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신년] 예수님을 바라보는 한 해 (히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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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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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바라보는 한 해 (히 12:1∼2)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히브리서 12장 1∼2절)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있습니다. 위대한 학자였던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가 자랄 때 공동묘지 근처에 집을 두었더니 아이가 늘 장례 지내는 모습을 보고 그 흉내를 냅니다. 벌레를 잡아서 “아이고！ 아이고！”하고 울면서 땅에 파묻는 일을 합니다. 어머니가 보니 큰일 나겠습니다. 그래서 집을 시장가로 옮겼습니다. 그 시장에서 물건을 팔러 오고 가는 사람들을 본 맹자는 “이 물건 사세요. 가짜 아닙니다. 진짜에요” 그러면서 놉니다. 어머니가 보니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서당 근처로 집을 옮겼습니다. 이제는 매일 듣는 것이 글 읽는 소리입니다. 그러자 맹자는 늘 글 읽는 흉내를 내다가 나중에 장성하여 위대한 학자가 됐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우리가 바라보고 듣는 데서 굉장한 영향을 받습니다. 우리가 늘 바라보고 듣는 것이 우리의 인생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1. 예수님을 바라보고 생각하면 마음이 달라짐
우리가 집중적으로 바라보고 생각하면 마음이 달라집니다. 늘 세상 소식을 바라보면 불안, 초조, 공포, 좌절, 염려, 근심이 마음에 가득합니다. 요사이 TV만 틀면 싸우는 국회의원들이 보입니다. 신문을 봐도 멱살을 잡고 싸우는 국회의원들이 보입니다. 그런 것을 자꾸 보고 싸우는 소리를 들으니까 우리 마음속에 짜증이 나고 불평스럽고 나라살림이 말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모범이 못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 소식만 들으면 세상의 염려, 근심, 불안, 초조, 절망이 우리 마음에 안개와 구름처럼 덮어서 짜증이 나고 우리의 삶도 그러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세상이 마음과 생각을 붙들면 우리는 혼돈되고 파괴적으로 되고 맙니다. 늘 마음이 죄에 눌려있고 세상과 마귀와 유혹에 눌려있고 병과 고통에 눌려있고 저주와 가난과 낭패와 실망에 눌려있고 죽음의 불안과 공포에 눌려있어서 해방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바라보고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서 몸 찢기고 피 흘린 그 은총을 생각하면 하나하나 마음에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하고 자유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용서해 주는 모습을 바라보게 되면 보혈이 넘쳐나서 나의 죄를 다 씻어 버리고 용서해 주시고 의롭게 만들어 주시는 생각이 들어와서 죄의 억압이 사라집니다. 예수님이 보혈을 흘리시고 성령이 오셔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는 것을 생각하면 죄와 세속과 마귀에서 해방됩니다.
병들어서 억눌린 사람은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는 것을 십자가를 바라보고 늘 생각하면 자연히 마음속에 병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사라집니다. 낭패와 실망과 저주를 당하고 어떻게 살아갈까 염려하고 근심하는 사람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였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우리에게 임하게 하려 하셨다”는 말씀을 기억하고 십자가를 바라보면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나의 인생의 가시와 엉겅퀴를 다 짊어지고 가셨구나”라고 마음이 해방되는 것입니다.
죽음이 다가오면 불안하고 괴롭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날 위하여 죽었다가 장사된 지 사흘 만에 부활 승천하시고 보좌 우편에 앉은 것을 바라보고 나도 예수님 안에서 함께 죽고 함께 장사지내고 함께 부활해서 함께 보좌에 앉아 있을 것을 생각하면 마음속에 두려움이 사라지고 해방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그 대속의 은혜를 생각하면 마음이 해방과 자유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늘 우리는 십자가를 바라봐야 하는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넘쳐나는 용서와 성령의 은혜와 치료와 축복과 영생천국의 소망이 마음을 평안하게 하고 기쁨이 가득하게 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4장 27절은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고 말씀합니다. 아무리 부귀영화가 많아도 마음이 불안하면 행복이 없습니다. 초가삼간에서 나물을 먹고 살아도 마음이 평안하면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가장 중요한 조건이 평안입니다. 평안이 없으면 지위, 명예, 권세, 부귀, 영화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평안하면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다 누릴 수가 있고 하나님께 감사드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바라보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십자가에 다 내려놓을 때 우리 마음이 평안해지는 것입니다.
2. 밝고 희망차고 긍정적인 꿈을 갖게 됨
모든 사람들은 내일에 대한 불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일을 다스릴 수 있는 힘이 우리에게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십자가를 바라보고 깨닫게 되면 마음속에 평안만 얻는 것이 아니라 내일에 대한 찬란한 꿈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또한 내가 하나님 앞에서 용서받고 성령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꿈을 가질 수 있고, 내가 마귀와 세상을 이기고 거룩하고 정결하게 될 수 있는 꿈을 가질 수 있고, 내가 치료받아 건강한 몸으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꿈을 가질 수 있고, 나도 주님께 복을 받아 남에게 꾸어 주면서 꾸지 않는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꿈을 가질 수 있게 되고, 내가 죽더라도 살아서 영원한 천국의 영광에 주님과 같이 살 꿈을 가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면 자기에 대한 자화상도 달라집니다.
옛날에는 “나는 무능하다. 못났다. 바보천치 같다” 그런 생각을 하던 사람이 십자가를 바라보면 자화상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을 통하여 아무것도 아닌 내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가 되고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며 생명을 얻되 풍성히 얻는 자가 됐구나. 내가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 됐구나”라고 자기에 대한 자화상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사람은 무엇을 꿈꾸는가에 따라서 인생이 변화됩니다. 자기가 자신을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서 말과 행동이 달라지고 운명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노력으로는 변화될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모든 흑암의 세력을 멸해주셨기 때문에, 예수님 때문에 미래에 꿈을 가질 수 있고 예수님의 구속 때문에 내 자화상이 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욥을 보십시오. 욥은 나쁜 자화상을 가졌습니다. 욥기 3장 25절로 26절은 “내가 두려워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고 내가 무서워하는 그것이 내 몸에 미쳤구나 나에게는 평온도 없고 안일도 없고 휴식도 없고 다만 불안만이 있구나”라고 말씀합니다. 욥은 패가망신하기 전에 패가망신할 것이라고 늘 두려워하고 무서워했던 것입니다. 잘못된 꿈을 가지고 잘못된 자화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에게 큰 불행이 다가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주님을 바라보고 희망찬 꿈을 갖고 올바른 자화상을 가지십시오.
우리가 십자가의 진리를 깨닫게 되면 내일에 대한 참된 희망과 긍정적인 꿈이 생겨나는 것을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요한삼서 1장 2절은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고 말씀합니다. 얼마나 멋있는 자화상을 주님께서 주시는 것입니까? 십자가를 통하여 주님께서 우리의 영혼이 잘되기 위해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졌고 우리가 범사에 잘되기 위해서 저주를 짊어지셨고 우리가 강건하기 위해서 채찍에 맞아 주셨기 때문에 이런 자화상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마음에 사진틀을 바꿔 걸어 놓으십시오. 옛날 사진은 치워버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으로 색칠한 사진을 마음속에 걸어야 합니다.
3.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반석이 생김
세상의 모든 것, 돈, 지위, 명예, 권세, 쾌락은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안개입니다. 이번에도 큰 경제적인 위기가 세상을 휩씁니다. 이런 것이 한동안 휩쓸고 나면 재벌의 판도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옛날에 튼튼하던 재벌이 망해 버리고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재벌로 일어나고 판도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세상은 변화무쌍합니다. 이 세계에서 가장 부자로 살고 권력이 많던 솔로몬도 나중에 탄식하기를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라고 했습니다. 모든 것이 헛되고 사라질 것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이 변하지 않고 사라지지 않는 것입니까?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은 변하지 않습니다. 날이 변하고 달이 변하고 계절이 변해도 하나님의 사랑은 변치 않습니다. 내 모든 이웃과 형제와 친구들이 다 변해도 하나님의 사랑은 변치 않습니다. 예수님의 은혜도 변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몸 찢기고 피 흘려 축복과 은혜를 주셨는데 그런 분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어느 부모가 자식을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몸 찢기고 피 흘리겠습니까? 없습니다. 남편과 아내는 어림도 없고 형제와 친구들도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를 걸머지고 몸 찢기고 피 흘려 우리에게 은혜를 주신 그분은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잘될 때나 못될 때나 흥할 때나 망할 때나 성할 때나 쇠할 때나 변함없이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은혜가 우리와 함께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은혜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굳건한 반석이기 때문에 우리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1장 4절로 6절은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들이 예수님을 택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들이 예수를 믿겠다고 작정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믿게 된 것은 창세 전에, 하늘과 땅을 짓기도 전에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해주시고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하나님이 기뻐하셔서 우리를 예정하신 것입니다.
요사이 아들딸들은 부모의 말을 안 듣지 않습니까? 성인이 되면 자기들이 신랑감을 택하고 신붓감을 택합니다. 얼마 전에도 어느 부모가 나에게 와서 탄식합니다. 왜냐하면 금지옥엽으로 기른 딸이 부모가 도저히 원치 않는 남자하고 사귀면서 죽어도 그 사람하고 결혼하겠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좋은 혼처가 많이 나왔는데 보기도 싫고 만나기도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보고 자기 딸을 데리고 올 테니까 신앙상담을 좀 해달라고 합니다. 제가 그 딸을 만나서 “왜 그 사람하고 결혼하려고 하니? 다른 좋은 사람이 많이 있는데 좀 만나보고 선택하지 왜 마음을 정해 버렸니?”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목사님, 나는 그 사람을 죽도록 좋아해요. 내가 좋아하는데 무슨 말을 합니까?”라고 합니다. 그 말에 할 말이 없습니다.
“하나님, 왜 저런 사람을 택해 주었습니까?” “내가 좋아해서, 내가 기뻐해서 내가 창세 전에 택했다” 할 말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왜 나 같은 사람을 택했습니까?” “내가 좋아서 택했다” 할 말이 없는 것입니다. 이쯤 되면 하나님을 믿을 수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나를 좋아해서 나를 택하셔서 예수 안에서 구원받고 영원한 영광을 값없이 받게 만들어 주었으니 이런 하나님을 안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십자가를 바라보면 우리에게 자연적으로 믿음이 안 생길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안 믿으려고 해도 안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 큰 사랑으로 품어 주시고 안아 주시고 어루만져 주시고 돌봐 주시는데 그 사랑을 안 믿을 수가 있겠습니까? “믿습니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4. 대속의 은혜로 달라진 언어
말에는 큰 힘이 있습니다. 야고보서 3장 3절로 6절에 “우리가 말들의 입에 재갈 물리는 것은 우리에게 순종하게 하려고 그 온 몸을 제어하는 것이라 또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 키로써 사공의 뜻대로 운행하나니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에 보면 우리가 말을 하면 말이 우리 몸을 굴레 씌운다는 것입니다. 굴레를 가지고 말을 끌고 가는 것처럼 혀는 우리를 좌우로 굴레 씌워서 끌고 가는 도구입니다. 혀가 말하는 대로 우리는 끌려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혀는 삶의 방향을 운전하는 기구인 것입니다. 큰 폭풍에 거대한 화물선이 무사히 항구를 찾아가는 것은 밑에 있는 키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방향타인 키가 있어서 키가 배의 방향을 잡는 것처럼 우리 혀도 우리 인생의 방향을 잡는 키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리고 혀는 온 산림을 불태우는 불씨와 같다는 것입니다. 조그마한 불씨가 온 산림을 다 태우는 것처럼 우리의 혀에 성령의 불을 붙이면 천국이 우리 것이 되고 세상 불을 붙이면 지옥이 우리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혀가 온 몸을 굴레 씌우고, 삶의 방향을 운전하고, 온 산림을 태우는 불과 같다는 것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옛날에 예수를 믿기 전에는 말을 마음대로 했습니다. 말에 대한 중요성을 별로 모르기 때문에 긍정적인 말보다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합니다. “아이고 죽겠다. 아이고 못살겠다. 벼락 맞을 놈이다. 빌어먹을 놈이다. 나는 늘 병든다. 나는 늘 약하다. 나는 하는 것마다 일이 안 된다. 내 팔자가 고약하다”라고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속이 시원합니다. 긍정적인 것은 눈에 안보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말은 하고 싶지 않는 것입니다. 언제나 고생이 많고 고난이 많고 부정적인 것을 늘 마음속에 말할 수 있는 것은 부정적인 일들이 주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부정적인 말을 하면 더욱 인생이 부정적이 되고 절망적인 말을 하면 더욱 절망적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금년에는 좀 좋아질 줄 알지만 좋아질 요소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말을 잘못하기 때문입니다. 작년 같이 똑같은 말을 하는데 금년에 좋아질 리가 있겠습니까? 말이라는 것이 우리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면 십자가 보혈의 능력으로 우리 생각이 달라지고 꿈이 달라지고 믿음이 달라지기 때문에 말도 자연히 달라지는 것입니다.
“나는 십자가를 통하여 용서받은 의인이 됐다. 이제 하나님의 뜻대로 의롭게 살아야 되겠다. 나는 십자가를 통해 거듭나서 성령님과 함께 살게 됐다. 성령의 감화 감동을 받는다” 그렇게 말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는 예수님이 채찍에 맞음으로 치료 받았으므로 병을 이길 수가 있다. 어떠한 병이 와도 겁나지 않는다. 주님이 같이 계신다” “나는 아브라함의 복을 받은 사람이다. 지금 잠시 어렵지만 나는 복 받은 사람으로 복이 내게 임할 것이다. 내가 복 받은 사람이니 내가 하는 일에 복이 임할 것이다. 나는 구원받아 영생을 얻었으니 천국에 간다. 이 세상에 살 사람이 아니라 영원한 천국에 간다. 나는 주 안에서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다” 무슨 말을 하더라도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말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십자가를 바라보고 하나님의 은택을 헤아려야 되는 것입니다. 항상 십자가를 바라보고 우리들에게 주신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을 마음속에 헤아려 보십시오. 그냥 십자가를 바라보지 말고 십자가를 바라보고 “저 십자가에서 내 죄가 용서받고 의롭다함을 입었구나. 저 십자가를 통해서 성령이 오시고 내가 거룩하게 되고 깨끗하게 됐구나. 저 십자가를 통해서 내가 병고침을 받았구나. 저 십자가를 통해서 아브라함의 복이 내게 임하게 됐구나. 저 십자가를 통해서 영생 복락을 얻게 됐구나” 그것을 자꾸 헤아려 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헤아려 보면 그러는 동안에 마음이 평안해지고 마음에 긍정적인 생각이 생기고 마음에 새로운 꿈이 생기고 자화상이 달라지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믿음이 달라지고 말이 달라지고 인생이 달라지고 마는 것입니다.
갈보리 십자가의 예수님을 항상 바라보고 그 모든 은택을 기억하고 감사하면서 살면 자기도 모르게 마음이 평안하고 기뻐지며 내일에 대한 꿈이 긍정적이 되고 자화상이 밝고 환하며 굳건한 반석 같은 믿음이 생겨나고 입술의 고백이 너무나 달라집니다. 그러므로 새해에는 십자가를 바라보고 사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하루에도 여러 번 십자가를 바라보고 그 은택을 헤아립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십자가를 바라보고 은택을 헤아리고 교회 나오면서 십자가를 바라보고 그 은택을 헤아리고 교회에서도 시간만 있으면 그 십자가를 바라보고 그 은택을 헤아리고 잠들기 전에 십자가를 바라보고 은택을 헤아립니다. 습관으로 돼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은택을 헤아릴 때 늘 마음이 평안해지고 내일에 대한 밝은 꿈이 생겨나고 자화상이 밝아지고 믿음이 생겨나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나게 되는 것입니다.
- 기도 -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고 살게 하여 주시옵고 예수님의 십자가 은총이 우리에게 빛처럼 쏟아지게 만들어 주시옵소서.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우리 모두가 달라지고 변화되게 도와주시옵소서. 기적이 일어나게 하여 주시옵시고 하나님을 더 잘 섬기고 더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 우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조용기 목사)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히브리서 12장 1∼2절)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있습니다. 위대한 학자였던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가 자랄 때 공동묘지 근처에 집을 두었더니 아이가 늘 장례 지내는 모습을 보고 그 흉내를 냅니다. 벌레를 잡아서 “아이고！ 아이고！”하고 울면서 땅에 파묻는 일을 합니다. 어머니가 보니 큰일 나겠습니다. 그래서 집을 시장가로 옮겼습니다. 그 시장에서 물건을 팔러 오고 가는 사람들을 본 맹자는 “이 물건 사세요. 가짜 아닙니다. 진짜에요” 그러면서 놉니다. 어머니가 보니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서당 근처로 집을 옮겼습니다. 이제는 매일 듣는 것이 글 읽는 소리입니다. 그러자 맹자는 늘 글 읽는 흉내를 내다가 나중에 장성하여 위대한 학자가 됐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우리가 바라보고 듣는 데서 굉장한 영향을 받습니다. 우리가 늘 바라보고 듣는 것이 우리의 인생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1. 예수님을 바라보고 생각하면 마음이 달라짐
우리가 집중적으로 바라보고 생각하면 마음이 달라집니다. 늘 세상 소식을 바라보면 불안, 초조, 공포, 좌절, 염려, 근심이 마음에 가득합니다. 요사이 TV만 틀면 싸우는 국회의원들이 보입니다. 신문을 봐도 멱살을 잡고 싸우는 국회의원들이 보입니다. 그런 것을 자꾸 보고 싸우는 소리를 들으니까 우리 마음속에 짜증이 나고 불평스럽고 나라살림이 말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모범이 못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 소식만 들으면 세상의 염려, 근심, 불안, 초조, 절망이 우리 마음에 안개와 구름처럼 덮어서 짜증이 나고 우리의 삶도 그러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세상이 마음과 생각을 붙들면 우리는 혼돈되고 파괴적으로 되고 맙니다. 늘 마음이 죄에 눌려있고 세상과 마귀와 유혹에 눌려있고 병과 고통에 눌려있고 저주와 가난과 낭패와 실망에 눌려있고 죽음의 불안과 공포에 눌려있어서 해방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바라보고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서 몸 찢기고 피 흘린 그 은총을 생각하면 하나하나 마음에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하고 자유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용서해 주는 모습을 바라보게 되면 보혈이 넘쳐나서 나의 죄를 다 씻어 버리고 용서해 주시고 의롭게 만들어 주시는 생각이 들어와서 죄의 억압이 사라집니다. 예수님이 보혈을 흘리시고 성령이 오셔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는 것을 생각하면 죄와 세속과 마귀에서 해방됩니다.
병들어서 억눌린 사람은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는 것을 십자가를 바라보고 늘 생각하면 자연히 마음속에 병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사라집니다. 낭패와 실망과 저주를 당하고 어떻게 살아갈까 염려하고 근심하는 사람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였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우리에게 임하게 하려 하셨다”는 말씀을 기억하고 십자가를 바라보면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나의 인생의 가시와 엉겅퀴를 다 짊어지고 가셨구나”라고 마음이 해방되는 것입니다.
죽음이 다가오면 불안하고 괴롭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날 위하여 죽었다가 장사된 지 사흘 만에 부활 승천하시고 보좌 우편에 앉은 것을 바라보고 나도 예수님 안에서 함께 죽고 함께 장사지내고 함께 부활해서 함께 보좌에 앉아 있을 것을 생각하면 마음속에 두려움이 사라지고 해방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그 대속의 은혜를 생각하면 마음이 해방과 자유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늘 우리는 십자가를 바라봐야 하는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넘쳐나는 용서와 성령의 은혜와 치료와 축복과 영생천국의 소망이 마음을 평안하게 하고 기쁨이 가득하게 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4장 27절은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고 말씀합니다. 아무리 부귀영화가 많아도 마음이 불안하면 행복이 없습니다. 초가삼간에서 나물을 먹고 살아도 마음이 평안하면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가장 중요한 조건이 평안입니다. 평안이 없으면 지위, 명예, 권세, 부귀, 영화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평안하면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다 누릴 수가 있고 하나님께 감사드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바라보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십자가에 다 내려놓을 때 우리 마음이 평안해지는 것입니다.
2. 밝고 희망차고 긍정적인 꿈을 갖게 됨
모든 사람들은 내일에 대한 불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일을 다스릴 수 있는 힘이 우리에게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십자가를 바라보고 깨닫게 되면 마음속에 평안만 얻는 것이 아니라 내일에 대한 찬란한 꿈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또한 내가 하나님 앞에서 용서받고 성령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꿈을 가질 수 있고, 내가 마귀와 세상을 이기고 거룩하고 정결하게 될 수 있는 꿈을 가질 수 있고, 내가 치료받아 건강한 몸으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꿈을 가질 수 있고, 나도 주님께 복을 받아 남에게 꾸어 주면서 꾸지 않는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꿈을 가질 수 있게 되고, 내가 죽더라도 살아서 영원한 천국의 영광에 주님과 같이 살 꿈을 가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면 자기에 대한 자화상도 달라집니다.
옛날에는 “나는 무능하다. 못났다. 바보천치 같다” 그런 생각을 하던 사람이 십자가를 바라보면 자화상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을 통하여 아무것도 아닌 내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가 되고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며 생명을 얻되 풍성히 얻는 자가 됐구나. 내가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 됐구나”라고 자기에 대한 자화상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사람은 무엇을 꿈꾸는가에 따라서 인생이 변화됩니다. 자기가 자신을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서 말과 행동이 달라지고 운명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노력으로는 변화될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모든 흑암의 세력을 멸해주셨기 때문에, 예수님 때문에 미래에 꿈을 가질 수 있고 예수님의 구속 때문에 내 자화상이 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욥을 보십시오. 욥은 나쁜 자화상을 가졌습니다. 욥기 3장 25절로 26절은 “내가 두려워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고 내가 무서워하는 그것이 내 몸에 미쳤구나 나에게는 평온도 없고 안일도 없고 휴식도 없고 다만 불안만이 있구나”라고 말씀합니다. 욥은 패가망신하기 전에 패가망신할 것이라고 늘 두려워하고 무서워했던 것입니다. 잘못된 꿈을 가지고 잘못된 자화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에게 큰 불행이 다가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주님을 바라보고 희망찬 꿈을 갖고 올바른 자화상을 가지십시오.
우리가 십자가의 진리를 깨닫게 되면 내일에 대한 참된 희망과 긍정적인 꿈이 생겨나는 것을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요한삼서 1장 2절은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고 말씀합니다. 얼마나 멋있는 자화상을 주님께서 주시는 것입니까? 십자가를 통하여 주님께서 우리의 영혼이 잘되기 위해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졌고 우리가 범사에 잘되기 위해서 저주를 짊어지셨고 우리가 강건하기 위해서 채찍에 맞아 주셨기 때문에 이런 자화상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마음에 사진틀을 바꿔 걸어 놓으십시오. 옛날 사진은 치워버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으로 색칠한 사진을 마음속에 걸어야 합니다.
3.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반석이 생김
세상의 모든 것, 돈, 지위, 명예, 권세, 쾌락은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안개입니다. 이번에도 큰 경제적인 위기가 세상을 휩씁니다. 이런 것이 한동안 휩쓸고 나면 재벌의 판도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옛날에 튼튼하던 재벌이 망해 버리고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재벌로 일어나고 판도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세상은 변화무쌍합니다. 이 세계에서 가장 부자로 살고 권력이 많던 솔로몬도 나중에 탄식하기를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라고 했습니다. 모든 것이 헛되고 사라질 것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이 변하지 않고 사라지지 않는 것입니까?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은 변하지 않습니다. 날이 변하고 달이 변하고 계절이 변해도 하나님의 사랑은 변치 않습니다. 내 모든 이웃과 형제와 친구들이 다 변해도 하나님의 사랑은 변치 않습니다. 예수님의 은혜도 변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몸 찢기고 피 흘려 축복과 은혜를 주셨는데 그런 분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어느 부모가 자식을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몸 찢기고 피 흘리겠습니까? 없습니다. 남편과 아내는 어림도 없고 형제와 친구들도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를 걸머지고 몸 찢기고 피 흘려 우리에게 은혜를 주신 그분은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잘될 때나 못될 때나 흥할 때나 망할 때나 성할 때나 쇠할 때나 변함없이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은혜가 우리와 함께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은혜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굳건한 반석이기 때문에 우리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1장 4절로 6절은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들이 예수님을 택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들이 예수를 믿겠다고 작정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믿게 된 것은 창세 전에, 하늘과 땅을 짓기도 전에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해주시고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하나님이 기뻐하셔서 우리를 예정하신 것입니다.
요사이 아들딸들은 부모의 말을 안 듣지 않습니까? 성인이 되면 자기들이 신랑감을 택하고 신붓감을 택합니다. 얼마 전에도 어느 부모가 나에게 와서 탄식합니다. 왜냐하면 금지옥엽으로 기른 딸이 부모가 도저히 원치 않는 남자하고 사귀면서 죽어도 그 사람하고 결혼하겠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좋은 혼처가 많이 나왔는데 보기도 싫고 만나기도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보고 자기 딸을 데리고 올 테니까 신앙상담을 좀 해달라고 합니다. 제가 그 딸을 만나서 “왜 그 사람하고 결혼하려고 하니? 다른 좋은 사람이 많이 있는데 좀 만나보고 선택하지 왜 마음을 정해 버렸니?”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목사님, 나는 그 사람을 죽도록 좋아해요. 내가 좋아하는데 무슨 말을 합니까?”라고 합니다. 그 말에 할 말이 없습니다.
“하나님, 왜 저런 사람을 택해 주었습니까?” “내가 좋아해서, 내가 기뻐해서 내가 창세 전에 택했다” 할 말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왜 나 같은 사람을 택했습니까?” “내가 좋아서 택했다” 할 말이 없는 것입니다. 이쯤 되면 하나님을 믿을 수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나를 좋아해서 나를 택하셔서 예수 안에서 구원받고 영원한 영광을 값없이 받게 만들어 주었으니 이런 하나님을 안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십자가를 바라보면 우리에게 자연적으로 믿음이 안 생길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안 믿으려고 해도 안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 큰 사랑으로 품어 주시고 안아 주시고 어루만져 주시고 돌봐 주시는데 그 사랑을 안 믿을 수가 있겠습니까? “믿습니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4. 대속의 은혜로 달라진 언어
말에는 큰 힘이 있습니다. 야고보서 3장 3절로 6절에 “우리가 말들의 입에 재갈 물리는 것은 우리에게 순종하게 하려고 그 온 몸을 제어하는 것이라 또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 키로써 사공의 뜻대로 운행하나니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에 보면 우리가 말을 하면 말이 우리 몸을 굴레 씌운다는 것입니다. 굴레를 가지고 말을 끌고 가는 것처럼 혀는 우리를 좌우로 굴레 씌워서 끌고 가는 도구입니다. 혀가 말하는 대로 우리는 끌려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혀는 삶의 방향을 운전하는 기구인 것입니다. 큰 폭풍에 거대한 화물선이 무사히 항구를 찾아가는 것은 밑에 있는 키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방향타인 키가 있어서 키가 배의 방향을 잡는 것처럼 우리 혀도 우리 인생의 방향을 잡는 키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리고 혀는 온 산림을 불태우는 불씨와 같다는 것입니다. 조그마한 불씨가 온 산림을 다 태우는 것처럼 우리의 혀에 성령의 불을 붙이면 천국이 우리 것이 되고 세상 불을 붙이면 지옥이 우리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혀가 온 몸을 굴레 씌우고, 삶의 방향을 운전하고, 온 산림을 태우는 불과 같다는 것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옛날에 예수를 믿기 전에는 말을 마음대로 했습니다. 말에 대한 중요성을 별로 모르기 때문에 긍정적인 말보다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합니다. “아이고 죽겠다. 아이고 못살겠다. 벼락 맞을 놈이다. 빌어먹을 놈이다. 나는 늘 병든다. 나는 늘 약하다. 나는 하는 것마다 일이 안 된다. 내 팔자가 고약하다”라고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속이 시원합니다. 긍정적인 것은 눈에 안보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말은 하고 싶지 않는 것입니다. 언제나 고생이 많고 고난이 많고 부정적인 것을 늘 마음속에 말할 수 있는 것은 부정적인 일들이 주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부정적인 말을 하면 더욱 인생이 부정적이 되고 절망적인 말을 하면 더욱 절망적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금년에는 좀 좋아질 줄 알지만 좋아질 요소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말을 잘못하기 때문입니다. 작년 같이 똑같은 말을 하는데 금년에 좋아질 리가 있겠습니까? 말이라는 것이 우리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면 십자가 보혈의 능력으로 우리 생각이 달라지고 꿈이 달라지고 믿음이 달라지기 때문에 말도 자연히 달라지는 것입니다.
“나는 십자가를 통하여 용서받은 의인이 됐다. 이제 하나님의 뜻대로 의롭게 살아야 되겠다. 나는 십자가를 통해 거듭나서 성령님과 함께 살게 됐다. 성령의 감화 감동을 받는다” 그렇게 말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는 예수님이 채찍에 맞음으로 치료 받았으므로 병을 이길 수가 있다. 어떠한 병이 와도 겁나지 않는다. 주님이 같이 계신다” “나는 아브라함의 복을 받은 사람이다. 지금 잠시 어렵지만 나는 복 받은 사람으로 복이 내게 임할 것이다. 내가 복 받은 사람이니 내가 하는 일에 복이 임할 것이다. 나는 구원받아 영생을 얻었으니 천국에 간다. 이 세상에 살 사람이 아니라 영원한 천국에 간다. 나는 주 안에서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다” 무슨 말을 하더라도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말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십자가를 바라보고 하나님의 은택을 헤아려야 되는 것입니다. 항상 십자가를 바라보고 우리들에게 주신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을 마음속에 헤아려 보십시오. 그냥 십자가를 바라보지 말고 십자가를 바라보고 “저 십자가에서 내 죄가 용서받고 의롭다함을 입었구나. 저 십자가를 통해서 성령이 오시고 내가 거룩하게 되고 깨끗하게 됐구나. 저 십자가를 통해서 내가 병고침을 받았구나. 저 십자가를 통해서 아브라함의 복이 내게 임하게 됐구나. 저 십자가를 통해서 영생 복락을 얻게 됐구나” 그것을 자꾸 헤아려 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헤아려 보면 그러는 동안에 마음이 평안해지고 마음에 긍정적인 생각이 생기고 마음에 새로운 꿈이 생기고 자화상이 달라지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믿음이 달라지고 말이 달라지고 인생이 달라지고 마는 것입니다.
갈보리 십자가의 예수님을 항상 바라보고 그 모든 은택을 기억하고 감사하면서 살면 자기도 모르게 마음이 평안하고 기뻐지며 내일에 대한 꿈이 긍정적이 되고 자화상이 밝고 환하며 굳건한 반석 같은 믿음이 생겨나고 입술의 고백이 너무나 달라집니다. 그러므로 새해에는 십자가를 바라보고 사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하루에도 여러 번 십자가를 바라보고 그 은택을 헤아립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십자가를 바라보고 은택을 헤아리고 교회 나오면서 십자가를 바라보고 그 은택을 헤아리고 교회에서도 시간만 있으면 그 십자가를 바라보고 그 은택을 헤아리고 잠들기 전에 십자가를 바라보고 은택을 헤아립니다. 습관으로 돼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은택을 헤아릴 때 늘 마음이 평안해지고 내일에 대한 밝은 꿈이 생겨나고 자화상이 밝아지고 믿음이 생겨나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나게 되는 것입니다.
- 기도 -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고 살게 하여 주시옵고 예수님의 십자가 은총이 우리에게 빛처럼 쏟아지게 만들어 주시옵소서.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우리 모두가 달라지고 변화되게 도와주시옵소서. 기적이 일어나게 하여 주시옵시고 하나님을 더 잘 섬기고 더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 우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조용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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