른 잘못이 이 모든 과정을 무효화시키실 수 있겠습니까? 아닙니다. 무효화시킬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뻗치신 손을 여러분이 믿음으로 잡았을 때 여러분은 하나님의 오른손에 영원히 붙들림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하늘나라의 시민들입니다. 우리의 마지막은 천국입니다. 그 어느 것도 하나님께서 영화롭게 만드신 것을 취소시킬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지켜 주시는데 아무도 나를 해롭게 할 수 없습니다. 나의 변화와 성장을 막을 수 없습니다. 주님께 입양된 나를 다시 고아로 만들 수 없습니다. 나를 의롭다 인정하시고 선포를 하셨는데 누가 그것을 취소합니까? 나를 거듭나게 하셨는데 다시금 내 속의 영적인 생명을 빼앗고 옛날로 돌이킬 수 없습니다. 나를 용서하시고 성도들 만들어주셨는데 누가 날더러 옛날의 죄인으로 돌아가라고 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방향을 돌리셨기 때문에 다시 지옥을 향하여 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믿습니다. 그 믿음을 무효화할 수 없습니다. 불러주셨습니다. 그것을 무효화할 수 없습니다. 선택해 주시고 계획해 주시고 예정해 주시고 예지해 주신 것을 누구도 무효화할 수 있는 것은 세상에 없습니다. 여러분과 제가 믿었을 때 하나님께서 이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시작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이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사도바울도 이 놀라운 사실을 알고 고백합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롬8:35).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힘입어 이 모든 것을 이기고도 남습니다.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롬8:38,39). 우리는 이것을 확실히 믿습니다. 이 믿음으로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 안에서 올 한 해, 그리고 평생토록 구원의 감사와 기쁨을 누리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김상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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