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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대림절] 주의 길을 예비하자 (사 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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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길을 예비하자 (사 40:1~11)


오늘은 대림절 두 번째 주일입니다. 대림절은 대림절기라고 해야 합니다.  성탄절의 4주일 전부터 시작하여 4주간 지키는 절기이기 때문입니다.  

일전에 정원섭 목사님에 대한 사건이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정원섭목사님이라면 저도 TV 뉴스를 통하여 알게 되었고, 자세히 알아보려고 국민일보를 검색하여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1972년 춘천에서 경찰 간부의 딸을 강간 살해한 범인으로 지목되어 15년 간 복역하고 출소한 뒤에 지난 36년 만에 법원의 재심으로 무죄 선고받은 사건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진실위원회에서 정원섭목사님의 안타까운 사건을 받아들여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자비량 목회를 꿈꾸던 신학대학생이 서울 변두리의 농촌교회를 섬기게 되었는데 64년 여름성경학교를 앞두고 “모여라 동무야 여름성경학교로”라는 광고지를 붙인 것이 불씨가 되어 경찰에 불려갔습니다.  경찰은 ‘동무’라는 표현을 문제 삼았고, 사상이 의심스럽다면서 밤새도록 죽지 않을 만큼 때렸습니다.  

파출소장의 부인이 새신자로 등록한 뒤에 전도사님의 설교를 1년간 녹음하여 남편에게 건네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핍박을 받아가며 전도사로 사역하다가 아들을 뇌척수막 염으로 잃었습니다. 전도사의 사역을 잠시 접고 고향인 춘천으로 내려가 작은 만화가계를 차렸습니다. 

1972년 그의 나이 36살 때였습니다.  지역의 파출소장의 딸 장모양이 저녁을 먹고 만화가계에 TV를 본다며 나갔다는데, 인근 논둑에서 성폭행을 당한 뒤에 살해된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검거 시한 하루 전인 10월 9일 장양과 같은 동네에서 만화가계를 운영하던 정원섭을 단순히 만화가계를 운영하였다는 것만으로 강간 및 살해범으로 체포하였습니다.  

죽어라고 고문하는데, 이러다가 죽을 것 같으니 거짓으로 자백하고 경찰이 써준 진술서에 지장을 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를 범인이라고 지목하였던 한 동네에 사는 증인들조차 법원에서 ‘우리도 고문에 못 이겨 거짓으로 진술하였다’고 하였고, 정원섭도 고문에 못 이겨서 거짓으로 자백하였다고 주장하였지만, 법원은 정원섭을 무기징역에 처하고 말았습니다. 

정원섭은 교도소에서 기도하기를 “내가 교도소에 들어온 것은 하나님이 집어넣어서 오게 된 것이지, 내가 들어올 일을 한 것은 아닙니다.  때가 되어 나를 내보내주시면 제 평생 하고 싶었던 자비량 목회를 하겠습니다.”라고 기도하였답니다. 

그는 모범수로 15년을 옥살이하고 나와서 91년도에 목사로 안수를 받고, 남원 충절교회를 개척하여 예배당을 짓고 현재는 원로목사로 은퇴하였습니다.  그동안 고등법원, 대법원에 여러 번 재심을 청구하고, 호소해보았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2005년에 정부가 구성한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그의 안타까운 사연을 받아들였고, 조사한 결론으로 작년 11월 국가의 공식 사과와 함께 재심 권고 결정을 내려주었습니다. 그리고 금년 11월 28일, 마침내 36년 만에 무죄가 확정되었습니다. 

그동안 목회하면서도 정목사님에게는 ‘전과자’라는 꼬리표는 항상 그를 따라다녔습니다.   
“모진 세월 견뎌준 가족들에게 고맙다”고 하면서 “이제는 고문 경찰관을 용서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억울한 한 사람을 찾아 위로해주셨습니다. 

오늘은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자”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1.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1-2) 

오늘 우리가 만나는 하나님은 위로하시고,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서기를 기다리고 준비해야 하는데, 우리를 만나주시는 하나님은 위로를 주시고 죄악을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1) 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택한 백성들을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시키시고 고국으로 돌아가게 하시면서 먼저 위로의 말씀을 주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전령을 보내시고, 외치는 자들을 세우셨습니다.  바벨론에서 포로로 고생하는 백성들, 황폐한 도성 예루살렘에 남아있어 잡혀간 형제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내 백성”이라고 불러주셨습니다.   전에 이스라엘을 멸망시키실 때에는 “로암미”라고 하시면서 “내 백성이 아니라”고 책망하셨습니다.     

이제는 “위로하라 위로하라 내 백성”이라고 불러주셨습니다.  내 백성이란 말은 “암미”라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암미= 내 백성”라고 부르지 않고 “로암미= 내 백성이 아니다”라고 부르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내 백성이라고 불러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 얼마나 감동적입니까?  하나님은 위로의 하나님이십니다. 

지금은 위로와 희망을 말해야 합니다.  들려오는 소식들은 다 절망스런 소식들뿐입니다.  우리 시대에 지치고 상한 가장들이 듣고 싶은 말은 “할 수 있다, 잘 될 수 있다, 희망이 보인다.”는 말입니다.  시장에서 하루에 2만원 3만원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소시민들은 대통령을 붙들고 한 없이 울고 싶은 심정일 것입니다.  

성경을 읽어보면 정말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 위대한 권능을 행하고 계십니다.  창18:14에 보면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고 하셨습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였습니다.  렘32:27입니다. “나는 여호와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할 수 없는 일이 있겠느냐”라고 하셨습니다.   천사도 하나님의 능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눅1:38에서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주님도 능치 못하심이 없음을 말씀하셨습니다.  막9:23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라고 하셨습니다.  사도바울도 능력의 말씀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빌4:13입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런 말씀을 대하고, 읽고, 선포할 때마다 가슴 속 깊은 곳에서부터 큰 힘이 솟아오르는 것을 느껴봅니다.  우리는 우리 주변에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의 손을 붙잡아주고, 힘과 용기를 주고, 위로의 말씀을 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위로하는 말씀을 받은 전령이 되어야 합니다.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다는 소식이 곧 위로의 말씀입니다.  죄의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말이 위로의 말씀입니다.  

본문 2절 말씀에 “너희는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그것에게 외치라 그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이 사함을 받았느니라 그의 모든 죄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손에서 벌을 배나 받았느니라 할지니라 하시니라”고 하셨습니다.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마음에 닿도록 말하라고 하셨습니다.  다정스럽게, 마음에 감동이 일어나도록 말하라고 하십니다.  이제 노역의 때, 복역의 때가 끝났고, 죄악이 사함을 받았습니다.   지은 죄가 있어 포로로 잡혀갔지만, 갑절의 벌도 받았습니다.  그만하면 벌을 받을 만큼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손에서 죄벌의 곱절을 받았다고 외치라고 하십니다.  

정말 위로의 말씀입니다.  우리의 죄를 물으신다면 받을 형벌의 곱절을 받았다고 하십니다.  용서하시고 말씀하십니다.  이제는 되었다, 받을 만큼 받았다, 받을 벌의 배나 받았다고 하시고, 이제는 죄를 묻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우리의 죄는 다 사함을 받았습니다. 우리 구주 예수님의 십자가상에서 사함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아들을 내어주실 때, 당신의 사랑하시는 독생 성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주실 때에는 아들 안에서 우리의 과거의 죄, 현재의 죄, 우리가 약하여 장차 지을 죄까지 다 용서하시기로 하셨습니다. 


2.  여호와의 길을 예비해야 합니다. (3-5) 

우리는 성탄절을 잘 맞이하기 위하여 기다리고 준비하는 사람들입니다.  여호와의 길을 예비해야 합니다.  3-5절의 말씀입니다.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이는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3-5)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서 가나안 땅, 유대의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길은 참으로 험한 길이 있습니다.  광야, 사막이 가로놓여 있었습니다.  절벽이 있고, 계곡과 골짜기가  있었습니다.  산이 가로막았습니다. 언덕이 높습니다.  고르지 아니한 거친 땅이 있었습니다.  비탈진 산길, 험한 곳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막에 대로를 내시고, 골짜기가 메워지고, 산과 언덕은 깎아 내리고, 거친 길은 평탄하게 되고, 험한 곳은 평지가 되게 하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하시면 능치 못하심이 없습니다.  고국으로 돌아가는 길은 대로요, 평지요, 곧은길이 될 것이라고 확신을 주셨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경부고속도로로, 다시 중부고속도로로, 이제 앞으로 내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로 계속 연결시키면서 국토를 동과 서로 연결시키는 고속도로가 일부 개통이 되었습니다.   서해안에서 경부고속도로로 다시 중부고속도로로 하여, 무주에서 원주로 달려가는데, 정말 신호등도 별로 없는 길을 신나게 달려보았습니다.  산과 산을 지나가는데, 그 험한 골짜기는 교각을 세우고, 다리를 놓아 평지로 달리고, 그 큰 산을 터널을 지나게 하고, 몇 개의 강을 건너가는데, 모두다 평지요, 대로로 달리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시는데, 달려오실 길을 예비하여야 합니다.  우리 주님 그분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오시고, 인간이 하나님에게 달려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되십니다. 

 우리는 주님을 예비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이 오시는 대로를 곧게 예비하는 사람들이 되어야겠습니다.  혹시라도 여러분에게 광야와 사막과 같은 마음이 있습니까?  계곡과 절벽과 골짜기 같은 어두운 마음이 있었습니까?  하나님의 위로하시는 말씀으로 메우고, 돋우고, 곧은 길, 평지의 길을 내어야합니다.  우리의 더러운 죄는 다 회개하고, 내어버리고, 하나님 앞에서 순수하고 곧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예비하여야 합니다. 


3. 준비하는 사람이 복된 사람입니다. 

우리는 성탄을 기다리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6-8절입니다. “말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외치라 대답하되 내가 무엇이라 외치리이까 하니 이르되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이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말씀 중심의 신앙, 영원히 서 있는 말씀, 여호와의 기운이 들어있는 생명의 말씀을 사모하라고 하십니다.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습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듭니다. 우리 모든 육체는 풀이요, 우리의 육신의 싱싱하고 아름다운 때는 잠깐입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듭니다.  우리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세상만사는 다 헛됩니다. 해 아래에 새 것이 없다는 전도자의 말씀이 사실 그대로입니다.  시간이 지나가면 다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지고 맙니다.  

지난 주간에 아버님의 생신이 되어서 우리 집에서 여러 음식을 준비해가지고 형님의 댁으로 갔습니다. 아버님이 84세이시고, 어머니가 82세이신데, 어머니가 이제는 정말 기운이 다 진하시고, 돌아가실 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얼굴은 온통 주름으로 가득 차 있고, 그 모습을 보면 이젠 돌아가실 때가 되었다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좋은 날이 되면 밖에 나가서 매식하면서 보냈는데, 금년에는 도저히 밖으로 모실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집사람이 가서 전복죽을 쑤어 드렸는데, 그것을 잡수시는 모습이 정말 힘들어하십니다.  우리 어머님은 아담하시고 고우시고, 지혜가 많으신 분이셨는데, 이제는 가시던 발걸음을 멈추시고 육체를 내려놓아야 하실 때가 임박한 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에는 90이 넘으신 권사님들도 건강하신데, 이제 겨우 80을 넘기셨는데, 그렇게 힘들어하십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듭니다. 이 세상의 것은 잠시 잠깐의 것입니다. 영원한 것을 붙잡으십시오.   

하나님은 잠시 잠깐 살아갈 이 세상보다. 영원히 살아갈 나라, 하늘나라는 더 아름답고, 더 화려하고, 모든 생활이 편리하고, 부족함이 없이 준비하셨습니다.  우리가 영원히 살아갈 하늘나라와 지금 이 세상은 족히 비교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해야 합니다. 나의 생명도 하나님의 것이요, 나의 육신도 나의 육신의 건강도 하나님의 것입니다.  내 것이 아닙니다. 내 것이란 이 세상에 아무 것도 없습니다.  

복음성가 중에 “내가 주인 삼은 모든 것 내려놓고”라는 곡이 있습니다. “내가 주인 삼은 모든 것 내려놓고/ 내 주 되신 주 앞에 나가/ 내가 사랑했던 모든 것 내려놓고/ 주님만 사랑해/  주 사랑 거친 풍랑에도/ 깊은 바다처럼 나를 잠잠케 해/ 주 사랑 내 영혼의 반석/ 그 사랑 위에 서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 위에 서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신 그 말씀 위에 우리를 세워야 합니다. 사랑은 위대한 사람이 되게 하십니다. 


4. 다시 오시는 주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우리는 여호와를 기다리는 사람으로, 다시 오시는 주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9-11절의 말씀입니다.  “아름다운 소식을 시온에 전하는 자여 너는 높은 산에 오르라 아름다운 소식을 예루살렘에 전하는 자여 너는 힘써 소리를 높이라 두려워하지 말고 소리를 높여 유다의 성읍들에게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을 보라 하라 보라 주 여호와께서 장차 강한 자로 임하실 것이요 친히 그의 팔로 다스리실 것이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의 앞에 있으며 그는 목자 같이 양 떼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9-11)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강림하시는 하나님은 강한 자로 임하십니다. 당신의 팔로 그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모든 사람을 불러 상급을 주시고, 역사를 심판하시고 죄악에 보응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은 선한 목자이십니다.  양 떼를 먹이시고,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고,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십니다.    사랑하시는 여러분, 염소 같이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살고 있습니까?   뿔난 송아지 같이 산지사방을 쏘다니며, 내가 나의 주인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 하나님을 향하여 변덕쟁이 하나님이라고 부른 사람이 있습니다. 언제는 죄를 용서할 수 없다고 야단치시고, 책망하시고 벌을 주시더니, 이제는 아들을 보내시면서 용서해주었으니 돌아오라고 하는 것입니다.  죄를 벌하실 수밖에 없으시지만, 그 벌을 오래토록 지속하지 않고, 용서하셔야 마음이 풀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변덕스럽다는 말이 참으로 가당치 않은 표현이지만,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보다 잘 표현한 것으로 봅니다.  다시금 회복시키시고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습니다. 

성탄절을 어떻게 맞이하실 것입니까?   어디, 송년회다, 망년회라 하여 동분서주하면서 다니실 것입니까?  그런 여유가 있으면 힘들게 살아가시는 이들을 돌아보십시오.  우리 사회가 힘들면 힘들수록 사랑의 온도는 더 올라간다고 합니다.  가장 힘들 때에 더욱 사랑의 빛을 발하는 사람들입니다.  

로마 교황 중에 교황에 오른 지 33일 만에 서거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1978년에 취임한 요한바오로1세라는 분입니다.   장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교황의 일기가 발견되었는데, 그 가운데 참으로 귀한 메시지를 적고 있었습니다.  “부자들이여, 가난한 자들을 기억해 주십시오. 직장인들이여, 무직자들을 기억해주십시오.   건강한 자들이여, 병든 자를 기억해주십시오. 남을 위해서 슬퍼하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오늘의 칼럼을 잘 읽으시기를 바랍니다.  한 영상을 보시고 간단하게 정리하겠습니다. 

사랑하시는 여러분, 우리에게 한 2주간 정도의 삶이 남아 있다고 하시면 무엇을 할 것이며, 무슨 말을 할 것입니까?  어린 11살의 소년이 백혈병으로 죽어가면서 마지막 소원을 말했습니다.  브렌든 포스터는 “병원에 가는 길에 수많은 노숙자들을 봤어요.  저들에게 무언가 가져다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분명이 그들은 굶주리고 있을 텐데”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바로만 서시면 위대한 일을 계획하고 위대한 일을 남길 수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위로하시는 하나님, 영원하신 하나님,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믿음으로 준비하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사랑의 사람으로 살아가면서, 주님 앞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서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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