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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년] 성전 건축의 꿈 (학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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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건축의 꿈 (학 1:7~8)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는 “뭘 해도 잘 되는 사람” 입니다. 이 사람은 무슨 일을 시도하든지 잘 해냅니다. 둘은 “뭘 해도 잘되는 것도 없고 그렇다고 안 되는 것도 없는 사람” 입니다. 이 사람은 무슨 일을 시도하든지 되는 것이 없어 보이는데 그렇다고 또 전혀 안 되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셋은 “뭘 해도 안 되는 사람” 입니다. 이 사람은 많은 일을 시도해 보지만 제대로 이루어 내는 것이 없습니다.

이런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두 가지 곧 꿈과 행동 차이에서 옵니다. 

우선 뭘 해도 잘 되는 사람은 간절한 꿈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행동합니다. 결국 그 꿈을 이룹니다. 

다음 뭘 해도 잘 되는 것도 없고 그렇다고 안 되는 것도 없는 사람도 꿈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행동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꿈을 향해 나아가다 꿈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뭘 해도 잘 안 되는 사람은 우선 꿈이 없습니다. 그리고 꿈이 없으니 최선을 다해서 행동하지 못합니다. 그러니 아무런 일도 이루지 못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새해에는 뭘 해도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간절한 꿈을 가지십시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십시오.

오늘 본문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 건축의 꿈을 되찾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성전 건축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행동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결국 성전 건축의 위업을 이루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이 이야기 속에서 우리 교회의 꿈을 발견하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의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가 최선을 다해 해야 할 행동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성전 건축의 꿈

남왕국 유다는 주전 586년에 바벨론에게 멸망당했습니다. 이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왔습니다. 그리고 이때 예루살렘 성전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바벨론은 주전 538년에 페르시아 곧 바사에게 멸망당했습니다. 이때 바사 왕 고레스는 이스라엘 백성을 돌려보내라는  조서를 내렸습니다. 이 조서를 따라서 2년 뒤인 주전 536년에 스룹바벨의 지도하에 42,360명이 소위 “1차 포로귀환”을 하게 됩니다.

이들이 돌아오면서 한 가지 큰 꿈을 꾸게 됩니다. 바로 성전 건축의 꿈입니다. 무너진 예루살렘 성전을 다시 건축하는 꿈입니다. 저들이 돌아오자마자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나름대로 행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전 지대를 놓았습니다. 즉 성전 재건축을 위한 기초를 닦았다는 것입니다.(스 5:16) 

그런데 생각지 않은 반대에 부딪히게 됐습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의 강력한 저항입니다. 자기들도 함께 성전 건축에 참여하기를 바랐지만 거절당하자 적개심을 품었습니다. 노골적으로 방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더 이상 성전 건축을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 무려 16년 동안 성전건축은 중단되었습니다.(스 4:24) 그러면서 성전 건축의 꿈마저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께서 학개 선지자를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내셔서 말씀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말씀을 경청하면서 잃어버린 성전 건축의 꿈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이 꿈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민족의 정체성을 잃어버릴 위기를 극복하게 했습니다. 이름 없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를 극복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속사의 맥을 이어갈 수 있게 했습니다. 위대한 백성으로 도약할 기회를 잡을 수 있게 했습니다.

성녀라 불리던 테레사 수녀 이야기입니다. 1946년 테레사 수녀는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꿈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외쳤습니다. "나에게는 동전 세 개가 있고, 하나님께서 주신 꿈이 있습니다, 앞으로 고아원을 세우려고 합니다.“ 수도원에서 함께 일하던 사람들이 비웃었습니다. "동전 세 개로 무엇을 한 단말인가?" 

그러나 테레사 수녀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수도원을 떠났습니다. 그때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여, 이 밤에 어디서 자야하며, 내일 아침 어디서 먹어야 하며, 이 옷이 해어지면 무엇을 입어야 할지 나는 모릅니다. 오직 주만 따라가오니 제 일생을 인도해 주소서" 

이렇게 시작된 그녀의 꿈은 전 세계에 100 곳이 넘는 고아원들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인도 캘커타 빈민촌의 성녀가 되어 수많은 영혼들을 돌아보았고, 후일 노벨 평화상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꿈을 꾸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 꿈을 통해 그 사람들을 변화시키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새로운 꿈을 주셨습니다. 바로 성전 재건축의 꿈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꿈을 통해 우리 교회를 변화시키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위대한 교회로 세워가실 것입니다. 그리고 함께 이 꿈을 꾸는 교우들을 축복하실 것입니다. 

오늘 본문과 관련된 성경 말씀을 종합해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 건축의 꿈을 꾸게 된 이유를 세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계시입니다.

본문 8절에서 하나님께서는 학개 선지자를 통해서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성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한 마디로 말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 건축의 꿈을 꾸게 된 것은 바로 계시 때문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셨고 그 명령에 기초해서 저들이 꿈을 꾸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의 성전 재건축의 꿈 역시 하나님께서 주셨다고 믿습니다. 약 5년 됐습니다. 교회의 장기 비전을 생각하면서 기도하던 중에 하나님께서 성전 재건축에 대한 뜨거운 마음을 주셨습니다. 지금의 건물을 헐고 현 위치에 성전을 재건축하는 꿈을 꾸게 하셨습니다. 본당을 지하로 하고 그 위에 여러 시설들을 세우는 꿈을 꾸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교회를 위해 기도하면 할수록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은 더욱 뜨거워만 갑니다. 다른 교회들의 건축 이야기를 들으면서 두려운 마음이 들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재정적인 어려움, 교회 내부의 갈등, 교회 주변의 방해 등으로 많은 목회자들이 건축 도중에 건강을 잃기도 하고 목회 리더십이 흔들리기도 한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어렵게 목회할 필요가 있나 하는 마음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교회의 비전을 위해 기도할 때면 언제나 제일 먼저 성전 재건축에 대한 기도를 하는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기도부터 시키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결국 저로 하여금 성전 재건축을 이루게 하실 것이라는 점도 깨달았습니다.

많은 교우들이 제게 주신 같은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특히 기도 대행진을 통해 더 많은 교우들이 이 꿈을 함께 하게 됐습니다. “꿈의 공감대”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 필요입니다.

포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전은 시급하게 필요했습니다. 당장 하나님께 제사 드릴 곳이 없습니다. 저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 되게 하는 구심점이 없습니다. 저들 모두가 성전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깊이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런 필요가 하나님의 백성들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함께 꿀 수 있게 했던 것입니다.

우리 교회도 성전 재건축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현재 교회당 건물을 지을 당시와 비교해 볼 때 교인수가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교회 사역의 양도 3-5배 이상 많아졌습니다. 이제 공간이 협소해서 그 불편함은 이루 말로 다할 수가 없습니다. 

4부로 예배를 드리지만 3부 예배 때는 앉을 자리가 없어서 새가족들이 왔다가 도로 가는 일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주차 공간의 부족, 화장실 문제, 식당 문제 등 그 불편은 이루 말로 다할 수가 없습니다. 많은 교우들이 교회에서 결혼식을 하고 싶어도 이런 불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외부로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셋째, 미래를 위한 대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당장 성전이 없는 것도 문제지만 앞으로가 더 큰 걱정입니다. 자라나는 다음 세대들이 성전 없이 살아가면서 신앙을 잃어버릴 것이 큰 걱정입니다. 과거의 성전 모습을 기억하고 있던 사람들이 하나씩 세상을 떠납니다. 이제 과거의 성전 모습을 기억하지 못하는 세대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성전 중심의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가 무너질 위기가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미래를 위한 대비를 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성전 건축의 꿈을 함께 나누게 됐습니다.

우리 교회도 앞으로 변화해 갈 상황을 대비해야 합니다. 우선 길 건너편 해모로 아파트 입주를 대비해야 합니다. 지역 인구가 급증하게 될 것이고 저들을 전도할 공간을 마련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숭실 대학교 내의 민자 기숙사 완공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교회 가까운 곳에 기숙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믿음의 사람으로 훈련시킬 장을 마련해야 합니다. 나아가 숭실대학교 내에 획기적인 상황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민자 유통 및 문화 센터가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지역을 드나들 것입니다. 이런 주변 상황 변화들을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정말 적절한 때 우리에게 성전 재건축의 꿈을 꾸게 하셨습니다. 이 꿈은 하나님께서 주신 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꿈을 통해 우리 교회를 바꾸어 가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더 귀하게 쓰시는 교회로 세워가실 것입니다. 이 꿈을 함께 꾸고 또한 이 꿈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전 건축의 행동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꿈을 이루어 가는 도중 여러 가지 장애물들을 만났습니다. 우선 이스라엘 백성들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포로 귀환 후 저들에게 시급한 일은 따로 있었습니다. 살기 위해 집도 지어야 했습니다. 땅도 새로 일구어야 했습니다. 나라의 경제 살리는 일에 힘을 모아도 어려운 형편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적들의 방해 때문에 성전 건축을 할 수 없었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이 노골적으로 방해했습니다. 여유가 없어서 힘들지만 어렵사리 성전건축을 시도한다고 해도 적들의 방해 때문에 도저히 성전 건축을 강행할 수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들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2절에 보면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런 상황을 고려해서 변명을 했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아직 때가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꿈을 이루어 가려고 할 때 늘 어려움은 있습니다. 피하려고 돌아보면 핑계거리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 핑계거리에 사로잡혀 행동을 미루게 되면 그 사람은 영원히 그 꿈을 향해 나아가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핑계거리를 뒤로 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결국 그 꿈을 이루게 됩니다.

우리에게도 난관이 있을 것입니다. 우선 성전 재건축을 시작하려는 시점에 경제 위기가 닥쳤습니다. 모두가 힘든 이 때 꼭 성전 재건축을 시작해야 하느냐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아직 때가 아니다”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 뿐아니라 지금 생각지 못할 성전 재건축 과정에서 여러 가지 난관들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어려움을 핑계거리로 삼으면 끝내 꿈을 이룰 수 없습니다. 아무런 핑계거리가 없을 때는 영원히 나타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바마 아저씨의 꿈의 힘]이란 책이 나왔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 이야기를 통해 꿈을 꾸게 해 주는 책입니다.

버락 오바마는 1961년 하와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케냐인이었고 어머니는 백인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케냐로 돌아간 아버지 때문에 외톨이로 지내야 했습니다. 그는 외톨이라는 따돌림과 혼혈인으로서의 정체성 혼란 그리고 흑인이라는 인종차별 때문에 한 때 깊은 좌절을 겪은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되어 가난하고 차별받는 사람을 돕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 책에서 오바마가 어떻게 그토록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 속에서 꿈을 이룰 수 있었는지 그 비결을 소개해 줍니다. 바로 꿈을 이루어주는 7가지 힘입니다. 1.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마음 2. 긍정적인 생활 태도 3.계획을 행동에 옮기는 실천력 4. 나보다 남을 생각하는 마음 5 기회를 잡기 위한 준비성 6. 본보기가 되어줄 나만의 선생님을 만드는 것 7. 더 큰 목표를 향한 도전 정신

그렇습니다. 꿈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수많은 난관과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이루어집니다. 그 난관을 극복할 힘이 필요합니다. 바로 꿈을 이루어주는 힘이 필요합니다.

오늘 본문 8절을 보면 세 가지 꿈을 이루는 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째, 산에 올라가라

산에 올라가라는 말은 구체적으로 행동을 시작하라는 말입니다. 꿈만 꾸고 있지 말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인가 움직이기 시작하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오늘 우리에게 성전 재건축을 위해 기도를 시작하라는 말입니다. 이미 기도를 시작했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 나무를 가져오라

산에 올라가서 성전 건축에 필요한 나무를 가져오라는 말입니다. 구체적으로 성전 건축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오늘 우리에게 성전 재건축을 구체적으로 준비하라는 말입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하나씩 성전 재건축을 준비하라는 말입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씩 성전 재건축을 준비해야 합니다.

셋째, 성전을 건축하라

성전 건축 준비가 끝나면 실제로 성전 건축을 시작하라는 말입니다. 성전 건축의 꿈을 구체적으로 이루어가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오늘 우리에게 성전 재건축을 구체적으로 이루어 가라는 말입니다. 앞으로 성전 재건축 준비가 끝나는 대로 우리는 성전 재건축의 대역사를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2009년은 우리 교회 역사상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성전 재건축의 꿈을 구체적으로 이루어 가는 해가 될 것입니다. 우선 함께 성전 재건축의 꿈을 꿔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성전 재건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성전 재건축을 위해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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