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깨어 준비하라 (막 13:28~37)

  • 잡초 잡초
  • 389
  • 0

첨부 1


깨어 준비하라 (막 13:28~37)

       
얼마 전에 수능시험을 치렀지요. 금년에는 별일 없이 지나갔는지 모르지만 지난해 수능시험에 부정행위로 간주돼 적발된 수험생이 모두 35명이었습니다. 교육부는 수능을 무효처리하고 다음해 에도 수능에 응시할 수 없으며 그 다음해 수능을 보려면 40시간 인성교육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처리했습니다. 수험생들은 억울하다. 형 옷을 입고 갔는데 거기에 아버지 휴대전화가 들어있었다. 시험이 다 끝난 뒤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었다. 등 자기의 억울한 사정을 이야기한 경우가 27명이나 되었습니다.

그러나 교육부가 단호했습니다. 그 이유는 수차례 사전에 고지를 했다는 것, 그리고 시험 시작 전에 감독관이 휴대전화 제출을 지시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학생들이 주의 깊게 듣지 않고 휴대전화를 소지 했다는 것입니다. 자기 일생 가장 중요한 시험을 치르면서 수차례 고지한 사실을 귀담아 듣지 않았다. 그리고 시험 직전에 다시 경고했는데도 듣지 않았다. 한 마디로 말하면 정신을 차리지 않은 것이지요. 

오늘 성경은 우리 성도들에게 깨어 있으라는 말씀을 들려줍니다. 하나는 그때가 언제인지 모르니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하지요. 두 번째는 종들에게 일을 맡기며 깨어 았으라 하고요 세 번째는 집주인이 언제 올는지 모르니 깨어 있어라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이말은 어느 한사람에게만 하는 것이 아니고 너희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 깨어 있으라는 것입니다. 결국 이 말씀 은 시대를 분별하며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자기 일을 잘 감당하면서 하루, 하루를 잘 살아라 하는 말씀이지요. 

저수지 낚시를 하는 분들을 따라 간 본적이 있습니다. 저수지 낚시 하는 법을 잘 모르는 저에게 낚시 대를 펴 주고 떡밥을 만들어 달아 주고 그래서 낚시대를 담그었는데 저는 금방 고기가 물어 주는 줄 알았어요. 안물어요 한시간이 지나고 두 시간이 지나도 아무 반응이 없어요. 다른 분은 무엇 하나 쳐다 보았더니 지루하지도 않은지 마냥 앞만 쳐다보고 있어요. 

나는 재미가 하나도 없어서 산도 쳐다보고 하늘의 별도 보고 졸기도 하고 하는데 옆에 있는 분이 고기가 물었어요. 잡아 다리세요 하는 거예요 그래서 탁 챘는데 없어요. 늦은 거지요. 그때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고기 한 마리 잡는 것도 깨어있어야 하는구나. 딴 짓만 안했더라면 잡을 수도 있었는데 졸다보니 놓치고 말았어요. 물고기가 입질 할 때 정확한 타이밍에 낚아채야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데 그러려면 깨어 있어야 하지요. 

지금은 대강절입니다. 세상에 오시는 예수님을 맞이 하는 계절이지요. 예수님이 처음 오실 때를 성경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오시기 전 “언제 어디서 어떻게 탄생할 것인가?”에 대해 미리 말씀해 주셨습니다. 

미 5:2에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사 7:14에 “보라 처녀가 잉태하리니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그런데 보세요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이 오시는 것을 몰랐습니다. 예수님이오셨는데도 몰랐습니다. 

누가 알았는가? 깨어 있었던 사람입니다. 눅 2:에 보면 시므온이란 사람이 등장합니다. 이 사람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또 안나라는 선지자가 있었는데 출가한지 8년만에 과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84년을 성전을 떠나지 않고 주야에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겼다고 했습니다. 이 두 사람이 아기 예수를 만났습니다. 

또 우리가 잘 아는 동방박사들입니다. 동방박사들은 진리를 찾는 지혜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이 고개를 들어 별을 보았다는 것이 그들이 진리를 찾는 자들임을 가르쳐줍니다. 여러분들은 하늘을 바라봅니까? 보통 사람들은 먹을 것, 입을 것 걱정에 하늘을 쳐다볼 새가 없습니다. 그런데 박사들은 고개를 들어 별을 보고, 또 그 별을 따라 왔습니다.

밤에 자기 양떼를 지키던 목자들이 주님을 만났습니다. 주의 사자가 그들에게 나타나 그들에게 아기 예수 탄생 소식을 전합니다. 눅 2:12에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그때 예수를 기다리고 만난 사람들은 요란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깨어 있었고 준비하고 있던 사람들입니다.

누가 주님을 만납니까? 깨어 있는 사람입니다. 오늘도 기도로 깨어 있고 말씀으로 깨어 있어야 주님을 만납니다. 세상 잠에 깊이 빠진 사람들은 세상의 소리 때문에 주님의 발자국 소리를 들을 수가 없습니다. 깨어 있지 않으면 들리지도 않고 보이지도 않고 느끼지도 못합니다. 보초가 깨어 있으면 곤충이 지나가는 소리도 잡아 낼 수 있지만 잠이 들면 적이 쳐들어오는 것도 알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시대는 언제나 그렇게 흘러갑니다. 깨어 있는 자들에게는 구원이 찾아오고 축복과 영광이 있지만 깨어 있지 못한 자들에게는 저주가 돌아갑니다. 노아의시대가 그렇고 소돔고모라가 그랬습니다. 그렇게 경고를 받았고 그렇게 준비하라 했음에도 저들은 방탕하고 잠을 자고 먹고 마시고 즐기는 일에만 힘쓰다가 다 망하였지요. 깨어 있는 사람들만 구원을 받았습니다. 

로마에서 서 너 시간 버스로 가면 폼페이라는 도시가 나오지요. 이 도시는 79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2000여년전에 베수비오 화산이 터지면서 메몰 된 도시입니다. 그때 당시 인구가 오만여명이라고 하니 대단한 상업도시였지요. 지금 5분의3쯤 발굴이 되었는데 원형극장, 대형 목욕탕, 빵공장, 포도주양조장 등 오늘날 있는 모든 것들이 다 있는 도시였고 심지어 그때 수도관을 놓아서 물을 먹을 정도이니 그 수준이 대단한 것이지요. 

그러나 그러한 도시가 화산으로 하루 아침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가 1700여년 만에 발굴이 시작되고 지금도 계속발굴이 되고 있습니다. 이 도시에서 화산으로 죽은 사람을 2만여명으로 추정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왜 다 죽었느냐하면 경고를 무시한 것입니다. 화산이 터지기 전 잦은 지진이 나서 위험을 느낀 사람들은 다 피난을 갔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거대한 도시가 무슨일이 일어나겠는가 생각하고 그냥 버티다가 다 화산재에 매몰되어 그냥 화석이 되어 죽었어요. 

저는 여기에 가면 소돔고모라를 생각 하게 합니다. 유황불로 심판을 받으리라 해도 믿지 않고 먹고 마시고 향락을 즐기다 망한 모습을 볼 수가 있어요. 깨어 있어야 할 때 깨어 있지 않으면 망하는 것입니다. 

결론입니다 우리는 깨어서 살아야 합니다. 깨어서 사는 사람은 바르게 사는 사람입니다. 주인이 와서 바라보아도 흠이 없어야 합니다. 아무렇게나 살수가 없습니다. 성경에 많은 비유가운데 주인에게 칭찬을 받은 종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다 깨어 있는 사람들이고 자기 삶을 성실하게 산 사람들입니다. 목사는 목사다워야 할 것이요, 장로는 장로다워야 할 것이요 성도는 성도 다워야 할 것입니다. 

세인트루이스의 한 감리교회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목사님께서 어느 가정에 심방을 가셨는데, 남편은 학교 교사로 백인이고 부인은 한국인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까? 그 남편이 목사님을 보자마자 “오, 개새끼, 어서 오세요.” 하는 거예요. 목사님이 황당해서 ‘아니, 내가 개 짓을 했나?’ 예배를 드리고 나오는데, 마음이 참 무거웠답니다.

목사님께서 집으로 돌아오셨을 때 그 부인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목사님, 죄송합니다. 오늘 놀라셨지요?” 그러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며칠 전에 자기 남편과 싸웠답니다. 그런데 영어가 짧아서 말은 해야겠고 표현은 잘 안되고 그런데 남편은 잘도 지껄이고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나서 ‘야, 개새끼야!’하고 말았데요. 그러자 남편이 개새끼가 무슨 뜻이냐고 묻는거요. 어떻게 해요 그래서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에게 부르는 한국말이라고 대답했답니다.” 그랬더니 집에 오는 사람마다 오 개새끼 한다는 거예요. 

목사님이 그후 생각하기를 그 말은 남편이 모르고 한 말이니 이 해가 되지만 정말 내가 하나님 앞에서 개처럼 정말 더러우면 어떻게 되겠는가? 하고 자기를 돌아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바울은 그래서 날마다 자신을 쳐서 복종케한다 했습니다. 자신을 죽이고 성령으로 살아야 그리스도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깨어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앞으로 몇 십 년 몇백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오심이 도적같이 오신다 했습니다. 무화과 나뭇잎이 피는 것을 보라고 하셨습니다. 깨어 있지 않으면 무화과나무 잎이 보이질 않습니다. 우리는 모두 주님 앞에 서야 합니다. 그날을 생각하며 값있게 사시기 바랍니다. 대강절입니다. 주님을 기다리는 계절입니다. 언제나 주님을 맞이 할 수 있게 깨어 있어 준비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