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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년] 생명을 살리는 권세있는 교회 (마 28: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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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살리는 권세있는 교회 (마 28:18~20)

  
새 해 첫 주일을 맞아 하나님의 집에 나아와 예배드리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2009년 내내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가정과 경영하는 모든 일들 위에 하나님의 복이 항상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 때문에 승리하시고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늘 기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2009년도는 교회적으로도 비전을 성취하는 아름다운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저는 우리 교인들이 이 한 해동안 믿음이 크게 성장하여 아름다운 변화가 가득하게 되는 것을 보는 것이 소원입니다. 여러분들이 모두 일군으로 세워져 사명감에 불타고 비전에 사로잡혀 신바람나게 사역을 감당하여 모두 좋은 열매를 많이 맺어 주님께 크게 칭찬듣게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 있습니다.  
  
그래서 금년은 [사람을 살리고 키워 세우는 교회]라는 표어를 정했습니다. 
한 번 크게 외쳐봅시다. [사람을 살리고 키워 세우는 교회]  
  
이것은 예수님의 비전입니다. 예수님은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비전은 임신하는 것과 같습니다.  비전은 예수님의 말씀이 내 안에 들어와서 잉태하는 것입니다. 일단 잉태하면 아기는 자랍니다. 비전은 씨를 받는 것입니다. 어머니 몸에서 아기가 자라나듯이 비전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주어진 생명력이 내 안에서 점점 자라기 시작합니다. 내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하고, 내 가치관과 철학을 만듭니다. 내 삶의 전부를 만들어갑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사랑하는 제자들을 찾아와 다독거리고 회복시키신 다음에 제자들에게 비전을 잉태시킵니다. 비전의 실체가 18~20절에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잉태시켰던 이 비전을 오늘 우리에게 임신시켜 주시려고 하십니다. 

여러분, 모두 오늘 예수님이 주시는 비전을 잉태하기를 축원합니다.
그럼 예수님이 오늘 우리에게 임신시켜 주시려는 비전이 무엇입니까? 

  1. 사람을 살리는 비전입니다.
  
사람을 살린다는 것은 많은 의미를 내포합니다. 병들어 죽어가는 사람을 낫게하면 살리는 것입니다. 살 의욕을 잃고 죽어가는 사람에게 소망을 안겨주고 의욕에 불을 붙여주면 역시 한 사람을 살린 것입니다. 저는 낙태하려는 사람을 만나서 만류하며 출산을 하도록 권유한 적이 몇 번 있는데 이것도 사람을 살린 것입니다. 물에 빠진 사람, 불구덩이에 갇힌 사람을 구조하는 것도 사람을 살린 것입니다. 이 외에도 사람을 살리는 것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중에 최고는 영혼을 살리는 것입니다. 

엡2:1에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라고 증거합니다.  죄로 인해 영적으로 죽은 우리들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흘리심으로 죄값을 지불하셨고 부활하심으로 의롭게 하셨습니다. 그런 예수님의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영적으로 살아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새 생명을 받아누리게 되는 것을 원하십니다. 
  
교회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예수님이 세우신 예수님의 아이디어입니다.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16:18)' 사람을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사단의 간교한 술책에 맞서 사람을 살리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 예수님의 지헤가 교회입니다. 
  
교회는 영적인 가정입니다. 복음을 선포하여 듣는 사람에게 영생을 얻게 하십니다. 복음을 듣고 예수를 믿어 구원받은 사람들을 받아들여 악한 것으로부터 보호해 줍니다. 그렇게 믿음의 뿌리가 잘 내리도록 보살피고 확신에 설 때 침례를 베풉니다. 서로 사랑하여 부부가 되려는 사람이 결혼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부부가 되었음을 선포하는 것처럼 침레는 구원받은 사람에게 베품으로 새생명을 얻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선포하는 거룩한 의식입니다.
  
따라서 건강한 교회는 침례를 많이 베풀어야 합니다. 교인수자가 많은 것보다 한 해에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침례를 베풀었느냐?가 훨씬 중요합니다. 교회의 사명을 잘 감당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금년에는 여러분의 셀에서 열심히 전도하여 여러 사람을 구원하여 침례를 받게 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모두 열린 모임에 참여하여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사람을 살리게 되기를 바랍니다. 금년에는 우리 모두 영혼 살리는데 힘을 합쳐서 백 명이 넘는 사람이 우리 교회에서 침례를 받게 되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합시다. 

  
2. 사람을 키우는  비전입니다.

독일의 신학자 헬무트 텔리케가 나치 치하에서 어느날 낮 시간에 교회에서 몇 명의 사람들과 함께 성경을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교회당 옆으로  훤히 꿰뚫어 있는 도로로 히틀러의 군대들이 지축을 흔들며 행진해 가고 있었습니다. 그 때 텔리케는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로 다가가 군대의 행렬을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인생의 한창 나이인 젊은이들이 나치군대의 유니폼을 입고 당당하게  행진해가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텔리케 목사의 마음  한 구석에 깊은 회의의 검은  그림자가 떠올랐습니다. "아 나는 도대체 무엇인가? 이 역사의 주인은 저 젊은이들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히틀러가 아닌가? 히틀러는 저 막강한 군대의 힘으로 세계를 정복해가고 있는데, 나는 히틀러가 쓸모 없어서 버린 장애인, 나이 많은 몇 사람을 않혀 놓고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바로 그때 텔리케 목사의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 내용의 일부입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너희는 가서 모든 사람을 제자로 삼으라. 보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텔리케 목사는 그 순간 주먹을  불끈 쥐며 외쳤습니다.  
"그렇다 하늘과 땅의 권세를 쥐고 있는 자는  히틀러가 아니고 주님이시다. 나는 그  주님의 제자이다." 

텔리케는 다시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이 있는 자리로 돌아와서 확신을 가지고 주님께서 분부하신대로 그들이 배우고 순종해 갈 수 있도록 가르치는 일을 계속했습니다. 
  
사람을 키우는 비전을 붙잡고 나아가다 보면 이처럼 무의미한 것처럼 느껴져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무기력한 것처럼 여겨져 실망이 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확신을 가지고 끝까지 비전에 사로잡혀 사람을 키우는 일을 계속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병이 들어 용한  의원에게 진단을 받았더니 3년 된 약뿌리를 구해서 먹으면 살겠다고 하였습니다. 이 사람은 3년 된 약뿌리를 구하러 5년 동안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다가 구하지 못해 결국 죽게 되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동네 사람들은 "약뿌리를 밭에 심었으면 3년 만에 먹고 살았을 것을 불쌍한 사람이다."하며 탄식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스스로 키울 생각을 하지 않고 저절로 성장한 사람이 찾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신은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누군가 크게 성장한 사람이 제발로 찾아와 나를 대신하여 중요한 것을 다 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는 영적 성장을 위해 아무 대가도 지불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서 갑자기 펑튀기로 튀기듯이 한순간에 영적 거인으로 변화되어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방법은 우리가 제자를 삼아 주님의 말씀대로 양육하고 훈련하여 성숙시키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 자신이 성장하기 위해 값을 지불하며 훈련을 받아 차근차근 믿음이 성장해가는 것을 원하십니다. 영적 성장에는 다른 방법이 절대 없습니다. 만약 다른 방법으로 영적 성숙이 가능했다면 주님께서도 쉬운 방법을 택하셨을 것입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을 부르시고 3년동안 데리고 다니면서 말씀을 가르치시고 삶과 사역을 하나하나 훈련시키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자들은 실수도 많이 했습니다. 다투기도 했습니다. 불신을 드러낼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변화되어갔고 결국 크게 성장하여 예수님의 기대를 충족시켰습니다. 
  
오늘 우리도 힘이 많이 들지만 사람을 키우는 수고를 감내해야만 합니다. 그 과정에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극복하고 끝까지 말씀과 사역을 가르치고 지키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셀에서도 제자를 삼아 가르쳐야 합니다. 양육반과 제자대학에서도 제자를 삼아 가르쳐야 합니다.  가정에서도 제자를 삼아 가르쳐야 합니다. 교회학교에서도 제자를 삼아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자신이 먼저 제자가 되어 훈련과정에 자신을 집어넣어 영적 성장을 위해 끈기있게 훈련해야 합니다.  성장을 위해 가르치는대로 마음을 열고 따르며 사단과의 싸움, 자신과의 싸움에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3. 사람을 세우는 비전입니다.
  
영적 훈련을 받아 성장했으면 일군으로 세워져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성도들을 키워 자신의 은사를 발견하게 하고 믿음대로 봉사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기쁨을 누리는 교회를 꿈꾸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참으로  행복하게 되려면 일군으로 세워져 가치있는 일에 헌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생활하면서 아무런 책임도 맡지 않고 편안하게 예배만 드리려고 합니다. 이것은 위험하고 잘못된 생각입니다. 은혜만 받고 아무런 사역도 하지 않으면 몸은 편할지 몰라도 진정한 기쁨은 없습니다. 자신에게 꼭 맞고 잘 어울리는 옷을 입으면 기분이 좋듯이 자신의 은사와 사명에 맞는 직분을 맡아 열심히 일하면 더없이 행복해집니다. 
  
실제 교회생활을 하면서 사역을 하다가 시험에 드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자원하는 사람에게 막상 사역을 맡겨보면 끝까지 감당하지 못하고 얼마안가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충분히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성숙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작은 시험에도 흔들리고 주저 않습니다.  일을 하다가 조금만 어려움을 만나도 사람을 탓하고 환경을 탓하며 너무 어려운 일을 맡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다시는 어려운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하며 쉬운 일만 찾으려 합니다. 
  
활발하게 사역하며 사역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영적 성장을 해야 합니다.  말씀을 통하여 영적 가치관이 분명하게 서면 사소한 것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말씀을 통해 스스로 공급받는 비결을 배우면 무슨 문제를 만나도 지치지 않고 오히려 그 문제를 통하여 더 강하여지고 주님의 뜻을 깨닫습니다.  말씀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깊이 이해하면 다른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 충만함을 받으면 영혼을 깊이 사랑하는 마음이 샘솟게되고 효과적으로 섬길 수 있게 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분들이 제자훈련을 잘 마치고 자질을 인정받아 리더로 세움받아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중요한 직분과 직책을 맡아 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금년에 셀번식이 이루어져 더 많은 리더들이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더 많은 이들이 교회학교의 교사로 세워지고 이들이 효과적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새롭게 팀장으로 세워져 사역팀을 이끄는 이들이 아름답게 사역을 감당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교회의 모든 교인들이 영적 성장을 이루고 은사와 사명을 발견하여 고귀한 사역에 자원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믿음과 은사와 비전에 맞는 사역을 찾아 모든 성도들이 헌신하고 좋은 열매를 많이 맺게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하늘나라에 이르셨을 때 천사장과 예수님께서 나눈 대화입니다.

  천   사 : 예수님, 세상에서 주님의 일이 계속 되도록 무슨 조치를 취하셨습니까?
  예수님 : 나는 내 제자들의 손에 모든 일들을 맡겼다네.
  천   사 : 아니 맡기시다니요. 그들이 만약 실패해 버리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예수님 : 나는 내 모든 일을 맡겼다네.
  천   사 : 만약을 위해 다른 조치라도 취해 두셨습니까?
  예수님 : 다른 계획은 없다네.
  
그렇습니다. 무엇보다도 영혼을 사랑하는 예수님은 우리를 제자로 삼아 사람을 살리려고 하십니다. 우리를 제자로 삼아 구원받은 사람들을 영적으로 크게 성장시키려고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일군으로 세워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고자 하십니다. 여러분, 이 한 해동안 사람을 살리고 키우고 세우는 일에 집중하시고 여러분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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