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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넉넉히 이긴다 (롬 8: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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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히 이긴다 (롬 8:31~39)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로마서 8:31-39)

요즘 우리를 위협하고 도전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경제의 위기가 사람들을 불안과 두려움에 휩싸이게 합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의 가정을 위협하고 갈등을 일으키는 문제들도 있습니다. 첫째는 부부간의 성격차이입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확실해집니다. 갓 결혼했을 때는 성격을 조금씩 죽이고 살다가 시간이 지나 서로 편안해지면 진짜 자기 모습이 드러납니다. 그래서 시간이 갈수록 ‘확실히 나와 다른 사람이구나! 정말 잘못 만났구나!’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둘째는 자녀들 문제입니다. 자녀 키우기가 힘들어 말다툼이 일어나고 가정이 어지러워집니다. 셋째는 돈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요즘 같은 때 더 큰 문제꺼리가 되지요. 

지금처럼 어려운 때에는 서로 특별히 마음을 써서 부부간 성격차이를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배우자의 성격을 고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잘 알잖아요. 여러분이 어떻게 고칩니까? 절대로 못 고칩니다. 사람을 고칠 수 있는 분은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아내가 남편을, 자식이 부모를, 부모조차 자식을 어떻게 바꿔볼 도리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그대로 받아들이며 사시기 바랍니다. 내 마음에 들때까지 바꾸라고 압력을 가할수록 인간개혁운동은 반드시 실패합니다. 다른 사람을 바꾸려는 노력은 오늘로 포기하시고 서로의 모습 그대로 맞추며 사시기 바랍니다. 자녀의 문제도 내 방법보다 하나님의 방법이 무엇인지 같이 기도하고 말씀 보며 찾아서 여러분의 자녀교육과 가정생활에 합의되는 것들이 많아지를 바랍니다. 

돈이 모자라는 경우는 어떻게 합니까? 욕심을 덜 내면 됩니다. 돈은 아무리 많아도 모자랍니다. 욕심을 줄여야 해결이 됩니다. 이렇게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저에게 특별한 가르침을 주시려고 합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우리는 넉넉히 살 수 있다는 확신을 얻기를 원합니다. 성경에 보면 “엿새 동안 너희가 힘써 일하라”고 합니다. 6일 동안 우리가 가진 건강, 재능, 직장과 능력을 가지고 힘써 일하고 제 7일 안식일에는 하나님께 예배하고 섬기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재능으로 열심히 일하고 늘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면 여러분의 삶에 하나님의 은총이 계속 될 것입니다. 

어느 신학생이 마지막 시험을 앞두고 공부가 잘 안 되어서 희망이 없었답니다. 그래서 열심히 금식기도를 하고 시험을 보는데 아무것도 모르겠더래요. 할 수 없이 답안지에 “교수님, 저는 답을 모르지만 하나님께서는 다 아십니다”라고 썼대요. 그랬더니 교수님이 “그래, 맞다. 하나님은 A⁺, 너는 F!”라고 했답니다. 노력은 않고 금식기도를 한다고 성적이 나오나요? 6일 동안 우리가 힘써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나머지를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을 섬기면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저를 확실하게 돌봐주실 것입니다. 이런 확신을 가지고 어려운 시기를 살 수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에게 왜 이런 확신이 있나? 본문은 첫째로 우리가 대단히 귀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선언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인데 이 세상에 무엇이 우리를 겁나게 할 수 있겠습니까! 이 진리를 다시 확실하게 깨닫고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과 돌봄의 대상으로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자기 아들을 희생시키셨고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자기 백성으로 삼아 주셨습니다. 영원한 하늘나라의 시민으로 만들어주셨습니다. 아들을 주실 만큼 우리를 사랑하셨는데 우리를 그냥 어려운 상태에 팽개쳐두고 “너희가 알아서 해라!” 그럴 리가 없어요. 귀한 보물은 귀하게 돌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귀한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돌보십니다.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31절).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을 영어로 “If God is for us”라고 했는데, 만약 제가 다시 번역을 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시니”(Since God is for us)라고 할 것입니다. “위하시면”과 “위하시니”는 다릅니다. “위하시니”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셔서 우리 편이심을 전제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시니 이 세상의 어떤 어려움이 우리를 대적할 것이냐!”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편이면 여러분과 저는 넉넉히 모든 위험과 도전을 이겨 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 편이십니다. 자기의 아들을 주셔서 죽게 할 만큼 여러분과 저를 사랑하십니다. 이 사랑을 여러분 가슴에 느끼게 되길 원합니다.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큰 교회가 하나 있습니다. 어느 날 그 교회 목사님께서 예배를 인도하시는데 앞자리에 연세 많은 백발의 할아버지가 계셨어요. 목사님은 그 분을 불러서 간증을 해 달라고 했습니다. 할아버지는 올라오셔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오래 전에 저에게 한 가지 사건이 있었습니다. 제 아들과 아들의 가장 친한 친구를 보트에 태우고 앞 바다에 나갔습니다. 그런데 큰 돌풍을 만나 배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구명조끼가 하나를 챙겼는데 조끼가 하나 밖에 남지 안 았습니다. 한쪽에는 아들이 있었고 저쪽에는 아들의 친구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며 하나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그때 ‘내 아들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아 죽어도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가는 것을 확실히 아는데 아들의 친구는 아직도 구원을 받지 못했으니 어떻게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아들에게 ‘아들아, 내가 너를 사랑한다. 우리 천국에서 다시 만나자!’하고 구명조끼를 아들 친구에게 던졌습니다. 그리고 아들 쪽을 돌아보니 아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희생시키고 아들의 친구를 살려 주었습니다. 그 아버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때 구조 받은 아이가 바로 여러분의 교회 목사님이십니다.” 

얼마나 감동적입니까! 그 목사님은 이 아버지가 아들을 희생하고 던져 준 구명조끼 때문에 살아났습니다. 그 아버지에게 이 목사님이 얼마나 소중하겠습니까! 그 목사님을 생각할 때마다 자기 아들을 생각하고 아들을 생각할 때마다 그 목사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여러분,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바로 그런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 아들을 보내주셨고,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물과 피를 다 흘리고 죽으심으로써 우리를 하나님의 영원히 가치 있는 존재로 삼아주셨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오늘 우리는 성찬을 통하여 예수님의 찢으신 몸과 그 피를 기념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도 소중한 아들을 우리를 위해 주신 아버지께서 나머지가 뭐라고 안 주시겠습니까? 우리가 인생을 사는 동안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를 돌봐주실 것입니다. 

30년 전에 제가 미국 벧엘교회에서 목회하는 동안 새 교회당을 참 아름답게 지었습니다. 5만 5천 평이나 되는 넓고 좋은 땅에 당시로서는 그 도시에서 제일 좋은 교회를 지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집사님이 찾아와서 저를 마구 책망하셨습니다. “목사님, 어떻게 하려고 이렇게 큰 교회를 지으셨나요? 앞으로 관리비가 얼마나 나오겠어요. 이것을 어떻게 유지하시려고 합니까?” 그 분은 걱정이 아주 많았습니다. 

저는 끝까지 다 듣고 말했습니다. “집사님, 감사합니다. 그 속상한 마음을 저에게 직접 말씀해 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속상할 때마다 다른 곳에 가서 말씀하시지 말고 제게 직접 해주세요. 그런데 집사님, 우리 교회 건물이 이 도시에서는 제일 좋은 건물입니다. 자동차로 말하면 캐딜락이지요.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이 좋은 캐딜락을 주셨는데 캐딜락에 필요한 휘발유를 안 주실까요? 염려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기도하고 헤어졌습니다. 1년이 지났습니다. 어느새 교회에 교인이 가득 찼습니다. 새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와서 자리가 모자랐습니다. 그러자 다른 분들이 찾아와서 “목사님, 어떻게 하시려고 교회를 작게 지었습니까?” 하더라고요. 지금은 공간이 더 부족해서 컨테이너를 두세 개 가져다놓고 주일학교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동안 캐딜락을 유지할 수 있는 휘발유를 주셨습니다. 당연하지요! 좋은 차를 주시고 휘발유를 안 주시겠습니까! 

아무리 어려운 시기에도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니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이 성경구절을 암송하면서 사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험한 인생도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감당할 수 있습니다. 오늘까지 여러분과 제가 인생을 살아왔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면 장래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돌봐 주실 것입니다. 넉넉히 이길 것을 믿고 사시기 바랍니다. 불안한 마음, 두려워하는 마음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승리를 믿는 사람들에게 승리가 오는 것입니다. 걱정하는 사람에게는 걱정거리가 더 많아집니다. 

둘째로, 우리는 만세 전부터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선택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복음을 들었을 때 눈이 보이고 귀가 뜨였습니다. 여러분이 오늘 이 아침에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의 은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34절). 우리를 영원 전에 선택하셔서 우리를 사랑하셨고 우리를 예정하셨고 우리를 부르셨고 우리를 의롭다 하셨고 우리를 영화롭다 하셨습니다(롬 8:29). 우리의 영원한 미래는 이미 승리로 결정되어 있습니다. 그 확실한 미래까지 가는 동안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모든 필요를 공급해 주실 것입니다. 

셋째로, 여러분과 저는 예수님의 중보대상입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셨다가 승천하셔서 무엇을 하셨습니까?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셨습니다. 중보하신다고 했습니다. “죽으실 뿐만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34절). 어떤 때는 우리가 기도을 못하고 있을 때에도 주님은 우리를 위해 간구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과 저를 반드시 돌봐주실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기도 부탁을 많이 합니다. 참 좋습니다. 부부끼리도 기도를 부탁합니다.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좋지요. 그 중 한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이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넉넉히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기도를 받지만 말고 자기 기도는 자기가 해야 합니다. 자기 밥은 자기가 먹어야 합니다. 대신 먹어줄 수가 없어요. 다른 사람이 여러분을 위해 기도해 주더라도 자신을 위해서 스스로 열심히 기도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어느 분이 출판사를 하나 차렸다고 합니다. 이 분은 일반 출판사의 2인자였는데 직장을 그만두고 기독교문서를 출판하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노력을 해도 너무 힘이 들어요. 실망을 많이 하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걱정을 했는데 선교사 친구 한 명이 “하나님께 거는 직통 전화가 있는데 번호 좀 알려 줄까?”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알려줘!” 했더니 “JER-3303이야” 하더랍니다. “그게 뭐야?” “예레미야 33장 3절!”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그 후로 그 분은 늘 JER-3303으로 직통전화를 걸었답니다. 그랬더니 점차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지금은 한국 기독교 출판사 최고 가운데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절대적으로 돌봐주십니다. 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선택하셨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어떤 것도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놓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를 하나님에게서 멀게 하고 신앙을 부인하게 하고 예수님으로부터 끊으려고 세상의 별 것들이 다 공격을 하고 괴롭힙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오. 환란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35절). 칼로 우리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이런 것들이 다가와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감싸주실 때 우리는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나는 귀한 존재요, 가치 있는 존재요, 하나님이 절대적으로 영원 전부터 사랑하신 존재요, 택하신 존재입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기도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어려움도 넉넉히 이길 수 있다! 이러한 확신이 여러분 속에 이 아침에 있기를 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에게는 넉넉히 이긴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이길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인생을 확신 없이 살 수도 있고 확신을 갖고 살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걱정하면 걱정하는 대로 됩니다. ‘내 친구가 심장병에 걸렸는데 내가 나이가 같고 체격도 비슷하니 나도 혹시 걸리면 어떻게 하지?’ 그러다가 심장을 걱정하면 심장이 고장 납니다. 의사들이 이런 사례를 많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걱정하고 두려워하면 그대로 될 수 있어요. 

욥도 자식들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이 아이들이 하나님 앞에 범죄하고 살면 어떻게 하나?’하고 걱정했습니다. 매일 두려워한 것이 욥의 삶에 생겼습니다. 두려움 대신 하나님이 여러분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를 영원 전부터 택하셔서 우리의 영원한 운명을 작정하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령님께서도 우리를 위해서 기도하십니다. 우리가 무어라 기도해야 할지 몰라서 끙끙 앓을 때도 성령님께서는 그 소리가 무슨 뜻인지 아시고 하나님께 설명해 드립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신다고 했습니다(롬 8:26). 예수님께서 중보하시고 성령님께서 중보하시는데 왜 두려워하십니까? 우리는 이길 수 있습니다.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38-39절). 

그렇습니다. 이 확신이 있으면 믿는 대로 됩니다. 그것이 신앙이고 현실이고 체험입니다. 앞으로 지금보다 더 어려운 시절이 오더라도 여러분의 신뢰와 믿음은 하나님께 있기를 원합니다. 이 세상의 것들은 있다가도 없어집니다. 사도바울은 말했습니다. “내가 먹을 것이 있고 마실 것이 있고 입을 것이 있고 누울 곳이 있으면 나는 모든 일에 만족하는 일을 배웠다.” 인생의 만족은 만족하는 것을 배워야 가능합니다. 많이 가졌다고 만족하는 것이 아닙니다.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더 갖고 싶습니다. 

어느 부유한 오일 왕에게 누가 물었답니다. “당신은 얼마를 더 가지면 좋겠습니까?” “조금만 더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 사람이 집에서 파티를 열고 잔뜩 먹고 노는데 친구가 전화 한통을 사용하겠다고 하자 25전을 놓고 쓰라고 했답니다. 친구가 “당신이 이렇게 부자인데 무슨 전화 값을 받소?”라고 하자 “내가 어떻게 해서 부자가 된 줄 알아? 이렇게 했기 때문이야!”라고 했습니다.

욕심을 채워서는 만족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에 주신 것을 가지고 “만족하는 것을 배웠노라”는 사도바울처럼 높은데 처할 줄도 알고 낮은 곳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상황에서 넉넉히 이기는 삶을 사시길 원합니다. (김상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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