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송년] 새 하늘, 새 땅의 희망 (계 21:1~7)

  • 잡초 잡초
  • 287
  • 0

첨부 1


새 하늘, 새 땅의 희망 (계 21:1~7) 

 
오늘 2008년을 마감하는 송년주일을 맞이하였습니다. 험난하기만 했던 한 해를 보내면서 사람마다 여러 가지로 감회가 있을 것입니다. 옛날 야곱은 나이를 묻는 바로 왕에게 130년 그의 인생을 “험악한 세월”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모두 힘든 한해를 보내면서 그래도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앞에 펼쳐질 대망의 새해를 기대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야 하겠습니다. 사도 요한은 유배지 밧모섬에서 지금 있는 하늘과 땅과 바다가 없어지고 동시에 새 하늘과 새 땅이 내려오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1. 체질세계의 종말이 옵니다.

1절에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고 하였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루어지기 전에 기존 하늘과 땅과 바다가 다 없어져 버렸습니다. 

1) 시간의 끝날이 있습니다.

지혜자 솔로몬은 천하의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은 이룰 때가 있다고 하였습니다(전 3:1). 이 말은 시작과 끝이 있음을 뜻합니다. 역사와 연대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시간에 근거합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천지와 만물을 만드실 때 제일 먼저 낮과 밤을 만드셨고 이를 합하여 하루로 삼았습니다. 창세기 1:5에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날과 달과 해(日月年)를 근거로 연대를 계수하며 그 수한이 끝날 때 소멸되곤 합니다. 인간이나 사물은 모두 하나님의 정하신 시간의 제약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흐르는 시간과 함께 개인의 생애도 인류의 역사도 종말에 이르고 마는 것입니다.

2) 공간(空間)의 끝날이 있습니다.

1절에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고 하였습니다. 하늘과 땅과 바다는 하나님께서 지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삼라만상을 만드실 때 그것들이 거처할 수 있는 공간을 먼저 만들어주신 것입니다. 곧 첫째 날에 하늘을 만드셨고 둘째 날에 바다와 육지를 만드셨습니다. 셋째 날에는 땅에서 자라게 될 나무와 풀과 채소와 같은 식물을 만드셨고, 넷째 날에는 하늘에 운행하는 천체를 만드셨으며, 다섯째 날에는 바다에 어족들과 하늘에 새들과 땅에 서식하는 각종 동물들을 만드셨습니다(창 1:3-23). 그리고 맨 마지막에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을 지으시고 그 모든 것을 다스리는 권세를 맡기셨습니다(창 1:26-28).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이 다 없어지는 날을 예고하셨습니다(벧후 3:10). 

3) 영원하지 못하는 세상입니다.

무엇이나 시작이 있는 것은 반드시 끝이 있게 마련입니다. 하늘과 땅과 바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보면 절대로 변하지도 않을 것 같고 영원한 존재처럼 보이지만 그것들도 시작이 있었기 때문에 끝날도 오게 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11-12에 “그것들은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의복처럼 갈아입을 것이요 그것들은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이다”고 하였습니다. 죄로 오염되고 낡아진 세계는 결국 하나님에 의하여 페기처분 되고 맙니다. 이와 같은 원리를 알게 되면 이 세상이 영원할 것처럼 미련을 두지 말아야 됩니다(요1서 2:15-17).


2. 인간의 불행이 끝납니다.

4절에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고 하였습니다.

1)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처음 것들이란 죄로 인하여 오염되고 변질된 세계를 의미합니다. 로마서 8:21에는 피조물이 탄식하면서 썩어짐의 종노릇하는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에 이르는 자유를 갈망한다고 하였습니다. 인간이 범죄한 이후로 모든 피조물이 창조의 원형을 잃어버렸습니다(창 3:18). 자연계에는 재난이 떠나지 않았고 인간세계에는 전쟁과 질병과 죽음의 악순환이 이어져 왔습니다. 물질세계의 끝날과 함께 하나님께서는 마귀의 활동을 정지시키시고(벧후 2:4) 그와 관련된 모든 악한 요소들이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십니다. 그동안 인간세계에나 자연계에까지 만연했던 약육강식(弱肉强食)같은 폭력과 횡포도 없어집니다. 지금과 같은 불안과 공포가 다 사라져버리는 것입니다.

2) 슬픔이나 고통이 없어집니다.

여기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라히니”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사는 곳에는 어디에든지 질병이 있고 재난이 있고 죽음이 있습니다. 또 가난으로 인한 굶주림과 배고픔에 시달립니다. 

오늘날 지구촌 곳곳에서는 무지막지한 독재권력에 의하여 인권이 유린되고 자유를 억압당하는 불행한 일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이다 보니 하나님께서 주신 양심과 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희생을 당하는 일이 수없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체질세계의 종말이 오면 그때부터는 억울하게 눈물 흘리거나 죽음을 당하게 되는 일이 없어집니다. 모든 사람이 다 자유와 권리를 누리며 마음껏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3) 믿음의 승리가 드러나게 됩니다.

예수님의 말씀 가운데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가 있습니다. 부자는 화려한 옷을 입고 매일같이 호화롭게 연락하는데 거지 나사로는 그 집 문간에 앉아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주워 먹고 있었습니다. 그는 온몸에 헌데를 앓고 있었는데 그 집개들이 상처를 핥아주는 등창으로 비참한 처지에 있었습니다. 두 사람이 죽은 다음 부자는 음부에서 고통을 겪고 있었고 나사로는 아브라함의 품에 안겨 낙원에서 즐기고 있었습니다(눅 16:19-31). 세상과 인생의 종말이 이르게 되면 이전에 겪었던 즐거움이나 고통까지 다 없어져 버립니다. 그때부터는 전혀 새로운 세계가 열리게 됩니다. 말라기 3:18에는 “그때에 너희가 돌아와서 의인과 악인을 분별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아니하는 자를 분별하리라”고 하였습니다.


3. 꿈 같은 소망이 이루어집니다.

2절에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새롭게 전개되는 세계는 결혼식장에서 신랑을 기다리는 신부의 모습처럼 황홀하였습니다.

1) 천국에 대한 소망입니다.

세상을 사는 사람은 누구나 다 자기 나름대로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세에서의 소망은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일시적이고 또한 불완전한 것입니다. 히브리서 13:14에 “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라고 하였습니다. 장차 올 도성은 천국을 뜻합니다. 그것은 영원하고 완전한 소망입니다. 

고린도후서 4:18에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나오는 ‘새 하늘과 새 땅’은 천당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자녀되는 우리들을 위하여 예배해 놓은 곳입니다. 예수님께는 이를 두고 “내 아버지 집에는 거할 곳이 많도다”고 하였습니다(요 14:2). 

2) 시련 후에 오는 축복입니다.

3-4절에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주시니......”라고 하였습니다. 땅위에서 고난당하던 성도가 천국에 이르렀을 때 한없는 위로와 영광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그 눈에서 흘린 눈물을 닦아주신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고 하셨습니다(마 5:10).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기 위하여 고난을 당하고, 주께 받은 사명을 위하여 헌신한 사람은 이런 위로와 축복을 받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고 하였습니다(롬 8:18).

3) 그리스도인에게는 환상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세상이 알지 못하는 환상이 있습니다. 현재 그가 처한 환경이나 처지에 상관없이 그 마음속에는 하나님 나라의 이상과 꿈을 간직하고 살아가게 됩니다. 옛날 요셉은 어린 시절의 꿈 곧 하늘의 해와 달과 열한 별들이 제게 절을 하는 환상을 보았습니다(창 37:7-9). 그 꿈 때문에 수없는 시련을 겪었으나 결국 그는 승리의 간증자가 되었습니다(창 50:18-21). 

이 성경을 기록한 사도 요한은 도미시안(Domitianus)황제의 박해로 지중해에 있는 밧모섬에 유배되어 있었지만 그 고난의 현장에서 이처럼 새 하늘과 새 땅의 황홀한 광경을 목격하였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환경이 바뀌더라도 지구상에는 어둠의 권세와 고난이 그치지 않습니다. 그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의 백성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환상을 품고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새 하늘과 새 땅의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